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에서 오랜만에 신제품 미러리스 카메라가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EOS R5&EOS R6 체험 이벤트”에 응모하여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시국이 시국인지라, 조금 걱정이 되긴 했지만, 제가 방문한 시간에는 저포함 4분의 소수인원이라서 마음이 조금 더 편했습니다.
일단 저는 DSLR 을 주로 사용하고, 브랜드는 캐논, 니콘, 후지 등을 사용하는 잡식성(?) 사용자입니다. DSLR 을 아직도 주력으로 사용하는 이유는 몇년 전 미러리스 초기에 나온 소니제품을 접해 보았는데, 너무나도 느린 바디의 성능과 장난감 같은 조작감에 너무 실망을 하여, 미러리스는 쳐다보지도 않았었습니다.
그후 2-3년 후, 소니의 행사에 초대받아 A9을 사용하여 하루종일 촬영을 진행한 적이 있었지만 미러리스의 왠지 모를 답답함을 여전히 느꼈습니다.
Canon 1dx mark2, 1d mark 3로 캐논을 이용하고 있으며, D4s, D850을 사용하는 입장에서 초기 미러리스의 가벼움(?) 견디지 못하였던 것이지요.
하지만, 수많은 사용자들의 입소문과 사진 결과물을 보고, 신제품 미러리스 및 전용렌즈들의 스펙을 확인하며 또다시 궁금증이 드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EOS R5&EOS R6 체험 이벤트에는 제목 그대로 R5와 R6 2대의 바디가 저에게 주어졌으며, 약 30분간의 체험시간이 있었습니다.
1. 기기의 파지 및 사용감
먼저 그립감은 상당히 편해졌더군요. 미러리스 초기에 소니에서 느끼던 그런 느낌이 아니었습니다. 오…이정도면 DSLR에서 넘어와도 별 불편함이 없겠는데?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2. 기기성능 및 구동 속도
상당히 인상적인 구동속도를 보여줍니다. 처음 전원을 작동할때부터 메뉴를 이동하는 것에도 아주 쾌적하더군요. 사실 바로 뒷면 액정터치로 메뉴를 작동하는 것이 아주 좋습니다. 속도가 이정도면 제가 숙달되었던 DSLR의 조작감과도 별 차이가 없었고, 많은 부분에서 오히려 더 편하더군요.
3. 인물 및 정물촬영 테스트
이 부분이 최고입니다. 특히 인물촬영에서 eye detection (눈동자 인식촬영)은 지금까지 애써서 촬영했던 DSLR의 방식을 고집하던 제가 허무함을 느낄정도로 편리하더군요. 이건 뭐 … 신세계입니다.
그냥 구도와 표정, 색감등만 신경쓰고 포커스는 미러리스 카메라에 맞겨 버리는 것이 이렇게 편리할 줄이야. 특히 이번 R5, R6에서는 동물 눈동자 인식도 상당히 정확합니다. 반려동물을 키우시는 분들은 정말 강추 기능입니다.
4. 동영상
사실 저는 동영상 촬영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동영상은 액션캠이나 전용 4k 캠코더를 주로 사용하는 old 한 유저입니다. R6의 동영상을 위주로 촬영해 보았는데, 놀랐습니다. 상당히 안정되고 편안한 촬영이 아주 쉽게 되더군요. 8스탑 손떨방을 탑재하였다고 하는데 이 손떨방의 위력인 듯 합니다. 비디오 촬영시 손떨방이 강력함은 영상의 퀄을 바로 좌지우지 하는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 정도면 삼각대 거치없이 손으로 바로 동영상을 쉽게 찍어도 인상적인 결과물을 쉽게 얻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바로 들더군요.
5. 사진촬영시의 손맛(?)
음…이건 좀 아직도 아닙니다. 역시 플래그쉽 DSLR의 손맛을 바로 생각나더군요. 개인적으로 사진촬영시의 손맛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이건 좀…
한가지 좋았던 점은 완전무소음 촬영시에도 초당 20연사가 가능하다는 점 이었습니다. 공연장이나 행사장에서 촬영소음없이 촬영을 마음껏 할 수 있다는 점은 아주 큰 장점입니다. 다만 무소음 촬영시에는 손맛이 아예 없다는 ㅠㅠ;
6. 사진 결과물의 보정
이 부분은 이번 촬영회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결과물을 가져와서 보정을 해 볼 기회가 없었습니다. 사실 디지털 카메라에서 개인의 보정 스타일과 자유도를 반드시 테스트해 보는 과정이 필수인데, 현장에서 찍은 결과물을 가져올 수 없어서 이 부분은 테스트가 되지 못 하였습니다.
아무튼, “EOS R5&EOS R6 체험 이벤트”에서 최신 미러리스의 성능과 편리함에 새삼 놀라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고민이 시작된다는 말입니다. ㅎㅎ
넘어가야하나? DSLR을 고수해야 하나?
이런 좋은 기회를 제공해 주신 캐논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드리면서 짧은 체험기를 마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https://cohabe.com/sisa/1575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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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좋은 경험하고 오셨군요.
네.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선택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화실해졌습니다..ㅎ
선택에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정작 저는 많은 고민에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