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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삭) 결혼 앞두고 친어머니의 결혼 반대와 저주

다음달에 결혼을 앞두고 있는 33세남징어입니다.
와이프될사람은 2살 연상이구요..

5년정도연애하면서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이사람과 같이 평생을 하고자 결혼을 2년전에 프로포즈했습죠.

부모님 상견례없이 우리끼리 먼저 결혼을 맹세하고, 결혼식도 덜컥 잡았죠..
틈틈히 결혼한다는 얘기는했지만.....


장모님은 제가 못미더우셔도 그냥 그러려니 인정하는 분위기에 비해..

외동인 저를 둔 이혼하신 어머니가 와이프될사람을 너무너무너무 극성으로 싫어해요...
1년동안 설득하고 뭐하긴 했지만, 여친이 말 표현을 좀 거칠게 하는 부분도 있지만,

우리 어머니도 일부러 여친 화날때까지 계속 살살 시비걸어요..
교육이니, 기본이니, 종교니 기타 등등.. 진짜 장난아니에요..

몇일전에 미뤄두었던 어머님들간의 (와이프 아버지는 일찍 돌아가셨고, 저희 아버지는 이혼하고 새가정만 봅니다) 상견례...
억지로억지로 잘 맞춰서 해볼려고 했더니, 친어머니가 노골적으로 와이프 욕, 장모님 욕을 돌려서 하고, 

제 와이프 성격상 참는 성격은 아니여서 바로 시비붙인다고 하고, 목소리 점점 커지더니 엄청 난리였죠 식당에서...
좀 달래서.........

2차 커피샾에서 얘기좀할려고 했더니 자기는 결혼식장 절대 안간다, 너도 자식으로 더이상 안본다 그러길래...

나중에 따로 데려가서 회유도 그랬지만, 저는 결혼 흔들림없다고 확고히 말했습니다...

이후에 몇시간간격으로 저주같은 카톡문자들만 계속 주면서 윽박지르고 너죽고 나죽자 식으로 메시지 하는데..
1년동안 스트레스가 너무너무 많이 쌓입니다..............


여친의 단점도 알지만, 그걸 알고도 사랑하니까 결혼하는건데.........

외동으로 곱게 잘 키워주신건 정말로 감사한일이지만, 자취만 16년이상한 저를 아직도 애 취급하고 있는 어머님이 너무나 밉네요.

이제는 지쳐서 저도 막말할려고 합니다..
결혼식을 와이프랑 마음대로 잡은건 잘못한게 맞지만.. 한국식 결혼 진짜 너무 ㅈ같아요...

나는 부모님이 중요한게 아니고 나랑 와이프랑 소중한 사람들이 함께하는게 가장 중요한데..
왜 부모가 내 앞길을 막는지.,...

부모가 아무리 날 잘알고 내가 나중에 불행하여도 나의 몫이거늘 왜 그러는건지 도무지 용서랑 이해가 안돼요.

유부징어님들 제발좀 조언좀 부탁드려요..............


나중에 이글은 누가 알아볼까 싶어서 삭제 예정입니다..
부탁드립니다 유게형님들 누님들

추가) 일하면서 너무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어머니 카톡차단했어요..욕설이 끊이질 않아서..

댓글
  • BrainFreeze 2017/03/14 12:04

    힘드시죠! 지금처럼 아내 곁을 계속 지키시면 되겠습니다. 어머님도 행복하게 해드리고 아내도 만족시켜 줄 수 있다면 완벽하겠만 현실적으로 우리가 항상 두 마리 토끼 잡을 수 있는 건 아니거든요. 결혼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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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마아줌마 2017/03/14 12:16

    저는 결혼전이 맛배기 결혼 후는 본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어머니 말릴 수있는 아버님도 안계시는것같은데..
    아들이 며느리편 들자니 어머님이 너무 속상해하실것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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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매력님 2017/03/14 12:33

    여친분을 정확히 왜
    싫어하시는지 알수는 없나요?
    단지 말이 거칠어서는 아닐테고
    나이가 많아서 혹은 직업이 별로라서
    외모가 마음에 안들어서
    그게 아니고
    그냥 아들 남한테 뺏긴다고 생각되셔서
    그러시는건가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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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LD 2017/03/14 13:14

