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알바생 울린 술취한 아저씨의 한마디

크

아저씨 스토커 설의 시작.

와
진짜
대박
제가 다 심쿵하네요.....ㄷㄷ 아플때 저러면 진심 울겠다

딸처럼 생각해서 그랬다의 바른 본보기네요 감동ㅠㅠㅠ

와 감동...ㅜ

대체 또 무슨 진상인가 하고 마음을 부여잡고 들어왔더니 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감동...

혹시 몰라서 써두자면 타이레놀을 파는 편의점도 있고 안 파는 편의점도 있다고 합니다

진상  손님 맞네요
진짜  상남자

와나 사이다게시판이라 뭐지 하면서 들어왔는데
눈물나네요ㅜㅜ 아직 살만한 세상...

신사는 술에 취해도 신사
문제는 술이 아니라 인간

제보는 누가?? 읭???

?? : 딸같아서 그랬다!! ㄸ.. 딱히 감동할필요는 없으니까!

편순이는 웁니다..ㅠㅠ
술 취한 손님=진상 이라고 생각되는데
보통 취하면 본성이 나오기 때문인 거죠
저분은 본판부터가 좋은분이신거네요ㅠㅠ

편의점에 약파는데 혹시 다른 편의점에서 약 사오신거 아닌지... 바로 사주시면 되는데 시간 낭비하신거 같아 불편하네요
ㅋㅋㅋㅋ
뻥이고 훈훈하네요♥♥

근데 몇 분쯤 지나고 갑자기 눈 앞으로 뭐가 탁! 놓여지는 거임
봤더니 아까 그 취한 아저씨가 뛰어오셨는지 헉헉거리면서
나한테 병에 들어 있는 해열제를 내밀었음 ㅠㅠ
보자마자 눈물이 펑펑 터지더라...
내가 계속 울기만 하니까 아저씨가 빨리 먹으라고, 먹고 아프지 말라고
그러시더라ㅠㅠ
해열제 봤더니 아기 캐릭터가 그려진 유아용 해열제인거야ㅠㅠㅠㅋㅋㅋ
가격표도 붙어 있었는데 모르는 편의점 알바한테 사주기엔 좀 비싼 값이었음ㅠㅠ
내가 너무 감동 먹고 나도 모르겠는 감정들이 막 차올라서 계속 울다가
아저씨가 사다주신 정성이 있으니까 뚜껑 까고 꼴깍 꼴깍 마심
다 먹고 나니까 아저씨가 나한테 술취해서 정신 없으신데
이런 말씀을 해주셨어
여기 오는 손님들은 너를 모른다
하지만 나는 안다
너는 누군가의 소중한 딸이라고
남들 눈에 여기 있는 너는 그저 편의점 카운터일 뿐이겠지만
아니라고
너는 너무 소중한 사람이라고
그러니까 울지 말고
아프지 말고
힘내라고

그래서!!!
저희 X유에서는 해열제도 편의점에서 팝니다

크으...취중진담인가...
평소에도 마음씨 고운 분인듯.

정말 멋진 아저씨군요..

딸처럼 생각하면 이렇게 행동해야지~

나도 저런 사람이 되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