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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의 불편한 진실

퍼온 글입니다.
아마 90년대 학번까지는 대충 이 내용을 알고들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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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트루스포럼에서 기획한 전 전대협 연대사업국장 이동호 님의 강연 - "좌파의 불편한 진실"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강연을 직접 듣고 싶으신 분들은 위 동영상을 클릭하십시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이동호라고 합니다. 제 오늘 강연의 제목은 ‘좌파의 불편한 진실’입니다. 저는 연세대학교 재학 시절, 학생 운동에 몸을 담았습니다. 당시 연세대학교의 학생운동과 총학생회를 지도하는 비밀 지하조직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이 조직을 가리켜 《Secret Union》, 비밀학생회라고 불렀는데요. 제가 중앙위원으로 있었고, 그 때 제 지도를 받던 후배가 지금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로 있는 우○호입니다. 이후 저는 전대협 연대사업국장을 맡았습니다. 당시 전대협 연대사업국장은 서총련에서 대행했기에, 저는 서총련 사업국장과 전대협 연대사업국장을 겸임했습니다. 그 때 전대협 1기 의장이 지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인 이ㅇ영이고, 2기는 오영식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에게도 익숙한 이름이겠지만, 제가 전대협 3기 의장 교육 훈련에 들어가서 교육한 친구가 바로 임ㅇ석입니다.

당시에는 항상 학생운동을 지도하던 배후의 지하 조직이 있었습니다. 전대협이 전면에 나와 있지만, 그 뒤에는 배후조직이 있는 겁니다. 이 배후조직 가운데 제일 큰 조직이 반미청년회였습니다. 이 반미청년회의 의장이 조ㅇ이라는 고려대학교 친구였고, 그 밑에서 조직책임을 맡고 있던 친구가 안희정입니다. 저는 조통그룹이라는 조직에서 활동했습니다. 이른바 조국통일운동을 표방한 조직이었는데, 기억하시겠지만 임수경 씨를 북한으로 보내 청년학생축전에 전대협 대표로 참가시킨 단체입니다.

• 대한민국은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나라? - 주사파들의 역사 인식
학생운동 시절, 저는 ‘대한민국은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나라’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공부한 바에 따르면 박정희 대통령은 일본이름을 가진 일본군 장교 출신이었습니다. 그걸 대학에 들어와서 처음 알았어요. 이승만이란 사람은 평생 동포의 후원금으로 생활한 사람이라고 가르치더군요. 저는 정말 그런 줄 알았고.... 게다가 그들은 ‘대한민국은 미국의 식민지’이며, ‘이런 현실이 계속된다면 대한민국 민중들의 삶은 훨씬 더 나빠질 것이다’라고 말했어요. 저는 정말 그렇게 믿었습니다. 당시 나왔던 경제학 서적들도 대부분 이런 믿음을 뒷받침하는 내용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나라는 더 이상 안 된다.’, ‘식민지로부터 해방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 식민지 해방투쟁에 나서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진실에 눈을 뜨다
그랬던 제가 생각이 약간 바뀐 계기가 있었습니다. 나중에 학생운동을 그만두고 사회에 나와 보니 사람들이 너무 안락하게 잘 살고 있는 거예요. 머리가 살짝 띵 했던 건, 우리나라 사람들은 제국주의 착취 세력인 미국에 수탈당해서 굉장히 힘들게 살아야 한다는 제 믿음과 너무나 다른 모습이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안락하게, 희망을 갖고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이게 정말 어떻게 된 거지? 우리가 책에서 배운 것은 이게 아닌데, 이 사람들은 왜 이 땅에서 희망을 갖고 살지?’라는 생각에 혼란스러웠어요.

얼마 안 가 소련이 무너지면서 소련의 실상이 드러났습니다. 그때까지도 버텼어요. ‘소련에 뭔가 문제가 있는 거고, 북한은 그렇지 않을 거다. 북한에는 주체사상이 있으니까.’ 그렇게 방어 논리를 만들고 스스로 ja위했어요. 하지만 조금 지나니 탈북자들이 북한을 탈출하기 시작하더군요. 임수경 씨도 아마 그런 이야기를 했죠, ‘북한에서 탈출한 인간들은 아마도 북한에서 큰 죄를 짓고 나온 작자들일 것이다.’ ‘죄 짓고 살기 어려우니까 사회주의 조국을 배반하고 나온 놈들이겠지.’ 제 생각도 마찬가지였어요. 그런데 결국에는 황장엽 씨마저 망명을 신청하더군요. 황장엽 씨는 저희도 잘 알던 인물이었어요. 주체사상의 기초를 마련한 북한의 최고 이론가였죠.

황장엽 씨의 탈북을 보고서는 '어... 이거 어떻게 된 거지.. 이건 정말 이상한데..'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어요. 황장엽 씨가 하는 이야기들을 쭉 들어보았죠. 그 분 이야기를 듣고 나니, 더 이상 도망갈 곳이 없더군요. 제가 책에서 본 북한과 실제로 북한에서 살던 사람들, 황장엽 씨가 증언한 북한은 완전히 다른 곳이었어요.
민중의 나라가 아니고, 민중이 주인되는 나라는 더더욱 아니며, 오히려 민중이 착취당한다는 대한민국보다 훨씬 처참하고, 기본적인 인권조차 없는 노예같은 삶을 사는 곳이었어요. 저는 그 실상을 들여다보지 못하고, 북한과 소련을 최고로만 알던 무지몽매한 인간이었던 겁니다. 저는 소련에 모든 인류의 희망이 있고, 북한에 한민족의 희망이 있다고 믿었던 지적 저능아였어요. 제대로 사실을 보지 못하고 의심해 보지도 못한 채로, 이런 망상에 빠져 있었던 겁니다. 정말 고통스럽고 힘들었어요. 그동안 제가 알고 있었던 것들이 전부 부정당하면서 몇 년을 헤맸던 것 같습니다. 한 10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문제가 있다고 느끼면서부터 깨어 나올 때까지 필요했던 시간이.
• 미몽에서 깨어나다
아니, 민중을 수탈한다는 나라에서, 점점 더 부익부 빈익빈이 된다는 나라에서, 대한민국의 중산층은 계속 커져갔어요. 제 믿음에 따르면 대한민국이란 국가는 껍데기밖에 안 남아야 되는데, 오히려 그 반대로 훨씬 더 번창하고 있었어요. 국민들의 삶은 훨씬 더 나아졌고.... 이 객관적 사실을 절대로 부정할 수 없었어요. ‘아니, 도대체 뭐가 어디서부터 잘못된 거지..내가 배운 책에 따르면 분명히 이 나라는 망해야 되는데....’ 망하기는커녕 점점 더 약진하고 있었고, 그 속에서 국민들은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었어요. 이 나라가 민중을 수탈해야 하는데 국민들의 삶은 날로 풍요로워졌어요. 민중을 수탈하는 나라 많잖아요? 과거 필리핀이나 라틴아메리카 등등.. 하지만 그런 나라 가운데 대한민국처럼 발전한 나라는 단 하나도 없어요.
18세기의 미국과 유럽, 19세기의 일본을 제외하고 산업혁명에 성공한 사례는 대한민국이 유일해요. 물론 대만이 그 전에 있었지만, 대만이야 선진 문물을 고스란히 갖고 중국에서 섬으로 쫓겨 간 사례이니 별도로 하고... 인구가 5천만 가까이 되는 나라에서 이와 같은 산업혁명을 일군 사례가 없더라고요. 또 잘 아시겠지만, 중국에서는 등소평이 지도자를 맡으며 ‘흑묘백묘’라는 말과 함께 대한민국의 발전방식을 따라 하기 시작했어요. 중국만이 아니에요. 베트남 또한 ‘도이모이’라는 기치 아래 대한민국의 개발 방식을 따르고 있어요. 말레이시아의 마하티르 또한 박정희 식 경제 개발 모델을 따르죠.

