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로 출근중인데 우연찮게 통화내용이 들려서..
옆자리 아가씨가 사무실인지 고객인지 전화를 하는데
지금 지하철이 고장이나서 조금 늦겠다는겁니다..
너무도 능청스럽게...
멀쩡히 잘 가고 있는 지하철이 고장이 났다니요.
다른 환승도 안되는 역에서 탔는데..
순간 이런 아가씨도 있구나! 이런 사람 직원으로 일하면 ...
참 오너나 상사가 골치 좀 아프겠구나 싶었습니다.
한두번 그런 핑계를 대다가 또 다음은 다른 핑계를 댈것이 뻔해보일정도로
태연하니 말이죠.
https://cohabe.com/sisa/144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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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생리가 갑자기 보름만에 터졌다고 할 겁니다.
금토일 휴무...
지하철 고장은 보통 뉴스에 나오던데...
보통은 통화할때 지하철 역안내 방송까지 다 들리던데
안좋은 머리로 꼼수를 쓰면 저런 처참한 결과가 나오죠. 좀 불쌍하다는 생각까지 드네요. ㅋㅋㅋ
우리회사는는 늦잠잤다거나 이럴때 지하철이 고장나서~ 이렇게 말합니다.
상대방은 편한사람이고 농담이고
그냥 우리는 그렇게 한다구요
와.. 몸은 거기 있는데 마음은 1호선에 있었나 보네유. 아침에 지하철 1호선 고장났더라구유.
그럼 님도 전화 하는척 하면서 큰소리로...어~ 지하철 잘 달리고 있으니깐 금방 갈꺼야~!! 라고 해주셔야...ㄷㄷ
1호선에서 갈아타신거 아닌가요?
제일 높은분부터 거짓말하다가 그자리에서 내려오는걸 보면서 솔직한 사람이 보고싶습니다.
지하철고장은 검색하면 바로 걸릴텐데....
그럴땐 옆에서 전화 하는척 하며,
"생각 보다 지하철이 빨리 달려서 출근이 빨라질꺼 같아요"
라고...-0-
알고보니 아가씨가 회사대표.
그정도야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