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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음주운전 사고 fm처리 후기입니다.

원래 누구랑 싸우거나 문제있으면 둥글게 넘어가는 성격이란 걸 미리 말씀드리며 후기 올립니다.
* 글이 기니 요약
- 음주운전 가해자 봐주려했으나
끝까지 괘씸+사람 거지로 보는 태도로 인해
인피사고 접수. Fm처리.
(인피사고와 대물 대인 보험 처리 안하는 조건으로
2인 대인/대물/민형사합의금으로 가해자가 처음 250 제시)
(참고 : 수리비 200 / 대인은 2명 100이상이 현재 나간 상황)
- 알고보니 (1년 이내로 추정) 음주운전 전력 있던 놈.
- 상대 보험회사 조차 상대 일처리 보고 혀를 참.
전부 fm대로 하겠다고 하니
가해자 행동과 보험회사는 분리해서 봐달라며 우리는 잘못 없다며ㅎㅎ
결과 - 대인/대물/민형사합의금 2인 처음 총 250만원 부르던 가해자는
현금만 1500-2000만원 들 걸로 예상.
아마 처벌은 최하 벌금 700 혹은 집행유예 이상 실형 나올듯.
* 상세한 사건 과정(읽으실 분들만)
1. 신호 대기 중 교차로에서 음주운전+졸음운전에게 50-60km 속도로 후방 가격 당했습니다. 가해자가 핸들을 그나마 늦게 틀어 빗겨 맞으면서 더 큰 사고가 나지 않아 다행입니다.
현장에서 경찰 신고했습니다.
수치는 면허 취소 직전이라고 얼핏 들은 것 같습니다.
2. 가해자는 사고 당일날 "첫" 통화에서
차량 수리비+2인 치료비+2인 민형사합의금까지 2인 총 250 불렀습니다. 거절했습니다.
가해자는 "그 이상 주면 내 이득이 없다,
보험면책금이 250이다, 할증 붙음 그게 그거라 250에 안하면
보험처리 한다. 그쪽도 현금받으니 이게 이득이다" 등 개소리를 하더군요.
3. 사람 호구로 봤구나 싶어
합의금 몇 배 올려도 합의 안한다고 하고 연락 다 거부하자,
가해자는 다시 알아봤다며
보험사 면책금인 400에 합의하자 했습니다.
가족까지 병원 데려와서요.
400이란 돈이
수리비랑 치료비 최최최최하로 잡아도
1인당 50만원 수준도 안되는 민형사합의금입니다ㅋㅋ
제가 민형사 합의금이 50만원이냐 반문하자 그렇다 함.
보험사에서 어차피 합의해도 1주일에 3-40만원밖에 안주니
나머지 좀만 봐주라며ㅋㅋ
거지도 아니고 산지 한 달된 차, 사고차됐고
그것도 후방 추돌 당해서 몸도 아픈데 50만원ㅋㅋ
3.합의 과정 중 가해자 태도는 괘씸했습니다.
사실 음주운전 극혐이지만
사고나자마자 무릎부터 꿇기에 신고안할까도 했습니다.
그래서 "그럼 보험처리하자"고 했더니
"아버지차다. 보험은 나중에 나중에요~~"등 보험 처리 회피하더군요.
그 사람은 거기에서 기회를 놓쳤네요ㅎㅎ
막말로 무보험차인지 도난차량인지도 모르는데다가
얘기하다보니 한두잔이 아니라 생각보다 너무 취해보여서
빡쳐서 신고했습니다.
이후
"내가 당신들한테 내 번호 알려줘야돼?"
"250아니면 이득도 없어서 그냥 보험처리 합니다.
그쪽도 현금 받음 이득 아니세요?"
"400드릴게요. 그쪽도 보험처리하면 피곤할텐데
계산좀 해봐요 이게 더 나아요" 등
말도 안되는 소리를 아주 잘하더라구요.
결정적인건, 사업소 입고 후 수리비가 생각보다 더 나와 200 나왔고
치료비도 100 넘어가고 있고 병가로 인한 월급 손해도 심하니
400으로는 안된다고 그냥 보험처리 해달라하며 견적서 보냈더니
"앞으로 서로 불미스러운 일 없었음 좋겠네요~"
"근데 사업소 견적 납득도 안되고 블박 보내주면
제가 판단 후 보험처리 할게요"
해달라면 해줄 것이지.
