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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터사진유)지 새끼 귀한 줄 알면 남의 새끼도 귀한 줄 알아야지


어제 후배 두 명과 점심을 같이 먹었습니다.
동물 이야기가 나왔어요. 그 중 한 명 A가 말을 좀 무례하게 하더라구요...

A는 개를 키우고 저는 햄스터를 키웁니다.
저는 A의 개에 대해 무례하게 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제가 햄스터 키운다고 말하니까

"햄스터? 그거 지들끼리 잡아먹잖아? 징그러워 ㅠㅠ"

라네요.

햄스터가 자기 자식 잡아먹는 무서운 동물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꽤 있더라구요.

저는 중학생때부터 10년 정도 꾸준히 햄스터를 키워왔습니다. 그런데 그런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왜일까요?
햄스터는 수명이 짧아요.
10년 내내 제 손을 거쳐간 햄스터들이 꽤나 많고 새끼도 낳아봤어요.
저에겐 10년동안 왜 그런일이 한 번도 없었을까요?

햄스터는 1햄스터 1케이지 입니다.
영역동물이고 간단하게 말하면 자신의 영역에 다른 햄스터와 있으면 싸움이 나고 피를 보게되죠.
새끼를 낳았을 경우에도 키우는 사람이 새끼를 보기 위해 자꾸 케이지나 햄스터를 건드리면 햄스터는 그걸 위협을 받는다고 생각하고
스트레스를 받고 또 피를 보게됩니다.(물론 햄스터마다도 성격이 달라요)
1햄 1케이지니 새끼가 어느 정도 성장을 하게 되면 당연히 분리해야하구요.
(로보같은 경우에는 한 케이지에서 함께 생활하기도 합니다)

모를수도 있습니다. 저도 몰랐거든요.

그러나 반려동물을 키우려면 책임감이 필요하고 그 만큼 그 동물에 대해 공부를 해야합니다.
저는 중학생때 햄스터가 단순히 귀여워서 키우고싶었고 언니에게 햄스터를 키우자고 졸랐습니다.
그리고 언니에게 이렇게 교육받았습니다.
크기가 작다고 생명의 크기도 작은게 아니다. 아무리 작아도 생명이고 너가 책임질 수 있을만큼 공부하고 검사맡으라구요.

본인이 그 정도 공부도 안하고 자기의 기준으로 외로울거야~같이 키우면 안외롭겠지??ㅎㅎ 하면서 합사시켰다가 피봐놓고....;;;

아니 그리고 햄스터 키우고 있는 사람 앞에서
"햄스터? 그거 지들끼리 잡아먹잖아? 징그러워 ㅠㅠ"
굉장히 무례한 말 아닌가요?

그리고 쥐새끼부터 시작해서 개나 고양이랑 다르게 주인도 못알아보지 않냐 왜 키우냐
같이 자다가 깔아뭉개서 죽여버렸다는 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 그게 자랑이니?

내가 니 개한테 개O끼라고 하면 기분 좋겠냐?
니네 집 개 귀한줄 알면 남의 집 햄스터도 귀한 줄 알아라
너랑은 처음 밥 같이 먹어봤는데 다신 너랑 밥 같이 먹을 일 없을거같다

댓글
  • 오렌지몬스터 2017/03/21 23:17


    너무 화가 나서 우리집 쥐따뚜이 보며 화를 삭힙니다ㅠㅠ
    딸기 드시는 쥐따뚜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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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렌지몬스터 2017/03/21 23:18


    코가 핑크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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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렌지몬스터 2017/03/21 23:18


    아몬드 챱챱챱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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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렌지몬스터 2017/03/21 23:18


    햄스터볼 가져올때까지 기다려주시는 쥐따뚜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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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리아쥬립밤 2017/03/22 00:58

    말이 머리에서 걸려져 내려오는 필터링 기능이 없는 사람이네요. 걱정마세요 님네 햄찌는 충분히 귀엽고요
    저런 개념없고 눈치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언어습관을 가진 사람은 나중에 저런 말들 함부로 하다가 다른곳에서 호되게 혼나보게될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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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스트로베리 2017/03/22 01:05

    저는 파충류 키우는데 알 낳았다고 하는 사람 앞에서 "진짜 나쁜 의도 아니고 진지하게 궁금해서 그러는건데 그 알로도 계란프라이되냐?" 라고 한 사람도 봤네요
    햄스터 사진보고 심쿵한거 오유하면서 처음이에요 ㅋㅋ! 느무 긔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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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닥터버그 2017/03/22 01:17

    귀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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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떨림방지 2017/03/22 01:17

    남의 새끼도 귀한 줄 알아야... 이 말은 진리입니다. 그 분 뇌 필터 수리가 좀 필요하군요!
    그리고 본문 내용과는 약간 동떨어진 질문이긴 한데, 저 아이는 무슨 종인가요? 저도 어렸을 때 정글리안이랑 골든햄스터를 키워본 적이 있었지만 검은 털 아이는 처음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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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혁 2017/03/22 01:27

