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남친이 취업을 했어요.
석사 졸업후 전문대학원까지 졸업을 하고
늦은 나이에 첫 취업이에요.
8살 차이지만 사귄지 6년동안 둘다 학생이었던지라
직장인으로서의 모습이 참 낯서네요 ㅎㅎ
저는 6년 내내 학생+시험준비로
사회활동을 하지 않아서 틈틈히 알바를 하거나
용돈을 받아서 생활하는데
서울살이가 워낙 팍팍하다보니
절약하고 웬만하면 소비를 하지 않는게 몸에 베였어요.
남자친구는 집안도 풍족하고 부모님도 본인도 전문직이라
저보다 늘 여유있고 기본적으로 절약하지만
식생활이나 문화생활에 있어서 값이 있더라도
좋은 것을 듣고 보고 먹자는 주의예요.
제가 가스비를 아끼려고 보일러를 하루에 두세시간 틀면
너무너무 안쓰러워하면서 그러지 말라고..
본인이 내줄테니 막 쓰라고 하고..
밥도 그냥 간단하게 김밥 먹어도 저는 충분한데
안타까워하면서 용돈 줄테니 좋은거 제대로 먹으라고 하고..
어떻게 그 돈을 받나요. 내가 먹고 쓰는 건데.
안 그럴게..하고 남친 앞에서만 잘 먹고 잘 쓴다고 말해요.
취업 전에도 데이트 비용을 거의 본인이 부담하고
기본적인 것에서부터 아주 큰 일까지도
저에 관한 것이라면 본인이 챙겼는데
항상 저를 아주 어린 아이 다루듯이 해요..
남친도 늘 저를 책임져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가끔은 딸 같다고 말해요. 프린세스 메이커 같다고 ㅜㅜ...
시험준비하는 요즘은
틈틈히 용돈이라며 계좌로 돈을 보내는데
사실 쓰기도 미안하고
내가 남자친구에게 짐이 되는 것 같고
힘들게 벌어서 고작 나같은 사람에게 잘해주다니..
왜 이렇게 미안하고 고맙고
양가적인 감정이 드는지 모르겠어요
남자친구가 너무 좋고 사랑스럽고
힘들게 일하는 모습보면 안쓰럽고 눈물나고
내가 더 좋은 사람이 아니어서 미안하고
뭐라도 해주고 싶은데
남자친구가 준 용돈 모아서 데이트할 때 밥값내고
선물사서 주면 오히려 화를 내니까
내가 뭘 해줘야 그 사람이 좋아할지 모르겠어요.
뭘 해도 괜찮다 그러지마라 오히려 속상하다고 하니까
저는 여자친구로서
남자친구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것 같고..
이렇게 많은 배려를 받고선
만약 시험에 떨어지면 부모님께도 남친에게도
너무너무 미안할 것 같아서 벌써부터 겁이 나요.
공시생이라 자존감이 바닥에 뚝뚝 떨어져서 그럴까요?
ㅜㅜㅜㅜ..
저 말고 더 좋은 여자 만나게 보내줘야할 것만 같아요.
마음이 너무 힘드네요.
https://cohabe.com/sisa/158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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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님도 충분히 고마운마음 표현하고 있으신거 같아요
아무리 사람 착하더라도 입닫고 싹 하는 사람들한테는 그렇게까지 헌신적이지 않을거니까요
남자친구분이 막 책임감으로 그런다기보단 사랑하니까 그만큼 더 챙겨주고 싶고 그런거 아니겠어요
좀더 자신감 가지고 이 악물고, 내가 이 시험에 통과못하면 성을 간다. 라는 마음가짐으로 빠셍하세요
합격하고 취직하고 난 담에 멋드러지게, 데이트할때, 남자친구한테 '어허, 취직했으니까 내가 낸다. 넣어둬.' 라고 말하실 수 있기를...
그나저나 죽창은 한대 맞고 가시죠..?
놓치면 얼마나 후회할라고...
작은 선물이라도 꼭 주세요. 이러지 말라고 하면 자기 마음이라고 설득하세요.