지금까지 제3세계 국가가 산업혁명을 이룰 수 있는 방법 가운데 검증된 방법은 대한민국의 경제 개발 모델이 유일합니다. 세계사의 유일한 사례를 일군 겁니다. 민중의 수탈자로 알고 있었던 박정희가, 수탈자이기는커녕 5천 년간 그 지독한 가난에 허덕이던 나라를 완전히 새로운 나라로 만들었더라고요. 그 분 영전 앞에 머리를 숙이지 않을 수 없었어요.
• 촛불시위의 실체와 배후
최근 이야기를 잠깐 해볼게요. 제가 얼굴을 아는 많은 친구들이 이번 ‘촛불시위’에서 광화문 광장을 장악하고 난리가 났더군요. 여러분, 이거는요. 체제 전복 활동입니다. 전복 활동이란 그 체제 안에서 전쟁을 거치치 않고 체제를 바꾸는 활동을 말합니다.

전복활동은 주로 3가지 과정으로 진행됩니다.

우선 핵심세력을 만듭니다. 그리고 이 핵심세력들이 지지세력을 사회 각 분야로 확산시킵니다. 마지막으로 일상적 투쟁을 조직합니다. 이 3단계가 체제 전복을 위한 핵심 전략입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자유민주주의체제는 내부의 전복주의자들로부터 대단히 허약한 체제입니다. 모두에게 자유를 허용하기 때문입니다.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구성원들에게는 이러한 자유가 최고의 가치이자 목적입니다. 그들은 자유를 충분히 누리면서 자신의 삶, 가족을 위한 삶, 개인으로서의 삶을 살아갑니다. 또한 국가가 부과하는 의무도 충실히 수행하죠. 그러나 전복주의 세력은 체제를 전복하는 용도로 그들이 가진 자유를 활용합니다.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굉장히 취약해질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독일은 바이마르 공화국 헌법이 무제한적인 자유민주주주의 체제를 표방했다가 사상의 자유를 악용한 히틀러에게 전복된 뼈아픈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독일 헌법은 전복활동을 방지하려는 명확한 규정들을 담고 있습니다. 이를 방어적 민주주의라 하죠.
독일에서는 체제 전복을 시도했던 경력이 있는 사람들을 절대 공직에 취임시키지 않습니다. 독일에서는 공산당을 해산시킨 다음 여기에 연루되었던 5만 명을 낱낱이 수사했습니다. 대한민국은 지난번에 통합진보당을 해산시켜 놓고, 이와 관련된 사람들을 단 한 명도 수사하지 않았어요. RO는 그 전의 일이 발각된 사건일 뿐입니다. 우리의 자유민주체제가 이 정도로 허약합니다.

요즘 광장에 사람들 모아놓고 난리입니다. 국민주권을 부르짖으며 ‘우리가 국민이다’라고 외치고 있죠. 이거 틀린 이야기입니다. 프랑스 혁명에는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 있다.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온다. 그리고 그 국민주권은 대표자와 투표로만 행사된다.’
딱 이렇게만 규정해요. 생각해 보세요. 과거 군주제에서는 주권을 단 한 명, 왕이 행사했습니다. 이후 왕이 없어지고, 평등한 개인들의 사회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평등한 개인들이 모두 자신의 목소리만 높인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 상태가 됩니다. 그렇다면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지키면서 이러한 자연의 투쟁 상태로 가지 않을 방법은 무엇일까요?

다원주의, 복수정당제, 대의민주주의를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겁니다. 즉, 대표를 뽑아서 주권을 행사하게 하고, 중요한 일만 국민투표를 통해서 자신의 의사를 표시하게 하는 것이죠. 그렇지 않으면 국가는 혼란 상태로 빠져듭니다. 매일 투쟁이 끊이지 않으니까요. 매일 광장에 모여 우리 뜻이니까 내려오라고 외치면 무정부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이게 바로 그들이 말하는 국민주권의 실체예요. 광화문에 모아 놓은 친구들은 국민주권을 왜곡하고 있죠. 자기들이 모아온 사람들, 자신들의 요구가 주권자의 요구이니 들으라고 요구하는 겁니다.

국민주권의 원리에 따라 선거를 통해 당선된 대통령인데, 절차에 따르지 않고 물러나라고 이야기합니다. 현 대통령을 찍지도 않았던 사람들이거든요..이게 지금 대한민국에 닥친 현실입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어디에서 비롯되었을까요. 이 운동을 주도하는 핵심세력은 80~90년대에 훈련된 사람들입니다.
바로 과거의 제 동료들입니다. 그들은 오늘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전략과 전술로 무장한 채 동조세력들을 규합했습니다. 전교조요? 저희가 많이 키워서 보냈습니다. 주체사상과 북한의 혁명역량으로 그 사람들을 무장시켰어요. 바로 저희가 했던 일입니다.

언론계는 물론이고, 법조계도 많아요. 문화계에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그들이 지금 핵심 정예 분자들의 기획에 따라 각계 각 분야에서 동조하며 이 사회를 좌편향으로, 투쟁일변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 집요하게 진행되어 온 체제 전복 기도
아시겠지만 2002년도에 미선이, 효순이가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불행한 일이죠. 여중생이 길을 걷다가 미군 장갑차에 깔려 죽었으니까요. 아시죠? 장갑차가 시야 확보가 안 되는 겁니다. 방향을 틀 때 주위가 잘 안 보이는데 그걸 못 봐서 안타깝게 여중생을 친 겁니다. 2002년도에 난리가 났습니다. 미선, 효순이 살해한 미국 놈들 몰아내자고.. 결국 그 당시 유력한 대선후보인 이회창씨가 나와서 사과를 했습니다.

2008년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고 한미 FTA 협상을 했습니다. 아시지만, 요즘은 미국에서 한미 FTA 재협상하자고 하잖아요. FTA 처음 협상할 때 이른바 좌파 지식인들 하나같이 이렇게 외쳤어요. 대한민국은 미국의 속국이 될 거라고요. 그런데 실상은 어떤가요. 이제 미국이 바꾸자고 하잖아요. 그리고 FTA 중에서도 특히 쇠고기를 갖고 문제를 만들었어요. ‘대한민국 사람들은 특별히 광우병에 약한 체질이어서 미국산 쇠고기를 잘못 먹으면 광우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라는 유언비어를 퍼뜨렸죠. 그때 어린애들까지 나섰어요. 왜 그렇게 위험한 쇠고기를 들여와서 대한민국을 죽음의 공포로 몰아가느냐고..

지금 미국산 쇠고기 많이 먹지만 광우병 걸린 사람 하나도 없어요. 그때 그런 주장을 했던 사람들 지금 어디 갔는지 모르겠어요. 경제 망한다 했던 사람들, 미국이 우리에게 죽음을 강요하고 있다고 생명 주권을 주장했던 그 엄청난 용사들, 다 어디 갔냐는 말입니다. 그들이 막 출범한 이명박 정부를 완전히 무정부 상태로 만들었어요. 광화문을 몇 달간 장악했잖아요.

