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수술 받은 사람이 남기는 척추수술 후기

지난번 척추 수술해서 글썻던 사람이다.

갑자기 베스트에 척추 수술이 얼마고, 자세가 올바르지 못하면 척추측만증, 후만증이 올수도 있다는 늬앙스를 풍기는 글을 봐서

한글자 써보려고한다

우선 수술비에 대해 얘기하자면, 정확히 얘기해줄수는없지만

절대 1700만원으로 끝나지 않는다. 우선 수술후 환자에따라 다르겟지만 내가 겪은 고통을 바탕으로 얘기하자면

이건 인간이 참을수 있는 고통이 아니다. 고로 수술후 환자에게 주는 스위치가 하나 있는데

그게 무통주사 스위치다.

나는 그거 쿨 찰때마다 미친듯이 연타했다

약에 취해서 잠들지 않으면 덩치도 큰 남자 성인이었던 내가 매일매일 울부짖으며 아프다고 살려달라고 그랬었다.

그리고 또 무통주사 부작용까지 와가지고 어지럽고 매스꺼워서 다른 진통제까지 복합해서 썼었다.

그 무통주사와 다른 부가적인 진통제 값이 장난이 아니다

지금은 모르겟지만 무통주사는 2012년에는 보험대상이 아니었다. 그래서 정말 개비쌌다...

아마 거의 수술비와 비슷하게 나왔던걸로 기억한다

그리고 나같은 경우는 대한민국에서 정말 몇없는 케이스라 당연히 원인은 모르고

다른 일반 척추 측만증이나 후만증도 앉은자세 때문에 발생하지는 않는다.

자세한 원인은 아직 불명이라고 한다.

다만 한가지 내가 생각해볼수 있는점은

우리집에서 키가 170을 넘는 사람이 없을정도로 전부 다 작다

친척들까지 다 포함해도 170을 넘는사람이없으니

친척들 모임에가면 내가 거인이다.

이런 집안에 태어났는데, 나혼자 170이 훌쩍 넘고, 거기다가 키가 다리가 큰게 아니라

몸통이 쭉 길게 태어나서 척추후만증이 생긴게 아닐까 생각한다.

애석하게도 나는 굉장한 숏다리다...

흑흑..

하여튼 그렇다고해서 자세를 개같이 앉아도 된다는말은 아니다

척추후만증과 측만증이 오지 않을뿐이지 디스크랑 척추뼈에 무리가 가는건 당연한말

그니까 척추좀 펴고 바른자세로 앉고, 의자좋은거 쓰고 잘 걷고... 하여튼 다들 건강해라

그럼 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