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그대로 며느리 입니다.
딸같이 생각한다는 건 , 편하게 부탁한다는 뜻 같네여
제가 너무 못된 것 같으면서도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라 글을 써요,,
ㅡㅡㅡㅡ바쁘면 맨 끝줄만 읽으시면 돼여ㅡㅡㅡㅡ
제가 좀 하소연 해도 될까요.. 친구도 없고 말 할 곳이 친정 엄마 뿐입니다.
전 애초에 시댁에 잘하기를 포기하고 할 도리만 하자 한 며느리에요
우리나라 전통 사상으로 보면 이렇게 나쁜 며느리가 따로 없겠죠 ㅡㅡ;
친정 서울, 시댁 대구에요. 새집살림은 수원. 애초에 결혼전에 일년 명절 두번 뵙고 더 봬야 한 두번 더 있겠거니 했어요
근데 결혼 안 한 시동생이 동네 사네여. 그래도 신랑이 대구에 가까운 포항에서 생활할때도 계절에 한번 볼까말까 하길래
별 생각 없었어요..
신혼집 이사하고 나니 시동생이 옆 단지로 이사왔어요..
원룸 살던 시동생이 작은평수 아파트로 이사하니 한달에 한 번씩은 올라오십니다..
청소 빨래 분리수거 해주러 올라오신대요.
매 번 오실때마다 식사를 해드리려고 했어요. 식사하실 때마다 시아버지가 '외식하면 속 안좋아서 싫다'란 말씀 하셔서요.
그때마다 음식을 하는데.. 항상 '짜게 하지 말라' 강요하셔서 너무 힘들었어요
저 짜게 먹는편 절대 아닌데요.. 두 분다 눈이 안좋으셔서 건강 염려증이 심하신것 같아요.
결국 싱거우면 맛없어하시고 간 맞춰 드셔여. 어머님 김치찌개도 제입맛에 딱 맞고요..
근데 뭐 해드릴때면.. (예를 들어 제주 은갈치 샀어요. 갈치조림해드릴개요. 하면)
그거 그냥 너무 짭게하지 말고 ... 로 시작하십니다.
그래서 안짜게 간 하고 요리 하려다 보니 갈치 조리는 3시간 내내 주방을 못떠난 적도 있어요. 쓰더라고여..
간장 고춧가루 고추장 설탕이 골고루 어우러져야지 짜지 않게 한다고 간장 조금 넣더니 써요.
그냥 3시간 내내 졸이는데 맛없고 짜증나서 간장 더 넣었는데 맛있으시대여,,
잡채한적도 그래요. 잡채하는데 물엿을 좀 많이 넣어져서 신랑이랑 둘이 큰일 났다고 .. 안 드리려다가 드린적이 있어여.
간장을 좀 더 넣었더니 단 맛이 잡혔어요.
근데 좀 단 맛이 있으니까 '어머니 이거 제가 모르고 물엿을 많이 넣어서 좀 달 수도 있어요' 했더니 드시기도 전에
잡채에 물였을 왜 넣냐고 간장으로 간하는거 아니냐고 하시길래 좀 짜증나서
'어머니 어떻게 잡채를 간장으로만 간해요~설탕이나 물엿 넣어야져' 했어요.
신랑이 했다고 해서 그런지 결국 맛있다고 드셨어요 ㅡㅡ;
최근엔 어머님 오신대서 샤브샤브를 준비했네여.
같이 장봤어요, 장볼때 그것도 넣냐 라고 하셔서.. 어머님 작년에 이것 넣어서 해드렸다고 그냥 잘라 말했어요.
드실때 또 싱겁게 해드린다고 샤브샤브 육수는 싱겁게 국물용 간장을 한수저만 넣고 개인접시에 간장 조금씩 부어서 먹었어요.
간장에 욱수 섞어서 찍어드시면 간 맞는다고..
육수를 두국자 넣으시고도 짜다고 그러셔서 그럴리 없는데.. 육수가 그냥 고기 국물인데... 그래도 새그릇 내어드렸어여
몇번 드시더니 그래 싱겁네 하시면서 시동생 접시에 육수 안섞은 간장 섞으심..
