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들어가기에 앞서
망가란 단순히 만화(漫畵)를 일본식으로 읽은 발음을 표기한 단어에 불과하지만,
서구권에서 'ㅎㅌ이 망가'를 '뿅뿅를 메인으로 하는 일본의 성인용 만화'를 지칭하게 되면서
국내에서도 '망가'라고 하면 그런 것들을 의미하게 되었다.
'망가'라는 단어 자체가 음란한 뉘앙스를 갖게 되면서 직접적으로 부르기를 꺼리고
쩡(네이버 빅파일-빅파이-초코파이-정-쩡), 떡인지(떡치는 동인지) 등의 단어가 파생되었는데,
상업지를 떡인지라고 부르는 몰상식한 행위들이 자주 목격되기 때문에 이 글을 작성한다.
1. 상업지
한국이 '음란물의 존재 자체가 불법'인 국가라서 흔히들 오해하는데,
일본은 문자 그대로 성진국이기 때문에,
'망가'도 다른 장르의 만화들처럼 정식적인 출판사-작가 간의 연재 계약, 출판의 과정을 밟는다.
특히, 음지니 양지니 떠들어대서 그 오해가 커지는데,
망가가 음지라는 건 불법적인 물건이라는 의미의 음지가 아니라
전연령판이 양지, 그와 대립되는 성인판이 음지라는 뜻일뿐이다.
원피스, 나루토가 소년 점프라는 소년 만화 잡지에 연재되듯이,
망가도 언리얼, 쾌락천, 메가스토어, LO 등등, 다양한 성인 망가 잡지(합법)에 연재가 된다.
LO는 로리 전문, 언리얼은 비인간(수인, 이종족 등) 전문 등등
잡지 이름만 봐도 장르를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체계적으로 잘 되어있다.
성인 망가 잡지도 익히 알고 있는 소년 만화 잡지와 똑같다.
권두 컬러로 뽑혀서 컬러로 4~8 페이지 수록되는 작품도 있고.
어느 잡지가 됐든, 잡지 한 권에 여러 작가의 작품이 실리는 것이기 때문에
해당 호의 표지로 선택된 작가가 아니면 표지가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잡지 한권에 여러 작가의 작품들이 실려있기 때문에 작가의 필명부터 대문짝만하게 적혀있고
해당 작가의 단행본 광고, 뒷페이지에서는 차회 예고 등의 자질구레한 텍스트가 붙어있기도 하다.
이 20페이지 내외의 단편(혹은 시리즈)을 따로 '잡지연재분'이라고 칭한다.
이 잡지연재분이 어느정도 쌓이면 단행본을 내게 되는데,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그냥 소년 만화와 완전히 똑같은 체계라고 보면 된다.
(이 단행본에 위의 잡지연재분이 129페이지에 수록되어 있으며, 단행본 전체 분량이 최소 189페이지 이상임을 알 수 있다)
단행본은 20여 페이지의 잡지연재분을 여러개 모았으니
당연히 200페이지 내외의 두꺼운 볼륨을 가지고 있으며,
표지도 작가가 고심해서 멋들어지게 한장 새로 뽑는다.
당연히 목차도 있다.
(스크롤을 올려서 잡지연재분과의 차이를 비교해보자)
법적 책임이 잡지사에서 작가의 손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검열도 빡빡하게 하지 않고 어느정도 여유가 생기고
잡지연재분에 붙어있던 필명/광고/코멘트 문구도 제거된다.
상업지 단행본 스캔본이 새로 뜨면
예전에 번역돼있던 잡지연재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단행본을 처음부터 새로 번역하는 이유가 이거다.
전세계의 번역자 여러분 제발 잡지연재분 짜집기가 있다고 단행본 번역을 포기하지 말아주세요...
어쨌든 단행본과 잡지연재분을 어울러서 '상업지'라고 부른다.
잡지도 상업지고, 그 일부도 상업지고, 그걸 모아놓은 단행본도 상업지임 ㅇㅋ?
이런 정신나간..
유게에서 정상인걸 찾는군
삭제당할 게시물이군
안돼 정보글이라고
오! 난 두깨로 상업지와 동인지를 판단했었는데! 고마워 쩡웨건!
퍼온글인데 뭐
논문수준
그래서 가져왔지
상업지 : 80%의 확률로 쾌ㄸ가능.
동인지 : 80%의 확률로 안꼴림.
ㅁㅊ
아마추어니까 그림실력 딸리는게 어쩔수없지 뭐 ㅋㅋㅋ
그래서 진짜 앵간히 찾고 싶은 캐릭 아니면 안보는 듯. 근데 다카시카시 그 호타루 나오는 시리즈는 존나 꼴리드라
됐고 강등이야 이건..
아.. 안돼! 새벽에도 올렸었는데 아무일 없었다고
신사적인 개념글이네 ㅊㅊ
뭘 좀 아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