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 사정이 너무 바빠져서 당분간 예전처럼 이모저모 글을 못쓸 형편입니다 ㅠㅠ
(이모저모 글 이게 영상 자료 따고 하는 등 시간이 꽤나 소요되는 작업이라서요...;;;)
근데 이모저모 글을 기다리는 분들도 계시고 해서
일단 이번 클리퍼스전 이모저모는 주말 이용해서 휘리릭 갈겨봅니다...
사실 무엇보다 플옵 되면 한 경기 한 경기가 너무너무 더 중요해지고
하고 싶은 이야기, 회원들이랑 나누고 싶을 이야기들이 너무 많고
이야기 나누는 게 너무 재밌고 그래서
무엇보다 레이커스 플옵 경기 이모저모 글들 쭉 쓰고 싶었는데
개인적으로 일이 바빠져서 못하게 될 것 같아서
이게 너무 아쉽습니다...ㅠ
혹시나 기다리시는 분들 계실까봐 죄송하다는 말씀 드려놓고
시즌 재개 기념으로다가 이번 클리퍼스전 이모저모 글은 함 써봅니다 ^^;;;
1. 시즌 중단 시점 레이커스 기록
49승 14패로 밀워키 다음 전체 2위
시즌 중단 전 마지막 13경기에서 11승 2패
(밀워키전, 클리퍼스전 연이어 이겨서 분위기 타고 있었지요.)
올브 이후 8승 2패
Drtg 리그 3위
Ortg 리그 4위
팀 FG% (48.5), 팀블락 (6.8) 리그 1위
팀 페인트존 득점 (53.2), 팀속공 (19.2) 리그 2위
찍고 있었습니다.
2. 리그 재개
어벤져스 어셈블~ 했습니다 ㅋ
(다들 그렇게 평가하시는 것 같은데 실버 총재가 정말 일 참 잘합니다 ㅎㅎ)
아래가 자신의 몸상태에 대한 르브론의 이야기인데
리그 중단된 동안 몸관리 열심히 했다는군요.
(르브론이야 몸관리라면 머 어련하겠냐마는 말이지요)
2-1. 시딩 게임 8경기 레이커스의 목표
사실 홈어드라는 것도 없는
버블에서 치르는 플옵에서
서부 2위 클리퍼스와의 경기차마저도 5.5 경기로 넉넉한 서부 1위 레이커스 입장에서는
(이번 경기 이겨서 2위 클리퍼스와의 게임차는 무려 6.5 경기가 되었습니다)
시딩 게임 8경기의 목표가 딱 W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목표는 우승!!
이라서
보겔 감독은 이번 시딩 게임 8경기의 목표로
플옵 준비를 잘하고 선수들 건강 잘 유지하는 2가지를 꼽았습니다.
1번 시드에 대해서도 크게 신경쓰고 있지 않다고 했고요.
https://twitter.com/LakersReporter/status/1288524484262023169
이번 클리퍼스전 임하면서 보겔 감독이 밝힌 시즌 4번째 LA 더비의 의미는
"(클리퍼스는) 언제가 되었든 플옵에서 만나게 될 팀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이 경기가 '빅게임'"
이라고 밝혔습니다.
https://twitter.com/billoram/status/1288979354010021890
그리고 경기가 끝나고 나서 보겔 감독은
"경기를 이기기에는 충분하게 잘했지만, 여전히 할 일이 많습니다."
라며 레이커스 팀이 3월의 폼으로/레벨로 가기 위해 할 일이 많다고 얘기했습니다.
https://twitter.com/LakersReporter/status/1289057080322621448
3. 매직 넘버 1
이번 클리퍼스전 승리로 레이커스는 50승에 도달했습니다.
2위 클리퍼스와의 경기차는 6.5 게임이 되었고
2위 클리퍼스, 3위 덴버 모두와 매직 넘버 1이 되었습니다.
