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한국 유사시 일본인 탈출 위해 미국과 협력"

https://n.news.naver.com/article/018/0004667936?ntype=RANKING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남북 간 긴장이 고조돼 한국에 있는 일본인의 탈출이 필요할 때를 대비해 미국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아베 총리는 이날 총리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유사시 한국 내 일본인의 탈출을 위해 ja위대 수송기가 착륙할 수 있는지 또는 관련 계획이 있는지 묻자 “재외 일본인의 안전 확보를 위해 여러 사건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그 가운데 동맹국인 미국과도 매우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전에도 한반도에서 긴장이 높아졌을 때가 있다”며 “그런 상황에서 일미, 일한, 일미한이 긴밀하게 협의해 가는 계획에 관해 확실히 준비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일본인 탈출에 관한 계획이 얼마나 진행됐느냐는 질문에는 “상대국도 있으니 여기서 말하는 것은 삼가고 싶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아베 총리는 북한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소 폭파와 관련해 “남북관계가 더 긴장되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전날 이같이 말하며 “한국·미국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정보를 확실히 분석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교도통신과 NHK가 보도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도 정례 기자회견에서 “일본은 계속해서 미국, 한국 등과 함께 긴밀히 협력하면서 필요한 정보의 수집·분석을 실시하고 정세를 주시하는 한편, 경계·감시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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