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도 강원도 고성에서 군생활 하면서 소위 대침투작전 이라고 불리던
강릉-속초 무장공비 침투 사건에서 실제 작전에 투입되었고 그 작전으로
노골적으로 말해서 뒤지고 병신된 전우들을 본 사람으로서 작금의 사태에 한마디만 해봅니다.
제가 군생활했던 때는 26개월이 복무 기간이었습니다.
그 당시만 해도 누구도 여자들에게 군복무를 해야 한다 병역의 의무를 책임져라 말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군생황이 아름다고 판타스틱 해서도 아니고 실제로 꼰대소리 같지만
지금 군생활 하는 사람들은 상상도 못할 정도의 좇같은 대우를 받으면서 군생활 하던 시기였습니다.
병장 월급도만원을 겨우 넘겼고 그나마 복무 기간중 터진 IMF 때문에 제일 먼저 깎인게 군인월급 정확히는
의무복무라는 이름의 노예로 끌려온 병들의 월급 삭감으로 이어진 시기였습니다.
그 좇같은 시기를 군대에서 보냈음에도 요즘 군복무 하는 동생들이 더 불쌍하게 보이는게 있습니다.
최소한 그 시절에는 군생활 하는 사람들 의무 라는 이름하에 군대에 끌려온 사람들에 대한
최쇠한의 존중이 있었습니다.
남자고 여자고 애들이고 어른이고 군복무 하는 사람들은 우리를 대신해서 자신들을 희생하는 사람들이라는
존중이라게 있었어요.
그런대 군생활 중에 IMF 터지고 그 이전까지는 누구도 선망하지 않던 공무원이란 직업이 갑자기 신의 직장으로 둔갑하고
그 때문에 그놈의 알량한 군 가산점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모든게 바뀌더군요.
군가산점 없애라고 목소리 높이던 그 잘난 페미 집단이 명목으로 내세운게 그놈의 군복무가 뭐 대수냐? 였습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원하지도 앟는 군대에 강제로 끌려가 청춘을 낭비하는 불쌍한 청년들은 어느새 사회의 기득권으로
둔갑하고 그나마 군생활을 하며 유일하게 자부심으로 느끼던 최소한의 존중마저 사라지더군요.
까놓고 말해 전 여성의 군복무 의무화가 절대 이루어질 가능성도 없는 일이고 가능성도 없다고 보는 사람입니다.
정치적으로 표가 달린 문제에서 여성에게 의무 복무를 시켜야 한다고 주장할 간이 배밖으로 나온 정치인도 없을 뿐더러
애초에 이 나라 여자들의 수준은 군복무를 감당할수도 없습니다.
네 더 솔직히 말해서 여군이란 집단은 군 전력에 아무 쓰잘데기 없는 있으나 마나한 존재들이고
대한민국 여자들은 군복무라는 의무를 감당할 정신적 육체적 모든면에서 가당치도 않은 수준을 가졌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여성의 군 복무가 현실화? 장담하는데 10년도 못가서 대한민국 군대는 삼류 당나라 군대로 전락할 것이고
그 망가진 군대를 바로 세우기 위해 대한민국 남자들은 지금보다 몇배나 되는 고통을 떠안을 것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의 4대 의무에 국방의 의무가 들어간다지만 이 나라 여자들은 국방의 의무에 대해서는 단 1%도 책임지지도 않고
책임질 생각도 없고 책임질 능력도 없기 때문입니다.
여혐이라는 소리 하고 싶죠? 그럼 그 잘난 페미들 부터 군복무 의무화 소리 높여 보라고 하세요.
그런대 제 불알 두쪽 걸고 그럴 페미는 이 나라에는 단 한명도 없습니다.
저희 세대 그리고 그 윗세대가 그 좇같은 병역의 의무를 남자의 당연한 의무로 생각했던건 그 시대에는 남자들의 희생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이 존재하는 사회였기 때문입니다.
X발 그런대 지금 이 사회에는 그게 없어요 대한민국 여자분들 당신들은 돈 하푼 노력 한번 안들이고도 그놈의 알량한 '존중'
하나만으로 온전히 그 의무를 회피하고 살수 있었다는 겁니다.
