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식키보드 처음 써보네요^^

제대로 발 들이시면 리얼포스 가실듯

저는 그리 매니아도, 그렇다고 관심없는것도 아닌데
워낙에 게임도 좋아하고 직업도 키보드를 많이 치는 직종이다 보니 손이 피곤하다보니... 약간은 신경쓰게 되더라고요... ㅎㅎ
집에서 하나 실험실에서 하나 쓰는데.
정전식 무접점 키보드를 실험실에서 쓰는데 소리가 조용해거 좋아요 ㅎㅎㅎ
광축은 좀 짤각거리나 보네요...
제가 쓰는건 도각도각 거려서 조용해서 좋아합니다 ㅋㅋ
근데 진짜 무접점은 뭐라 설명해야할지 난감해요 ㅋㅋㅋ...... 기계식 가격인데 기계식은 아닌데 고급인가 싶기도 한데 조용하고....ㅎㅎ

톡톡톡 하는 소리에 중독 될거 같습니다 ㅎㅎ

정확한 기억은 아니지만, 기계식 키보드의 부품 만드는 특허가 유지기간이 풀려서, 중국에 여러 회사가 복제 생산을 하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계식 키보드의 수명은 멤브레인보다 다소 길긴 하지만, 수명이 있습니다. 아주 오래전에 군대 제대하고 PC를 처음 조립하는데, 용산에 가계 주인이 좋은 키보드라며 (기계식이 뭔지 모름) 거금 11만원에 키보드를 구입한적이 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이름은 잊었는데, 당시 유명한 기계식 키보드라고 하더군요. 상당히 좋았던 기억을 갖고 있습니다. 상당히 묵직하고 (나중에 망가져서 뜯어보니, 내부 바닥면에 철판이 있었습니다.) 다른 멤브레인 키보드와는 품질이 많이 달랐습니다. 그때.... 한 10년썼나.... 하여튼 오래 썼습니다. 제가 워낙에 키보드를 빠르고 잘치는데, 군대에서 2차대전때 쓰던 키보드로 배워서, 때리는 힘이 상당했었습니다. 그런데도, 잘 버티더군요. 지금은 많이 부드러워졌는데.... 여러형태의 키보드를 써봤는데, 나이가 들어가니까, 조용하고 손가락에 충격이 덜한 키보드를 찾다보니, 해피해킹 프로를 일본에 아는 동생에게 부탁해서 구입했는데, 지금 밑에 보니, 2005년도 제품이네요... 제대후 타력이 굉장히 부드러워지긴 했지만,... 어쨌든, 망가질 생각을 하지 않는 키보드입니다. 묵각을 샀는데, 나이들어 노안이 오니, 좀 불편함을 느끼는...
기계식 키보드도, 청축,적축,갈축 등 눌리는 힘이라든가, 소리, 반발력등이 차이가 있습니다. 중국산이라고 하더라도, 품질은 좋은 편이지만, 제조사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사실, 키보드에 대해 민감한 직업군에서 시작되었다고 보여지는, 기계식이 어떻다더라... 다양한 이야기가 있지만, 일반사용자는 멤브레인으로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경우엔, 지금은 어떤지 모르지만, 3~4일씩 밤을 세워 키보드를 두드리다보면, 손가락 관절이 아프거든요. 그래서, 키보드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시작되었다고 보는데, 그것이 게임 매니아 세계로 넘어가면서, 사용자가 클릭하는 소리에 정확한 반응을 인지할수 있으므로, 소리와 시각에 민감한 게이머들은, 자신의 성향에 맞는 키보드를 골라 사용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러한 변화의 물결에, 여러 업체들이 다양한 스토리와 함께, 다양한 품목들을 판매하고 생산하는 시대가 되었죠...
저는 개인적인 성향이, 키보드 우측의 번호키 있는것은 안좋아해서, 가급적 두손이 움직이는 범위에 근접한 형태를 가진 제품을 선호합니다.
어쨌든, 과거와 비교하면, 좋은 키보드를 저렴하게 구입하고 선택할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제품 가성비 좋쥬....

색이 이쁩니다.

체리 흑축 10년째 쓰는데 하나 좋은거 손에 맞춰놓으면 키보드 장비병 오지 않는이상 이만한 투자도 없습니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