    글쓴님께서 혹시 어머니에게 소리한번 못지르는 타입이 아니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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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엌엌ㅋㅋ 2017/03/14 13:30

    음.... 통보식으로 하면 어머니입장에서 속상할수도 있어요..
    한국식으로 하는게 화날수 있는 부분이긴 하지만 어느정도 융통성이 필요하긴 해요...
    차분해지심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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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랑팔랑 2017/03/14 13:51

    융통성을 가지고 1년동안 어머니가 고의로 펑크낸 상견례부터 이래저래 참 많이 참고 진행했는데..
    몇일전에 상견례 자리에서 여친이랑 장모님되실분 앞에서 소리지르고 절대 결혼 허락못한다..
    저런 애한테 절대 자식 못 주겠다 난리치는데..
    이 부분 보고 헐 했습니다.
    저라면 상견례 자리에서 저 말 들으면 결혼 안할 것 같아요.
    제가 아직 미혼이라 극단적이라서 이런 말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이 경우엔 글쓴님께서 양자택일을 해야될 것 같네요.
    어머니를 선택해서 약혼자분과 헤어지시든지, 약혼자를 선택해서 결혼식에 아예 어머니를 부르지 않든...
    결혼한다고 하더라도 약혼자분과 어머니는 다시 볼 수 있는 사이는 아닌것 같습니다. 며느리가 무슨 종도 아니고 저런 어머니의 괴롭힘에 내도록 견딜 필요도 없고요. 그리고 제 느낌이지만 1년 내내 어머니가 반대했고, 만나면 시비를 걸고 약혼자분 성격을 건든다라고 하는데.... 약혼자분과 어머니가 사이가 좋아지길 바라는 것은 글쓴님의 욕심이 아닐까 싶어요.
    전 그냥 약혼자분과 어머니는 그냥 건널수 없는 강을 이미 건넌걸로 보이거든요. 새삼 이제와 어머니가 결혼을 허락하더라도 이제까지 받은 시비들, 말들, 그런 것들을 약혼자분이 잊혀지지는 않을 것 같아요. 글쓴님과 결혼해 살더라도 "자기 어머니는 날 그렇게 싫어했지. 자기 어머니는 나한테 이런 말도 했지." 이런 생각에 평생도록 원망하게 될것 같은데요...
    절대 헤어질 수 없다면 어머니와 연락을 끊든지(인연 끊는거 말고요. 최소한 어머니에게 난 어머니보다 내 약혼자를 선택하겠다는 강경한 마음이라도 보이는 그런거요) 아니면 약혼자분과 헤어질 것 같아요...
    전 사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사랑한다는 이유만으로 내 부모에게 저런 대접을 받는다면, 그 사람을 위해서도 그냥 헤어질것 같아요. 그 사람도 그 집에서는 귀한 자식인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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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쌀떡볶이 2017/03/14 17:03

    어머님 생각엔 벌써 저여자만나서 내아들이 이상하게 됐다고 생각하고 계실겁니다
    절대 한번에 풀수없어요
    서로 상대방이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고 둘다 먼저 손 내밀 생각이 없으니까요
    결혼하고 나서 혼자 주기적으로 찾아뵈세요
    가서도 아내분이야기는  되도록 꺼내지마시구요
    혹 어머님 쪽에서 또 먼저 아내분 욕한다면 그냥 일단 들어주세요
    그냥 듣기만 하고 대꾸는 하지마시구요
    속에 있는 말 다하고 분이 서서히 풀리기를 기다리시는 수밖에 없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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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롱랑또 2017/03/14 18:36