레이커스가 1승 더하거나 양팀이 1패 더하면
레이커스의 서부 1번 시드가 확정됩니다.
https://twitter.com/LakersReporter/status/1289052441191710720
더들리가 트윗에서
이번 클리퍼스전에서 레이커스가 최선을 선보인 건 아니지만 그래도 승리했다라고 하는 걸 보면
https://twitter.com/JaredDudley619/status/1289054539690188800
사실 레이커스의 남은 7경기는 더더욱
이기겠다! 보다는 플옵에 맞추어 폼을 끌어올리겠다! 가 될 것 같지요.
4. 클러치 포제션 살펴보기
4-1. 통곡의 2쿼터
흥미로운 점은 이번 시즌 랄클전 4경기 4번의 2쿼터 합산해보면
클리퍼스가 37점을 더 득점했다고 합니다.
레이커스가 2쿼터에 퍼포먼스가 급 안좋아졌던 흐름인 것이지요.
물론 이번 경기도 그랬습니다.
2쿼터 29 대 19로 10점차로 클리퍼스가 잘했습니다.
4-2. 귀신 같은 3쿼터 종료 후
2쿼터 정신없이 보내다가
이번 시즌 랄클전 4경기 3쿼터 끝나고 났을 때의 점수 함 보시지요.
Opening Night - 85-85
Christmas Day - 86-86
March 8th - 85-81 (Lakers)
Restart Game - 77-76 (Clippers)
결과적으로 보면 3쿼터 종료 후 동점이면 클리퍼스 승리
3쿼터 종료 후 동점이 아니면 레이커스 승리라고 할 수 있으려나요 ㅎ
중요한 건 3쿼터 종료 시점에서 접전이 아니었던 때가 없습니다.
그만큼이나 전력이 엇비슷한 두 팀이라고 할 수 있고
4쿼터, 클러치 퍼포먼스가 너무너무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지요.
4-3. 경기를 캐리하는 갈매기, 클러치에 돋보인 르브론
클러치 활약 덕분에 스팟라이트가 르브론에게 집중되고 있기는 하지만
경기 전체를 캐리하는 건 사실 갈매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클리퍼스가 풍부한 윙자원을 때려넣어서
르브론은 그 윙자원 물량으로 비교적 잘 막습니다.
클리퍼스전 4경기에서 르브론은 21.3 - 9.5 - 8.5 로
득점 볼륨이 시즌 평득보다 작았었는데
이게 FG 29/79 (36.7%), 3점 7/30 (23.3%) 에서 보듯이
클리퍼스전에서 르브론의 슛효율이 훅 떨어졌습니다...;;;
바뜨 갈매기는
클리퍼스에서 갈매기 막을 자가 마땅하지 않습니다.
이번 경기도 갈매기 막느라 클리퍼스 선수들 파울 무수히 많이 하고
자유투도 저리 꼬박꼬박 잘 넣은 갈매기지요.
4-4. 클러치 포제션 살펴보기
3분 40초쯤 정도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이 시점 클러치 라인업이 갈매기 5번에 르브론 그린 KCP 카루소인 것이 확인됩니다.
그리고 좀 있다가 KCP가 쿠즈마로 교체되어서
갈매기 르브론 쿠즈마 그린 카루소의 클러치 라인업이 가동되었습니다.
(보겔 감독이 플옵 클러치 라인업을 어떻게 구상하고 있는지 대략적인 그림이 확인되고 있지요.)
1) 이번 시즌 클리퍼스는 아이솔 공격이 많더군요.
아래 장면도 카와이의 아이솔 공격입니다.
이번 시즌 레이커스전에서 카와이의 아이솔은
카와이가 파워로 레이커스 가드들을 공략하는 패턴이었습니다.
KCP, 카루소, 브래들리가 돌아가며 미스매치로 공략당했지요.
아래 장면 역시 볼스크린으로 매치업을 르브론에서 KCP로 바꾼 후 KCP를 공략해서 파울을 얻은
카와이의 아이솔입니다.
