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선거인단 모집 마감일인 21일 오후, 문재인·안희정·이재명·최성 등 더민주 경선 후보 4인이 서울 마포구 상암MBC를 찾았다. 21일 밤 12시 15분에 방송되는 '100분 토론' 녹화를 위해서였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본부장 김연국, 이하 MBC본부)는 대선 후보들에게 언론장악 방지법 통과 등 '공영방송 MBC 정상화'에 노력해 달라는 뜻을 전하고자 피케팅을 벌였다.
MBC본부가 든 피켓에는 "국민의 뜻은 MBC 경영진 파면", "주권자의 명령 공정방송 되살리자!", "공영방송 독립 보장 국민에게 필요한 약속!", "공영방송 정상화도 토론하십시오!" 등의 문구가 써 있었다.
◇ 가장 오랜 시간 할애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후보(왼쪽)가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김연국 본부장(오른쪽)과 악수하고 있는 모습 (사진=김수정 기자)
가장 먼저 MBC에 도착한 사람은 문재인 후보였다. 문 후보는 차에서 내리자마자 노조 집행부에게 다가가 악수를 나눴다.
문 후보는 김 본부장에게 "아직도 다 해직 상태에 있는 거죠?"라고 물은 후, "이렇게 다들 고생하시는데, 해직문제도 해결 안 됐는데 여기(MBC)서 우리 후보들이 토론하게 되니까 좀 참담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번 2012년 대선 때 전원 다 복직시키겠다고 약속했는데 그때 그 약속 못 지켜서 미안하다"며 "아예 언론장악 방지법을 통해 지배구조 (개선) 하자고 하는데 반드시 바꿀 수 있도록 하겠다. 조금만 더 힘내서 견뎌주시면 반드시 보람있게 만들겠다"고 전했다.
김 본부장은 "저희는 헌법 21조 언론의 자유와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성을 보장할 수 있는 계획을 토론에서든, 어떤 기회에서든 분명하게 밝혀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문 후보는 "지난번 대선 때도 농성장 방문해서 같이 협약처럼 체결했었는데 이번에도 본선에 가서 기회가 있으면 그렇게…"라고 답했다.
문 후보는 현재 복막암 투병 중인 MBC 이용마 해직기자의 안부를 묻는 것을 마지막으로 면담을 마쳤다.
◇ 이재명, 최승호 PD에 "복직하길 바랍니다"
김 본부장이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성에 대한 확고한 계획과 비전을 밝혀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하자, 이 후보는 "오늘 기회가 될지 모르겠는데 일상적으로 하고 있는 일이다. 민주주의 국가의 제일 중요한 주제죠.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 어떤 투쟁하는지 물은 안희정, 그냥 지나친 최성
이에 김 본부장은 "6명의 해고자와 100명이 넘는 기자, PD가 현업에서 쫓겨나 있다. 기회 있을 때마다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성을 보장할 수 있는 의지나 계획을 밝혀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성 후보는 피케팅하고 있는 MBC본부를 지나쳐 아무 말 없이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이날 MBC 안에서는 일부 간부들의 무리한 취재 방해 때문에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박상후 시사제작1부장은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4인을 취재하려 건물 안에 진입한 뉴스타파 기자의 카메라를 막으며 소리를 질렀다.
박 부장은 경선 후보들을 찍고 있었던 시사IN 기자에게도 "왜 촬영하느냐", "초상권 침해"라고 주장했고 이 과정에서 시사IN 기자를 밀어붙여 실랑이가 벌어졌다.
MBC에는 MBC본부 정영하 전 본부장, 강지웅 전 사무처장, 이용마 전 홍보국장, 박성호 전 MBC기자협회장, 최승호 PD, 박성제 기자 등 6명의 해고자가 있다. MBC본부가 김재철 사장 퇴진 및 공정방송 쟁취를 내걸고 170일 파업을 진행했던 2012년 해직된 이들은, 징계무효소송 1, 2심에서 모두 승소했고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https://v.media.daum.net/v/20170321203704892
역시 문재인
역시 굿
굿 ~~~
안희정이는 완전히 보수가 다 됐네요 ㅋㅋㅋㅋ
전국민이 다 아는 엠비씨 문제를 모른척 ㅋㅋㅋㅋ
반면 안희정 후보는 MBC본부가 든 피켓을 유심히 읽었으나, 어떤 투쟁을 하고 있는지 물어 온도차를 보였다.
음? 몰랐었나보네요..
역시 이런 비하인드스토리가 있었군요...
에휴...희정아.... ^^;
안희정은 뉴스타파랑 취중토크도 했으면서....어떻게 저렇지
안씨..
안희정은 아직 공부 좀 더 해야할듯...
엥? 안희정 어떤 투쟁을 하고있냐라니....
어떤투쟁.... 쓰레기같은 인간이네. 저런게 대통령한다고 설치는거 보니, JT가 대통령 꿈꾸는것도 이해 되네요
에휴 아니정,,,
해직기자들 때문에라도 문재인,이재명중 한분이 대통령되기를 바랍니다.
안희정 저걸 몰랐을리가 없지...
mbc 토론에서 문대표의 발언이 쎈 이유가 있었군요
복직하시겠네요 곧
안희정은 최악입니다. 저게 뭔지.
안희정 후보는 MBC본부가 든 피켓을 유심히 읽었으나, 어떤 투쟁을 하고 있는지 물어 온도차를 보였다.
놀랍네요.
안희정도 안희정인데 그냥 지나친 최성도 오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