    작성자님 죄송한데 말인데
    결혼 이야기 전 어머님과의 관계 어떠셨나요?
    매우 친밀하셨나요?
    저건 어머님이 아들한테 하는 소리가 아니라
    애인이 바람났을때 하는짓 아닌가요?
    제 지인 시어머님이 저래요
    애기가 둘인데도 이혼하라고 하고
    전화해서 악다구니 쓰고 저주합니다
    심지어 애들도 싫다고
    설에 갔는데 애들이랑 신랑만 들어갔는데
    애는 내쫓았어요 아들이랑 못있게 한다고요
    지인은 아예 안보고 삽니다
    근데 전화번호 알아내서 욕하고 끊어서 차단했어요
    님도 결혼하심 비슷하실꺼같아요
    어머님 정신과 치료 받으셔야 하는 상태신거같아요
    물론 본인은 멀쩡하다고 하겠지만요
    아예 와이프 연락처랑 집 어딘지 알려주지 마세요
    집주소 열람도 금지시켜놓으세요
    와이프랑 아예 부닥치지않게 하셔야
    그 결혼생활 유지될꺼고요
    그리고 와이프님한테 목숨걸고 잘하세요
    그리고 님이 정신과를 가서 상담을 받으세요
    저런 어머님을 어찌 대해야 하는지 꼭 배우시고
    트라우마나 상처 치유 받으시고
    사랑에 대한 정의 대해
    재정립하시는 시간 꼭 가져보세요
    지인 신랑이 이제 애들한테 집착을 시작해서
    그분도 치료받고 있어요
    제가 지인이 당하는걸 봐서 너무 심각하게
    이야기 하는거 같아서 죄송해요
    심각한 상황이라 여겨지지 않아도
    와이프분이 원하심 상담 꼭 받아보세요
    사랑 잘지켜내시길 강하신분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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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엠엘비 2017/03/15 00:13

    님나이 33이면 어무님 나이가 몇이에요 ? 혹 갱년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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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암 2017/03/15 00:17

    모자관계에서 주도권을 자신이 쥐고 있고, 아들이 항상 기어야한다는 마인드시라고 봐요.
    강경책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제 성격상, 가족이라도 연을 끊던지, 배우자나 아이를 어머니와 만나게 하지 않고 오로지 "나"만이  종종 만나러 가는 방법을 취할 것 같습니다.
    모질다면 모진건데,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살아야하는데....
    솔직히 한번 잊고 살기 시작하면 잊혀지는거더라구요
    아무리 친한 사람도, 사랑했던 사람도, 가족도....
    좋은 선택하시고 좋은 결과있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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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벵갈고양이 2017/03/15 00:22

    함부로 남의 일에 왈가왈부하는 거 같아 조심스럽습니다
    님 글과 댓글 보고 대략 느낀건
    1. 님 어머님은 정신적으로 님을 독립시키지 못한 느낌..?
    그냥 제 느낌인데 지금 예신님 말고 다른 사람이었어도
    싫어하지 않았을 까 싶습니다
    글 보면 님에게 엿먹이려고 하는 게 아니라
    내 아들 절대 뺏길 수 없엉 ! 내 아들 무조건 내 곁에!
    이런 느낌이 드네요
    2. 어찌어찌 결혼한다 칩시다
    님 어머님과 예신님은 더 가까운 바운더리에 있을거예요
    지금보다 더 힘들어질 겁니다
    주변에 고부간의 갈등 심한 케이스 봤는데
    지능적으로 아들 앞에서는 며느리 잘대해주는 척
    실제로는 괴롭히는 경우도 있었어요
    (녹음본이 필요하겠죠)
    드리고 싶은 말은 뭔일이 있어도 와이프 옆에서 강력쉴드 쳐줄 수 있는 자신있다면 결혼 미세요
    다만 앞으로 결혼후는 지금보다 힘들 수 있어요
    저의 주관적인 얘기니 잘 걸러 들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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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시46분 2017/03/15 00:31

    이혼사유는 잘 모르지만 홀어머니들이
    특히 아들을 정신적으로 남편삼는 경우
    종종 있습니다
    어머니는 며느리가 아닌
    첩으로 인식하고 어깃장 놓는 분위기일수도 있어요
    윗분 말대로 4.50대 갱년기면
    감정조절 안되고요
    아들이 이제 한국 왔는데 결혼이라니
    저라면
    배우자와 동시입장 결혼식 올리고
    결혼식에 오네마네 하며 갑질하는 어머니
    배제할 수 밖에 없네요
    1년을 설득하고도 상견례에서 상처주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내 사람도 도망가기전에 결단내릴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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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ammstein 2017/03/15 00:39