마음 표현을 아끼지 마세요.
자기 사랑해주는 사람을 이런 이유로 놓치면 안 됩니다.
합격기원 죽창준비
어느정도 얘기를 해서 합의점을 찾으시지요...
정말 노답이라고 생각할만한 상황은 님도 여유가 없고, 남자분도 여유가 없는데 남자분이 씀씀이가 커서 할거 다 하고 쓸 것 다 쓰자는 주의일 때
말 그대로 돈 나올 구멍은 없는데 쓰자는 방향으로 가고자 할 땐 더욱 스트레스 입니다. 이런 상황에 오면 미래가 전혀 상상이 안가서 진짜 이별밖에 생각이 안나지만요....
작성자님은 우선 본인은 여유가 없고, 당장 나아질 상황도 아니니만큼 남자분께서 여유가 있어서 어찌보면 일방적으로 돕겠다. 난 그정도 여유있으니까.. 딱 이 상황 같은데..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스스로도 당연한듯 그렇게 받기 어렵고 왜 그런지에 대해서 그리고 미안한 마음이 드는것도 차근차근 서로 얘기를 나눠보세요. 혼자서 미안하니까 끙끙해봐야 아무것도 안나와요... 마음씨도 괜찮으신분으로 보이는데...
남자친구분이 부유한 가정에서 자랐어도 예의바르고 사람이 착한거같네요.
제가 비슷한듯 다른 연애를 하다가
미안해서.. 라는 이유가 섞인 이별통지를 받았어요.
제 심정은 아주 무너지네요.
내 사람이니까. 아무 이유도 조건도 없었는데..
미안한 마음이 물론 있겠지만 감사한 마음 깊이 새겨두고, 물질적인게 아니더라도 고맙다 사랑한다 충분히 표현해 주면서 잘 해 주세요. 물질적인게 다는 아니거든요.
남자친구분도 글쓴이님을 정말 사랑하니 그렇게 하시는 걸테니까요. 고마운 마음을 잊지 말고 예쁜 사랑하세요~
우선 죽창 맞으세요.
남자친구가 미래 와이프라고 생각하고 대해 주시는것 같네요..
둘다 서로 충분히 마음 표시하고 계시네요.
사랑하고 미안해서 보내준다는 말은 정말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생각해요.
상대의 진심을 받아주고 고마워 하고 또 그만큼 사랑으로 표현하면 되는 일이라고 봐요.
내 진심이 받아들여 진다는것 또한 행복한 일이거든요.
이쁜 사랑 하고 계시는데, 다른 생각 마시구, 더 이쁘게 사랑하시면 됩니다~
뭐래-_-
이쁜 사랑이나 하라지
이상한 소리하고 있어.
흥!
부담스러우면 결혼하세요.
결혼이 답이넹
뱉어낼거 아니면 헤어지지 마세요...
연인간에 짐이나 빚 같은게 어딨습니까
그 남자는 자기돈보다 당신이 더 중요하고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겁니다
돈이 부담되면 받은거 차곡차곡 모아두고 그냥 고맙다고만 하세요. 그리고 취업 성공하시고 통장 뙇 보여주면서 미래설계 같이합시다 하면 정말 기뻐할꺼에요
헤어지면 땅치고 후회하실걸요..?
절대 헤어지지 마세요. 받는법을 배우시는거에요.
그 예쁜마음 잘 간직하셔서 나중에 더 예쁜사랑하면 된답니다.
헤어지고 싶다는 생각의 본질은 합격이 자신없어서이지 잘해주는게 부담스러워서가 아니잖아요. 진정한 해결책은 시험에 합격하는거지 헤어지는게 아닙니다.
예쁘게 받고 간직하셨다가
다시 돌려주시면됩니다.
평생 잊지 않고...
예쁜 사랑하세요 :)
저기요. 만고에 쓸데없는 생각하지 마시구요. 얼른 합격하시고 결혼하셔서 행복해질 생각이나 하세요. 평생 지금 느낀 그 느낌 잊지 마시고 미래 남편님에게 잘해주시면 됩니다. 딱 글 보니 미래 남편님도 미래 아내님에게 평생 잘해줄 타입인데 왜 쓸데없는 소리 하세요?
