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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테리우스님~ 저한테 쪽지를 보내셨네요? 답장드려요 ㅡ,.ㅡ

일단 저는 이번 사태?에 별다른 관련은 없어요.

그냥 안타깝고, 지켜보자니 짜증나서 댓글 몇 개 달았을 뿐이에요.

쪽지의 답장을 게시글로 대신하는건,

그동안 애써 외면했던 것에 대한 일종의 오지랖이라고 해두죠!

그리고 이 사태?에 대해서 가르마를 타보고 싶은 어떤 그~ 욕심이랄까?! ㅡ,.ㅡ



1. 답답해서 그래요~ 답답해서.
그 밀양 '강O범' 애들이 정말 용서 못 할 짓을 했죠. 지탄 받아 마땅하죠.
근데 국민들 정서엔 도저히 납득이 안가지만, 어쨌든 그 사건에 대해서 경중에 따라 처벌을 받았어요.
걔네들 하나하나가 그 이후에 반성을 했든 안했든 그건 다른 문제에요.
하나만 묻죠.

김테리우스 님이 무슨 '자경단'도 아니고, 그 애들한테 그 어떤 피해를 줄 자격이 있나요? 능력은 있고요?

솔직해지세요! 감당 할 자신 없죠? 그래서 이 상황까지 온 거 아닙니까!
님이 그동안 그 일에 얼마나 애를 썼고, 얼마나 벌금을 냈고, 소장을 얼마나 받아가면서 압박을 받았는가는~

아무런 가치도 없는 혼자만의 불평일 뿐이에요. 그건 그냥 님이 치를 '대가' 라구요.
"길이 아니면 가지를 말라"했어요.
길이 아님을 뒤늦게 알았다면,

"어이쿠~ 여기가 아니네" 하면서 돌아서는게 맞는 겁니다.


2. 지금 이게 뭡니까?
솔직히 짜증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합니다.
님을 포함해서 그간 '밀양강O범'을 저격하는 게시글을 반복적으로 올리던 사람들이 꽤 많았죠?

당신들의 그 동기야 어떤 '정의'를 위했겠지만, 그걸 보면서 안타까웠지만 외면할 수 밖에 없었던 건,

님들이 수위조절 안하고 올렸던 그 글들에 자극받거나 같이 동조돼서 더불어 엮인 사람들이 얼마나 많냐고요!
그러면 일말의 '책임감' 같은게 따라야 하는 겁니다.

근데 지금 이게 뭐에요! 

정작 본인들도 뒷감당이 안되면서, 그걸 다시 뒤집어 보겠다고 '전략적 쁘락지' 역할까지 자임했다며 자기합리화를 하다니!


3. 방법이 틀렸어요.

정말 '인과응보'를 보여주고 싶었으면, 다른 방법들을 찾았어야죠.

좆같아도 우리나라는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법치국가에요.

그 시스템을 무시하고 누군가를 대신 벌 할 능력이 없으면, 그 시스템 안에서 찾는게 맞겠죠.

그 방법이라는 것이 단순히 "잊지말자" 차원의 반복적 게시로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및 모욕" 뿐이라면~

그냥 나대지를 않는게 여러사람한테 민폐 끼치지 않는 방법입니다.

"일사부재리원칙"은 알고 저러나 싶을, 님들의 그 민폐 때문에 여러사람이 돈모아 걔들 용돈 준 꼴 밖에 안됐잖아요. 호적에 빨간줄은 부록이구요!

본의아니게 민폐를 끼쳤다면, 수습하고 멈춰야죠. 말도 안되는 뇌피셜 돌려가며 '자기합리화' 할 게 아니라요!


4. 돈 문제는 저는 언급 안할게요.

복잡하기도 하고 귀찮기도 하고~

하지만 한마디만 첨언하면,

돈.. 진짜 더러운 겁니다!


5. "네임드는 개똥이다"는 님만을 향한 말이 아닌, 그냥 평소 제 생각일 뿐이에요.
저도 보배에 오랜 세월 들르며 살았지만, 제가 생각하는 보배는 그냥 '인터넷'이라는 커다란 고속도로에서 내가 자주 다니는 노선 상에 있는 재밌는 "휴게소" 정도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길을 가다 늘 들려서 쉬기도 하고 놀기도 하고 구경도 하는겁니다. 그게 다에요.

다만, 이 재밌는 휴게소에 아주 더러운 동기를 가지고 들어오는 영리목적의 알밥들이나 욕질러, 패드리퍼는 적극적으로 치웁니다.

쓰레기는 먼저 본 사람이 치워야 "휴게소"를 더 즐겁고 쾌적하게 오래동안 이용할 수 있으니까요!


늦을 때가 가장 빠른 겁니다.

혹시 소주 한 잔 하면서 잔소리 듣고 싶으면 쪽지하시구요!

답장은 여기서 마칩니다..



다들 츅츅한 불금 됩시다 ㅡ,.ㅡ

댓글
  • 폐문 2020/06/12 11:44

    휴게소가 좌측(하행선)에만 있던데 ㅡ,.ㅡ

    (tRsmUO)

  • 부랄사냥꾼 2020/06/12 11:53

    휴게소에서 이러지 말라고 본문으로 말해주는데 머리에 든거 그거 우동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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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끔은나도 2020/06/13 11:44

    아직도 무전유죄 유전무죄가 만연한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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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6기통 2020/06/13 11:44

    세상사가
    내맘같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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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뭐래니 2020/06/13 11:47

    제 쪽지는 씹으셨..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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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시나뱅뱅 2020/06/13 11:47

    가장쉽게 밀고 했냐 안했냐 이거만 말하면될걸 너무 과하다싶을정도로 자기말이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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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구는조단 2020/06/13 12:02

    그리고자했던 큰 그림이 뭔지가 궁금해요.
    말그래도 카운터를 노렸다면, 온갖 억울한 상황도 묵묵히 참아내서
    마지막 결과가 나온뒤에 터뜨려야 하는거 아닌가요?
    2차대전떄 이중간첩들 보면 진짜 온갖 욕을 다 먹어도 정체를
    밝히지 않고 자신들의 임무를 수행하고 추후에 밝혀지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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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동선생188cm 2020/06/13 12:06

    서울대 출신임?

    (tRsm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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