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주년 앨범, 작년부터 기대해온 최고의 이벤트”
소녀시대는 2015년 8월 5집 ‘라이온 하트’ 이후 개별 활동 중이다. 특히 올해는 유리가 SBS ‘피고인’으로 지상파 방송 드라마 첫 주연을 맡았고, 서현은 5월부터 MBC 주말극 ‘도둑놈 도둑님’에서 주연한다. 윤아는 1월 개봉한 첫 한국영화 ‘공조’로 흥행의 기쁨도 누렸다. 수영은 2007년 11월부터 방송한 KBS 2TV 일일시트콤 ‘못 말리는 결혼’으로 일찌감치 연기를 시작했다.
-유리와 서현이 연기자로서 물이 오른 것 같다.
“유리는 ‘피고인’을 위해 변호사란 직업에 대해 굉장히 공부를 많이 했다. 소녀시대의 모습과 겹쳐 보이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하더라. 그런데 회를 거듭할수록 캐릭터에 동화되더라. 친구로서 잘 이겨낸 것 같아 뿌듯했다. 서현은 감정이 좋다. 항상 놀라게 한다. 이걸 할 수 있을까 했는데 잘 해내더라. 걱정하지 않아도 알아서 잘하는 막내동생이다.”
-한국 걸그룹 20년사에 소녀시대가 10년을 차지하고 있다. 자부심이 클 것 같다.“(완전체 활동하던)2년 전까지만 해도, 내가 해왔던 일들이 얼마나 큰 의미를 지녔는지 깨닫지 못했다. 걸그룹으로 대상을 받고, 해외투어를 하는, 많은 것들이 얼마나 어렵고 큰일인지 잘 몰랐던 것 같다. 그저 눈앞에 닥친 일을 열심히 준비하고, 무대에 서고, 그러기에 바빴다. 개별 활동하면서, 소녀시대로서 했던 일들이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가치 있는 일이란 생각이 들더라. 내 능력을 넘어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우리 8명이 함께 했기에 소녀시대라는 배를 탈 수 있었다.”
-데뷔 동기인 원더걸스 해체에 누구보다 헛헛하지 않았을까.“원더걸스의 밴드 변신을 보면서 정말 존경스러웠다. 10년간 퍼포먼스를 해왔던 우리로서는 저렇게 변화하고 도전하라고 누군가 권했다면 과연 할 수 있었을까. 그들의 변신이 궁금해서 원더걸스 인터뷰를 모두 찾아봤다. 원더걸스는 좋은 자극이었고, 서로 좋은 원동력이었다. (해체는)팬으로서 아쉬웠지만, 동료로서 여전히 응원하고 있다. 그들의 음악을 계속 들을 수 있으니.”
-10주년 앨범이 여름에 나온다는데.“(10주년 앨범은)하는 게 맞고, 당연하고, 작년부터 멤버들 모두가 의욕을 보여 왔다. 멤버들이 기대했던 가장 큰 행사다.”
김원겸 기자 [email protected]
10주년 앨범 정말 기대 되네요
진짜 걸그룹이 이렇게 오래 큰 사랑 받는 경우가 없었는데 삼촌팬이란 단어도 만들게하고 초석을 잘 만든듯
각자 이렇게 활발히 개인 활동도 하면서 10년 그룹 유지한 케이스도 첨이죠
10주년 넘어 계속 함께^^
10주년 스엠아 삽질만 하지 말아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