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럽지만 오유 메일로 보내주던 시절부터 회원이었고
클베도 싸이월드 시절부터 회원이었습니다.
게시물 수십개 오유 베오베, 클베 사용기 강좌 소식에 올렸고 심지어 정모도 나갔습니다.
천리안 하이텔 나우누리 시절부터 이런저런 동호회에서 정보 많이 얻었고 많이 나누기도 했습니다.
옛날 인터넷엔 혐오가 없었고 정치로 안 싸웠고 하는데 그거 다 기억이 왜곡된 겁니다.
심지어 클리앙 정치글 금지된 시절에도 노무현은 개처럼 까였어요.
그래도 확실한 건 토론이나 논의가 되는 척은 했다는 겁니다.
그때도 난독 노답은 많았지만 남들 보는 장소에서 키워짓하며 쌍욕했다간 바로 다른 회원들에게 개무시당했으니까요.
이 문화가 무너지기 시작한 게 오유 때부터입니다.
그놈의 찬반 시스템, 클린 유저 시스템으로 보기 싫은 이야기와 토론하고 논쟁하며 서로 배우는 게 아니라
아예 원천적으로 못 보게, 나만 못 보는 게 아니라 모두가 못 보는 게 만드는 게 아주 습관화가 됐습니다.
그리고 그걸 아주 자랑스러워 합니다.
이게 민주주의 사회에서 시민으로서 자격이 있는 사람들입니까?
부모님 TV에서 몰래 종편 채널 지우고 의기양양하게 나는 모른다며 하던 사람들이 다 이런 사람들입니다.
여하튼 별로 크지도 않은 힘과 조직력만으로 사이트 하나 여론을 단일하게 만들어 보니까
자신감이 붙었는지 다른 곳에서도 그짓을 시도합니다.
일베도 사실 이런 오유짓에 대한 반감이 모이다 보니 초기에 세력을 급격히 확장할 수 있었던 겁니다.
범죄자와 어그로가 모이는 장소로서 일베의 부모는 디씨지만
극우 커뮤니티로서 일베의 부모는 오유입니다. 애초에 오유가 오유짓 안 했으면 일베가 옛날의 그 일베가 아니었을 겁니다.
설명하고 논쟁하는 게 아니라 말하는 것 자체를 문제로 삼는데 머리가 달렸으면 안 따르는 게 정상입니다.
지금 그 오유충들이 오유 망가뜨려놓고(자기들은 일베 때문이라 우기지만, 알고 보면 당시 자기들이랑 대립하던 군게, 과게, 패션 게 등 다른 게시판을 다 일베라고 하덥디다) 우루루 클베로 몰려갔습니다.
그러고서도 제 버릇을 못 버려 여기저기 사이트마다 밭갈이다 뭐다 하며 조작을 시도하지요.
여기 엠팍만 해도 그렇습니다.
대통령 일거수 일투족이 전부 보고되고 추천되며
전우용 같은 사람 글은 올리면 무조건 담장 가던 시절이 정상입니까?
오히려 그 꼴을 보고 지지하던 사람도 사이트 안에선 혀를 내두르게 됩니다.
기왕 밭갈러 왔으면 고급 자료와 설명으로 사람을 감복시키든가,
그것도 안 하면서 그저 사이트 시스템을 악용해 사람과 글을 묻을 생각만 합니다.
그러고선 자기 의견에 동의 못 하면 일단 일베란 말을 내뱉고 봅니다.
듣던 사람들이 일베나 클베나 하니까 어떻게 일베랑 비교를 하녜요.
지들이 먼저 해놓고서 말이죠.
정치인이나 지지자나 아주 내로남불이 정언명령입니다.
586에게 민주주의란 전두환 권력을 내가 가지는 거였듯이
오유클베충에게 민주주의란 모든 사람들이 민주당을 지지하는 겁니다.
지금 대한민국 인터넷 개판 만든 것의 90%는 오유 탓입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그 부작용을 눈으로 보면서도 자기 똥고집만으로 사이트 조진 거기 운영자 탓이겠고요.
https://cohabe.com/sisa/1561452
사회오유충들이 대한민국 인터넷 다 조져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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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나온 말이 '오유나 일베나'죠?
각론으로 들어가면 반박할 말이 많지만, 개론으로 봤을 때는 이제 수긍 되는 말.
와 님도 저만큼 인터넷 오래하셔서
넷상 여론 흐름의 오류 다 지켜보신듯..
진짜 하이텔,천리안 시절이 참 순수하고 좋았던듯..동호회 자료 질도 좋았고요. 사람들 수준도 높았죠.^^
공감가네요
그러네요
늘 열명 아이디남짓이 무리를 끌고다니는데
물론 다중이겠지만...
그게 희한하게 먹힌다니까요
숲속오두막// 그 시절엔 나름 진입장벽이 좀 있었으니까요.
백퍼 공감입니다. 이분들은 토론이고 뭐고 그냥 상대방 입다물게 하고 사이트 장악하는거 밖에 관심이 없어요
그게 먹히니 드루킹으로 덩치 키워 여론 장악했겠죠 프레임과 머릿수면 이기지 못할 상대가 없습니다
핵볼질// 그렇죠.^^
90년대 초중반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