그런대 그놈의 IMF 이후에 공무원 타령이 나라를 집어 삼키면서 같잖은 숟가락 하나 더 빼았겠다는 심보로 병역의 의무를 짊어진
또 짊어져야할 모든 사람들을 개 좇밥으로 만들었다는 겁니다.
돈 한푼 안들이고 이용해먹을수 있었던 최소한의 존중이라는 것도 당신들이 내던졌다는 거예요.
어차피 예비군도 끝난 아재에겐 남 이야기일수도 있습니다.
그런대 청춘의 가장 중요한 시기에 적지 않은 시기를 그야말로 시궁창에 쳐박고 그것도 모잘라서 뒤지고 병신된 사람들을 수없이
본 입장에서 대한민국 여자들 아니 페미라고 부르는 이기심 밖에 없는 같잖은 집단들이 씨부리는 소릴 들으면 혈압이 오를수 밖에 없는게
당연한거 아닙니까?
우린 당신들이 1%도 기여하지 않는 그놈의 좇같은 병역이라는 의무에 청춘을 바쳤고
그 와중에 내친구 내형 내동생 누군가는 뒤지고 병신이 됐어요.
그러니 최소한의 양심이 있으면 그 희생에 대한 존중을 보이라는 겁니다.
최소한 지금 세대 이전의 분들은 그런 존중이라도 있었어요.
96년도 대침투 작전에 올라간 우리 부대에선 세명이 뒤졌고 한명은 발모가지가 날아갔고
그 발모가지가 날아간 사람은 불과 두 시간전에 저랑 웃으면서 담배 피우던 사람이었습니다.
아무것도 남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적어도
빈말이라도 한마디만 해줘도 좋았습니다
"고생이 많았다." ,"잘다녀왔다."
그러나 제게 들려온말은 아니었습니다.
"그래 남자라면 당연히 갔다 와야지"
"그건 내때는 아무것도 아니야"
그건 아니었다고
그건 다르다고
말해봤자 공허한 외침일 뿐이었습니다.
분노하시는 부분, 안타까워 하시는 부분
다 이해하고 존중합니다.
군대에 다녀오는 친구들이 어딘가 아파서 돌아오고 수많은 뉴스중 저보다 어린 장병들이 돌아 오지 못할 길을 떠난 이야기를 들으면 무거운 죄책감과 분노를 느꼈습니다.
극단적페미들의 이야기로 상처받고 마음 아프신 모두에게 여성의 한사람으로서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많이 부족하시겠지만 여자들이 모두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음을 표현하고자 댓글을 씁니다.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선배군번이시고 강릉무장공비 침투때 실제로 투입되셨다니 얼마나 노고가 많으셨을지 감히 상상이 안갑니다...
존경하고 감사합니다
96군번이였습니다
훈련소때 사라지던 조교들...
강릉 갔더라구요
나중에 알고 얼마나 무서웠던지..
그것도 자대배치받고 알앗지만
군생활 좋았던적 없습니다
여성이 아니더라도 누구에게도 공유하고 싶지 않아요
개인적인 소회입니다
헐...아빠가 군생활할때 쏘위인가 대위로
강원도 무장공비 침투때 투입됬는데
아빠도 오유인이에요
아빠 여기 전우가...!!!(손흔들)
솔직히 군대에서 좋은기억 하나도 없습니다 진심으로 웃은적이 없고 하루라도 편한날이 없었어요 비교적 편했다던 시기였음에두요 뭐 그때는 그게 당연한거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왜 참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소원 수리라도 확 긁어버리고 했으면 이정도는 아니었을듯 좀 화나요 군생활 생각하면
강원도 고성이면 22사단 뢰종 아닌가요?
강릉 무장 간첩때 작전 투입 안되었던 부대인데...
한국 근현대사의 주인공을 여기서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저 역시 군대 갔다와서 남일처럼 여길지는 모르나
향후10년이내 징집 남성인구는 절반가까이 감소됩니다
차차기 정권이 민주당이라면 언젠가 터질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군번 이고 저랑 비슷한 나이신것 같네요.
군생활 하신곳은 바로 제 옆대대 인것 같고. 대침투작전 참여했었고 옆대대 아저씨들 전사 소식도 들었습니다.