그 뒤에 냄비에 육수 조금 남기고 죽 만들어드리는데 자꾸 밥도 안불었는데 육수 더 넣지 말라 하셔서 당근 감자 덜익은 상태로 드렸다가
3번은 다시 익혔다가 드렸다가, 덜익어서 육수 더 넣고 익히고, 3번 반복. (참았다가 2일뒤에 술먹고 남편한테 전화해서 오열)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오늘하고 싶은 얘기는 여기부터에요.
아까 말했듯이 전 할 도리만 하고싶은 사람입니다.
근데 시동생이 갑자기 맹장염으로 응급실 갔대요.
그래서 가까이 사는 제가 달려 갔어요
매일 밤 12시 넘어야 퇴근하는 신랑도 와있음.
마취깨고 몇시간을 돌봐줬어여. 시어머니가 올라오는데 4시간이상 걸리니까여..
그날 아침을 11시에 먹고 3시반부터 배고프길래 뭐 먹을까 하는 순간에 전화왔는데 8시까지ㅜㅜ
그리고 이틀전이 이사한 날이라 사실 너무 힘들었거든여.
어머니 저녁드시고 뭐 챙겨오시길 기다리니까 8시넘어서 저희부부는 9시 좀 안돼서 나오고저녁 사먹었어여.
근데 어머님한테 문자가 오네여.. 신랑도 아니고 저한테..
내일 시동생 집 분리수거날이라고 분리수거하고 집안일 하게 와달라고여..
그래서.. 피곤하시겠지 병실레서 잠도 못주무시고...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3시반에 잠깐 와달라는걸
1시에 가서 점심 사드리고 택시비 드리고 좀 주무시다 오시랬어요.
일하고 저녁시간에 오셨대여. 그래서 그 담날도 안와도 된다는걸 가서 점심 사드리고 쉬시랬는데 한사코 안간대서 4시간 있다가 왔어요.
제가 거기 간 이유는 하나에요. 시동생이 아프고 신랑이 바쁘고.. 신랑이 덜 신경 쓰이게..
신강이 너무 가고싶은 마음이 있어서 대신 갔던거거든요..
이사 바로 다담날부터 병원에 (그것도 시동생이라 모든 게 불편..시동생이 너무 낯가리는 성격이라..) 3일을 가니
힘들기도 하고 신랑도 갈시간이 생겨서 토요일엔 신랑이 갔다왔어요.
(맹장염은 금방 퇴원이지만 열이 안떨어져서 좀 걸린거에요)
그리고 월요일... 오늘..
시아버지가 일요일에 시어머니 대신 잠깐 오셨다가 오늘 내려가시는 날인데
일요일에 신랑도 힘들어해서 그냥 쉬었거든요.
그랬더니 저한테 어머니 카톡이 와있더라구요.
아버지 6시에 내려가시는데 잠깐 안올래? 시간되면 수원역까지 태워다 주고.. 아님 택시타는데 마중오고 왔다갈래?
대박.. 보자마자 너무 당황했습니다..
수원역 집에서 30분거리에요. 며느리가 운전할수 있다지만 기사는 아니자나여.. 집에 있다 가시는것도 아니고..
병원까지 모시러 가서 수원역 모셔다 드리고 다시 와야되는거져..ㅋㅋㅋ
그거 아니면 택시 마중가자는건 말이 안됩니다.. 대학병원이라 앞에 택시가 줄을 서있는데요...
그 카톡을 신랑 전화왔을때서야 보고 한시간전에 이런문자 와있었다니까 신랑이 전화했어요. 그 앞에 택시 많은데 무슨 그런 부탁을 하냐고..
그랬더니 전화끊고 신랑한테 어머님이 카톡 하셨대요.
미안해~ 편하지가 않은거구나 딸같이 여기면 안되는거네. 급할때 너무 힘이 돼 줘서~ 라고.......
저 미안하라고 쓰신거 같지 않나여..
첨에 보자마자 아 내가 잘못됐나 싶었는데 다시 읽어보고 그런생각 들었습니다...
내 엄마였으면 데려다 준다해도 거절했을 거라고.. 주차장도 못나오게 한다고..
딸같은 며느리란 소리는 편하게 시키겠단 소리 아닐까요?
그리고 .. 진짜 엄마라면 피곤할때 부탁하면 거절할 수 있는데 거절할수 없는 위치에서 부탁한다는 건 명령이라구요..
