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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몇십년만에 처음으로 심폐소생술을 했습니다.

가락동 프라자아파트 상가앞 2층 호프집에서 거래처분과 막걸리한잔 하는데 창가쪽이라 밖을 보고있었습니다.

좌회전 하는 자가용에 약간 술에취한듯한 노인분을 피하면서 옆에 부딧쳐 뒤로 넘어지셨는데 

뒷머리를 땅에 부딧치시고 몸이 경직 되는것을 보고 반사적으로 뛰어내려갔더니 

숨을 안쉬고계시고 전문가는 아니지만 운동할때 배운것이 기억나 경동맥을 짚어보니 맥도 멈춘듯보여

머리를 옆으로 하고 운전자 분께 기도를 확보하라하고 심폐소생을 시작했습니다.

처음 10번 정도 했을때 입에서 이물질이 나오길래 운전자 분께 손으로 꺼내라하고 계속 심폐소생을 시도했고

3분정도? 정신이 없어서 ..기억은 잘안나지만 길어 보였던거 같아요.. 3~4분 정도 했을때  구토를 하면서

큰 숨을 내쉬는데  ... 절로 한숨이 나오면서 눈물이 나는지.. 많은 분들이 모이셔서 몇분은 신고 하시고 

나중에 알았지만 거래처 분은 쓰러지진분 다리를 잡고 계셨다 하네요..

그후 바로 119. 경찰 분들이 오셔서 내용 잠깐 설명 하고 올라갔습니다.

어렸을때 배운 심폐소생술이 결국은 알고있으니까 사용하게 되네요.~몇십년만에.

엠블런스는 바로 출발안한 이유를 주변에 물어보니 코로나 때문에 병원응급실 섭외에

차질이 있었다고 합니다..이노무 코로나.

구급차 환자분 태우는거 보고 올라가 거래처 분과 얘기 끝내고 집에 가려 대리기사님 기다리고 있는데 주변 상인 분이 오셔서 

아까 그분이냐고 해서 그렇다 

했더니..운전자 분이 경황이 없어서 인사못드렸다고 꼭 감사하다고 전해달라 했다네요.뿌듯했습니다.

응급처치는 했지만 머리에 출혈도 있으시고 호흡도 잠시 없으셨는데  아무쪼록 아무탈없이 회복되셨으면 하는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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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ZaF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