정부가 쩔쩔 맸어요. 농림부장관이 나와서 설득해도 안 되고...그래서 결국 장관까지 갈게 만들고....난리가 났었잖아요. 대체 왜 이런 일이 일어난 걸까요? 다시 말하면, 그들에게 중요한 건 진실이 아니었던 거예요. 핵심 정예 분자들의 기획에 따라서... 그들에게 동조하는 사람들의 선동에 따라서....어떤 꼬투리만 잡히면 전부 정치 투쟁과 권력 투쟁으로 몰아간 겁니다.

마침내 2016년도에는 최순실 사건이 터졌어요. 언론이 난리가 났었죠. 한번 생각해 보세요. 그 사람 이름도 최서원으로 바꿨더라고요. 그런데 멀쩡한 지금 이름을 놔두고, 왜 최순실이라고 부르나요? 최순실이라고 불러야 멍청해 보이잖아요. 뭔가 촌스러워 보이고, 뭘 잘 모르는 무지한 여자라는 느낌이 들고..
그런데 나중에 보니 최서원 씨는 외국에 유학도 다녀왔더라고요. 압구정동에서 학원을 해서 성공하기도 하고. 그런데 완전히 아무 것도 모르는 일자무식의 여자로 몰아갔잖아요?
그리고 또 있었죠? k-sports 재단의 정동춘이라는 사람은 최서원 씨가 다니던 안마시술소의 원장이었다고 모든 언론이 난리였죠. 국민들도 완전히 꼭지가 돌았죠.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야, 세상에 해도 해도 너무한다. 어떻게 안마시술소 원장을 공익재단의 이사장으로 앉히냐...
나중에 얘기 들어보니까 어때요? 멀쩡하게 서울대 나온 사람이더라고요. 서울대에서 체육학을 전공해 박사학위까지 받은 서울대 체육학 박사였어요. 할 만한 사람이 한 거죠. 그런데 온갖 언론들이 그렇게 몰아부쳤어요. 결국에는 어떻게 되었나요. 이게 나라냐 외치고... 광화문에 대중들을 동원하기 시작했죠.

그 다음에는 국회가 나서서 대통령의 법률 위반이 확정되지도 않았는데 탄핵소추안을 의결했죠. 물론 여당 내 일부도 동조했고요. 그리고 헌법재판소를 협박하기 시작했어요. 탄핵소추안을 인용하지 않으면 혁명이 일어날 거라고.
어떻게 되었나요? 헌법재판소가 그 협박에 굴복했고, 결국 대통령은 아직 자신의 죄가 뭔지도 모르는 채로 탄핵을 당해서 감옥에 가 있어요. 본인은 부인하고 있잖아요. 그러면 확정되기 전까지는 무죄추정 아닌가요? 저는 이게 전복활동이라고 생각해요. 이 모든 과정이 결국 국가전복활동이라는 하나의 목표로 수렴되는 겁니다. 폭력을 동원하지 않은 전복활동이 대한민국 사회에 벌어지고 있고, 그러한 전복활동은 지금까지 제가 설명한 전략전술을 따르고 있다는 겁니다.

아까 말한 대로, 자유민주주의 체제는 내적으로 몹시 허약해서 개인들이 깨어 있지 않으면 쉽게 선전, 선동에 넘어갑니다.

• 주사파의 정체와 전략전술
그리고 상대방의 정체를 모르면 속아 넘어가기 쉽습니다. 저는 젊었을 때 잘못된 길을 갔던 사람으로서 그 정체를 알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80년대 학생운동은 70년대와는 또 다릅니다. 70년대에는 공산주의 운동인 맑스주의와 레닌주의가 주축이었지만, 80년대 중반에 학생운동에 스며든 것은 다름 아닌 북한의 주체사상이었습니다.
주체사상은 북한에서 김일성이 창시했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황장엽 씨가 만든 겁니다. 황장엽 씨가 대한민국으로 망명한 다음에 들려준 이야기가 있습니다. 황장엽 씨가 주체사상을 정리한 요약본을 김일성에게 줬더니, 김일성이 몇 달 간 가방에 넣고만 다니더래요. 읽었냐고 물어보니 ‘크 ~읽어야 되는데’라는 소리만 계속하더라는 거죠.
또 김영환 씨 이야기로도, 자기가 북한에 갔더니 김일성과 주체사상에 대한 토론이 안 되더라는 거예요. 김일성 스스로 창시했다는 주체사상 아닙니까.

어쨌든, 북한에는 주체사상과 주체사상에 따른 혁명론이 있습니다. 여러분, 혹시 기회가 되면 보시기 바랍니다. 주체사상은 통합진보당을 해산한 헌법재판소의 판결문에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북한의 혁명론도 잘 설명하고, 통합진보당이 왜 북한노선을 따르고 있는지도 잘 정리했어요. 제가 보기에는 국민교재로 상당히 괜찮습니다. 조갑제 씨 책 제목이 《국민의 무기》입니다. 이 책에서 통합진보당 해산 판결을 해석해 놓았어요. 가능하시면 그걸 보는 게 좋겠습니다.
• 주사파의 등장
주사파가 어떻게 생겨났는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학생운동 안에서도 주도권다툼이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84년도 학생운동 당시, 서울대 김영환 그룹이 학생운동 내부 주도권 다툼에서 밀렸습니다. 이후 이들은 단재사상 연구라는 조직을 만들어서 단파라디오로 북한 방송을 청취하기 시작합니다.
최근에 제가 김동식이라는 분과 대담한 적이 있습니다. 김동식은 두 번에 걸쳐 남파되었다가, 2차 남파에서 체포된 북한의 간첩으로 그 후에 전향했죠. 조금만 있으면 책이 나올 텐데, 그 책을 보면 우리가 모르던 사실이 나와 있습니다. 68년도에 대한민국의 공안당국이 통일혁명당을 일망타진합니다. 통일혁명당의 하부세력에 있던 사람이 누구인지 아시나요? 한ㅇ숙과 그의 남편입니다. 국무총리를 했던 그 한ㅇ숙 말입니다. 한ㅇ숙이 바로 통일혁명당의 하부 조직원이었습니다.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통일혁명당의 기독교책이었던 박••이라는 사람이 한명숙을 끌어들였습니다. 한명숙이 부패 혐의로 감옥에 들어갈 때 국회의원들이 한 오육십 명 떴을 걸요?