2) 아래는 그 다음 레이커스 포제션입니다.
첨에 카루소가 공을 운반하고 와서 하이포스트에 있는 르브론에게 공을 넘깁니다.
레이커스가 하려던 플레이는 레이커스가 즐겨쓰는 하이포스트 스플릿 오펜스로
하이포스트에서 르브론이 볼키핑하고 있고
코너 쪽에서 오프볼로다가 카루소가 갈매기에게 핀다운 스크린을 걸어줍니다.
이후 갈매기의 플렉스컷, 팝한 갈매기의 3점, 카루소의 코너 3점 중
클리퍼스 수비 움직임을 보면서 오픈된 옵션으로 르브론이 공을 패스해 주는 오펜스였는데
결국 자마이칼 그린의 파울로 플레이가 끊어집니다.
스위치를 할 수 없었던 그린이
(스위치를 하면 갈매기 잭슨이라는 극심한 미스매치가 생기니까요)
결국 파울을 했고요.
그런 다음 인바운드 상황에서
르브론이 같은 하이포스트 위치에 있으니까 거기 적극적으로 디나이하고 있는 카와이가 보이시지요.
클리퍼스가 그렇게 조정하니까 레이커스는 르브론과 카루소의 픽앤롤로 갑니다.
카와이가 르브론에게서 떨어지지 않을 거라고 본 카루소가
걍 드라이브인해 들어가버리고 이지 레이업으로 이어졌지요.
(이날 슛감이 좋지 않았던 카루소였지만
아래 장면만 봐도 클러치에 왜 중용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카루소는 BQ가 좋아서 필요할 때 필요한 걸 해주는 선수인데
수비는 두말하면 입아프고, 아래 장면에서도 스크린도 잘 섰고
클리퍼스의 대응에 대응해서 돌파 & 이지 레이업을 해내고 있지요.
BQ와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수비, 스크린, 컷 등 필요할 때 필요한 걸 해주는 선수입죠.)
3) 그다음 클리퍼스 포제션 보면
이번에도 역시 카와이가 KCP를 노리고 있죠.
르브론에서 KCP로 매치업이 바뀌면 카와이 아이솔 성공 확률이 훅 올라가잖아요.
계속적으로 KCP가 카와이의 아이솔에 공략당하는 이 문제에 대해
레이커스는 헤지 앤 리커버리로 매치업을 바꾸지 않는 대응을 하면서
이번 경기에서 카와이 아이솔 매치업을 르브론이 많이 할 수 있었고
그래서 카와이의 아이솔을 상당 부분 억제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바로 아래 장면에서는 르브론의 반칙으로 카와이의 자유투로 이어지긴 했지만요.
4) 다음 레이커스 포제션은
갈매기가 포스트업 자리 잡고 있고
클리퍼스 수비가 거기 신경쓰는 사이 KCP에게 와이드 오픈 기회가 났습니다.
카루소가 또 잘하는 하나가 트랜지션 상황에서의 볼푸쉬이고
아래 장면에서 카루소의 패스가 참 좋았죠.
KCP가 와이드 오픈을 놓친 게 참 아쉽기는 하네요.
5) 그다음 클리퍼스 공격도 카와이의 KCP 공략입니다.
그린의 도움수비, 카와이의 킥아웃, 갈매기 르브론의 로테이션 모두 좋았네요.
특히나 마지막에 혼자서 잭슨과 그린 둘다 커버한 35세 르브론의 운동능력 참 대단합니다.
6) 참 영리한 갈매기입니다.
르브론 픽 가는 척 하다가 J그린의 움직임보고 컷해 들어가네요.
또 파울입니다. 그린이 갈매기 막기에는 다소 역부족으로 보이지요.
(클리퍼스전 갈매기 참 든든합니다^^*)
7) 다음 클리퍼스 포제션에서 카와이가 아이솔을 하려는데 레이커스에 KCP가 없습니다.
