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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 갤러리에 나타난 참공익

저희 할머니도 요양원에 계시다가 저번주에 돌아가셨는데...

눈물 나네요.

받아먹을 돈 다 받아먹고 저게 말이 됩니까?

조만간 후기를 사이다 게시판에서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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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AShin 2017/03/24 19:06

    2 3 4 5 7 8 은 그냥 일상임 거진 저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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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두밥 2017/03/24 19:08

    이 와중에 여자복지사들이 하기 싫다 해서  남자복지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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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indows2000 2017/03/24 20:58

    저기서 잃을꺼 없는 사회복무요원빼곤 찌를만한 사람 자체가 없죠.
    오죽하면 사회복무요원이 내부고발하면 근무지이동할 수 있도록 규정까지 새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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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잉여인력 2017/03/25 09:10

    요양원 마다 다르지만, 사회복지사 실습때나 사회복무할때 그리고 사회봉사할때 본 요양원들 비교해보면 차이가 심했어요.
    위 수준의 요양원은 큰 곳은 아닌 것 같구요.
    정말 저렇거나 학대하는 곳이 아직있어요.
    사실 학대보다 더 무서운건 신경안정제 과다 복용시켜서
    등급외 혹은 등급 낮은 분들은 누워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식물인간으로 만듭니다 (지원금이 오름)
    그리고 죽지도 살지도 못하는 상태로 만들어버리는거죠..
    이 나라 복지 정책중 가장 마음에 안 드는 것이 거동가능한 어르신들에게 지원금이 더 나오거나 1-2등급 분들이 상태가 좋아지면 지원금을 줄이지는 말아야하는데, 지원금이 줄어드는 구조라서 사설 요양원이 아니면 점점 상태가 나빠지는 것을 선호합니다 그게 돈이 된까요..
    또 거동가능한분들에게 손이 더 가기 때문에 요양원입장에서 싫어하고요.. 이부분은 일본을 따라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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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티 2017/03/25 09:19

    13년도에 요양원 사회복무요원 했었습니다.
    저는 정말 좋은곳에서 했었네요
    지출 대부분이 식비에 투자되고(일년에 한번정도는 원장님이 삘받으시는지 뭔 자면산송이 이런거 사서 어르신들 드리고 이럼..) 식재료중 김치/장 직접담그고 간단한 상추같은거 직접 기르는데다가
    어르신들 대부분이 그럭저럭 먹을만하다고함. 별로인이유는 간이 싱겁다고.. 저염식기반이라 그럴수있다고생각.
    또 어르신중 몇명이 뭐 드시고싶으시다고하면 1~2주내에 따로 식사 주문하던지 식으로 해서 개별적으로도 준비해주고(라면 짜장면 등 가끔찾으심)
    시설도 시 도움 받아서 옮긴지 10년이 안됬고
    여기저기서 지원들어오는것도 많은데 받을때마다 상한거 망가진거 하나하나 다 골라내서 드리고(덕분에 직원들은 고생)
    뭐 기저귀수발등을할땐 일일히 가림막설치해서 하고(요양보호사선생님은 여성밖에없습니다만)
    간식 과일,빵,요구르트 위준데 뭐 이건 호불호가있을수있으니 넘어가고..(보호자분들이 꽤 자주 와서 사주심)
    등등.. 매우 좋은데서 일했었네요
    그래서 대부분 이러겠지 했는데
    동기들 이야기 들어보니 본문처럼 막장인 시설이 꽤 많은듯해요. 저같은케이스인 동기를 못찾아본거같기도..
    저는 이렇게 좋은시설에서 근무하긴 했는데 13~15년 근무중에 정부가 복지축소를 얼마나 쳐 해댔는지 그걸 직접 느꼈었네요
    처음에는 시설에 어르신들도 많고 그랬었는데..
    14년도쯤부터 복지예산이 거의 1/3났다고 서류작성 엄청 꼼꼼히하고.. 직원들 야유회나 매 명절선물도 줬었는데 차근차근 줄어들고 어르신들이 줄면 직원이 줄고.. 직원이 줄어드니 어르신들을 추가로 못받고.. 노동은 힘들어지고.. 악순환이 반복.. 이전에는 여유롭게 직원수를 더 뒀었는데 지원축소때문에 그럴 여유가 안난다고하더군요 소집해제될때쯤에는 어르신이 절반정도로 줄었네요
    매년 두세번씩 들리는데 정말 안타까웠어요
    증세, 없는 복지 체감을 제대로 해서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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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려가셨죠 2017/03/25 09:25

