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수거 하러 밖에 나왔다가
저 멀리 케이블 뭉치가 보이는 겁니다.
이게 뭘까 하다가, 선 뭉치들을 하나씩 푸는데
왠 걸,
파이어와이어 (혹은 IEEE 1394) 케이블이 있는 겁니다...!
같이 있던 케이블들이 옛날 휴대폰 충전 케이블 등등이었던 걸 보면,
아무래도 이제는 안쓰는 케이블들을 정리한 것으로 보이더군요 ㅎㅎ
저는 속으로 "나이스!" 를 외치며 혼자 쾌재를 불렀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코닥 바디 설정을 만지고 싶은데,
갖고 있는 파이어와이어 케이블이 없어서 새로 하나 사야할까 싶을 때였거든요 ㅎㅎ!
그렇게 케이블을 집으로 가져와
깨끗하게 닦아낸 담에,
한 쪽을 바디에 연결하고,
다른 한 쪽은,
코닥 연결해보겠다고 예전 노트북을 구석에서 꺼내 부팅시켜,
파이어와이어 포트에 연결했습니다.
긴장되는 순간! 연결될 것인가?!
야하! 성공!
바디를 잘 인식합니다.
덕분에 그 동안 신경쓰였던,
시작 문구와 몇몇 바디 세팅을 손 볼 수 있었네요.
돈도 굳고 세팅도 수정하고,
아주 흡족합니다 흐흐!
프로그램 소프트웨어는 무엇을 사용하다요? 포토데스크인가요?
Kodak DCS Camera Manager 입니다!
제 카메라도 전 소유자 회사 이름이 나오는데 케이블이 있더라도 옛날 컴퓨터가 필요하겠네요
득템하셨네요.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