맞아요 그때 IMF 이후에 매일 나오던 우유 이틀에 한번 나오고 토요일 아침에 나오던 햄버거 쨈도 소대당 반으로 줄어서 나온것 같네요.
고생하셨습니다. 님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최소한의 예의라도 갖추라는 말....
형이 그때 군대 갔었죠.. 그 때 얼마나 기도 많이했었는데...
페미니스트들은 군인을 비웃고 조리돌림하고
대부분의 여성은 이걸 남일처럼 방관하고 있습니다.
현재 젊은남성은 누구에게 위로조차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생 선배님의 그리고 또 선배님들의 노고에 진심을 담아 감사히 여깁니다.
개인적으로 군생활을 끝까지 마무리 할수 있었던 동력중 하나가
3년씩이나 하던 옛시절에 비하면 난 괜찮다. 라는 합리화도 있었습니다.
사회에서는 싫어하던 형들 일 지라도
군생활의 선임으로써 긴 시간을 인내하고 견뎌온 사실에 대해서는 존경을 아끼지 않습니다.
언젠간 꺼질지 모르는 그리고 누군가에게는 그저 잠시 지나가는 미세먼지같은 불편함 같은 이 논의들이
저는 그저 반갑기만 합니다.
그 반가움은 내가 보상받을 수 있겠구나 라는 기대는 아닙니다.
그저 앞으로 군 생활을 앞에 둔 동생들과 조카들과 아들들이
그들의 인생에 명예가 따를수 있을거라는 희망 때문입니다.
그 명예라는 의미는 일방적인 특권계급에게서 나오는 위로의 말이 아닌
동등한 국민의 의무로 서로가 어께를 나란히 할때 나올거라 믿기 때문입니다.
선배님들 감사합니다 후배님들 감사합니다.
씁쓸한 진실인데
개별 대중들의 능력이 올라감에 따라,
다 그런거 같아요.
먹고 살만 하니까.
선진국들은 (프)
교사에 대한 지원 및 선호도가 굉장히 떨어진다고 하더군요.
우리 대대장님이 당시 무장공비 추격하던 특수부대 팀장이셨음. 부하 2명이 교전 중에 사망하셨다고 함. 돌아가신 분 중 한 분은 애 태어난지 얼마 안된 사람이었다는데..
옛날엔 3년도 갔다왔는데~ 벌써끝났니? 요즘군대편해졌다며~ 요즘월급도많이준다며~ 이런 말 밖에는 전역하고 들어본 말이 없습니다.
아저씨들이나 삼촌 당숙들은 건강히전역해서 다행이라며 고생했다고 두드려주시고
일본인이신 큰어머니만 군생활내내 걱정하시면서 고생했다고 토닥여주셨죠.
선배님이시네요. 많은 부분에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적어도 징병제 국가에서... 그것도 일방적으로 남자만 끌려가는 국가에서...
내 나라 내 가족 내 손으로 지킨다는 그 알량한 정의감 하나로 2년을 바친 자들에게...
"병역"으로 건드리는 것은 최소한의 예의도 배려도 없는 무례함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화를내고, 의견을 정치에 내야합니다 화납니다
추천.
!!!
이거지..
감사합니다 선배님
Thank you for your service
글쎄요.
그 시기에 군생활 하셨으면.. 과연 그 때는 그런 존중이 있었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닐걸요. 군바리란 단어가 언제부터 유행한건데..
주장을 위해 너무 과장된 느낌이 있네요. 뭐랄까 억지로 감정 증폭시켜서 쓴 글이란 느낌.
억지로 화내고 계시는 것처럼 보여요. (궁예질은 아니구요) 다들 너무 날 세우고 계신 듯 합니다.
너무 많은 생각들이 떠올랐다가, 타자하느라 버벅이다보니 다 날아가바려서 두서 없음은 양해해주시기 바라요.
전쟁이 아니라도 미친 싸패 몇놈 때문에 내무반에서 수류탄 터지거나 총기난사하거나...그렇다고 군대에서 죽으면 쉬쉬하기만하지 누가 알아나주나 책임을 줘주나...그러니 군대 가기싫은건 이해합니다만 정말 지금 사회에서 군인에 대한인식을 처참하게 깨달을건 스타벅스 사건인거같네요 스벅맞죠? 그 커피 무료...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