    저는 글쓴님이랑 또래고 미혼인데요. 주변에서 들은 이야기가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이혼한 어머니가 아들하고 오랫동안 지내다가 여자친구나 결혼할 사람을 데리고 오면 자기 아들을 빼앗는 것처럼 볼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나는 아들이랑 잘 지내고 있는데 사이에 들어온다. 이런 식으로.
    저는 편부모에 누나 두 명에 동갑인 사람 만난 적이 있는데,  그 친구는 어머니랑 사이가 돈독했습니다. 저는 만나면 만날 수록 남의 집 가장을 만나는 기분이었어요. 집에 남자분이 없어서 그런가 어머니도 그렇고 누나들도 전 사람한테 의지하는 모습을 봐서 그런지.
    글쓴님 어머니도 글쓴님을 집의 가장으로도 보고 계신 건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어머니 나이대를 잘 모르지만 갱년기에는 감정기복도 심하고 짜증도 낸다고 합니다.
    모바일로 적는거라 좀 두서 없긴 하다만 슬기롭게 극복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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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봇대백과 2017/03/15 00:42

    축복 받아도 모자랄 결혼식에 저주라니...
    글쓴님 마음이 너무 힘드시겠어요.
    저는 별달리 조언해드릴건 없고 위로해드리고 싶네요.
    힘내세요!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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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뜻한게좋앙 2017/03/15 00:49

    남편이 없으시가고 하니까 자식을 남편 애인 처럼 생각하는 그런류의 어머니가 아닐까 하네요 .....
    아마 누가 와도 나쁘년(예비신부님) 망할년 도둑년
    감히 내 아들 (이지만 속마음은 남편이상임) 을 훔쳐?? 죽일년!!! + 아들에겐 바람폈다는 분노
    이런 으낌으로 글이 읽히는디 ㅠㅠ
    선택하세요 엄마랑 평생 할거나 애인분이랑 평생 살거나
    아마 중간 지점은 없을꺼 같네요
    오~~~ 래 동은 정신과 상담을 받으면 가능할수도 있지만 상담도 나이있거나 본인이 인정 안하면 효과 없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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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엘 2017/03/15 00:52

    좀 상황은 다르지만 비슷한 이야기의 집안이 있어요. 시어머니는 손주를 낳은 며느리를 인정하고 있지 않고요. 가장 웃겼던건 안볼것처럼 굴고서 결혼하고 애를 낳은후 다시 집으로 찾아간 아들.... 며느리는 대체 뭐가 되는지... 시어머니한테 무시당하고 손주도 무시당하고... 여러사람 엿먹인 그사람 참 한심해보였습니다.
    근데 의외로 이런집 꽤 되나봐요.
    홀어머니에 아들에게 크게 의지해서 며느리를 반대하고 결국 싸움끝에... 안좋은 결과.
    어느 한쪽을 택하고 그쪽만 잡겠다는 각오가 필요하실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여자분이 시어머니께 모진 수모를 당하고 말라가는걸 보고 싶은게 아니라면 어머니라도 끊어내고 가정을 지키겠다는 각오가 없으시다면... 글쎄요. 싶습니다.
    어디까지나 제가 아는집을 봤기 때문에 그 기준으로 제 생각을 말씀드리는거에요. 이런 생각도 있구나 하고 참고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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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e 2017/03/15 00:52

    작성자님이 어머님의 인형으로 살 생각이 없으시다면 결혼은 하셔야겠네요.
    다만 굳이 어머님을 설득하다가 서로간의 골만 더 깊어지지 않을까 걱정되네요.
    어차피 서로 생각이 다르다면 그냥 연락을 안하고 사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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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똘똘한똘순이 2017/03/15 01:14

    제 친구 경우를 보면
    외동아들을 장가보내는 홀 시어머니가
    정신적으로 아들을 독립시키지 못하더라구요
    며느리 노릇을 하거나 시어머니 노릇하려고
    딱 손대는순간 바로 충돌입니다
    물론 안그런 집은 있을수있지만
    결혼생활은 생활대로
    아들노릇은 혼자서만 알아서 하는 방법
    외에는 없다고 봅니다
    기분 나쁘실수도 있습니다만
    결혼상대로 왜 양가부모님 마음에 드는 사람
    조건맞는 사람 찾아서 할까요??
    충돌없는 무난한 결혼생활을 위해서죠
    근데 만약 시작부터 충족이 아닌 상황이라면
    감안하고 시작하셔야 합니다
    글쓴님의 행복만을 위해서라면
    고부관계 과감히 포기하시고 글쓴님께서 두배의
    노력을 하시는것을 권장드립니다
    이상적인 가족관계 모습을 그리기에는
    여자친구분도 어머니도 상처를 많이 받으실거에요
    제 친한 친구 결혼생활 2년의 얘기를 들으며
    함께 울었던 경험을 토대로 진지한 마음으로 말씀드립니다.. 제 친구는 현재 임신중인데도 관계 개선이 되기는 커녕 정상적인 태교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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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요미 2017/03/15 01:48

