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시리즈로 뜨거운 시점에 오막포 + 새새아빠백통 새제품 구매했습니다 (미국 플로리다)

안녕하세요?
약 10년 전 구매한 60D + 삼식이로 지금껏 사진 생활했습니다. 미국으로 넘어와 경제적으로도 조금 여유가 생기고, 애도 둘 낳고 해서 인물사진에 욕심이 생겨 오늘 B&H 웹사이트에서
오막포
새새아빠백통
캐논세로그립
B+W 007 필터
결제해 버렸습니다.

취미로 사진을 찍는지라 장비의 성능 뿐만 아니라 찍는 과정에서의 즐거움, 예를 들면, 셔터음, 파지감, 광학식 뷰파인더 등의 요소들도 여전히 중요할 것이라 생각해, R6와 고민하다가 오막포로 왔습니다.
딱히 시대의 흐름을 거스르며 살아가는 타입은 아닌데, 워낙 캐논 포럼이 R 시리즈 제품들로 뜨거워, 제가 DSLR-미러리스 과도기에 맞물려 조금 후퇴하는 듯한 선택을 한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네요. 앞으로 미러리스 라인으로 렌즈, 악세사리, 그리고 개선된 성능의 바디가 계속 출시될 것은 분명해보이는데 말이죠. 주말이 끼어서 주문을 취소할 시간이 충분히 있는데 심히 고민이 됩니다. 캐논동에 들어오지 말았어야 했나요...^^;;
오막포 쓰시는 현역분들 한마디 조언 부탁드립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아들 목욕사진 투척합니다^^)
PS: 참고로 영상은 거의 찍지 않고요 (고프로로 일상만 찍습니다), 주로 아이들 인물사진 위주로 찍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