쿠즈마로 교체되어서요.
(쿠즈마가 루윌, 잭슨에 쉽게 공략당하지만 않는다면
카와이를 막는 데에 있어 KCP보다는 쿠즈마가 훨씬 나은 선택입니다.
쿠즈마는 그래도 피지컬로 카와이에 대응이 가능하니까요.)
그래서 이번엔 카와이의 아이솔이 카루소를 노립니다.
이번에도 헤지 앤 리커버리를 잘해서 매치업이 안바뀌고 계속 르브론일 수 있었고
그래서 르브론이 카와이의 아이솔을 막았죠.
마지막에 갈매기가 오펜스 파울 유도하려고 한 것 같은데
리그의 대표적인 샷블라커 갈매기이니 블락을 뜨는 게 더 나았을 것 같다 싶긴 하네요.
8) 이번에도 하이포스트 스플릿 오펜스입니다.
카루소 스크린도 잘 걸렸고 갈매기 기회가 참 좋았는데 라인을 밟아서 참 아쉬웠네요.
9) 카루소 공략에는 실패한 카와이 아이솔의 다음 공략 대상은 쿠즈마였습니다.
레이커스의 이번 대응은 헤지 앤 리커버리가 아니라 스위치죠.
쿠즈마가 카와이를 막게 했는데 잘해줬습니다.
2분 리포트에 따르면
여기서 쿠즈마가 카와이를 완전 잘 막아서 카와이의 트래블이 불렸어야 했는데 안불린 오심입니다.
암튼 여기는 잘 막았는데 오심 후 상황에서 조지가 어려울 걸 잘 넣어줬네요.
10) 사이드 픽앤롤로 매치업을 J그린으로 바꾼 르브론입니다.
돌파하려고 갈매기를 코너로 보낸 다음 돌파를 하는데
여기서 카루소를 보면 3점 라인에서 스팟업 대비하고 있지 않고 컷해서 덩커 스팟으로 갑니다.
카루소가 이렇게 컷을 한 것의 효과는
클리퍼스 수비 매치업들이 꼬이면서 르브론 헬프를 누가 가야할지 혼란을 초래하게 되었고
결국 마지막에 골밑에서 르브론 블락하러 뜬 선수가 샤멧이 되었지요.
그리고는 르브론의 이지 레이업입니다.
(스팟업을 막 잘 넣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뛰어난 슬래셔도 아닌 카루소인데
이런 식으로 클러치 오펜스에서도 자신의 몫을 해내고 있는 카루소입니다.)
11) 여기 클리퍼스 공격, 레이커스 수비 포제션에서 르브론과 카루소의 수비 합작이 돋보이는데
이전 포제션에서 쿠즈마 공략에 실패했던 카와이는 쿠즈마 붙여주려던 잭슨을 보내고
샤멧을 부릅니다. 카루소를 선택한 카와이입죠.
그런데 이번에도 헤지 앤 리커버리가 잘 되어서 매치업이 바뀌지 않았고
1대1로는 카와이가 어떻게 움직일지 이미 다 알고 있는 듯한 르브론입니다.
페이크에 안 속고 카와이의 아이솔 움직임을 다 따라다니며 막아내고
그 와중에 카루소의 스턴트까지 들어갑니다. (그야말로 수비로 공격하는 느낌이죠)
그리고 죽은볼을 샤멧에게 넘기니 결국 턴오버가 나고야 말지요.
(3분 40초경 이후 클리퍼스 공격 포제션은 계속 카와이의 아이솔입니다.
카와이의 주요 공략 포인트는 KCP, 카루소이고
이 공격에 어떻게 대응할지 그 해결책이 이번 경기에서 좀 엿보이긴 한 것 같지요.)
