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등을 당한 사람들이 억울함을 토로하는 곳에와서
" 저 여잔데요. 인권 관심없구요. 군대 안가요. "
달리는 댓글들은 이기적이고, 용기있다고 칭찬.
그래요 지금처럼 삽시다. 남일 신경끄고 자기 이익만 챙기며 삽시다. 남한테 일 떠넘기고 양심없게 삽시다.
다만 저는 여성징집으로 다음세대 남자 아이들 복무기간이 줄어들지 않는한, 인권에선 이기적으로 살겠습니다.
육아휴직, 경력단절 모두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뭐, 제일 아닌데요 뭐
그래도 아직까진 이기적이지 않은 여성분들이 많다고 믿고 있습니다만, 저런 생각을 가진 여성분들이 많아지면 글쎄요... 올해 서른 되는 남성으로 인한 혜택 같은 것은 받은 기억도 없는 남자 입장에서는 솔직히 여성문제에 대해서는 그냥 눈을 감아버릴 것 같습니다.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total&no=13224795&page=1
이런글 상대하다보면 저런글은 그나마 나은편이죠
최소한 힘들다, 두렵다는 점에서는 공감대가 있으니까요
최종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수평적 공감대 형성을 거쳐 위쪽으로 논의를 진행해야 합니다
그러니 약간이나마 공감대가 있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반대를 덜 받고 베오베까지 갈 수 있는거죠
그리고 베오베의 글 자체는 지금 현재상황에서의 감상이니만큼 앞으로의 개선논의조차 무시하겠다고 생각되어지지는 않습니다 최소한 저한테는요
억울함을 토로하는곳이였구나
밀게가
음...뭐라고 해야하나...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르죠.
가기 싫은 건 아마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고,
조건부였죠. 징병제 개선이나, 모병제로의 제도적인 움직임에 동참하겠다니까요. 솔직담백했죠
그 전에는 뭐.. 말도 안되는 비유나, 어그로가 많았어서
그글이 베오베에 간거는, 그거만도 못한 사람들이 글을 하도 싸대니까 그런거죠.
가기 싫다는 여자는 강제로 가라고 하고 싶진 않아요
뭐..저도 남자로써 누리는 혜택 버리고 싶지 않거든요
여자가 받는 사회적 차별을 고치면서까지 남자의 혜택을 버리고 싶지 않네요
애초에 누리는 혜택도 없지만ㅎㅎ
오죽했으면..
가증스런 위선보다는 차라리 그게 나아보이더군요.
제말이요...
우리나라 여성들의 머리에는 남자만 국방의 의무를 지는것이 공기로 숨쉬는것 만큼이나 당연한 것으로 박혀있습니다.
정작 공기가 없으면 죽는데도 말이죠.
군대얘기만 나오면 각종 차별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이건 어쩔건데? 하시는데...
왜 다른 사안으로 두개를 엮으려고들 하시는지...
그럼, 애초에 대부분의 가정에서 남성이 경제문제를 책임지는것은 차별이 아닌지...
달리 보면 오죽했으면 그런 글이 추천을 받았을까 싶네요. 말도 안되는 궤변 지껄이는 것 보다야 차라리 솔직한게 나으니까
그래서 저는 비공눌렀다가 모든사람이 다보라고 오히려 추천 늘려주었습니다. 더 시끄러울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전 그글 추천하고 댓글도 달았는대요
남여 각각 힘든게 있다 라는 개소리 물타기보다
군대는 누구나 가기싫을정도로 힘들다 라는 인정에서부터 논의가 시작되어야 한다고 생각 했습니다
그 글은 단지 논의의 시작자세로써 추천을 했을 뿐이지 그 글자체가 결론(군대 안갈거다)이 되어서는 안되죠
그냥 맘 비웠어요~ 말돌리고 헛소리하는것보다야 낫지만요.
군대 관련얘기나오면 디게 당연한거가지고 째째하게 남자답지못하게 어쩌구하면서 먼저 역차별하면서 페미니즘 하는애들 걍 무시하려구요.
그리고 저도 본문내용처럼 걍 타인의 인권같은거 신경안쓰려구요.
나도군대가지고 뭐라고안할테니까(지극히 이기적으로 이제 예비군도 끝났기에) 소수의 특정 여자들도 그렇게 엮어대는 생리나 육아휴직 관련
불평등 2030세대에겐 보이지도않는 유리천장이나 남녀차별 성희롱당하는거 봐도 걍 내일아니고 위험하니까 신경끄려구요.
남자측이 이렇게 나오니
여자도 군대를 가는 것이 여자를 위한 거라는 건데... 성평등 인식이 정착되려면 아직 멀었네요.
그럐도 계속 서로 말 조심하면서 얘기나눴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감정싸움이 아니라 얘기가 교류되니까요.