왜 그랬을까요? 남한 주사파의 원조니까요. 울고불고 난리가 났죠. 우리는 이제까지 통일혁명당이 와해된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김동식의 증언에 따르면 그렇지가 않습니다. 김동식이 북한에서 지하당 역사를 공부하며 알게 된 내용이라는데, 통일혁명당이 과거에 한 번 와해되었지만 지금은 유••라는 여자 간첩에 의해 재건되었다는 겁니다. 원래 유••는 남한에서 살던 여자인데 월북해서 치아를 다 뽑았대요. 혹시 대한민국에서 자기를 알아보는 있는 사람이 있을까봐 치아를 뽑았던 거죠. 치아를 뽑으면 얼굴의 형태가 바뀌잖아요. 뽑은 치아를 의치로 집어넣고 공작선을 타고 내려와서 조직을 재건하고 갔다는 겁니다.
의문이 어느 정도는 풀립니다. 주사파와 주체사상이 대한민국에 급속도로 퍼지는 과정을 보면 김영환 혼자의 힘이 아닙니다. 학생운동이 논리싸움에 진다고 바로 승복하지는 않거든요. 논리싸움에서 지면 또 반박하고, 또 반박하고...운동권에서는 이런 과정을 사투(사상투쟁)라고 불렀어요. 아시겠지만, 84년도, 85년도에 일제히 학교가 정리됩니다. 연세대학교에서는 노동현장에 나갔던 친구가 늙은 공산주의자와 만나 주체사상을 학습해서 학교로 가지고 들어옵니다. 주체사상이 일상화되는 과정에는 통일혁명당 잔당들의 활동이 있었다고 봐야 합니다.

아무튼 김영환의 세력들이 단파라디오를 가지고 북한의 방송을 듣기 시작합니다. 북한은 대한민국을 적화시키고 그들의 사상을 침투시키기 위해 굉장히 노력을 많이 했어요. 우리나라 전체에 통전부원만 한 2000명 가까이 된다고 알고 있어요. 그 과정에서 김영환 그룹들이 북한의 주체사상과 혁명론, 민족해방론을 퍼트린 거죠. 원래 공식적인 명칭은 인민민주주의혁명론인데, ‘인민’하면 6.25전쟁의 아픈 기억이 있어서 우리 국민들이 아주 싫어합니다. 이번에 보니 ‘촛불은 인민, 태극기는 국민’이라는 구호가 등장했던데 아주 잘 만든 구호예요. 인민이라는 말이 거부감을 불러일으키니, 인민에 해당하는 People이라는 용어를 민중이라고 번역했지요.
아무튼 그들이 민족해방을 골자로 하는 민중민주주의 혁명론을 수립하면서 주사파가 탄생한 겁니다. 86년도 건대 사태 때 이 친구들이 건대에 모여서 결성식을 벌이다가 정부에 포위되어 천이백 명이 구속을 당했습니다. 2~3학년이 주축이 된 그룹들이었죠. 당시에 주력들도 검거되는 등, 일제히 검거되는 과정에서 꽤 많은 피해를 입었어요. 그때 운동권 용어로는 학교 간 연락사업, 연대사업이라는 말을 썼는데, 연대라는 뜻을 지닌 페더레이션(federation)이라는 단어를 빌려 페더사업이라고 불렀습니다. 페더생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했어요. 이들이 살아남아서 다시 노선을 만들고... 이 과정이 반복되면서 등장한 조직이 반미청년회입니다. 그런데 이 친구들이 노선을 바꿨어요. 실패의 원인을 이렇게 분석했죠. “야, 우리끼리 모여서 국민들하고 동떨어진 투쟁을 하다 보니까 천 명 넘게 구속을 당하는 거잖아” 그러면서 주체사상에 나오는 혁명적 군중노선을 대중노선이라는 용어로 부르기 시작합니다. “대중 속으로 들어가자.”는 전략을 세운 거죠.
• 대중 속으로 침투한 주사파 세력
그 전까지는 학생운동을 하는 아이들이 따로 서클을 만들어서 자기들끼리 공부했습니다. 1~2학년 중에 세상에 불평, 불만 있는 애들을 불러 모아 몰래 술 좀 마시다가, “야, 우리 같이 공부해 볼래?”하며 은근슬쩍 끌어들여 공산주의를 공부시켰죠. 그런 아이들이 2학년, 3학년쯤에 혁명주의자가 되는 겁니다. 하지만 그들이 전략을 바꾼 다음부터는 따로 서클을 만들지 않고 학생회로 들어가기 시작했어요. 각 과의 학생회로 침투하기 시작한 겁니다. 이걸 세칭 “전투적 총학생회 노선”이라 부릅니다.

“총학생회, 학생회를 혁명화하자,”, “서클로 동떨어져 있지 말고 학생들 속으로 들어가자.”는 전략을 펼친 겁니다. 그 아이들이 과를 장악하고, 그 과 안에서 ‘----학생회’, ‘----연구회’라는 걸 만들었어요. 과총회도 벌이고.... 거기에서부터 시작한 겁니다. 이렇게 과를 장악해, 과 총회의 결의사항이 되면 어떻게 될까요? 학생들이 총회에 참석하지 않아도 자기 과의 결의 사항이니, 위임해서 결의한 것이나 마찬가지 아닙니까?
이처럼 각 총학생회를 직접 장악해 들어가기 시작한 거죠. 이ㅇ영이 들어오기 전까지 총학생회는 언더조직의 하부였습니다. 언더조직은 몇 명 안 됐고... 그런데 이때부터 총학생회에 직접 조직원들을 침투시키기 시작해요. 저도 그래서 연세대학교 학생회에 들어갔죠. 제가 그때 기획부 차장이었어요. 대외 명칭은 기획부 차장이었지만 사실은 총학생회 최고 책임자였죠. 그래서 밤중에는 제가 조직원들, 총학생회 사람들 불러서 투쟁방침 설명하고, 조직원들이 그 날에 한 활동 보고받고, 혁명가로서 어떻게 살았는지 자아비판하게 하고....북한에 있는 하부 방침을 그대로 따라했어요. 총화한다는 말 들어보셨나요. 원래 북한에서 다들 모아 놓고 그 짓 하잖아요. 우리도 그 짓거리 많이 했어요. 그렇게 총학생회로 침투해 들어갔고, 그 위력이 87년도에 발휘됩니다.

당시에 총학생회 연합 조직으로 만든 단체가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전대협이죠. 고려대 이••이 의장을 맡았고, 이들이 주축이 되어 시위를 벌였습니다. 그전까지 운동권 서클 중심으로 시위할 때는 보통 한 학교당 100~200명 정도 교문 앞에서 잠깐 모여서 하고 없어지는 수준이었죠. 하지만 총학과 각 단과대 차원에서 결의를 하고 제대로 준비를 하고 나오니까 집회에 참가하는 인원이 수천 명으로 늘어났어요. 87년 6월 투쟁의 위력이 여기에서 나온 겁니다. 대중 노선의 위력이었죠.

게다가 그들은 대중을 속일 줄 알아요. 호헌철폐 독재타도라는 말 들어보셨죠. 5공 당시에는 통일최고국민회의라는 기구에서 간접선거를 통해 대통령을 뽑았어요. 물론 국민들은 직접 뽑고 싶었죠. 그런데 전두환 대통령이 개헌 논의를 하다가, 4월 13일에 헌법을 개정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호헌철폐 독재타도하자”라는 구호를 만들어 낸 겁니다. 대중적인 반향을 불러일으켰죠. 학생들은 말할 것도 없고요. 이런 식이었죠. “야, 우리가 민주주의하자는데 무슨 문제냐?” 물론, 거기에 우리가 말해 왔던 요구가 살짝 들어갑니다. 예컨대 “군부독재 지원하는 미국 놈들 몰아내자” 등이죠. 이런 것들이 바로 우리들이 만들어 내는 전략적 구호입니다. 87년 시위에는 넥타이부대도 대거 등장했죠. 결국에는 직선제를 쟁취해 냈습니다. 당시에 성장한 사람들이 오늘날 지금 전대협 지도부들이고, 지금 더불어민주당에 많이 가 있습니다.

