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세월호 관련짤은 다 지운듯 해서,
오늘인지 어제인지, 어느 우리 님께서 올려주신 짤 다시 씁니다.
자... 그냥 쉽게 막쓸랍니다.
세월호... 그래요... 좃같지만, 그래, 해상 교통사고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요,
씨바.... 사람은
일단 고속도로에서 무단횡단하는 사람을 내가 쳤어도,
일단 사람은 살려야 겠다는 마음이 드는게 정상인 겁니다.
만약에,
내가 교통사고를 낸 것은 아닙니다.
누구의 잘못인지는 알 수 없지만,
사람이 죽어갈 수 있는....
특히나 많은 사람이 죽어가고 있는 사고를 목격하였습니다.
이 상황에서 무엇을 하겠습니까?
일단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들이, 가능한한 한 사람이라도 먼저 사고 현장에서
사고지에서 이탈 시킬 것이고,
전문적이지는 않지만, 누군가의 손에 의해서,
결국은 그 손길에 의해서, 그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 곳 까지 도달하기를 바라는 겁니다.
그리고, 그 바람들이 모여서,
때때로 기적을 일궈내기도 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만약......
그러한 바램 속에서도, 사람을.... 아니 사람의 생명을 구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잘못은, 전문성이 없는 가까이 있었던 구조자인 것일까요,
아니면 멀리 있어서 오지 못하는 전문가인 것일까요?
보배에....
이딴 원리도 공감도 못하는 인간들이 있는 거 같아서, 남깁니다.
니기미 ㅆㅂ...
제 입장에서 단원고 학생들.. 아들딸 같다기 보다는,
제가 그 비슷한 시기에 나름 가르쳤었던 학생들과 비슷한 아이들입니다.
대 놓고 말해서, 피 한 방울 안 섞였죠.
어쨌든, 제가 그런 아이들과 세월호를 탔다고 칩시다.
저는 구조 자격, 방법 교육 받은 적도 없고, 수영도 못합니다.
그런데, 저랑, 구조전문가가 연락은 됩니다.
그런데, 구조 전문가가 열라 멀리 있어요...
심지어는, 저 보다는 전문가라는 거지,
진짜 전문가는 아니래요... 진짜 전문가는 더 멀리 있데요...
그러면, 뭘 해야 하는 걸까요.
뭐.... 맥락적 이해라는 말을 이해 못 하셔서... 솔직히... 이 글을 쓰는 재미도 없습니다.
저기... 어떤 분은... 어차피 그 때 당시 있던 미군함이 슈퍼맨이 아니라서
구조에 도움 안됐던 거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왜.... ㅆㅂ... 미군의 도움이라도 받았으면....
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의 심정을....
도저히 이해 못한다고 밖에 받아드릴 수 없습니다.
최선을 다하지 않고 진, 선수에게 박수를 쳐주는 팬들은 없듯이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