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노출로 본 EOS 1-D X Mark III 결과물 이야기.

장노출시 뷰파인더 셔터를 꼭 닫아야합니다.

필터를 장착하지 않은 사진입니다.

겐코 리얼프로 ND1000을 사용했습니다.

포멧테크 파이어크래스트 irND 4.8을 사용했습니다.
고농도 ND필터로 시간의 흐름을 느리게 담는걸 좋아하는지라 ND필터를 자주 쓰는데
이 장노출이 카메라에겐 꽤나 가혹한 환경이라 (특히나 센서) 제 기준에선 진정한 센서의 성능을 확인해보거나
렌즈의 성능을 확인해보고 싶을때 4.8이상으로 장노출을 해봅니다.
흐린날 하게 되면 기본이 16분이지만 쨍한 날엔 5분남짓이라 생각보다 덜 하는 기분이지만 장노출 해보신 분들은 아실겁니다.
셔터 릴리즈 해놓고 카메라 앞에서 왔다갔다하는게 생각보다 시간이 안간다는걸;;
센서의 성능이 별로라면 고농도 ND필터 장노출시 주변부에 마젠타 캐스트가 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광각일수록 센서 성능이 별로일수록 마젠타 캐스트가 심하게 발생하는데 그 이유는 빛이 수식입사를 못해서 그렇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광각일수록 빛이 센서 주변부까지 들어가기 힘들어 비네팅이 발생하는데 거기에 고농도 ND가 그 빛마져 약하게 만들어서 더 심하게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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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족이 길어졌는데 EOS-1D X Mark III는 연사로 찍는 결과물도 좋았지만 장노출에서도 무척 좋은 결과물을 보여줍니다.
센서가 별로였다면 RAW파일을 가지고 이리저리 만지고 HDR을 고민하거나 했을텐데 별다른 보정없이 (윗 결과물은 irND의 특성상 사이언이 강하게 나와서 화이트밸런스만 비슷하게 맞추고 나머지는 무보정입니다.)
사용해도 될 정도로 잘 나오더군요.

이 단계를 거친뒤 흑백으로 만들어줍니다.

촬영하면서 결과물을 머릿속으로 그린게 있어서 그것과 비슷하게 보정을 해본 결과물입니다.
장노출을 해도 12비트로 떨어지지 않고 14비트 RAW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서 컬러나 흑백에서도 톤을 잡기 좋습니다.
여러모로 1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성능을 지니고 있는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Canon EOS-1D X Mark III + EF 24-70 F2.8 II L
본 포스트는 캐논 코리아 컨슈머 이미징에서 기기를 대여받아 작성됩니다.
리뷰 종료시 원고료를 지급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