그들은 혁명적 군중노선을 알고 있어서 대중을 동원할 줄 알아요. 주사파 운동의 지하조직에는 세 가지 조직이 있습니다. 안희정이 있던 반미청년회와, 제가 있던 조통그룹, 그 다음에 지난번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했던 서울대 김○식(얼마전 금감원장에 임명된 바 있다- 편집자 주)이라는 친구가 주도했던 서울대 관악 자주파입니다. 자주파에 얹혀 있는 친구들이 누구인지 알려드릴까요. 자주파들이 바로 참여연대라는 단체를 만들었습니다. 그들이 이제는 과거와 같은 재야운동 방식보다 시민운동 방식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해서 참여연대를 만든 겁니다. 참여연대에 얹힌 사람이 또 있죠. 여러분이 잘 아시는 박○순. 참여연대는 사실상 박○순과 김○식 지도부가 이끈 단체입니다. 이 세 가지 파벌이 서로 경쟁하고 협력하면서 80년대 후반의 학생운동을 이끌었죠.

주사파 학생들은 북한의 주체사상을 수용했습니다. 위수김동, 친지김동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위수김동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를 줄여 말하는 겁니다. 친지김동이란 ‘친애하는 지도자 김정일 동지’를 뜻합니다. 우리끼리만 알고 다른 사람은 잘 모르게 이런 식으로 줄여 말한 겁니다. 1학년, 2학년처럼 아직 사상무장이 덜 된 아이들이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라는 말을 들으면 다들 도망갈 테니까 이런 약어들로 부른 거예요.
한 마디로 주체사상을 수행했어요. 그리고 위대한 수령님의 혁명적 전사로서 얼마나 나의 삶을 혁명에 바쳐 살고 있는지 자아 비판하는 시간도 가졌죠.
여기에 더해 북한의 민족해방 민주혁명의 명령을 수행했습니다. 북한에서 하는 방송이 있었어요. 한국민주민족전선, 이른바 구국의 소리 방송이라고도 불렸는데, 그 방송을 청취했습니다. 연세대학교 안에는 다섯 개 청취팀이 있었어요. 주로 여학생들이 많이 했는데, 당시는 인터넷이 없던 시기여서 전부 손으로 타이핑을 했어요. 87년도, 88년도, 89년도. 한민전 방송과 전대협의 투쟁노선을 비교해 보면 용어가 약간 다를 뿐 똑같습니다. 한민전이 지시하는 바를 충실히 수행했으니까요. 올림픽이 개최된 88년도에 한민전은 ‘남북한 공동올림픽을 개최투쟁으로 집결하라’고 지령을 내렸습니다. 88년도 사료를 보세요. 신문기사 색인을 찾아보면 당시 학생운동 구호가 공동올림픽 개최투쟁이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1월 1일자 한민전 방송에서 나온 이야기에요. 한민전은 북한의 대남지도부이자, 대남혁명 공작기구입니다. 우리는 그들이 방송에서 지시하는 것들을 그대로 수행했습니다.

몇 개 더 있는데, 하나만 말씀드리죠. 이른바'KAL기 폭파사건의 진실’인데, 한민전이 방송을 통해 몇 차례에 걸쳐 지시한 사항입니다. 우리가 그 때 ‘북한 바로알기’라는 구호를 내세워 이 내용을 각 대학 대자보에 일제히 뿌렸어요. 노무현 대통령 때였나요? MBC에서 'KAL기 폭파사건의 진실'이라는 프로그램 내보냈던 것 기억나세요? 우리가 한민전 방송을 따라 퍼트렸던 이야기를 그대로 MBC가 방송한 거예요. 나중에 김현희 씨 이야기를 들어보니, 집까지 찾아와서 협박하고 난리도 아니었다고 하더군요.
• 주사파가 역사학계를 장악하다 - 대한민국 역사 교과서들의 실체
그리고 그 때 ‘북한 바로알기’라면서 일본을 통해 북한의 원전들이 쏟아져 들어 왔어요. 그 때 북한 역사교과서들이 전부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주사파와 관련된 역사 단체들은 대부분, 86년, 87년, 88년에 조직되었어요. 우리가 북한 바로알기 운동을 하던 그 때 말입니다. 지금 그들이 역사학계의 주류를 이루고 있어요.

강점기라는 표현을 예로 들어 볼까요. 원래 ‘강점기’란 단어는 대한민국 역사학계에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식민지라는 용어를 사용했지, 강점기라는 용어를 쓰지 않았거든요. 강점기는 북한의 역사학계에서 만든 용어입니다. 그 이유가 궁금한가요? 북한에서는 강점기 1기를 일제강점기, 강점기 2기를 미제강점기로 규정합니다. ‘지금 대한민국 사회가 미제국주의자들의 식민지적 통치를 받는 나라다.’라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서 강점기라는 용어를 쓰는 겁니다. 지금 우리 역사학계가 모두 강점기라는 용어를 쓰고 있죠? 아마 컴퓨터 자동완성으로 쳐도 식민지라고 치면, 강점기라고 뜰 걸요. 그 정도로 일상화되어 있어요. 이게 바로 당시에 ‘북한 바로알기 운동’이란 명분으로 우리가 시도했던 것입니다.

• 사회 곳곳에 뿌리를 내린 주사파 조직
김영환이 북한의 윤택림과 접촉해서 북한에 들어갔다가 김일성을 만나고 지령을 받아오죠. 그 당시 만든 조직이 민중민주혁명당입니다. 통합진보당의 이석기 그룹은 민중민주혁명당의 남부위원회였습니다. 공산당 조직은 네 단계로 나뉩니다. 맨 윗대가리를 가리켜 ‘의호’라고 부릅니다. 영어로는 Vanguard(선봉) Organization, 약자로 VO라 부르는데요. 저와 같은 주사파들의 공통된 특징들이 영어를 잘 못한다는 겁니다. 대학시절에 미국에 대한 불타는 적개심을 가지고 있다 보니 영어공부를 안 했어요. 그래서 저처럼 영어를 못하면 주사파일 확률이 굉장히 높은 거예요. 대학 들어갈 때는 영어 꽤 잘 했는데, 나중에 대학교 졸업하고 영어를 배우려니 몹시 어렵더라고요. 어쨌건, ‘의호’라고 해서 아주 소수만으로 구성되는 정의조직이 가장 윗단에 버티고 있습니다.