    참 무례한 사람들 많죠..
    믹스견키우시는 분이 사진보여주면서 얘기하니까
    똥개는 잡아먹으려고 키우는거 아니냐고 작아서 뭐 나오겠냐고..
    으허ㅠㅠ너무 자기기준에서 멋대로 말하는 사람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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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상님이시다 2017/03/22 01:49

    누가 무얼 키우던 그 사람의 개성이다 존중 해 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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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뿡뿡뿌뿡 2017/03/22 01:54

    털색깔이 곰돌이같이 너무 예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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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uga 2017/03/22 01:59

    깜장이는 성깔있다고 들었는데 얌전하내요 ㅎㅎ
    오래전에 하양 정글 키웠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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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로꼬끙 2017/03/22 02:03

    햄스터 귀욥네요ㅜㅜ
    전 두 고양이 엄마에요
    내자식은 다 소중하고 이쁩니다
    그런 사람들 얘기에 상처 받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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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락소나제 2017/03/22 02:34

    물고기 키우는 사람들도 저런 소리 꾀 듣죠 ㅠ
    이거 회쳐먹으려고 키우냐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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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보단자 2017/03/22 06:09

    쥐따뚜이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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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렌지몬스터 2017/03/22 06:24

    +생각나서 추가 에피소드!!
    새우도 키웠었는데 A가 새우 잡아먹으려고 키우냐고함.
    분명 키우는용이고 무늬도 아주 예쁘다도 말했는데 다 개무시하고
    "아니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데 먹을수도 있어?" 5번은 물어봄.......
    완전 화나서 니가 말하는 쳐먹는 새우는 이따만한 대하 이런거고 난 요만한 애완새우라고!!!!!!
    하니까
    "아 그럼 멸치액젓 담그는 그런 새운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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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루저멜론 2017/03/22 07:52

    전 원래도 동물 좋아했지만 강아지 키우고 나서 모든 동물들이 다 사랑스러워 보이던데 심지어 비둘기까지두여 ㅋㅋ 대체 뭔 생각으로 개는 키우고 있는건지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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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아세건 2017/03/22 08:17

    내새끼니새끼 떠나서 좀 또라이같아요 자기가 동물죽인이야기를 저렇게 아무렇지않게얘기하죠.. 멸치액젓도 그렇고..뭔가 좀 소름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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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왕에일리 2017/03/22 09:25

    햄스터 키우는 사람으로써 공감이요 ㅠㅠㅠㅠㅠㅠ
    진짜 서로잡아먹는다, 주못알인데 왜키우냐는 ㄹㅇ꼭 듣는말인듯....
    거기다 오랜만에 만나서 햄스터얘기하면 아직도 살아있냐는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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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레이스톤 2017/03/22 09:36

    저도 친구랑 햄스터 얘기 하는데 고양이 키우는 친구가 니 햄스터 데려오면 우리 고양이 밥? 장난감이다? 이케 얘기해서 기분 완전 더러워졌던 적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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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이쨩/스바루군 2017/03/22 09:38

    아가가 털이 반질반질한 것이................작성자님께서 사랑을 어마어마어마하게 주셨나 봅니다! ㅎㅎㅎㅎㅎ
    정말 생각없이 말하는 사람 아오 ㅠㅠㅠ 토닥토닥토닥 ㅠㅠ 토닥토닥토닥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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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thaSigma 2017/03/22 09:38

    햄스터의 카니발리즘은 인간때문이죠ㅠㅠ새끼 기를 환경이 안된다고 판단하고 다음 출산을 위해 하는 행동인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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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담남 2017/03/22 09:49

    새끼를 키우기에 적합한 환경이 아니라고 느낄때 카발이 일어나는건데..
    얼마전에 동게에서 고양이도 양육포기하고 잡아먹는 글을 본적잇는데 자연의 섭리를 특정 동물의 본능처럼 이야기하다니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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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녀가말했다 2017/03/22 09:51

    저같은 경우엔 어렸을때 멋모르고 키웠던 햄찌가, 지자식 잡아먹는거보고 너무 충격을받아서 햄찌로부터 탈덕(?)했다가,
    오유 동게에 햄찌들보면서 지식도늘고, 다시 입덕(...)한 케이스입니다.
    햄스터 경우엔, 어린 친구들이 부모님허락만 떨어지면 아무런 지식이 없는상태에서 쉽게쉽게 데려와 키운 집이 많은거 같아요.
    그때문에 동족을 물어죽이는 일도 빈번하게 목격하고...(제주위에도 몇몇)
    작성자님 언니분처럼, 생명의 소중함과 책임감, 이런걸 어른들이 가르쳐줄 필요가 있는거 같네요.
    그치만 그 후배라는 사람은 그거랑 별개로 말을 참 무례하게 했음.
    우리집 치즈냥이보고 도둑고양이 혈통없는고양이 라고 하는 사람들처럼ㅋㅋㅋㅋㅋ 확 마 쎄게 때리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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