12) 이 공격은 갈매기 볼핸들러로 쓰는 갈매기와 그린의 픽앤롤인 것 같은데
뭔가 D그린의 스크린이 잘 걸린 것 같지 않아 보이는데
조지가 이 스크린 방해를 영리하게 잘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카와이의 아이솔이 많은 클리퍼스에 비해
레이커스의 오펜스는 그보다 좀더 다양한 것 같지요)
13) 그리고 TO 후의 공격입니다.
역시 레이커스가 많이 쓰는 오펜스셋이고
수비가 릅갈에 몰릴 수 밖에 없으니 그린에게 완전 오픈 기회가 났는데
이런 건 좀 넣어줍시다 그린님
14) 이건 리뷰하느라 작전 짤 시간이 있었던 직후 클리퍼스 공격인데
핀다운 스크린 걸어서 폴조지 3점 기회 만드는 작전이었던 것 같지요.
이번에도 터프샷 해결해준 폴조지입니다.
(폴조지는 감 좋은 날은 터프 3점도 정말 잘 넣는 것 같아요..)
15) 레이커스도 마지막은 르브론의 아이솔입니다.
잭슨을 붙여주려고 했는데 눈치챈 클리퍼스 모리스가 잭슨 대신 가지요.
여기도 2분 리포트에 따르면 클리퍼스 모리스의 반칙이 불렸어야 했는데 안 불렸습니다.
르브론이 풋백 넣어서 묻히기는 했지만요 ㅎ
위 르브론의 풋백이 이번 경기
게임 위닝샷입니다.
놀랍게도 르브론이 레이커스에서 경기 마지막 15초 이내 결승 득점을 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지난 시즌, 이번 시즌 합쳐서 해당 상황에서의 FG 0-6 이었었다고 하고요. (이제 1-7이 되었네요)
https://twitter.com/NotoriousOHM/status/1289053104294391808
16) 마지막 포제션 클리퍼스 공격입니다. 이번에도 직전 클리퍼스 공격이랑 오펜스셋이 동일합니다.
카와이 볼핸들에 자마이칼 그린이 카와이 볼스크린 페이크로 갔다가 폴조지 핀다운 스크린 걸어줘요.
차이가 있다면 이번에는 카와이가 조지가 탑으로 올라오자마자 패스를 주지 않고
본인이 아이솔로 해결해보려다가 막히고 조지한테 죽은볼을 넘기는 것이 차이가 있고요.
여기서 르브론 수비 참 좋죠. 안그래도 BQ 좋은 분이 노련하기까지 합니다.
패스할 때도 그렇고 수비할 때도 그렇고 상대 움직임 예측이 너무 좋아요.
5. 르브론의 수비
매치업인 카와이도 잘 막고
급기야 이번 경기 르브론 수비 하이라이트 영상들도 나왔어요.
이번 경기 후반에 르브론이 카와이 폴조지 수비한 15 포제션에서 단 1실점 밖에 안했다고 하고요.
https://twitter.com/TheLakersReview/status/1289247171024269313
이런 르브론의 수비에 대해 보겔 감독은 'unreal' 이라고 표현했습니다.
https://twitter.com/TheLakersReview/status/1289456287600635905
6. 웨이터스에게 기대하는 것
브래들리가 버블에 참여하지 않고 론도도 부상을 당하면서 사람들의 시선은 웨이터스에게로 향했습니다.
웨이터스는 스크린 타고 들어가서 트래픽 몰려있는 골밑에서 빅맨들에게 패스 건네는 것도 잘하고
커터에게든 슈터에게든 패스도 곧잘 하며
돌파든 풀업이든 샷 크리에이팅도 곧잘 하고
(아래는 이번 경기 픽앤롤로 돌파하는 장면입니다.)
스팟업도 좋고요.
(아래는 이번 경기 스팟업 장면입니다. 타점 참 높지요.)
한 마디로 우리가 론도에게 기대했으나 론도가 못해주던 그 역할을 잘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이고
레이커스에서의 첫 경기인 이번 경기에서
꼭 필요했던 그 자리를 웨이터스가 채워주면서
21분 출장에 두자릿수 득점 (11/3/2, FG 50%) & 최대 마진 (+17)을 기록했습니다.