러시아 혁명 당시에도 최정점에 있는 조직의 구성원은 많지 않았어요. 기껏해야 열 명, 스무 명 정도입니다. 그 밑에는 이석기가 속해 있는 RO Revolution Organization와 같은 조직이 있습니다. 혁명적 조직이라는 말인데, 대외적으로는 동창회라는 이름을 붙이기도 합니다. 제가 총학생회의 배후에 비밀 학생회가 있다고 했잖아요. 그걸 RMO, Revolution Mass Organization라 부르는데, 대중조직을 혁명화하는 조직입니다. 말하자면 RO의 전 단계죠. 비밀 학생회, 노동조합 내에 있는 언더 조직, 이런 것들이 바로 RMO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대중조직이 있습니다. 총학생회, 노조 등, 이런 조직들을 MO Mass Organization라 부릅니다.
이렇게 총 네 단계로 나뉘는데요. 이석기 때 들통난 게 RO죠. 보통 VO 산하에는 RO가 여러 개 있습니다. 그리고 RO 산하에는 여러 개 RMO들이 있죠. 사실은 그 중 하나가 드러난 것에 불과합니다. 결국엔 몇 개가 더 있다고 봐야 합니다. 이들이 주로 하는 일이 복선코치입니다. 복선코치가 뭐냐면, 공산당들이 조직을 만들 때 한 조직에 모든 걸 걸어놓으면 들통나는 경우 조직이 와해되잖아요. 그래서 다시 수습할 수 있도록 예비선을 만들어 놓는 겁니다. 그걸 복선코치라 부르며 조직 상부에서만 알 뿐, 서로를 전혀 모르게 조직합니다. 그게 바로 RO이고, 이석기 조직이 바로 이 RO였습니다. 여기에서 김영환은 나중에 전향을 하죠. 북한을 갔다 와 보니 문제가 많다고 느낀 것 같아요. 김영환은 주로 전북위원회를 통해 활동하고 있었는데, 전북위원회 전체가 집단적으로 전향을 하게 되죠.
김영환은 전향 후에 《시대정신》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어요. 저는 그의 시대정신 그룹에 속해 있지는 않습니다. 저는 김영환의 조직에 들어가 본 적은 없어요. 저는 조통그룹 출신이었습니다. 가끔 제가 몸담은 단체를 〈시대정신〉으로 오해하는 분들이 있는데, 저는 전향 이후 〈뉴라이트전국연합〉에서 활동했고 혼자 움직였지 남 밑으로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예전에 조직에 들어가서 죽다 살아나다 보니, 조직에 또 들어갈 엄두가 나지 않더군요. 이제는 혼자서, 내 팔 내가 두르고 살아야죠. 그런데 김영환 쪽 그룹은 아직도 자기들끼리 모여서 나름 강령도 만들며 활동을 조직적으로 하려는 모양이에요. 이번에 청와대 선임행정관으로 법정에서 증언했던 허현준 씨도 전북위원회 출신이죠. 그리고 시대정신에 있었던 최••도 전북위원회 출신들입니다.
이처럼 전북위원회, 영남위원회, 서울 남부위원회와 같은 RO들이 있었죠. 모두 학생운동의 핵심 조직이었습니다. 이들의 강령은 주체사상을 지도한다고 강력히 못 박고 있어요. 그 전략전술을 간단히 소개하려 합니다. 왜냐하면 이들이 도대체 이 사회를 어떤 눈으로 보고 있는지 알 필요가 있어요. 지금도 안 바뀌었고, 똑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북한이 91년도에 만든 혁명론의 일환입니다. 헌법재판소 판결문에는 주체의 사회변형운동론, 주체의 변형운동으로 소개되었어요. 줄여서 주변론이라고 합니다. 물론 우리는 그 전에도 방송을 통해서 듣고 공부해 미리 알고 있었지요. 당시에 일본을 통해 책자로 들어온 거예요.

김동식이 91년도에 남한에 내려와 보니 북한에서 공부하던 게 버젓이 남한에서 책자로 나와 있어 깜짝 놀랐다는 거예요. 김동식이 어떤 남한의 혁명가에게 내가 간첩이라고 말해주었는데 전혀 신고할 생각이 없고, 오히려 한술 더 뜨더라는 거죠. 혹시 그 책자 원본 좀 구할 수 있냐고, 대놓고 로비를 하더라는 겁니다.
• 80년대 학생운동의 민낯-사회주의 혁명과 미국몰아내기
그 세력들을 영어로는 NL, PD라 부르는데, 왜 NL과 PD 라고 했는지 설명해 보죠. NL은 National Liberation, 민족 해방의 약자에요. PD는 People's Democracy의 약자입니다.
PD 측은 "대한민국은 자본주의가 고도로 발달한 사회이므로 사회주의로 직행하자. 계급적 차별을 없애고, 사유재산제를 폐지하고, 곧바로 사회주의로 가자“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NL측은 "아니다. 지금 미제국주의가 워낙 뿌리 깊으니 미제를 먼저 몰아내고, 단계를 거쳐 사회주의로 가자"라는 입장이에요.

얼핏 보면 단계적 과정을 밟는 NL이 좀 더 있어 보이죠. 상대적으로 PD는 너무 강경해 보이고.... NL, PD의 싸움이 그 싸움입니다. 정의당을 만든 심상정 그룹이 PD계열이에요. 과거 민주노동당도 그들이 만들었죠.

그런데 NL들이 슬슬 밀고 들어와 쪽수로 PD들을 싹 몰아낸 거예요. 한 마디로 PD들이 쫓겨 나간 거죠. 종북이라는 말도 애국진영에서 만든 말이 아니고, 저희들끼리 싸우다가 PD들이 만들어 낸 용어예요. PD측에서 ‘야, 너희들 북한 방송이나 북한 단파 라디오나 듣던 애들이잖아. 북한에 종속된 것들이잖아’라고 해서 종북이라는 말이 나온 거예요. 그 내부 투쟁 과정에서 패배한 심상정 그룹이 정의당으로 나와 있지요.

그렇다면 NL들을 설명해 볼까요? 이들은 당시 대한민국 사회를 민족노선과 계급노선이 중첩된 사회라는 시각으로 바라봅니다. 간단히 말하면 이렇습니다. 민족노선에서는 ‘미 제국주의가 이 땅을 식민지와 같이 지배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일제 때처럼 직접 지배하는 것은 아니지만, 미국 대사관이나 상공회의소 등을 통해 미국이 이 땅을 간접적으로 지배한다는 겁니다. 나아가 미국이 자본가들을 자기편으로 만든다고 주장합니다. NL들은 이러한 자본가들을 가리켜 매판 자본가라고 부릅니다. 미국 제국주의자들에게 흡수된 자본가라는 뜻이죠. 그래서 NL들은 자본가를 굉장히 미워합니다. 제국주의의 앞잡이니까요. 광화문 광장에서 재벌들을 목매달고 난리를 피우잖아요. 다 이유가 있는 겁니다. 재벌들이 미국의 앞잡이로서 민중을 수탈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미국 제국주의자들이 식민지적 수탈을 하고 있다는 것이 바로 민족 노선입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사회는 자본주의 발달이 고도화 단계에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래서 그들이 더욱 시급해진 거죠. 공산주의자들은 생산력과 생산 관계를 언급하면서, 생산 수단을 가진 자본가가 일하는 노동자들을 착취하는 구조라고 말합니다. 이를 계급적 착취라고 부릅니다. 일터의 중추는 노동자인데, 자본가는 일하지도 않으면서 노동자가 일군 잉여 가치를 착취하고 있다는 거죠. 그래서 민족 노선과 계급 노선이 중첩되어 있다는 말은 제국주의적 착취와 자본가들의 착취가 중첩되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렇다면 한국 민족은 미국이 착취하지, 자본가가 착취하지, 한 마디로 죽을 지경에 처해야 하는 겁니다. 저도 이 말을 믿고, 이 민중들을 고통에서 해방하려면 혁명밖에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실제로 그런가요? 전혀 아니지요. 제가 공부를 해 보니 순 엉터리였습니다.