    이래서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요양원에 보내야하는 현실 자체가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자식들이 항상 들여다볼수도 없는 노릇인데 어찌 이런 일을 완전히 막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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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adiance 2017/03/25 09:54

    정보)학교에서 특수교육보조원(현재는 학교비정규직-> 교육공무직원으로 바뀌어 거의 사라짐. 기발령났던 사람들 소집해제되면 이젠 없을듯)으로 복무한 공익들도 저것 못지않은구경 많이하고 저것 못지않은일 많이 했습니다.
    괜히 복지관류 공익들이 근무지재지정 신청하는게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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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밀렵꾼 2017/03/25 10:01

    생각해보면 우리나라는 사회적 약자를 돌보는
    고난이도의 노동에 임금을 너무 적게 줘서
    저런 일이 많이 일어나는것 같기도 해요.
    박봉에 고강도 노동을 하는데서 오는 스트레스에
    자신이 돌보는 약자가 짐처럼 느껴지겠죠.
    저것들은 사지를 찢어죽일 쓰레기인건 맞는데
    지금처럼 고난이도의 노동을 박봉으로 부려먹으면
    멀쩡한 사람도 쓰레기가 되는 일이 비일비재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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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박수박아 2017/03/25 10:14

    요양원에서 사회복지사로 근무중입니다.
    정말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네요;;식재료는 하루전날이나 당일 주문하여 당일조리하여 제공하는거를 기본으로하며 기저귀케어 또한 요양보호사의 업무로 사회복지사가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사회복지사가 남녀 있는걸로 봐서는 그렇게 소규모가 아닌듯 한데...저런 요양원이 있다는게 믿겨지지가 않네요.
    위에 내용 중 심각하지 않은게 없는데 가장 심각한걸로는 노인학대(언어폭력, 모욕감 등), 불법의료행위로 보이네요 요양원의 경우 이런것들로 처벌받으면 기사회생 불가능합니다.
    젊은날 고생하신분들이 평안하게 쉴수있는 곳이 요양원입니다. 제발 빨리신고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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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잉여인력 2017/03/25 10:19

    남자 요양보호사가 할머니 씻겨주는 사례의 경우
    제가 일한 곳들에선 여성분들이 잘하면 좋았는데,
    막 다루는분들이 많아서 남자/여자 보다는
    더 세심하게 하는 남자 직원을 선호했습니다.
    한정된 시간 (2-3시간)안에 20~30명의 어른분들은 씻겨야하니까
    2-3명이 함께한다고해도 무척 힘들고 세심하게 하기 힘듭니다.
    그래서 봉사정신이 없다면 받는 입장에서 아플 수 있으니까
    오히려 수치심보다는 더 편하게 해주는 분들을 선호하더라고요.
    법적으로 지원되는 지원금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붙일 수 있는 직원의 수는 줄어들고
    붙는다 하더라도 3교대기준 주간 목욕타임에 함께할 수 있는 직원수가 적으니
    그나마 힘좋은 남자 직원분들이 빠르게 옴겨서 더 세심하고 따듯하게 하는걸 더 선호하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물론 남자에 대한 트라우자가 있는신 어르신들은 (성폭O, 성적학대, 폭력적인 남편 때문에) 여자분들이 하셨지만요.
    목욕 한번하려고하면 자원봉사자 + 직원 2-3 (많으면 5-6명) + 사회복무요원 + 사회복지사까지 끌어모아서
    오전에 1층, 오후에 1층하는식으로 몇일단위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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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잡은애 2017/03/25 10:39

    사실 공익을 사회복지시설에 보내는이유중에 하나가 저것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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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밀리에 2017/03/25 10:39