다음은 웨이터스에 대한 보겔 감독의 말입니다.
"우리는 웨이터스에게 가능한 한 페인트존을 공략하고 RA 구역까지 가라고 했습니다.
웨이터스는 거기서 수비를 읽더라고요(read)."
https://twitter.com/TheLakersReview/status/1289456288242384896
7. 쿠즈마
이번 경기 쿠즈마 수비가 괜찮았습니다.
보겔 감독은 쿠즈마가 카와이도 잘 막았다며 이 경기 쿠즈마 수비를 'exceptional' 이라고 표현했습니다.
https://twitter.com/RyanWardLA/status/1289056650003873792
이번 클리퍼스전은 웨이터스와 쿠즈마의 활약으로
이 둘이 같이 뛴 21분 동안 레이커스의 공수지표가 무려
Ortg 131.8 & Drtg of 95.3.을 기록했습니다.
https://twitter.com/forumbluegold/status/1289069217510117376
8. 카루소
쿠즈마가 자신에게 맞는 롤을 잘 찾으면 쿠즈마는 이번 레이커스 플옵의 엄청난 업사이드 요소일 것입니다.
쿠즈마가 이렇게 if 붙여서 얘기가 된다면
(사실 쿠즈마 수비도 이번에 카와이는 잘 막았는데
다음 경기 랩터스전에서 시아캄은 어떨지 가늠은 좀 어려운 것 같아요.
지난 번 만났을 때 시아캄에게 영혼까지 털렸었는데
이번에는 어떨지요 ㅎ)
카루소는 if 같은 거 없이 레이커스 우승을 위한 중요한 조각으로 얘기되고 있습니다.
카루소가 왜 중요한 조각인지
위에서는 필요할 때 필요한 걸 해주는 선수라고 표현했었는데요..
이번 경기에서 4쿼터 초반 이 장면 함 보실까요.
잭슨이 스태거 스크린 받고 폴조지는 팝, 노아는 롤하고 있는 상황인데
쿠즈마의 포지셔닝이 잘못되었습니다.
카루소가 쿠즈마의 포지셔닝 딱 지정해 줍니다. 롤해 들어가는 노아의 돌파 레인 막고 박스아웃 하라고요.
이렇게 수비 이해도도 좋고 활동량도 좋다보니 수비 너무 잘하는 카루소입니다.
BQ가 좋다보니 르브론이랑 궁합 정말 좋은 카루소죠.
지표로는 이런 식으로 드러납니다.
그리고 아까도 얘기했듯 필요할 때 필요한 걸 해주는 선수다 보니
마진의 왕 카루소이고요.
이번 경기도 슈팅에서 그렇게 고전했는데도 웨이터스 쿠즈마에 이어 팀내 마진 3위였습니다.
요 장면도 슛을 넣은 건 쿠즈마인데, 그 기회를 만들어준 건 카루소의 스크린이었고
르브론이 이런 기회를 놓칠 리 없죠. 패스 딱 해줍니다.
굳은 일을 이렇게나 잘하니 르브론이랑 궁합이 장난 없죠.
레이커스에서 뿐 아니라
NBA 전체에서 2인 라인업 넷레이팅 1위 듀오라는군요.
9. 클리퍼스 모리스
모리스의 이번 시즌 레이커스전 기록이 다음과 같다고 합니다.
1 point, 0/13 from the floor, 0/10 from 3, 9 fouls, 3 turnovers in 47 minutes.
무려 1라픽을 내주고 데려간 모리스인데
플옵에서는 그 역할 톡톡히 할 수 있으려나요..
10. 마지막은 릅매기 영상으로 마무리해 봅니다.
인터뷰 마무리하는 중인 르브론을 재촉하고 있는 갈매기에요.
