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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라흐마니노프가 직접 연주한 곡

라흐마니노프는 많이들 알다시피 손이 무척 커서,

남들은 치지도 못할 만큼 난이도 극악인 곡들을 많이 남겼는데(대표적인게 피협3번)

본인에겐 누워서 떡먹기였죠.


작곡가이자 당대 최고의 피아니스트였던 사람인데,

다행히 20세기 중반까지 살아서 직접 친 곡들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클래식도 술에 물 탄듯, 물에 술탄 듯 하는 곡도 참 많지만

요 며칠 이곡 들으니까 "땅다라당당 당~당~"하며 중독성이 장난 아니네요.

(마치 제겐 링딩동급..)


자려고 누웠는데 계속 머릿속에서 땅다라당당 당~당~ 해서

같이 듣자고 올려봅니다.ㅋ



댓글
  • 스폰지밥 2020/04/27 01:03

    리스트, 쇼팽. 그 전으로 가서 베토벤, 모짜르트가 녹음이 되는 시대에 살지 못한게 참 아쉽네요.
    고전 미술가들은 그들이 직접그린 그림이나 조형물이 남기 마련인데 고전음악가들은 대부분이 악보만 남기고 실제 그들의 연주를 들을 수는 없는게 매우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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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뮌헨 2020/04/27 01:09

    그렇죠. 그분들이 어떤 의도로, 어떤 부분에 감정을 실어 만들었을까가 무척 궁금하죠. 오히려 현대음악가들에겐 "해석의 다양성"이라는 여지를 남길 수 있어서 여러 음악이 나옵니다만 아쉬운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최애는 다른분이지만 기교가 그리 좋았다는 리스트와 파가니니 한번만 봤으면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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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드키위 2020/04/27 01:10

    이곡연주한 다른 피아니트는 누구를 추천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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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뮌헨 2020/04/27 01:17

    레드위키// 키신을 다들 좋아하시던데 저는 리히터가 좋았어요. 무뚝뚝하면서 담백하고 날카로운 감성이 느껴져서 좀 더 러시아스럽다고 느꼈어요ㅋ
    https://m.youtube.com/watch?v=8tgz3NvtTf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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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묘이 2020/04/27 01:18

    방탄 검색 글 보다가 우연히 불펜 첫 페이지에 있는 뮌헨님 글을 보고 클릭했습니다.
    오래간만에 들으니 참 좋네요.
    작곡가로서도 연주가로서도 참 뛰어났죠.
    어릴 땐 억지로 들어서인지 클래식과 오페라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커서 들으니 한 번씩 반갑더라구요 ㅋ
    덕분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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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뮌헨 2020/04/27 01:28

    묘이//와, 방탄도 트와이스글도 아닌데서 만나뵈니 반갑군요ㅎ 요즘 코로나 땜에 홀로 시간이 많아지니 요리솜씨도 늘고 음악도 별별거 다 듣습니다.묘이님 지금은 마음 비우고 들으시니 또 친근하죠?ㅋ 러시아의 색채, 정교회의 신비로운 느낌이 많이 나는 작곡가 같습니다. 실제연주라 너무 반갑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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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묘이 2020/04/27 01:44

    뮌헨// 불펜에서 아이돌 글 말고는 글도 안 쓰고 댓글도 안 달아야지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반가운 닉네임, 반가운 음악을 듣고 댓글을 안 남길 수가 없었습니다 ㅋ
    (처음엔 트와이스였다가 아이돌로 확장이 되었는데 사실 제가 쓴 글들 보면 말만 아이돌-트와이스 말머리지 글 내용은 별 상관없는 잡다한 글도 많았습니다 ㅋㅋ)
    어릴 땐 가요 들으면 어머니께서 혼내셔서 몰래 듣는 가요가 참 꿀맛이었는데 ㅋ 지금은 마음을 비우고 들으니 좋네요.
    말씀하신대로 러시아적인 웅잠함도 느껴지고 특유의 감성도 느껴지는 좋은 곡, 좋은 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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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이리드 2020/04/27 16:41

    레드키위//
    에밀 길렐스가 연주한 것 추천합니다
    https://youtu.be/9idfQVkqKy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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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싸삐아도로 2020/04/27 16:53

    불펜 하다가 라흐마니노프를 듣는군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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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igCloud 2020/04/27 17:54

    라흐마니노프 연주자로 에쉬키나지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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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자론 2020/04/27 20:27

    쿵 짜자작작 쿵짝쿵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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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뮌헨 2020/04/27 20:49

    사실 자다 맴돌아서 초딩처럼 가볍게 쓴 거라, 지금 담장에 있는게 매우 민망하긴 한데 라흐마니노프 실제 연주 들으시면 좋죠.^^ 추천곡들도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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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자론 2020/04/27 23:02

    [리플수정]저는 호로비츠 연주가 좋더군요.
    별개로 대학시절 피아노 전공하는 친구들 중에 이 곡 안건드려본 사람이 없다시피 해서 요즘은 잘 안듣게 되네요 ㅎㅎ
    위클리 같은거 하면 이곡이 안나온 적이 없었던거 같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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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놀러왔어용 2020/04/28 01:01

    선 추천 후 감상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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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놀러왔어용 2020/04/28 01:09

    뮌헨// 리스트는 락 스타 같은 화려한 무대 매너로 여성들을 기절시켰다고 하는데, 넘 난리여서, 이후에 지금과 같은 관람 에티켓이 만들어졌다는 뒷얘기가 있습니다.
    https://namu.wiki/w/%ED%94%84%EB%9E%80%EC%B8%A0%20%EB%A6%AC%EC%8A%A4%ED%8A%B8#s-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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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뮌헨 2020/04/28 01:37

    놀러왔어용//시인으로 치면 여성들에게 인기는 바이런이지 않을까 싶습니다.ㅋㅋ 연주스타일은 지금으로 따지면 아믈랭의 기교+랑랑의 화려함과 쇼맨십(리스트처럼 수건 던지던데ㅋ)을 섞어놓은게 아닐까합니다. 근데 리스트는 말년에 성직자처럼 조용히 은둔하면서 살았을거예요. 또 꽤 대인배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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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루피 2020/04/28 01:59

    덕분에 리스트로 넘어가서 라캄듣고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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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놀러왔어용 2020/04/28 02:04

    뮌헨// 아, 아믈랭이 이분이군요. 새로운 걸 알아갑니다.
    https://namu.wiki/w/%EB%A7%88%EB%A5%B4%ED%81%AC%20%EC%95%99%EB%93%9C%EB%A0%88%20%EC%95%84%EB%AF%88%EB%9E%AD?from=%EC%95%84%EB%AF%88%EB%9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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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인이오! 2020/04/28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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