진짜 딸이면 방바닥에서 배 벅벅긁고, 용돈 달라하고, 말대답하고, 시키는 일 하기싫다고 안하는겁니다.
딸 같아서라...ㅋㅋㅋㅋ
걍 편하게 부려먹고 싶은데 안되서 그런 거 같은데,
보통 친정엄마는 자기가 힘들었음 힘들었지 자기 딸 힘들게는 안해요ㅋㅋㅋ
예를들면 손님은 왕이다 라는 말을 손님들이 주장하는데,
그 말은 사장 입에서 나와야 말이 되는 거거든요.
엄마처럼 해주셔야 딸같이 할수 있는거에요.
에휴, 나는 딸같이 생각해서 그런건데 걔는 아닌가보네~ 이러면서 본인 기분 상한거 표현하는거죠.
그거 하나 못해주냐고.
자기 아들한테 니 마누라 너무하다 하는겁니다.ㅋ
자기 편하고 싶으니까 그러는 겁니다.
정말 딸같으면 안그러셔요ㅋㅋㅋ
저희 시엄니는 안그러시거든요.
진짜 딸같으면 뭐라도 해주려하지 뭐해달라고는 안하십니다.
그래서 저도 엄마처럼 많이 따르려하거든요.
시모님께서는 별거아닌일이고 며느리에게 그정도는 요구할수 있다 생각하시는 거 같은데,
딸 같이 생각해서 라는 며느리쪽 상황을 배려를 해줬을때 할수 있는 말이죠.
본문으로 봤을때는 흔히 구인광고에서 가족같은 회사! 라는 설명과 같은 정도네요 그냥.
에궁 어쩌다 하필 이 넓은 땅덩어리에서 시동생분이 집근처로 오셔서 다양한 고생을.. 토닥토닥 ㅜㅜ
내가 꾸린 가정에만 충실하게 살고싶으실텐데 막상 왠만한 며느리보다 잘 챙기며 살게 되셔서 답답하시겠어요
어머님은 나름 가족이라 여겨서 가족끼리 뭔들 서로 도울 수 있지~라고 생각해 저렇게 말씀하셨나봐요. 며느리 입장에선 그렇지 않지만...
진짜 딸한텐 저렇게 안 부려먹죠.ㅋㅋㅋ 말이라도 딸같이,딸이라 생각해서... 그냥 서로 남처럼 생각하는 게 좋겠다 싶기도 해요...
딸같은 며느리 라고 말씀하시는 시어머니들한테
제가 가서 딸처럼 굴어드리고싶네요
엄마 나 배고파 라면좀
엄마 계란도 넣어야돼
계란 풀지마!! 국물 탁해져
엄마 김치도 꺼내줘
엄마 깍두기없어?
왜없어? 다먹었어? 휴
이게 딸입니다
진짜 딸같이 굴면
전 쫓겨날듯요ㅎㅎㅎ
딸 없는 분은 딸 가진 부모 마음을 모르고
딸 있는 분은 내딸에게 하듯이 대하시지 않죠
진짜 단 한집도 못봤어요 단 한집도...-.-;;;
울 엄닌 걍 있어라 하고 다 해주시던데요.
아들래미도 저렇게 딩굴거리는데 왜 니가 하냐고.
앞으로 음식 간 타령할때마다 그냥 건강에 안좋다고 하셔서 소금 안넣은거라고 그냥 드시라고 두고, 작성자님거에만 소금 넣어 드세요;;뭔 초등학생도 안할 짓을 하고 있어 ㅡㅡ
시부모님 오실때마다 음식 꼭 해야하면 간을 아예 하지말고 드리세요
'두분 건강을 생각해서 저염식단으로 특별히 준비했어요'
이럼서 두부두부두부두부두부두부두부한 메뉴만 내놓으세요
맛 없다그러시면 '...어머님...원래 몸에 좋은건 맛이 없는거래요...'
'항상 싱겁게 하라고 하셔서 특별히 신경써서 준비한건데요....'
이러면서 소심+섭섭+피코좀 해주시면 어떨까요
몇번 하다보면 음식 간으로 트집잡는건 줄어들거같은데요
우리가 남이가!!를 자기 편할때만 이용헤먹는 부류시네요.완전 극혐..
