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10년만에 코스프레를 다녀왔습니다.
소위 코스프레의 완성은 얼굴부터라고들 해서
저는 얼굴부터 만듭니다.
일단 오토바이 헬멧에서 시작해서
스펀지로 골격을 만들고
천을 씌워주면 됩니다.
참 쉽죠??
아들하고 같이 코스프레를 하는 게
주말에 코믹월드에 다녀오는 조건이었기 때문에
아들 의상은 옥x에서 코끼리 옷을 샀습니다.
그리고 어제 오늘 서코에 다녀왔습니다.
즉석에서 주디 홉스도 만나고
제가 휴덕한지가 오래되어 정확히는 모르지만
전기 포켓몬 같은 인형탈 동지도 만나고....
예의바른 가오나시와 사진도 찍고
잠만보도 만나고 왔습니다.
10년 전에 비해 코스어들과 갤러리의 의식이 많이 개선되었다고 느꼈습니다.
어느샌가 순서를 지켜서 줄을 만들고
갤러리가 먼저 포즈를 지시하거나 하는 일은 전혀 없었습니다.
일산 킨텍스에서 행사가 있는 바람에
근처에 다른 용무로 들린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았는데
'가서 발로 한 대 차고 와' 라고 시키던 개념 없는 어머니부터
꼬리 당기는 꼬마, 로우킥하는 꼬마,
순서 없이 일단 자기 아이부터 밀어놓고 보는 부모까지....
다양한 진상들이 가뜩이나 혹독한 조건의 코스를 더 피곤하게 하더군요.
아무튼 간만에 추억에 젖을 수 있었던 보람찬 한 주였습니다.
남편의 덕질을 위해 소중한 주말을 봉사해준 아내에게 감사의 인사를.
파동?
루카리오?
진상 어머니들 진짜 극혐이네
닉..닉이 나타낙따!!!
베스트 감사합니다.
추가로 옆모습입니다.
병신부모가 병신주니어를 키울테고 새끼병신은 또 병신을 키우겠지... 끝나지 않는 병신 데스티니
저런 병신짓을 이해할수 없게 키워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
ㅂㅅ은 ㅂㅅ을 키울것이고
오덕은 오덕을 키울것입니다
너무 잘만드셨네요~ 인형탈 진심 탐나요+_+
트위터에서 봤던 사진의 그 분이군요!
인형탈 알바도아니고 한대 차고와는 뭐야ㅋㅋㅋㅋ
아니 물론 인형탈 알바에게도 그런짓은 하면 안되지만 진짜 몰상식 한 사람들‥
오옷 처음 토해봤네요! 정성글은 추천!!!!!
우왕ㅋ굳ㅋ
아드님이 아빠 사진찍을때 자꾸 아빠만 보는게 왜이리 귀엽죵!! 코스 넘잘하셨어요 닉넘 멋있네용!!
발로차고오라는 부모뭐지
나같으면 바로 가면벗고 패드립 날아가겄다ㅋㅋㅋㅋ
헐 대박 토요일에가면ㅅㅓ꼬리보고 만지고싶다..하면서 봤었는데!헙헙
멋진코스감사합니다
옛날에 공원에서 개랑 산책하는데 애기한테 강아지 발로 차고 오라그랬던 놈 생각나네요.
애가 발로 차러 와서 헛발질 하길래 가만히 노려봤더니 다음 바퀴 도는 뒤통수에 대고
개랑 돼지랑 같이 간다 그랬던 ㅋㅋ...
지금 같았으면 공원에서 삼겹살 굽고 술 처마신다고 신고했을텐데 15년 다된일이네요
닉 코스프레라고 하셔서 데낄라 병으로 코스프레 하신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