    어머니 맘 풀어드린다고 중간에서 역할 에매하게 하심 와이프가 힘들어집니다. 무조건 와이프가 먼저 입니다. 그렇게 잘하시는거 같네요. 축복받지 못하는 결혼. 심적으로 힘드시겠지만 온전히 둘만이 행복한 가정 만드세요. 부모도 그 다음 입니다. 어짜피 부모자식은 천륜이지만 와이프와 어머니는 "남"입니다. 어설프게 지내게 하다가는 남보다 못하는 사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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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틸란 2017/03/15 02:41

    어머니가 평소엔 어떠신가요?? 여친 관련 안되었을때요.
    저희 시어머니가 약간 저런데 절 싫어하는건 아니고 그냥 자기 거슬리는거 있음 남편을 저렇게 똑같이 잡아요.
    문자로 욕설도 자주 보내고. 헛소리;라고 생각 되는 문자도 막 보내고 전화해서 소리 지르고 끊고.
    저는 좀 못됐을지 몰라도. 갱년기에 우울증에 과거에 시집살이나 그런게 쌓여서 정신적으로 정상은 아니다 생각해요.
    전 딱 볼일 있을때만 보는 편이고. 남편은 결혼 초반엔 엄청 신경쓰고 저랑 시어머니 친하게 만들려고 노력하다 부부싸움도 몇번하고,(결혼 7년동안 부부싸움 한게 손에 꼽는데 99퍼센트 시어머니때문) 제가 미칠거 같아서 나 목매달고 죽고싶은 생각 든다고 싸우고 나서는 엄마한테 서서히 독립하고 있어요.
    남편도 안부전화 정도는 하는데 옛날보다 어머니가 막 소리지르고 그래도 무시?하고 걍 넘기더라구요.
    님 여친은 그래도 대들고 하는 편인가본데 님이 중심 잘 잡지 않음 님 여친도 님이고 뭐고 다 포기하고싶어질지몰라요.
    결혼생활은 본인엄마와 여친사이에 대놓고 양다리 걸치는 거랑 비슷한거 같더라구요.
    님은 홀어머니라 힘들겠지만 그래도 결혼하고서는 여친은 선택해줘야 해요. 그게 안될거 같음 결혼하는거 진짜 신중하게 생각하세요.
    전 남편이랑 결혼하고 진짜 잘 살고있는데도 연애 초반에 시어머니 저런줄 알았음 결혼 절대 안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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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남자사람 2017/03/15 03:51

    한국식 결혼식을 안하면 끝나는일
    와이프쪽에서 무조건해야된다고 하는거면
    받아들이세요
    그걸 어머니쪽으로 푸는것도 이해못할건아닌데
    뭔가 어머니와 와이프사이에서 중도를 유지했던거에서 한국형 결혼식이 다가오니
    그걸 어머니한테 다 몰아버리는거같아서.....
    어머니가 저러실거 대충 눈치채고있으셨던거 같은데
    자식이 부모이해못하는데 부모가 자식이해바라는것도 전 오류라고 보거든요
    다시 중도로 돌아가는법은 결혼식을 바꾸는게 가장 이상적일거같네요
    작성자님 어머니가 결혼식에 오셔서 조용히 있다가시는게 가장 베스트인거같은데
    1년의 시간이 있으셨을때 그 문제 하나만보고 어머니를 설득하셨다면 모를까....
    근데 1년이라그래도 결국 실제 물리적인 시간은 얼마되지 않으니....
    결혼식 문제는 예비와이프분과 이야기해보세요
    와이프쪽과 안풀릴문제라면.....
    그냥 제 느낌이 작성자님께서 식을 잡으실때 어머니가 안오실수도 있을거라고 생각하셨을거같은데 그방향으로 진행해보세요
    이정도는 와이프쪽에서 받아줘야 되는거구요
    그리고 어머니께 말씀드려서 식 안올리기로 했다고하시던지 아니면 깨놓고 말씀드리세요 작성자님 부모님석 없이 식올리기로 했다고....,
    참 어려운 상황인거 같습니다 혼자 다 짊어지고 가시는거같은데 무거우면 내려놓고 버릴거버리세요 아직 갈길이 구만리입니다
    우리 초딩때 중딩때 고딩때 대학생때 군대때 사회초년생때 없으면 죽을거같았던 사람들도 결국 지금 정리되어있잖아요.....
    다 맞춰주는게 가장좋은데 그게 힘들때는 염치를 떠나 내가편한게 갑입니다.....
    제가 이런댓글을 남기는건 작성자님 과 예비와이프분과의 의견충돌에서 생기는 것들이 어머님께 누적되지않았나 싶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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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워하기싫다 2017/03/15 07:23

