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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버스 아저씨를 또 뵈었어요.^^

 

 

얼마전에 용인 세브란스병원 에서 마을버스타고 집으로 

가는데...

 

버스기사님께서 아버지의 부고소식을 버스에서 듣고,

 

마음이 아팠다는 글을 썻는데요.

 

 

 

오늘 같은 정류장에서 버스를 탓는데.

기사님이 먼저 말을 거시더라구요.!

 

저번에 내리실때 힘내시란  얘기 하신 손님 맞냐구요.ㅎ

 

네 저 맞다고 하니..

 

정말 고맙고 따듯했다고 계속해서 표현하시더라구요.

 

7월 13일에 중환자실로 입원하셨는데..

병원에선 작게는 수개월에서 많게는 수년동안 건강유지할 것이다고 얘기했는데...

 

그날  갑자기 돌아가셨다고..ㅜ

 

많이 힘들었다고...다른 동료에게 전화하고 그날 운행을 마치고 병원에 갔는데..

 

일면식도 없는 승객분이 내리면서 한 말

 

 

 

 

"기사님 힘내세요.!"

 

 

 

이 한마디가 너무 감사했다고 하시면서..

 

회사동료들과 찾아주신 분들에게 드리려고

떡을 맞췄다며 저에게도 하나를 주셨어요.ㅎ

 

그리고 제가 마트에 들리려고,

집에서 몇정거장 전에 내리려니.

 

집까지 안가시고 내리시네요~하시면서

 

고맙다고 너무 힘이 났다면서 

너무 감사해하셔서 몸둘바를 몰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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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 맛있겠죠?ㅎ

 

버스운행중에 부모님의 부고소식을 듣고 얼마나 힘드셨을까요ㅠ

 

말 한마디로 그렇게 나눌수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이글을 읽고 계신 분들께  말씀 드립니다.

 

 

 

 

힘내세요.! 아직 세상은 살만 합니다.~^^

 

 

 

기사님 아버님의 명복을 다시한번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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