이번일이 계기가 되서 생각이 바뀌는 사람들, 생각해 볼 기회가 된 사람들도 꽤 있을거에요. 저도 예전에 그런 계기가 있어서 현재의 생각에 도달한 거거든요
참~
숙제네요^^
뭐
본인 성별로 받으시는 차별 불평등 그런거 이제부터 한마디도 안꺼내시면 됩니다
차별이 정당화되고 성대결 가야죠 ㅋㅋㅋㅋ 뭘 그렇게 두려워하시는지들 모르겠는데 니네는 국방의의무 안한다고 계속 공격해야합니다 정부던 여자쪽이던 젠틀맨 컴플렉스에서 좀 벗어나서 뭉칩시다 제발
저도 솔직히 맘 비웠음.
베오베 베스트 가면 뭐해요. 아예 게시판 차단하고 자기 보고 싶은것만 볼껀대.
다른 게시판에서 올라오는 문제도 마찬가지에요. 지가 보고 싶은것만 볼꺼에요.
이 글 마지막 문장에 적극 공감합니다.
의무는 피하고 싶고, 개념있는척은 하고싶고
그런류글에 지친바람에 저런글이 베오베 간거겠죠
무려 여성을 위한 국가기관이 존재하고 수백개의 여성단체가 있는 나라인데
남자는 이렇다 할 남성단체 하나없는 나라임
군대? 백날 얘기해봐야 여성들은 징집될일 없음 ㅋㅋ 아 공감합니다 ㅇㅇ 여자도 군대가고 싶어요 이런거 다 개소리고요
쳐맞고 또 쳐맞아서 아 이러다가 진짜 우리 뒤지겠구나 해서 남자들이 뭉쳐서 목소리 내기시작하면 그때부터가 시작입니다 이런 글들도 하나하나 모여지면 힘이 되겠죠 아직 한참멀었지만 조금씩 걸어갑시다
민방위 끝났습니다.
그간 군게 글에 댓글 한 번도 안달았습니다.
언급하신 베오베 글을 봤으나
난 안가도 되고 가기 싫으니 니네나 뺑이치셔 라는 내용은 아니었어요. 그냥 여자 입장에서 군대 가라면 솔직히 싫다 라는 자기 고백이었죠.
저 어릴적부터 합법이기만 하면 군대는 안갈 수 있으면 안가는 게 좋다는 인식이 있었다는 것 또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일 겁니다.
징병제도 자체와 군 운용에 문제가 있음은 두 말할 나위 없습니다. 이것은 아마 머리속에 우동사리 갖고 있지 않은 한 대부분의 남녀노소가 인정하는 부분일 것입니다.
누가 뭐래도 점진적인 모병제의 형태로 가야 한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을 줄로 압니다.
군 관련 얘기가 남녀차별적 요소를 갖고 있다는 이슈도 그리 새삼스러운 건 아닙니다. 이십년이 지난 저 군대 갈 당시에도 똑같은 얘기들은 오고 갔습니다. 지금처럼 인터넷으로 활발히 의견 개진을 안했다 뿐이지요.
부디 남자와 여자로 서로의 마음에 상처내는 말은 조금씩 자제하셨으면 합니다. 군 문제는 성별의 문제가 아닌 군 자체의 운용과 더불어 더 근본적으로 분단현실을 악용하는 정부의 정책에 맞닿아 있습니다. 그 이면에는 대북정책도 포함되고 단순하지만은 않습니다. 부디...상처를 내고 받고 하지 않으시길...
뭐 이기적인걸 인정이라도 하니깐 추천은 해준다. 이런 심정이 많으셨을겁니다.
다만 여자도 가기 싫은 것처럼 남자도 가기 싫은데
이기적인거 알지만 사실 가자고 하고 싶지는 않다....라는 부분은 왈가왈부의 껀덕지가 있다고 봅니다.
사실 기득권층이 이기적이지만 우린 특권을 내려놓기 싫다 라는 것과 똑같다는 것을 다들 아셨으면......
그나마 인정이라도 하셨긴 하지만 여러모로 좀...아쉬웠어요.
본문에서 언급된 글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입장바꿔서 "생리,임신,출산... 도저히 알지도 못하겠고 알고 싶지도 않네요. 생리통 같은 걸로 짜증내실 때마다 곤란하고 난감해서 어쩔줄을 모르겠네요. 그냥 옛날처럼 여자분들이 조용히 혼자서 처리했으면 좋겠어요. 자꾸 밖으로 드러내지 말고요. 힘들어보이기는 하는데 이제와서 남자보고 같이 공감하고 고충을 나눠달라고 하면 어떡하나요. 그건 그냥 여자분들끼리 감당했으면 좋겠다"고 쓰면 어떨까요. 왜 역지사지가 안되지.