딸시키느니 내가하고말지가 왠만한 엄마들의 마음일겁니다. 아우 유치해요.
딸같이 생각하는 (이라고 말해야지
내 맘대로 부탁하고 시키고 부려도 딸이니깐
이렇게 해줄 수 있는거 아니니? 라고 할 수
있지. 근데 니가 진짜 딸처럼 굴면 안되지?
딸은 딸이고 며느리는) 며느리
참...그러네요. .. 무슨 딸같아서..가 마법의 문장도 아니고 저 정도면 충분히 잘하시는건데 이건 남편분도 책임이 있죠. 남편분이 작성자님 친정에 얼만큼 하시나요? 장인/장모님이 저렇게 하고 아들같아서 어쩌고 드립 나오면 어떨까요? ㅡㅡ 시집간 딸래미 뭐라도 책잡히면 어떻게하나 노심초사라 사위에겐 저리 못된행동 까못하잖아요. 이참에 확실하게
왼쪽 눈 아래에 점찍으시고 강하게 나가세요.
손주 생기면 더 할거에요. 시동생 + 손주 이유로 더 자주 올거구요. 며느리는 하녀나 종냔이 아닌
내 아들과 함께 가족을 이루어 살고 있는 소중한 자식임을 알지 못하는한 절대 못고치니까 그럴때마다 남편분 갈구세요.
우리 시어머니도 요번에 뭔 백숙먹으러오라더니
남편과 남편의 형제들은 다 다리 심지어 누나한테 주면서 너 다리좋아하잖아~ 이러면서 주고
난 닭가슴살 ㅡㅡ
두부, 케일, 맹물에(양파 마늘도 넣지말고) 삶은 닭가슴살에 간장소금 올리지 말고, 팥 50% 검은콩40% 조 10%로 한 밥(쌀 뭐 이런거 안들어감) 요렇게만 상에 올리세요.
몸에 아주 좋은 식단입니다.
딸로 생각한다 하셨으니 시동생도 친동생처럼 괴롭혀 주시구요.
정말 딸같이 지낼 수 있는 시부모님도 계신데... 이 경우는 아닌 것 같아요.
나는 널 (부탁할 때만) 딸처럼 대할 거지만 엄연히 난 시어머니다, 라는 느낌이 물씬
다행히 남편분께서 방패역할을 해주시네요.
실례하지 않는 선에서 잘 거절하세요.
그리고 다만 남편분한테는 자주 잘 설명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오래오래 당신 어머니니까 잘 모시고 싶다고, 그런데 그만큼 무리가 가지 않게 함께 선을 유지하면서 해나가고 싶다고
지금도 사이에서 중재자로 남편으로서 도와줘서 너무 고맙다고
하지만 혹시라도 어머니에 대한 마음이 당신 마음에 잘 못 비춰질까 걱정되는 부분도 있어서
앞으로도 잘 대화해가면서 맞춰가자고 해놓으시면 남편분께서 더더욱 글쓴님 편 들어주고 이해해주실 것 같아요.
지금도 충분히 잘 모시고 계신데... 무리하지 마시고 힘내세요.
ㅎㅎ딸같아서 자기딸집청소를시킨대요? 그분리수거 당장안하면지구망한대요? 시동생이퇴원하고직접하면되는거지 나이가몇인데아직도부모님이청소를..그리고왜무슨일만났다하면 며느리한테연락이래요? 며느리없었을땐어찌했나궁금하다진짜
건강끔찍이생각하는사람들은 본인이직접건강생각해서 도시락싸다니거나해먹지 다른사람음식안받아먹어요
걍대접받고싶은것같네요
본문글보는데속이터져요진짜 기사를고용하던지 무슨 데리러가고데려다주고 치매노인도아니고 결혼전에는 어떻게외출하셨대요?