• 반미구호의 뿌리
이처럼 그들은 미 제국주의를 몰아내고, 자본가를 축출해 계급적 차별을 없애는 혁명이 이 땅의 진정한 혁명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렇다면 그들이 생각할 수 있는 가장 큰 골칫거리가 뭘까요? 미국입니다. 그래서 모든 투쟁을 반미투쟁으로 결집시키는 겁니다. ‘미선이 효순이 사건’이 터졌을 때 반미투쟁이 일어났죠? FTA 협상이 있을 때 반미투쟁이 일어났죠? 최근에는 반미투쟁이 오히려 덜합니다. 왜냐하면 반미 의식이 이미 저변에 상당히 깔려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에서 ‘멜라민 색소’로 난리가 났었습니다. 멜라민 색소는 우리의 인체에 해롭습니다. 그런데 반미투쟁을 하는 사람들, 국민의 생명을 위해 애쓴다는 사람들, 다 어디 갔나요? 반중시위하는 장면을 본 적 있나요? 반중시위가 일어날 수 없는 이유는 ‘모든 혁명 역량을 반미투쟁으로 결집하라’와 같은 혁명론이 없기 때문입니다.
북한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세요. 한미동맹에는 작계 5027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만약에 북한이 대한민국을 침략하면, 우선 90일간 한국군과 주한미군이 방어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전략 자산의 규모를 보면, 주한 미군의 자산이 1500조 가량입니다. 안타깝게도 한국군의 자산은 1000조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렇게 90일을 버틸 때까지 미국 본토에서는 증원군을 보내야 합니다. 전함 200척, 10개 항모 군단, 항공기 2000대, 육군 약 69만 명이 들어와서 한국군과 함께 북한으로 진격해야 하는 겁니다. 북한이 궤멸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말입니다.

여러분 스스로를 김정일, 김정은이라고 상상해 보십시오. 어떻게 하겠습니까? 전쟁을 벌이면 세계 최강국인 미국과 붙어야 합니다. 당연히 한국과 미국을 떼어 놓아야 하겠죠. 모든 투쟁을 반미투쟁으로 결집시키는 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아무런 이유 없이 그런 짓을 하겠습니까?

어쨌건 그들의 공작은 상당 부분 성공했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에 반미 의식이 아주 깊이 퍼져 있지 않습니까? 누군지 아시겠지만, 어떤 분은 ‘미국에 할 말은 하겠다’고 말하고 있어요. 뭔가 강한 상대를 들이받는 것 같아 멋있어 보이고 폼 나잖아요? 이것이 바로 혁명 전략의 일환입니다.
• 민주화 운동을 빙자한 체제전복운동
이러한 혁명 전략을 실천하기 위한 3대 투쟁이 있습니다. 반미자주화투쟁, 반파쇼민주화투쟁, 조국통일촉진투쟁이 그 세 가지 투쟁입니다. 반미자주화의 자주, 반파쇼민주화의 민주, 조국통일촉진투쟁의 통일을 따서 자주, 민주, 통일이란 구호를 만들었습니다. 줄여서 자민통이라고도 말하죠. 자주, 민주, 통일. 여러분 많이 들어 보셨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 중에 이 세 가지 용어를 입에 달고 사는 사람이 많습니다. 북한의 혁명론에 나오는 이 세 가지 용어는 북한이 만들어 내기 전까지 대한민국에 없던 개념입니다. 제가 이 이야기를 계속 하고 다니는데, 그 친구들 저에게 한 번도 항의한 적 없어요. 서로 다 알기 때문이죠. 제가 국회에 가서도 증언했어요.

“80년대 학생운동은 절대로 민주화 운동이 아닙니다. 우리는 단 한 번도 우리가 했던 일들을 민주화 운동이라고 생각해 본 적 없습니다. 우리가 한 것은 민주화 운동이 아닌 인민민주주의 혁명운동, 자유민주주의체제 전복활동이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 알 만한 친구들은 다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가버리더라고요. 제 말이 사실이고, 팩트니까요.

3대 투쟁 가운데 반미자주화 투쟁은 모든 투쟁을 반미투쟁으로 결집시킵니다. 다음으로 반파쇼민주화 투쟁에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공안기관 무력화”, “파쇼통합통치기구 무력화 전략” 이 말의 뜻을 아시나요? ‘국가정보원, 경찰, 공안경찰’로 대표되는 공안기관을 무력화시키라는 겁니다. 제가 알기로는 노무현 대통령 때 공안경찰의 절반 이상이 퇴출당해 거의 무력화된 상황입니다.

3월 10일에 등장한 이른바 촛불선언을 보니 국정원의 모든 기능 즉, 수사기능을 없애겠다고 하더군요.

국정원 수사는 공산주의와 싸우는 수사입니다. 국정원해체운동은 곧 폭압통치기구 해체투쟁인 것이죠. 그리고 국가보안법 철폐 공작을 펼칩니다.
마지막으로 조국통일촉진 투쟁이 있죠. 북한바로알기 운동입니다. 북한과 전쟁을 겪은 우리에게는 북한에 대한 거부감이 있습니다. 그래서 ‘북한과 남한은 하나다’라는 연북의식을 고취시키는 것이죠. 신은미라는 여자가 한국에서 떠들고 다니죠. 알고 보니 북한 사람들 잘 살고 있고, 북한도 할 거 다 해 주고.. 이런 말 떠들고 다니잖아요? 이것이 바로 ‘북한과 우리는 한민족이다’라는 연북의식 고취투쟁입니다. 하지만 북한과 대한민국이 한민족이라는 말이 맞는 이야기일까요? 체제가 다르면 전혀 다른 민족입니다. 북한은 수령중심체제이고 우리는 자유민주주의체제예요. 체제를 무시하면 통일은 헛된 꿈일 뿐이에요. 예멘에서 이를 시도했다가 결국 내전이 일어나서 한 체제로 통일되었잖아요. 그런데도 이런 거짓된 의식을 주입시키려 하는 거예요.
• 연방제 논의 이면의 무서운 음모
연방제요? 북한의 고려연방제를 얼핏 들으면 합법적인 절차를 통해 들어선 대한민국 정부와 연방제를 하자는 말로 듣기 쉬운데, 절대 아닙니다. 북한에서 정식으로 기획한 것이 있어요. 남조선 혁명을 통해 들어선 남한의 친북정부와 연방을 하겠다는 겁니다. 그것을 ‘민족자주정부’라고 이야기해요. 선거를 통해 선출된 정부를 말하는 게 아니에요. 물론 선거를 통한 정부가 나올 수도 있죠. 통합진보당 세력이 선거를 통해 합법적으로 정권을 잡으면 아마 북한과 연방을 하려 들겠죠. 이러한 것들이 바로 평양에서 획책하고 있는 전략전술론들입니다.

• 전교조의 실체 - 사회 곳곳으로 김일성의 혁명 전사를 내려 보내다.
이런 혁명론과 의식이 우리 사회의 구석구석에 퍼져 있습니다. 전교조요? 아까도 말했지만 우리가 주체사상으로 훈련시켜 교육현장으로 내려 보냈어요. 그전까지는 전부 노동현장으로 들여보냈거든요. 그러다가 85년도부터 김일성 교시가 내려졌어요. “야, 머리 좋은 애들 전부 노동현장으로 보내지 말고, 사회 구석구석으로 보내라.” 그래서 저희가 88년도부터 전대협 산하에 비밀투신위원회라는 조직을 만들었습니다. 투신이란 뛰어내린다는 말이 아니라, 학생운동을 하다가 다른 곳으로 간다는 말입니다. 자신의 생활 근거를 바꾼다는 뜻이죠. 우리가 이 조직을 비밀리에 만들어 교대출신, 사대출신들을 따로 공부시켰어요. 이렇게 양성된 전사들이 바로 전교조 2기들이에요.