성별을 떠나서 사람이면 강제로 뭔가 하는데 거부감드는게 당연하고 강제징집이 2년이나 되는데 더 그렇죠. 갔다 죽거나 다친 예도 많고요. 더군다나 옛날처럼 나라국정과 경제전반을 남자가 독차지하고 위엄과 존경을 한몸에 받으며 아버지(남자)의 말이 곧 법이던 구 가부장세대와 달리 지금은 남녀공히 평등하다고 교육받으며 자란 세대들이 군대에 가고있지 않습니까. 그 공을 인정해야 한다는데에 왜 성별문제가 끼어드는지 모르겠네요.
뭣보다 페미니스트라면, 누군가 여자는 여자라서 군대 못간다고 했을 때 성차별이라고 따져야 하는거 아닌가요? 군가산점을 왜주냐고 따질때가 아니라 여자도 군대가게 해달라고 따져야 하는거 아닐까요. 여자가 군대 못갈 정신과 신체적 이유가 없는데요. 여군장교검정기준이 남군장교와 비교해 현저하게 떨어지는것도 불쾌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누구말마따나 전쟁터에서 총알이 여자만 피해가는 거 아닌데 여자도 같은 기준에서 훈련받고 똑같이 배치되어야 한다고 따질것 같아요. 여군은 무슨 장식품이냐 왜 대충 훈련시키고 그냥 구색만 맞추려드느냐고 따져야 하지 않을까요? 무슨 페미가 그때그때 형편좋을 때만 평등따져요, 가오안살게;;;
하지만 뭐....그냥 남들 시선 의식 안하고 생각해보면 사람은 이기적일 수 있는거니깐 그런 부분에선 그러려니라고는 생각은 합니다.
다만 그 분도 인정을 하시겠지만 그게 바람직하진 않겠죠.
박수나 감사를 받을 일은 아닐텐데 감사까지 표하는 분들이 있길래요.
거꾸로 저는 명절날 손하나 까닥하기 싫은 남편입니다 라고 썼다면.... 차라리 솔직한게 낫다는 말을 들으며 베오베에 갔을까요?
이 문제에 침묵하고 자신만의 이득을 생각하는 여성분들이라면
여성으로서의 성평등을 외칠 권리도 없는거겠죠..
그 글의 작성자는 그냥 양심고백? 그 수준정도밖에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추천해주신분들은 "이런 인간도 있구나" 하면서
글이 많은사람들에게 노출되게끔 추천올린분도 계셨다고 봤습니다.
전 여자인데, 여성징집에 찬성합니다.
군대와 임신, 육아 등을 동일선에서 놓고 보시는 분들의 논리가 일단 마음에 안들어요.
그 두개의 문제는 분리해서 접근하고, 개별적으로 해결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한창 나이에 군대에서 시간을 보낸 친구들이나 가족을 보면서 늘 감사하고 미안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대학 졸업 후, 자진 입대를 잠시 고민한 적이 있는데 여자는 나라를 지킬 힘이 없는가
왜 우리나라는 여자를 약자로 인식하게 하는가를 고민해본 적이 있습니다.
솔직하게 가기 싫은걸 가기 싫다고 무서워서 가기 싫다고 자기 고백하는게 뭐가 잘못인가요?
무슨 여자의 신체는 어떻고 남자는 어떻고 여자는 애를 낳고 어쩌니 저쩌니 하면서 안갈려고 하면서
여권 신장이니 지껄이는 여자들이 문제 인거지
무서워서 가기 싫다고 하는게 뭐가 잘못이에요?
저도 입대하는 그 순간까지 교통사고라도 나서 군대 안가고 싶었어요.
이제까지 언제나 군대를 가야 했던 남자들도 그랬는데
이제까지 병역의 의무가 없던 여자들이 그런말 하는건 정말 너무나 당연한거 아닙니까?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이 싫은걸 싫다고 말 못하는 세상인가요?
무서운걸 무섭다고 말하면 안되는 세상입니까?
무서워서 하기 싫다는걸 어떻게 합니까?
인간이라는 동물이 가진 최소한의 방어권인 자기방어권이라는게 있습니다.
그 권리는 인민 모두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자신의 의사와 반대될 경우 그것을 거부할 권리이며,
자신에게 불리한 것을 강요받지 않을 권리입니다. 이것은 천부인권 즉, 자연권입니다.
방어권이라는게 있습니다.
누구든 자신의 의사와 반대될 경우 그것을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그 거부권은 옳고 그름과 이타적이든 이기적이든 상관 없어요.
그리고 그 거부를 본인의 입장을 명분으로 타인에게 강제할 어떠한 권리도 우리들이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우리가 유재석에게 기부를 강요할 수 없듯이 타인에 대한 도움을 강제할 수 없으며,
마찬가지로 이기적인 사람에게 이타적으로 행동하라고 강제할 수 없습니다.
여성의 병역 의무 면제는 사실상 여성의 권리와 같았습니다.
그 면제를 의무로 바꾸려고 한다면 바꾸려는 사람들이 거부하는 사람들을 설득하는 것이 맞지
거부하는 사람들을 매도하는 것부터 시작하는게 아니에요.
감정적으로 싫어하는게 당연하지 싫어하는걸 비난 할 수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