힘내시고 홧팅하시고 정진하시길. 남녀 사이엔 서로 아껴주고 사랑하는게 진부하지만 제일 중요합니다. 다른거 없어요.
고마움도 사랑이라는 감정이라 배웠습니다.
미안함도 사랑이라고 배웠구요.
그 남자 부럽네요
미안해하지 말고 그 고마움 애교로 승화시킨다면
서로 이쁜사랑 이어가실듯하네요
사랑하는 사람한테는 돈을 쓸때 본전 같은거 생각 인해요. 그냥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니까 내가 가진 모든걸로 그사람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요.
아마 글쓴이님 남친분도 그런걸거에요.
부담스러운 건 어쩔수 없다봐요. 돈이란게.. 그런거니까요..
제 생각엔 금전적인걸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고 고마울땐 고맙다. 하며 예쁜 사랑 하셨으면 좋겠어요.
감사할줄 아는 마음도 이쁘고 사랑스런 모습이에요!!
남친분이 본전 생각하고 그런 분이셨으면 애초에 다른 사람 만났을겁니다. 그러니까 그런 걱정 마시고 마음을 좀 여유롭게 가지려 노력하시고!!
열심히 준비하신만큼 시험 결과 잘 나올거라 믿어요!!
내가 더 나은 사람이 되길 바라고 노력하게 만드는 사람이야말로 정말 내가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상대방에게 주는 모든 것이 상대방을 위한 것이고 나의 미래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해주는 상대를 만나는 사람은 세상에 정말 손에 꼽을만큼 적을겁니다.
내가 상대보다 더 낫다고 낮잡아보고 사랑을 베푼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그런 생각을 하지 못해요.
하나하나 건네는걸 아까워하고 아쉬워하죠.
좋은 사람 만난 것에 감사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면 됩니다.
작성자의 남친도 그것 이상을 바라진 않을거라고 생각해요.
뭐...다 제 지레짐작일 뿐입니다만...
비는 오고 너는 가려 하고
내 마음 눅눅하게 잠기고
낡은 흑백영화 한 장면처럼
내 말은 자꾸 끊기고
사랑한 만큼 힘들었다고
사랑하기에 날 보낸다고
말도 안 되는 그 이별 핑계에 나의 대답을 원하니
너만큼 사랑하지 않았었나봐
나는 좀 덜 사랑해서 널 못 보내 가슴이 너무 좁아
떠나간 너의 행복 빌어줄 그런 드라마 같은 그런 속 깊은 사랑 내겐 없으니
사랑하면 내게 머물러줘
사랑하면 이별은 없는거야
너만큼 사랑하지 않았었나봐
나는 좀 덜 사랑해서 널 못 보내 가슴이 너무 좁아
떠나간 너의 행복 빌어줄 그런 드라마 같은 그런 속 깊은 사랑 내겐 없으니
우리의 사랑 바닥 보일 때까지
우리의 사랑 메말라 갈라질 때까지 다 쓰고 가
남은 사랑처럼 쓸모 없는 건 만들지 마요 손톱만큼의 작은 사랑도 내게 다 주고 가요
그러니까 이별은 없는거야
정준일 - 말꼬리
미안해서라는 이유로 헤어지면 상대방 마음은 이 가사처럼 돼요.
좋은 남자 놓치지 마세요. 부탁이에요. 왜 혼자서 결정하고, 그러세요? 둘다 좋으신분들 같아요. 서로 사랑 오래 지속하고 행복하게 사시길 바래요.
미안하면 미안한줄알고 더열심히해서 얼른 갚거나 더 사랑해줘야져 님이 미안해서 헤어지면 그사람은 어이없고 허탈하고 배신감들듯 미안하면 왜 헤어집니까 미안하면 마음 더 표현하면 되지 헤어져서 그사람 아픈거 보려고 헤어지나요...
