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살아서 미안해

2014. 4.16 세월호... 그리고 3년의 세월...2017..

살려주세요 ㅠㅠ 저희를 제 친구들을...

학생들은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있으세요...

그리고..

대한민국이, 어른들이 우리 구해줄거야... 헬기도 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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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그시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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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

vip...

vip...

그 vip는 7시간동안 보이지 않고....

그날은요? 그게 작년인가 제작년인가? 언제 였죠?...

그날 제가 개인적으로 볼일이 있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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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은 아이들은 이제 성인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아이들은 여전히 너무 슬프고 죄인처럼 살아가고 있습니다...

친구 엄마, 아빠 죄송해요 ㅠ 저희만 살아남아서요.. 저희만...

참고 참고 참아서 얘기 해보려고해도 끝내...울음이 터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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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자리에 있던 유가족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무대에 올라가서 부둥켜 안아줍니다..

우리한테 미안해 하지 않아도 된다...

살아남아줘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