    씻기는 문제가 제일 이해가 안 가는게
    제가 특교과 다니고 실습 나갔을 때
    여자 학생 대소변 후 후처리를 남자 선생님이 하시는 건 상상도 못할 일이고 무조건 여 선생님이나 여자 실습생들이 했는데
    하반신 마비로 대소변 후처리 잘 못한다고 여자 중고등학생이 힘까지 약한건 아니거든요..여러 장애가 동반된 학생들 후처리 할 때는 머리 쥐어 뜯기면서 후처리 한 적도 수두룩 한데.. 심하면 진짜 옷 다 갈아입히고 해야 하는데 그게 힘들다고 남자 선생님 시킨다? 상상도 못해요.
    근데 거동 못하는 노인분을 씻기는데 그게 힘들다고 남자 복지사를 시킨다구요? 저거는 여자 복지사들의 직무 유기고 근무 태만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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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hymebell 2017/03/25 10:47

    반대 먹으신 분들은 남자는 남탕에 여자는 여탕에 라는 최소한의 기본상식도 결여된 분들이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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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짖개 2017/03/25 10:49

    일단 사실관계가 잘 안맞는 내용도 좀 있네요...
    요양시설들의 경우 원장이나 이사장에 따라 운영행태가 저렇게 개차반인곳부터 주어진 비용 안에서 최대한 입소어르신들께 혜택을 주려는 곳
    그냥저냥 보통은 하는 곳.... 천차만별입니다.
    제가 봐온 수십개의 요양시설을 보면 개차반인곳이 5%미만 그냥저냥 하는 곳이 대략 85% 잘하는 곳이 10% 정도로 보입니다.
    잘 하는 곳은 식자재는 보통 매일 새벽에 배달와서 그날 점심, 저녁, 다음날 아침 까지 씁니다.. 일부 수일간 보관이 될 수 있는 재료의 경우 2~3일 정도까지는 사용하지만 입소어르신 70명정도 시설이면 직원까지 해서 식수인원이 1식에 100명이 넘는데 저렇게 대량구매해서 쌓아놓을 공간이 없는곳이 더 많을겁니다...
    보건증은 식당 종사자들은 구비해놓지 않으면 감사에서 적발될 경우 타격이 큽니다...  보건증 발급에 들이는 노력 대비 걸렸을 때 피해가 훨씬 큰데 왜 안해놓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그리고 복지사 라고 표현하셨는데 보통 어르신들의 생활을 보살피고 목욕시켜드리고 식사수발들고 하는 분들은 요양보호사 입니다. 사회복지사가 아니에요 사회복지사는 보통 시설당 한두명 정도 입니다.
    그리고 보호사들중에 남자분들이 꽤 있는데 보호사는 어르신들을 침대에서 휠체어로 이동시키거나 목욕용 베드에 옮기거나 거동 잘 못하시는 분들 옷갈아입히거나 할 때 꽤 큰 힘을 필요로 합니다.. 이런 부분에서는 남자보호사들이 필요하죠..
    저도 남자환자들은 남자보호사가 여자환자들은 여자보호사가 목욕 등의 수발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지만 인력구성의 한계나 특수한 경우....는 항상 발생하긴 합니다.
    불법의료행위는 꼭 신고하세요
    그런데 이부분도 좀 이상한게 전문의약품은 요양시설에서는 구비해놓을 수 없어요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 구매할 수 있는 약품들인데 이걸 어떻게 요양시설이 구비해놓고 간호사 혹은 간호조무사가 임의로 먹인다??
    정상적인 경우는 어르신들의 경우 만성질환이 많아서 주기적으로 연계되어있는 병원에가서 보름치나 한달치 정도 약을 타옵니다.
    그러면 요양시설 간호과에서 그 약을 때에 맞춰서 그분들께 드리도록 요양보호사들에게 줍니다.
    이게 정상적인 업무처리라고 보시면 되는데....  만약 정말로 저런 간호조무사의 전문의약품 처방 및 복용이라는 행위가 이루어지고 있다면 이건 과징금 한두푼으로 끝날 일은 아니네요  꼭 신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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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레멘음악대 2017/03/25 10:57

    쓰래기 새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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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남자사람 2017/03/25 11:07

    작년 추석때 할머니 쓰러지시고 느낀건...
    돈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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