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영업사원과 빠꾸차 인수거부

생애 처음으로 첫차구매에 들뜨서 알아보다가

이번에 나온 트랙스로 구매하기로 결정하고, 쉐보레 매장가려던 찰나에 크루즈 가격 인하로 노선변경하고 계약 진행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거지같은 영업사원 만나서 똥 제대로 밞고 환불조치 했습니다.

상황요약은

1. 3월 13일 올뉴크루즈 LTZ+네비, 새틴스틸그레이 계약, 계약서 작성 했으나, 고객용 사본을 주지 않음

   계약서를 달라고 요청했으나, 미기재된 사항이 많아서 인수때 주겠다고 함

2. 3월 14일 고객용 계약서 다시 요청하고, 색상 변경(퓨어화이트)으로 계약서 재작성하고 계약서를 받아옴

   옵션가격이나, 전체차량가격 등을 기재하지 않은 상태로 고객용 계약서를 줌

   차량 출고까지 4주이며, 생산라인 타고 있는 차량만 인수하겠다고 언급하고, 기다리기로 함

3. 3월 15일 고객변심으로 배정이 취소된 차가 있는데 이틀 뒤인 17일에 출고 가능한차가 있다고 연락이 옴

   현재 생산라인 마지막에 있어서 곧 출고되니까 인수금 준비하라고 함

4. 3월 17일 차량출고여부와 차대번호 요청했으나 아직 마무리 단계라서 기다리라함

5. 3월 20일, 3월 22~23일 출고가 가능하다고 함, 인수금과 등록비용 입금을 요청하여 카드결제 진행(전액 현금 카드결제)

   보험가입을 위해서 차대번호 요청했으나, 기다리라고함

   나중에 등록비용 입금요청 시 10만원 높게 요청해서 입금한걸 발견하여 환불요청함

6. 3월 22일, 자동차제작증을 보내와서 확인했는데 제작년월이 3월 2일로 생산라인에 있다고 했던게 거짓말로 들통남

   딜러에게 따지자 오해한거라며 발뼘, 계약취소 요청했으나 한국지엠 절차를 따르지 않음

   (계약 취소 시 고객용 계약서 가지고 해당 대리점에 환불요청 해야함)

   열받아서 한국지엠에 대리점 신고하여 대리점 대표에게 공문발송

   대리점 대표가 만나서 이야기하자고 연락옴

여기까지가 과정이고, 오늘 아침에 가서 대표하고 영업딜러하고 앉아서 이야기했습니다.

딜러는 끝까지 오해라는 식으로 발뼘을 하더군요. 대리점 대표는 계약 진행 시에 제대로 진행절차 밞지 않아서 죄송하다고

고객이 원하는대로 해주겠다고 하더군요

결국에는 정상적으로 계약취소하고, 카드결제 취소 및 등록비용 환불조치 받기로하고 나왔습니다.

제가 제일 열받았던 것은 끝까지 해당딜러는 자기 잘못 인정안하고 죄송한단 말 한마디가 없는 것입니다.

차량이 다른 사람이 옵션이나 색상변경으로 배정이 취소되서 문제없는 차량이더라도,

사실을 그대로 이야기하고 전달했어야 함에도 2~3차례 연락 시에도 계속 생산라인에 있다고 거짓말한게 괴씸합니다.

영업사원이 경력이 얼마안된 사람도 아니고, 첫차 구매인거 알고 저를 깔보고 팔려고 했다고 생각하니 분이 풀리질 않네요.

우선은 계약 다 취소하고 다른 대리점에서 바로 차량 출고될 수 있도록 해주겠다는 대리점 대표 약속을 받고 왔지만

정말 찝찝해서 딜러한테 오후에 다시 전화해서 결제취소 제대로 했냐고 물어보니 접수했다고 답변 받았습니다.

근데 믿을수가 있어야죠

카드사 전화해보니 결재 취소접수는 됐고 카드사에서 취소처리하는데 3~4일 걸린다고 하네요.

다행히 결제되기전에 돈을 다른계좌에 옮겨놓아서 실질적으로 돈은 빠져나가지 않았는데 한두푼 하는것도 아니고 짜증이 계속 밀려오네요.

웃긴건 이 기묘한 딜러가

저한테 출고됐다고 말도 안하고 어제 저녁에 차량 받아서 용품점에 썬팅이랑 블랙박스를 이미 달았다고

자기도 손해봣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네요.

분명 용품점에 직접가서 신차검수 할테니깐 출고되면 연락주라고 했는데

그것도 지 맘대로 처리함 ㅡ,.ㅡ;;;

인수싸인 한것도 아니고 문제있는지 보고 썬팅을 하던지 한다고 했는데

정말 어이가 없어서 웃음밖에 안나오네요.

계속 인감증명서랑 갔다달라고 전화했던거 생각해보니깐

싸인하기도 전에 차량등록까지 다 할 생각이었나 본데 생각만해도 아찔함

신차 구매하시는 분들 저같은 피해 보지 않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