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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따라 조금 지친 것 같습니다 ㅠ

시계륵, 85GM은 정말 잘 쓰고 있어요.
그래도 이 화각대에서의 지름은 이제 멈춘 것 같습니다.
간혹 85GM이 과한 것은 아닌가 싶어 배경흐림이 좋다는 토키나 85.8로 낮출까 싶기는한데 또 생각나서 돌아오겠죠
시계륵이야 워낙 전천후로 훌륭해서;;
생각해보면 이 두 렌즈 때문에라도 캐논 뽐뿌 이겨내고 소니에 머물기로 한 것 같습니다.
일단 이 가격대에 미러리스 전용 표준줌렌즈는 없을뿐더러, 85GM도 느리긴 하지만 진짜 좀 과분할 정도로 좋은 것 같아요.
이제 문제가 되는건 그 밑 화각에 가볍게 들고 다닐 렌즈인데..
(저 두 렌즈는 어차피 감안하고 쓰는거니)
정말 다 써봐도 뭐가 맞는지 알 수가 없네요.
그래서 혼자 정리해본다고 단렌즈 사용기 같은 뻘글도 써보긴 했는데,
(50.4Z만 뜬금없이 또 써봄 ㅠㅠ)
결국 35.8, 바티스40, 35.4z류는 정말 필요에 의해 쓰지 만족스럽게 사용하지는 못 하더라고요.
35.8이 제일 무난한데 묘하게 배경흐림이 이쁘진 않고
바티스40은 겁나 좋은데 얘는 보케가 어지럽고 색감이 예전에 쓰던 바티스25보단 약간 마음에 안 드는반면 정물 찍으면 참 물건이고
35.4Z가 사진은 제일 마음에 드는데 내가 이거 찍으려고 이 무겁고 느리고 부정확한 물건을 쓰나 싶고
그러다 아.. 어차피 사진 100장 찍어서 다 마음에 들 필요도 없고 한 두장만 인상적이어도 되는데 하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저 세 렌즈 다 좋습니다 ㅠ 다들 저평가 된 렌즈인데 유독 단점이 눈에 들어오네요. 많이 찍어서 그런가)
그래서 이 화각대의 가벼운 렌즈는 아예 쓰지 말고 그냥 처분해버릴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원래 가볍게 쓸 렌즈는 뭔가 포기하고 써야겠죠?
ㅠㅠ
뭔가 손에 맞는거 찾으려니 조금 지치네요
24금 화각에 적응이라도 해야하려나..
DSC09208_3.jpg
그나저나 라이트룸으로 눈동자 충혈된 것 수정 가능할까요 ㄷㄷㄷ

댓글
  • saensitive 2020/07/19 15:06

    저도 85gm 최애렌즈로 전천후로 쓰고 있습니만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라룸에서 눈동자 충혈이면... 방사형필터나 조정브러쉬로 눈에만 맞춰서 채도 내리면 되지 않을까요?

    (fjkXHs)

  • No.99_ALITA 2020/07/19 15:10

    오옷 해보겠습니다.
    그래도 마음에 드는 렌즈가 두 개나 있으니 좀 내려놔야 할까봐요

    (fjkXHs)

  • saensitive 2020/07/19 15:45

    저도 1635gm 사놓고 좋은 렌즈이지만 무게에 비해 보여주는 퍼포먼스가 "저에겐" 크게 와닿지 않아 1년에 한번이나 쓸까말까입니다 .... ㅠㅠ
    갖고 있는 렌즈 중에 가장 비싼데 제일 안 쓰게 되는... 24gm을 들여봐야하나 고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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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ensitive 2020/07/19 15:47

    확대하니 픽셀이 깨져 눈에 디테일하게 채도감소를 못 주겠네요 ㅋㅋㅋ 저로서는 라룸에서는 이게 한계...
    SLR이 사진 업로드 용량 좀 늘려줬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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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inism 2020/07/19 15:42

    제 개인적 경험으론 보통은 렌즈 문제가 아니라 계속 같은거만 찍게되면 오는 현타같은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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