서로??? 불미스러운일?????
끝까지 당당하더라구요?
처음부터 끝까지 저는 그래도 합의 고려하면서
인피접수 미루고 보험접수 요구 미루고 정중하게 대했고
Fm대로 안하려고 나름 배려했는데ㅋㅋ
4. 개빡쳐서
"말안하려했는데 한다.
사업소 견적 이해 안되면 사업소에 전화하라.
인피 2인 사고 되면 님 벌금 500-600 이상에
면책금 400, 의사는 모르나 형사합의금 2인 총 200-300
보험 할증 하면
1000이상 깨지는거 알고 있는데
몰라서 이런거 말안한게 아니라
님 사정 봐주려 한거다.
나도 보험처리가 치료비 걱정없고 깔끔하고 편하다
휴업손해금만 지금 병가내서 10일이면 100만원이 넘는다
블박은 입원했는데 컴터도 없고 보험사가 요청하면 보여준다"
는 식의 내용으로 보냈습니다.
결국 보험처리 하더군요
5. 오늘 알게 된 사실
보험접수받고 외출받아 경찰서에 진단서 제출하러 방문했습니다.
저에겐 처음이니 봐달란 식이더니
음주운전 벌금받은 전력이 있더라구요???ㅋㅋ(아마 1년 내로?)
진짜 황당해서는ㅡㅡ그러고 또 술쳐먹고 박은거더라구요?
인피사고인지 뭔지 자세히는 모르나ㅋㅋ
경찰이 전력있는 사람이라 하더라구요
+ 오늘 가해자 보험회사 대인 담당자가 처음 병원왔다 갔습니다.
블박보더니 보행자 있었으면 크게 다쳤을 거라 하더군요ㅡㅡ
일처리를 그사람이 잘못했다 왜 그렇게 했는지 모르겠다며
합의금 250, 400만원 얘기 듣더니 자기가 계산해보고
1인 50도 안된다는 식으로 그쪽 보험사가 벙쪄하네요
태도 얘기했더니 가해자 전화해서
보험회사에 상담이라도 받지..라며ㅎㅎ
입원한지 벌써 5일째라
보험회사도 똥줄탔는지 슬쩍 합의 얘기하길래
"지금 5일동안 합의 시달렸으니 합의 얘기 꺼내지도 마라.
가해자 괘씸해서 나는 fm대로 갈거다."
했더니
가해자랑 보험회사는 분리해서 봐달라며,
그사람이랑 우리는 관련없다고 목소리 작아지더라구요ㅎㅎ
원래 주말까지만 입원하고 하는 일 때문에 퇴원하려했으나
몸도 안좋고 병가도 받고 통원치료 받을 필요도 없을 거 같아
Fm대로 2주 입원 갑니다.
휴업손해금만 2인 총 17만원x14일 = 238만원인데,
보험사는 2인 2주 입원비에
이후 통원은 몸 안아플때까지 다닐 예정이니
머리 아플겁니다.
렌트할 생각 전혀 없었으나
렌트 대기기간 제외하고
7일 나온다기에 집앞에 세워놓건 뭐하건
렌트할까도 생각 중입니다. 뭐 교통비로 대체하면 2-3만원 준다지만요.
마지막까지 지 이익 계산하고
심지어 음주운전 전력 있으면서
신호등있는 교차로에서 음주사고까지 내고
누굴 거지로 아나 민형사 1인 50만원 얘기하고
자기 이득이 없다는 둥 지가 블박 확인하고 판단해서 보험접수한다는 둥
사람 호구로 물어서 등쳐먹을라던 새끼
이번 기회에 뼈저리게 반성하길ㅎㅎ
- 250만원 부르던 새끼 최종 예상 비용
음주 전력에 2인 인피사고로
형사 합의 하든 안하든 벌금700이상 예상(혹은 집행유예 이상 실형), 보험사 면책금 400,
변호사 선임비(몇 백), 형사합의금 의사는 모르나 실형 수준이니
합의시도 할 것 같고 공탁 걸면 300이상,
보험할증 등등하면 1500만원에서 2000만원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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