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에 있는 절단닭 1마리로 닭볶음탕을 하고있는데 막내가 마트에 장보러가자고 보채요.
"이거 먹고 천천히가자"하니 늦었다고 짜증내네요.
황당해서..
큰딸은 독서실에서 아직 안와서 둘째와 막내만 먹여요.맛있다고 엄지척하며 먹네요.ㅎㅎ
"짜식들 밖에선 10만원을 줘도 못사먹는 울트라짱 닭볶음탕이야.ㅋㅋ"
막내가 얼렁 먹을테니 마트가자네요.ㅠ
막내는 설거지도 자주하고 지 방도 너무 깨끗하게
정리하고 저 없을때 요리도 해먹고..
야가 초6 13살 맞나? 햇갈릴때가 자주 있네요.ㅎ
쫌만 더크면 경제권도 뺏어서 지가 다할 기세예요.
지엄마 한테서 6개월만에 세상에나와 전생의 기억을
다 끊지못했는지 완전 애어른이네요..
막내데리고 지금 마트다녀와야죠.
쫌 친해진 계산원 아주머니가 오늘메뉴는 뭐냐고 묻길래 "야식은 지금 이거 먹였어요"
세딸들 아침식사 준비하고 쫌쉬었다 나가야죠.
아주머니가 너무 맛있겠다하네요.ㅎ
근데 집에 오는차안에서 막내에게 호되게 당하고.ㅠ
"먹는걸로 잘난체 하지마! 아빤 백종원앞에 가면
찍소리도 못할거잖아" 라며 쥐잡듯이 저를 잡네요.ㅠㅠ 아니 내가 그양반보다 못하는게 뭔데?ㅠ
"전라도의 깊은맛은 아빠가 너희 할머니에게 사사받았어.백선생이 아빠에게 그건 배워야할걸?"...
막내가 저 따라와서 지 먹고싶은거 다 고르고ㅎㅎ
아침식사 맛나게 드시고 행복한하루되세요.^^~~
@@@@@@
잠깐 멍때리고 있는데 막내가 김치찌개 해놓으래요.ㅎ 얼렁 해야죠.ㅎㅎ
돼지를 각종양념으로 밑간해서 신김치와같이 참기름에 달달 볶은후
가쓰오부시로 만든 육수를 부어서 중불에 끓여주면 간단하지만 아주맛난 김치찌개가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