안그래도 케미 터지는 인간들이 버블 생활로 온종일 붙어있기까지 합니다 ㅋ
사진은 귀여운 걸로다가 골라봤어요 ㅎ
https://cohabe.com/sisa/1574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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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의글 추천해드려요
추천입니다
웨이터스 은근히 잘하더라구여 플레이오프가서도 좀 써먹을수있을듯
소고기덮밥// 감사합니다^^
응원팀없다// 감사합니다^^
꼬마생선// ㅇㅇ 최대한 많이 써먹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ㅎ
이렇게 글 쓰시기도 힘드실텐데 대단하시네요
카루소라는 친구 너무 매력적이네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오랫만에 보는 레이커스 이모저모 글이군요
감사합니다
추천합니다
스포츠잡덕인데 이런 글 너무 고맙습니다^^
이런글 너무 재미있네요...
nba 좋아해서 매번 챙겨보곤 하는데
이런 디테일한 설명까지 같이 보면서 보니 신세계네요.....감사합니다~^^
저님글 보면 진짜 저런글 경기볼떄도 선수들 어떤 플레이하는지 알고 보는거랑 걍 보는거랑 틀려보여서 도움 엄청되요
너무 잘 읽었습니다
아르망님// 사실 글쓰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글쓰는 것보다 영상 및 사진 자료들 만들고 포스팅하는 일이 번거롭고 힘들긴 합니다.. 영상/사진 없이 글만 빡빡하면 가독성이 안좋아지니까 안넣을 수도 없고 말이지요 ㅎ
좋은 글 감사해요.
현진다저스// 네. 단지 밈의 소스가 아니라 레이커스 팬덤에서 이 선수를 매우 사랑하는 이유가 다 있는 것 같지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황예지//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우주대마도사// 감사합니다
F에이브이re// 말씀을 듣고 보니 저도 mlb nba를 특히더 좋아하긴 한데, 저도 F에이브이re님처럼 스포츠 잡덕에 가까운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츄릅//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고기덮밥//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도움이 된다니 뭔가 보람찹니다^^ㅎ
매카트니//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매카트니님 쓰시는 간결한 글들 잘 보고 있습니다^^
은영전// 말씀 감사합니다^^
그간 잘봤는데 여유생기시면 다시 글써주실꺼죠? 감사합니다.
jasmine22// 오랜만입니다. 글 기다리고 있었어요! 바쁘신 와중에 좋은 글 써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ㅇㅅㄹㅅ
항상 양질의글 감사합니다 자스민님의 갓모저모는 레이커스의 파이널 우승하는순간 까지
계속 봣으면 좋겠네요
랄팬이라 일단추천
추천!
투승타타// 노력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ㅎ
R.BAGGIO// 네 BAGGIO님 오래간만입니다. 반갑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돋을볕// ㅇㅇ 개인적으로는 젊은 시절 제 NBA 시청의 개인적 역사와 함께하는 인물이 르브론이라서 르브론 이후 르브론의 화제성을 이어받을 그 누군가 그 선수에게 르브론만큼의 감정이입이 될 수 있을까? 하는 그런 생각이 문득 듭니다 ㅎ
부저비터//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이모저모 글 계속 쓸 수 있으면 좋겠는데 개인사정이 너무 바빠져서 죄송합니다. 개인사정이 허락되는 언젠가 다시 써보도록 하지요^^**
언빌리버풀// 레이커스 고고고~
Staples.C// 오래간만입니다^^
맨 마지막 영상에서 직접적으로 득점에 참여하는 사람은 3명 이잖아요.?
모션 오펜스의 정의가 볼 없는 사람도 움직임을 통해 팀 전체가 공격에 참여하는걸로 알고 있는데 맨 마니작 장면도 모션 오펜스라고 할수 있을까요?
근데 이번 레이커스가 클리퍼스 이긴거에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을 듯...
루윌, 해럴이면 팀 전력의 30%는 차지한다고 보기 때문에
이 둘이 나왔을 때 결과가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