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점심은 나가서 먹지 않고 있었는데 오늘은 간만에 나갔다 왔습니다.
팔방운집(빠방운지, 八方雲集) 이라는 체인 식당인데
군만두인 궈티에(锅贴) 12개
물만두인 쉐이자오(水餃) 12개
쏸라탕 (酸辣湯)
위미농탕(玉米濃湯)
요렇게 주문했습니다.
궈티에는 저를 위해서 와이프가 시켜준 건데
한국식 매운맛이라는 되어 있고 그냥 김치 만두 맛입니다. ㅎ
이 물만두는 카레맛인데 먹을만 합니다.
대만식 물만두는 한국과는 다르게 피가 두껍습니다.
요리할때도 그냥 물에 넣어 끓입니다.
이 것은 쏸라탕 (酸辣湯) 인데
말대로 풀이하면 시큼하고 매운 탕 음식입니다만
중국에서는 맵다고 하는데 이쪽은 맵지 않고 시큼합니다.
좀 꿉꿉한 맛이 있어서 한국인 입맛에 잘 안 맞을거라 생각합니다만 여기서는 자주 먹는 음식 중 하나에요.
마지막으로 위미농탕(玉米濃湯) 인데 그냥 콘 스프 입니다.
맛은 있지만 굳이 찾아 먹을 음식은 아니고 사이드로 먹었습니다.
이 건 만두 찍먹 소스인데
여기 대만 식당에는 한 켠에 소스들이 있습니다.
적당히 기호에 따라 제조하시면 됩니다.
끝..
요즘 대만에 묶여 있어서 심심하니 음식 사진 좀 올려볼까 합니다. ^^..
평소 체인 식당 안 가고 일반 식당 가는데 다음에는 그거 위주로 올려볼께요.
[리플수정]요즘 대세는 얇은피인데 저는 밀가루맛으로 만두 먹는 사람이라 대만쪽 만두가 끌리네요 잘봤습니다~
현지에 사시는 건가요?
맞은편 여친이신가요?
아트정// 저는 얇은 피를 좋아하는데 먹다보니 그 밀가루 맛이 또 괜찮더라구요.
퍄 ㄷ ㄷ 대만은 진짜 음식이 다 맛있너보이네요
팔방운집 맛있죠. 대만 2번 가봤는데 갈 때마다 한번은 꼭 들렀던 집인데, 만두 낱개로 시킬 수 있다는게 좋았네요
구경 잘 했습니다
遼來來// 아뇨. 처가에 왔다가 코로나 때문에 발이 묶였습니다.
물론 가려고 하면 갈 수는 있습니다.
예약했던 항공편도 취소됐기도 하고 당분간 더 있다가 들어갈까 합니다.
遼來來// 와이프에요.
누구신데요// 고수 먹으면 대부분 먹을 수 있긴 한데
특이한 향 있는 것들은 먹기 힘들수도 있어요.
팔방운집이 맛있는 가성비집이죠 지점마다 맛이 좀 다른것이 흠이지만 중산역 근처 팔방운집이 맛이 좋은걸로 알고있습니다
idea_// 전 처음 방문인데 정갈하니 괜찮아 보이더군요.
값도 싼 편이고.
와 맛있겠네요 ㅠㅠ
보통 대만사람들은 점심에 뭐 많이 사먹나요?
추가로 가격은 다해서 192 위안입니다.
울나라 돈으로 8천원 좀 안 됩니다.
아재불페너// 넵, 감사합니다.
기생충// 여긴 남부 소도시인데 다행히 먹을만 했네요. ㅎ
닥터드레// 여기 밥이 주식이고 서브가 면이로 보시면 되는데
탕도 좋아하는 편이에요.
대부분 대만인들이 많이 먹는 편은 아니어서 직장인들은 간단히 먹더라구요.
그리고 밀크티 같은 차를 후식으로 먹기도 해요.
다 하면 싼 건 아닐 듯 하네요.
대만은 길거리 만두도 맛있더라고요. 물가 싸네요.
푸에고// 대만 식당들이 엄청 많은데 포장마차가 아닌 길가 식당 중에 손님이 좀 있으면 기본은 할 겁니다.
tsmc로 한국 넘는다고 발광하는분 계신던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대만인 전여친 생각나는 글이네욥 ㅠㅠ
부럽습니다~
대만 만두는 저렇군요...
꺼무위키에 따르면 대만은 비건 채식주의자만 인구의 10%가 넘고, 락토 오보까지 합치면 인구의 거의 30%는 채식주의자여서 그만큼 식단도 그 영향이 있다던데, 현지에서 보시기엔 어떤가요? 대만이 생각보다 채소 요리가 많나요?
음식값이 싸네요 8천원이 안된다니..
우리나라면 못해도 3.5만은 넘을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