3년 사귄 남자친구가 있어요. 남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한것만 네번 정도 되려나요..?(가볍게 말하는게 아니고 정말 진지하게요)
이유는 남자친구 건강때문이었는데 사귀기 전에 이미 다 알고 만났구요. 건강문제로 본인이 노력하는거 알고 오히려 어려운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모습에 반해서 만나는건데 남친 맘은 그게 아니었나봐요. 제가 나이도 어리고 첫 연애라 자기같은 사람을 만나면 안된다고 헤어지자 그러더라구요.
저런 소리 할때마다 진짜 속이 터지는게 저한테는 티도 안내고 혼자서 속앓이 끙끙하다가 저말을 해요. 아픈거 싫었으면 첨부터 안만났다고 다그치고 혼내가며 붙잡긴 붙잡는데 저도 되게힘들었어요. 혹시 내가 뭘 잘못해서 저렇게 헤어지자고 하는건가? 내가 매력이 없었나?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어요
헤어지자는 말은 의도가 어떻든, 결과가 어떻든 사람마음에 줄을 그어놔요. 문득문득 생각난단 말이죠. 남자친구분 정말 사랑하신다면 헤어지자는 말은 하지 마셔요. 남친분은 뭔갈 바라고 님에게 해주는 게 아닐거에요. 그냥 너무 좋아서 상대방이 행복해졌으면 하니까 자신이 할수 있는걸 하시는 거에요. 저도 그랬으니까요. 몸에 좋다는거 찾아먹이고 운동 시키고 그랬어요.
정 미안하시면 많이 표현하세요. 잘해줘서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만 해줘도 좋아하실 분 같아요. 시험 준비하시는거 잘 되시길, 남친분이랑 오래오래 행복하시길 빌께요!
미안해서 헤어지고 싶다는건 제대로 사랑하는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면에서는 싫어서 헤어지는것보다 더 안좋은것같아요
상대방은 최선을 다해 잘해줬는데 그게 미안해서 헤어지고 싶다면...
일부러 못해줄수도 없고 난감하죠
상대방입장에선 날 좋아하는 마음보다 부담스러운 마음이 더큰건가
실망감도 들고,,,
미안하단 마음은 속으로 품고계시고
고맙단 표현을 많이 해주세요
남친분이 받고싶은건 미안함이아니라 고마움일꺼니까요
금전적으로 동등한 입장에서 만나는게 서로 부담가질필요없이 제일 좋겠지만
그렇게 똑같은 환경의 사람 만나기 힘들잖아요 인연이란게
지금은 도움을 받는 형편이지만
나중엔 글쓴분께서 남친분께 도움줄수도 있어요 꼭 금전적인 부분이 아니더라두요
글쓴분께서는 남친께서 주는 도움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으시니
고마움만 잘표현하신다면 두분 잘사귀실수있을것같아요~
고맙게 받아주는게 보답하는거에요
사람이 살다보면 항상 두사람이 동등한 관계에 놓여있지않다는 걸 알게됩니다. 그게 남녀관계이던 친구관계이던 부모자식관계이던 다 마찬가지입니다. 작성지님도 좋은 분이시고 남친분도 좋으신 분 같네요. 좀 살아본 입장으로 말씀드리자면 그게 어느 때일지는 모르지만 남친분이 작성자님께 기댈때가 옵니다. 그때 모아놓으셨던 사랑에너지를 한방에 쓰지마시고 꾸준하게 보내주시면됩니다. 사람은 그렇게 서로 기대면서 사는겁니다. 마음아파하지마세요. 지금 힘드신걸 이겨내시고 한결 마음이 가벼워지시면 그때 지금을 뒤돌아보고 조금씩 남친분께 잘해주시면 됩니다. 살다보시면 아~ 정말 그렇구나 하는걸 아시게 될거에요~ 화이팅~~
지금 느끼는 부담감으로 더 열심히해서 잘 된 다음에 보답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요? 미안해서~라는 이유로 놔주면 나중에 뼈저리게 후회할거 같아요
줄 수 있는게 없어서 헤어지는게 남자를 위한거라 생각하지 말아요.
