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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공부할수 있는 학회같은 것은 따로 없나요?

전업전 직장인이었을때는
학회 무지하게 다녔습니다..
학회참가비에 교육비에.. 등꼴 휘었구요.. 시간,돈 투자하면서도 나름 재미있었구요..
직업군의 특성상 그런것도 있었던것 같구요..
사진밥 먹고산지도 조금 된거같은데.. 요즘 정체기라..
재미도없고 의욕도 없고
매너리즘에 벌써 빠져버린건지.. 그러네요
개인이름걸고 클래스 모아서 강의하시는분은 몇분 계시는거같고, 니콘포토스쿨이나 조명회사에서
하는 단편강좌들도 있는거 알고 있는데..
어떤 특정 분야 (예를들어 인물, 풍경, 다큐등)부류를 모아서 같이 연구하고 발표하고
공부하는 그런모임은 없는거죠?
그런게 좀 있으면 좋겠어요..
사진좀 배우고싶습니다.
기술,장비보다 생각이나, 철학 이런걸 좀 듣고싶고 배우고싶네요..
오전부터 뻘글 지르고, 일하러 갑니다 ㅌㅌㅌ

댓글
  • 노뭘레인 2017/03/16 11:35

    저도 장비는 그만 지르고 사진의 본질,철학 이런거 좀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쓰리 장터링은 매일합니다.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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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끼리주유소 2017/03/16 11:37

    ㅋㅋㅋ 네 저도 장터 그만 들락날락거리고..
    그돈으로 대학원가볼까도 고민했는데..(학부는 도저히 자신이없음..ㄷㄷㄷ)
    지인 대학강의도 하시는 사진학원장님 말리시드라구요;;뭐할라고 가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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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epo 2017/03/16 11:49

    어느 정도 경륜이 쌓이면 학회보다 생각을 많이 하고 실험을 많이 해봐야 되지 않을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냥 일상적인 업무에 적응이 되어서 새로운걸 시도하지 않죠.
    학회가 있다고 해도 진지한 탐구적인 학회는 극히 드물거고 대부분 상업성이 강한 학회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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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끼리주유소 2017/03/16 11:57

    옳은말씀입니다. 학회=돈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죠..
    다만 저는 그렇더라도 다른분들 생각을 좀 들어보고싶은데 마땅히 갈곳이 없네요ㅎㅎ
    그냥 일상적인 업무 -> 새로운거 시도안함. 요게 원인인거같습니다.
    책을 좀 사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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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환[jinside] 2017/03/16 11:54

    가까운 지역이면 같이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제가 생각하던 이상에 가까울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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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끼리주유소 2017/03/16 11:58

    기회가 있음 정말 좋겠네요~
    새로운 트랜드, 화려한 기술보다
    철학을 공유할수 있는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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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피스냅퍼 2017/03/16 12:24

    맛있는 요리의 종류가 수천가지 이듯이 멋있는 사진또한 수천수만가지인데 중급 이상의 사진촬영에서 누가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것이 과연 의미가 있는 일인가...저는 생각합니다.
    주유소님 정도면 무슨 사진을 봤을때 따라찍지 못할 사진이 없을터, 결국은 누가 더 많은 아이디어를 가졌나 하는 그 차이인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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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끼리주유소 2017/03/16 12:39

    답글 감사합니다^^
    해피스냅퍼님처럼 말씀처럼 다른 좋은 사진 분석하고 따라찍기도 많이하고 괜찮은 결과물도 얻고 호흥도 좋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아이디어 고민도 많이 했구요..
    일로써는 말씀하신 방법이 참 좋죠.. 세상에 사진 잘찍는분들 참 많고 정보도 참 많은듯합니다..
    작년말부터해서 요즘계속 드는 생각은 저만의 사진철학을 가지고 싶은데 쉽지 않네요
    매일매일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아웃풋을 내야하는 '노동'만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구요..
    그것때문에 진지하게 스튜디오를 던져버리고 나갈까 라고 생각도 해봤구요..
    저를 '작가님'이라고 불러주시는 고마운 고객들이 많이 계시지만
    저는 저를 스스로 '작가'라고 하기엔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는 사진일을 종사하는 '업자'라 생각하지만 꼭 제 철학을 가진 '작가'가 되고싶습니다..
    ㅎㅎㅎ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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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피스냅퍼 2017/03/16 12:59

    자 역시 그런 생각에 괜히 혼자 슬럼프에 빠지고, 벗어나 보려고 새로운 실험도 해보고 그랬습니다만 우리같은 상업사진가에게는 사진 자체의 철학도 철학이지만 "고객의 만족"을 사진철학으로 삼는것도 좋은것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결국 사진이라는 것이 어떤 가치관을 완성하는 도구이지 사진을 촬영하는 과정이 마치 도를 닦는 사람처럼 그 완성의 끝이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네요.
    해탈의 경지에 이르러서 이제는 더 사진에 대해 이룰것이 없노라...하는 분이 계실수도 있겠습니다만, 위의 말씀처럼 사진을 어떤 도구로 생각하고 있는 저로서는 그런분이 별로 부럽지 않습니다.
    사막 오지에서 힘들게 찍어 온 사진 한장보다 그것을 촬영하기 위해 노력했던 시간들이 그 본인에게는 더 깊은 가르침이 아닐까요?
    다시말해 사진작가가 꼭 사진으로 뭔가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은,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별로 없고 전반적인 촬영 기술의 수준이 낮을때나 가질법한 생각이었던것 같습니다.
    요즘처럼 상향평준화의 끝을 달리는 시대에서 사진작가의 가치관은 그 생활 자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갖게 된 지금, 저에게는 고객과의 만족을 주는 카톡 한줄이 곧 예술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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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eis 2017/03/16 13:10

    스르륵 강좌 모음집인데, 이것만 보고 연습하시더라도 중수 될 겁니다. ^^
    http://www.slrclub.com/bbs/vx2.php?id=nikon_d1_forum&no=3186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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