전교조 통일위원회 자료 본 적 있나요? 북한 교과서 그대로 베낀 거예요. 지금 모든 역사교과서의 내용이 투쟁, 투쟁, 투쟁 일변도예요... 투쟁이라는 말이 끊임없이 나오잖아요. 왜 그런 줄 아세요? 바로 계급투쟁 사상 때문입니다. ‘인류역사는 민중의 투쟁을 통해서 발전한다.’는 계급투쟁 사상이 도사리고 있는 겁니다. 계급투쟁 사상은 투쟁을 강조할 수밖에 없어요. 식민지 민중들의 투쟁, 동학농민전쟁, 민주주의를 향한 투쟁... 물론 자유민주주의가 아닌 인민민주주의를 향한 투쟁이죠. 우리의 자녀들이 배우는 역사 교과서가 그렇게 되어 있어요.
많은 친구들을 사회 곳곳으로 보냈습니다. 공부 잘하는 친구들을 선발해 고시 공부시켜 판검사로 만들었어요. 서울대 출신들도 많으니 공직에도 들어가고, 언론에도 진출하고... 우리들이 훈련시켜 보낸 거예요. 지금 50대와 40대 후반이 된 그들이 주류가 되어 일제히 대한민국 사회를 왼쪽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 탄핵의 배후와 실체
이번 탄핵사태도 마찬가지입니다. 탄핵의 배후에는 북한의 대남 적화전략으로 무장한 핵심 세력들이 있습니다. 하루아침에 벌어진 일이 아닙니다. 수십 년 간 끊임없이, 조직적이고, 계획적으로, 집요하게 진행된 일입니다. 그러나 그 배후의 실체는 아직 하나도 드러난 것이 없습니다. 앞에 나선 애들이요? 그 친구들 배후 아닙니다.

이석기라는 친구, 노무현 정부 시절 문재인 씨가 민정수석할 때 단독으로 사면되고, 단독으로 복권되었어요. 이석기 한 명만 사면, 복권시킨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대통령령으로 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딱 한 명, 이석기만 사면, 복권되었고, 이석기는 이듬해에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2번으로 나갔습니다. 평양과 모종의 커넥션이 있다고 합리적으로 의심할 수 있어요. 저는 현재의 대한민국의 위기가 수십 년간 스멀스멀 뿌리를 내린 그들의 적화 공작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그 음모의 실체를 알아야 합니다. 조갑제 씨가 쓴 통진당 해산 해설집,《국민의 무기》와 같은 자료들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댓글
  • 우유야 2020/08/22 15:10

    공부 부족한 운동권, 도덕적 우월 의식이 자기 성찰 방해”[논설위원 파워 인터뷰] http://n.news.naver.com/article/020/0003304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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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콩콩국수 2020/08/22 15:10

    ㅌㅌㅌㅌㅌ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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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ppository 2020/08/22 15:11

    세줄요약이 왜없죠?

    (JVdo6K)

  • 은돌민돌아빠 2020/08/22 15:12

    본인이 이해를 해야 요약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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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hgagman 2020/08/22 15:11

    무슨 개소리를 저리 길게 써놓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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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뜨거운손수건™ 2020/08/22 15:12

    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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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yagape 2020/08/22 15:11

    서울대 트루스포럼에서 한 70%쯤은 걸러야...
    이건 의협의 최대집 같은 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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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청화 2020/08/22 15:13

    트루스포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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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ㄴbluewood 2020/08/22 15:13

    북한이 탄핵을 하도록 작업해서 대한민국이 더 발전하게 만들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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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ium 2020/08/22 15:14

    씨이벌 존나 기네.
    우리나라에 좌파 우파가 어딨음. 정상과 병신만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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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sdeCalais 2020/08/22 15:14

    다음블로그에 이런거많음 시뻔건글씨가득하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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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빌레몬 2020/08/22 15:14

    똥싸는 소리를 길게도 써놨네...
    어디 아프면 병원가서 '주사'나 한 대 맞고 와요.
    주사부리는 소리 그만하고...
    그리고 이런 쓰레기 그만 퍼다 나르란...
    이 좋은 세월 왜 그러고 사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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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릭스 2020/08/22 15:15

    30~40대는 대가리 더 깨져봐야 정신 차려요.
    대부분이 저거 무슨 말인지 잘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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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ugu 2020/08/22 15:16

    저런 녀석이 변희재나 하태경, 김문수 같이 융통성 없는 꼴통에 자기 욕심만 가득한 변절자가 되죠.
    그런 변희재, 하태경, 김문수 존경 하시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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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nang2 2020/08/22 15:16

    간단하게
    "군자산의 약속"만 보면
    이들을 알 수 있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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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HLL 2020/08/22 15:16

    똑같은글 까이면 지우고 또쓰고 까이면 지우고 또올라오고 ㅋㅋㅋ
    그래서 빨아제낄게 없어서 박정희를 빨아요? 영 새로운게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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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연5년차 2020/08/22 15:18

    주체사상의 나라 북한도 문제지만
    그렇다고 개독 트루스포럼은 더더욱문제
    진짜 병신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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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가소은 2020/08/22 15:19

    신박한 개소리 재미있네요.
    90년대 학생운동 헀습니다.
    전반부는 맞고 후반부는 완전 틀린 이야기입니다.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에 이어지는 정권에서 미국의 책임이 큰 것 사실입니다.
    그러나 소위 문민정부가 들어서면서 상황은 많이 달라졌고, 투쟁의 노선도 달라졌습니다.
    도대체 간첩 빨갱이라고 불리우는 좌파 정권 김대중, 노무현 정권이 이어졌는데도
    이땅이 적화되지 않은 이유를 저들은 뭐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네요.
    저들이 이야기하는데로면 그때 체제가 전복되었어야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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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프터문 2020/08/22 15:22

    아 중반까진 끄덕거리면서 보다가 박정희 나오고 접었음 ㄷㄷ 나 총학생회에서 일할 때 같이 일한 인간중 한명일텐데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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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ugu 2020/08/22 15:30

    꼴통들은 좌파는 김일성을 찬양하고 공산화 되는걸 원하는 멍청한 놈들이고 자신들이 잘난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이렇습니다.
    좌파는 김일성 찬양하고 한반도가 공산화 되는걸 원하는게 아니라 남북 평화통일을 위해서 남과 북이 한민족을 강조하며, 북한의 입장을 고려하고 대화를 해서 평화체계를 구축하기 위함이죠.
    한반도의 남북분단은 미,소, 중의 강대국에 의해서 이루어진겁니다. 그래서 좌파는 자민족주의를 주장합니다.
    외세의 힘이나 간섭없이 우리민족의 힘으로 평화통일을 이루어서 강대국을 만들자는게 핵심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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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다시돌아갈래 2020/08/22 15:31

    잘 못하니까 체제전복을 한거지 이런 ㅉ...
    어쩌다 맛이가가지고 이런글을 쓰고앉았냐능
    김문수도 이렇게 변해간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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