남자도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는게 죽을만큼 괴롭고 힘들어요..
무슨 마음인지 충분히 알것 같아요. 그런데 남자분이 정 힘들었으면 님에게 말했을거예요. 자격지심이라고 하긴 냉정하고 지금 처한 상황이 그래서 스스로 위축되시는건데 남친이 사랑해줄때 더 열심히 공부해야지 스스로 다독 거리세요. 그리고 계좌로 돈 받지 않는게 맞는거 같아요 . 그냥 만날때 맛있는거 사달라고 하고 돈은 받기 싫다하세요.
사랑하는 사이에 잘못한 일도 없는데 미안해하지 마세요. 대신 고마워하고 더 아껴주고 사랑하시면 돼요.
아 줄때 받어어
나중에 잘되믄 그때 베풀믄되고
안되믄 같이 살믄서 베풀어어
열심히 노력하고 잘 살고 그게 그 분께 잘 하는겁니다. 그분이 원하는게 물질적인 것이 아니니.
부럽네요
죽창은 꼭 맞으시고요^^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봅시다.
님한테 그렇게 잘해주고도 헤어져야 하는 그 사람은 무슨 죄랍니까?
여태 잘하고 오신거에요. 그런 이쁜 마음을 가지고 표현을 해주기 때문에 남친분도 더 아껴주시는거라고 생각해요.
만약에 당연하다는듯이 받고 당연하다는듯이 쓰고 다니고 당연한듯이 요구하는 모습으 보여주셨다면 남친분이 지금처럼 아껴주는 모습은 볼수 없었을것 같네요.
이쁜 사랑하세요 ㅎㅎ
미안함 보다는 고마움을...
남자친구가 물질적인 것에 연연하지 않는 분인 것 같습니다. 여자친구분을 위해서 기꺼이 부담하는 것이니 고마움 마음 표현하고 여자친구분이 해줄 수 있는 선에서 잘 해주시면 됩니다.
후회하기 싫으면 그 남자 잡아요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이해가 되네요... 동등한 위치의 애인이 아니라 진짜 그 사람의 아이가 된 느낌... 조금 더 심하게 말하면 한 마리 강아지가 된 느낌... 다들 배부른 소리 말라고들 하시는데 배가 터질듯이 부르면 그건 그거 나름대로 굉장히 불쾌한 거니까요. 남친 분이랑 진지하게 얘기를 해보시는 게 좋겠어요. 이런 건 결국 당사자들끼리 얘기하고 풀어야하는 문젠 것 같아요.
지금 취업이 잘 안되서 자존감이 좀 떨어지셔서 그렇지 지금 사람 놓치면 하던일 더 안되는 사람 많이봐서.. 그나마 지금 버티는게 그 사람 덕분일수도 있어요 님도 그사람도 지금이 행복하다면 잡고있는게 맞아요
서로 사랑하는 마음에 하는건데 고마운 마음으로 받고 앞으로 또 서로 잘해주면 되죠. 1,2년 보고말 사이도 아닌데.
그나저나 프린세스 메이커에는 플레이어랑 결혼 엔딩이 있습니다. 네.
그사람에게도 못할 일이에요.
글쓴이님이 그분께 주고 싶음 마음 그대로 사랑해서 주고 싶고 줄 수 있는 거, 필요한 걸 줬을 뿐인데,
글쓴이 님의 서로 터 놓지 않은 감정으로 헤어짐을 당하는 거 잖아요.
죽창 어딨냐 죽창
.
고마운 줄 모르고 배려할 줄 모르는 사람 만나는 것보다
작성자 분 같은 사람을 만난 것이 그 분에게도 행운인 겁니다.
고맙다고 많이 표현해주세요..>< 나중에 더 잘해주면 되죵
그런거 고민할때 아니에요
공시생이면 4월 6월 시험아니에요?
빨리 붙는게 남친한테 덜 미안한 길이에요. 이런거 고민말고 공부에만 집중하세요.
