이영표 경기 후기.

우리 영표씨
학원다니나봐...

짧은글인데도 진짜 중의적이고 의미심장하면서도 익살스러움이 동시에 묻어나 있네요
촌철살인..

근데 지금 시국에 시리아 국민들이 축구를 볼 수 있을까요ㅠ

정문일침!

반어법이 묵직하다

반어법 아닐 수도 있을거 같은데요?
시리아 국민의 입장에서 보면 반어법으로 쓴게 아니라 진심일 수도 있다고 봐요.
시리아 입장에선 월드컵 본선 진출은 내전으로 고통받는 자국의 현실을 감안하면 정말 간절한 희망일 테니까요.
그런 간절함으로 응원하는 시리아 국민들에게 보답하겠다는 필사의 사명감으로 뛰는 선수들의 투지는,
단순한 기량만으로 평가될 수는 없는 그 이상의 전력이 될 수 있겠죠.
그것을 감안했을때 우리나라도 힘든 경기를 했지만 잘 싸웠다고 평가한거 아닐까요?
물론 경기를 본 입장에선 그다지 동의하지 않습니다만.
그냥 못한거라고 봅니다 저는.

... 그렇네요
사실 우리가 축구에 집중하고, 비판하기에 급급하지만,
어느 안목을 가진 언론은, 그리고 누군가는
지금 시리아의 상황이 어떠한지를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 같네요.
해방전 서러움에 대해 알고 있는 우리 국민으로서는 적어도 공감할 수 있는 감성이 있으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생각이 우리 저널리즘의 하나의 방향성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