그럴땐신랑한테오열하지마시고 여우처럼구세요
식사도그냥 뭐라하시던지말던지 싱겁게하라했으니 간일절하지마시고.소금종지 간장종지 따로준비해서 알아서간맞춰드시라하시구요.. 힘내세요
시댁에서 딸같이 생각한다는 말은
본인들은 널 며느리로 대할 꺼지만 너는 우리를 딸처럼 살갑고 세심하게 챙기라는 말이예요
저희 시부모님도 딸같이 생각한다고 말은 하시지만 시누들 대하는거하고 완전히 틀려요
그냥 하실만큼만 하시고 이 이상이다 싶으신건 남편한테 말해서 조율하는 수 밖에 없어요ㅠㅠ
음식은 그냥 간 맞게 하시고 뭐뭐 넣었다고 보고하지 마세요..
그냥 싱겁게 했어요 라고만 하세요..
짜다하셔도 싱거운데요.. 물 더 넣어 드릴까요?? 이런식으로..
음식타박은 골탕먹이시는걸로 보여요..
딸 없는 집에서 딸 같이 생각한다고 하면 백퍼센트 환상 속 딸을 생각하고 있는 겁니다.
나이도 잡수신 분이 반찬투정을 며느리한테ㅋㅋㅋㅋ
밥하려고 결혼 한 것도 아닌데.
잘했다, 수고했다 칭찬해도 모자랄 판에.
칭찬받아야 더 잘하고 싶은게 사람 심리인데 참.
택시 탈 수 있으면 바로 타고 가시면 되지 왜 멀리서 배웅까지 하러 오라고 하나요.
이건 예의 차려란 말입니다. 딸같아서 귀가전에 얼굴 한 번 더 보고 싶은거면 그렇게 말 안할겁니다.
편하게 생각했으면 편하게 집에서 쉬어라 그간 고생했다라고
해야되는거 아닙니까.
별 거 아닌것 같아도 말 한마디에 속상해지는 관계가 고부관계인것 같아요.
진짜 커피 마시면서 누군가와 얘기하면서 털어내고싶은데
막상 얘기 할 곳이 없죠. 힘내요!
노예24도아니구 대추사셔요...
너~무 잘하셨어요. 여태까지...
위엣분들도 말씀하셨지만 딸은 그냥 바닥에 배깔고 누워서 엄마 맛있는거 해줘~ 하는거지 맛있는거 해놓고 맛평가하시는거 조마조마하면서 기다리는거 아니거든요.
좀 더 편하게 하세요. 좀 더 편하게 하시되 항상 남편과 함깨 하세요. 부모님께 가는건 무조건 남편과 함께요.
남편분이 님의 편 되주시니 그거 좀 믿고 좀만 세게 나가세요.
어차피 독한분이시면 이런 고민도 안 하셨을테니 마음 너무 걸리지 않는 정도만 하세요.
그리고 싫은 소리하실 때 꼭 딸같다고 생각하신다더니 아니신가봐요 ㅠㅠ 하세요.
다른거 어려울 거 없어요. 도를 넘으면 같이 도를 넘고 예의를 지키면 같이 예의를 지키는거죠.
이미 많이 잘 하셨어요. 근데 그만큼 해주시는 분들 아니니 해주시는 만큼만 하세요.
실제로 친자식도 호구잡히는 자식이 있고 챙겨주고 아끼는 자식이 있어요. 곱게곱게 한다고 고운 딸되는거 아니니까 할말은 다 하고 사세요.
딸같은 며느리를 원한다면..
며느리집에 방문했을때 설거지랑 집청소부터하면댐
모든 엄마들은 자식이 나가살면 일단 집에와서 청소부터함
청소하면서 쌍욕은 보너스 ㅋㅋ
그리고 며느리가 쇼파에 뒹굴거리면서 어머니 과일좀요~~~
이러면 욕하면서 가져다주면댐
그래야 딸같은 며느리지 ㅋㅋ
그냥 님 스타일로 요리하세요.
한 달에 한 번씩 오시는데
외식도 안 하고, 그걸 어떻게 다 해드려요.
님 스타일대로 하고, 별로 안 짜다고만 하세요.
난 딸처럼 생각하고 막대할거지만
시어른대접은 다 받아야겠다는거죠ㅋㅋ
저희집에도 있어요 그런분...ㅠㅠ
딸같다. 우리 딸이다 하면서 자기 아들에겐 저에게 하듯이 한거 본적 없어요.
제가 정중히 거절하는 건 무시하면서 자기아들이 싫다고 하면 더이상 요구도 안함.
전 그래서 저 말이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