데이트비용이야 직장인이 더 부담해도 좋지만 용돈같은 부분은 어느정도 모아두셨다가 시험끝나고 같이 여행가거나 맛있는것도 먹으면서 앞으론 안줘도 된다고 하시면 자연스럽게 해결될부분이에요.
보니까 나이차도 꽤 나고 남자는 벌써 사회생활하니 공부하는 여자친구가 좀 애기같이 보일수는 있지만 이게 옳고 그르고를 떠나 님이붙으면 다 해결될문젭니다. 즉 본인이 일하면서 정서적 금전적 독립하면끝나요.
괜히 이런거 고민하다가 떨어지면 데이트비용부터 계속 신세지게 되죠. 제가 님이랑 똑같은 상황 되어봐서 압니다. 죽기살기로 공부해서 꼭 합격하세요.
저는 차라리 지금 잠깐만 이기적이여질게 라고 해주는게 좋더라구요 그러고 상황나아지면 다시 돌려주면되는거구요
사람 상황이 언제나 돈으로만 해결되는게 아니잖아요 금전적으로 여유로운 사람이 다른부분에서 허덕일수도있고 그부분을 작성자님이 채워주실수도있죠
연애가 그렇잖아요
남자친구분은 내사람이라 아낌없이 주고싶은데 그게 여자친구에게 부담이었구나 생각하기시작하면 서로 너무 힘들고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부담이라고 이기적이라고 자책하지마세요...부디 예쁜사랑하네요 걱정마시고..놓치지마시고
참 좋은 사람이네요. 그런 좋은 사람에게 상처주지 말아요.
그 사람은 님이 자기 사람이어서 온전한 자기 사람이어서 그렇게 예뻐해주고 좋아해주고 사랑해주고 아껴주는거예요.
사람 만나는데 있어서 돈이란게 중요하긴 한데.. 또 그렇게까지 중요한게 아니기도 해요.
제일 중요한건 그 사람 마음이거든요.
몇 년 더 살은 언니 입장에서 보면 그래요.
그 사람 참 좋은 사람이예요. 놓치지말아요.
그 사람은 님의 모든 면을 다 사랑해주는데 왜 님은 미안해하나요?
사랑해서 헤어진다는 말은 이럴때 쓰는건 아닌거같아요. 상대방을 좀 더 사랑해주고 하면 되는거예요.
타지에서 혼자 오래 사시다보니 기브앤테이크와 내일은 내가 하는게 몸에 베어서 그런겁니다
작성자님 남친은 풍족한 집에서 여유있는 생활을 하다보니 내것을 좀 나눠줘도 되는게 몸에 베어 있는 것이구요.
일단 남친 본인이 좋아서 주는것이니 마음이 편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일단 받아 두세요 언젠가 반대의 경우가 올수도 있습니다
그때는 반대로 남친분을 버리실 건가요?
남자친구분도 잘못된 건 있네요..
본인이 주는 사랑에만 익숙해서 받는건 잘 못하시는?
글쓴이께서도 사랑하는 이에게 무언가 해주는 것에서 오는 만족감이 있을텐데 경제적인 이유로 그걸 차단해버리면 안되는건데 말이죠... 그래도 좋은 분 같은데 글쓴이께서도 자괴감 느끼시기보다는 나중에 잘되면 더 잘해줄께하고 넘기세요
저희 커플 연애 때도 비슷한 상황이었는데 저도 와이프한테 물질적인 지원 해주면서도 뭐 해준다 사준다하면 일부러 더 받아먹었어요.. 이제는 부부라 사실 니가계산 내가계산 의미 없습니다만 아직도 서로 잘쓸께요 잘먹을께요 좋은거 사줘서 고마워요 비싼거 사서 미안해요 합니다
돈은 있다가도없는건데 나를 위해 무엇이든해주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을 때가 많습니다
서로 아껴주는 마음이 가장 큰 선물인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쭈욱 아끼고 사랑하고 행복하세요
고마워하는 마음만 처음처럼 계속 간직하신다면
남자친구는 뭘해줘도 기뻐할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