    음... 전 저희 부모님이 글쓴님과 같은 케이스였어요. 할머니가 반대는 안하셨는데 아빠를 정신적으로 독립시키지 못하셨죠.. 가정사라 자세하게는 말씀 못드리겠지만 두 분 중 한분을 포기하셔야 합니다. 옆에서 보는 사람 죽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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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빛문양 2017/03/15 07:24

    하나만 명심하세요. -내 인생은 내가 사는 거다. -
    내 인생 부모가 대신 살아주는 거 아닙니다.
    내 결혼을 내 마음대로 정하는 것이 큰 잘못이 아니라는 겁니다.
    부모님이 나한테 아무리 잘해주셨더라도...
    부모가 내 인생을 대신 살아줄 수는 없어요.
    부모가 자식을 키우는 건.. 키우는 그 자체에 목적이 있는거지~ 키워서 내가 가지려고 키우는 게 아니란 말입니다.
    그런데.. 님 어머님은 아들을 키워서 그 인생을 내가 갖어야겠다는 생각을 하시니까.. 일방적인 님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가 없는 겁니다.
    한국식 결혼에.. 부모님이 나오지 않는다는 건 남들에게 결점처럼 보일테고.. 그 자리에 꼭 어머님을 모셔야겠다고 생각하시니까.. 끝까지 어머님을 설득해야겠고.. 결국엔 그게 안되니까 괴로우신 듯 합니다.
    그냥 안되는 건 과감하게 포기하세요.
    여친과 함께... 어머님이 오시지 않는 결혼식에 대해서 진지하게 대화하고 상의해보세요.
    님은 너무 어머니에게 몰입되어 있는 것 같은데.. 방향을 바꾸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님이 사랑하는 여자를 선택했고~ 평생을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면... 의견을 구하고 설득해야하는 쪽은 어머니가 아니라.. 여친쪽입니다.
    미래의 아내에게만 집중하시길 바랍니다.
    혼자 해결하려 하지말고~ 내 아내될 사람과 함께 이겨내겠다는 마음으로... 이 상황을 어떻게 할지를 두분이서 의논하고 결정하세요.
    님 어머니의 결혼이 아니라...
    님과 여친.. 두 사람의 결혼입니다.
    부모님이 안 와주셔도 결혼은 가능합니다.
    내려놓을 건 내려놓으시고.. 두 분.. 서로에게만 집중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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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andit 2017/03/15 09:20

    어제 피앙세랑 소주 한잔하고.. 아침 출근길에야 보게 되었네요.. 이렇게 따뜻한 조언 및 추천을 너무나 많이 주셔서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댓글들 좀더 정독한 이후에 해당 글은 신상을 위해 삭제 할 예정이니 부디 너그럽게 봐주세요..
    댓글들의 의견과 저는 이미 동일합니다. 어머니는 포기하더라도 제가 선택한 와이프의 힘이 되고 어머니는 자식으로서 기본 도리만 나중에 하도록 할려고 합니다.
    결혼식은 뭐 ㅎㅎ... 이미 포기했어요 부모님 없이 장모님만 모시고 해야죠 ㅎㅎㅎ  힘내서 행복한 결혼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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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엎는다밥상을 2017/03/15 11:51

    한마디만 합니다..
    " 자식이기는 부모 없다 ! "
    님이랑 평생 같이 살 사람은 와이프고
    그런 사람은 자기가 선택하는거지 부모가 선택해주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갈등은 많겠지만 결국 어머님도 시간이 흐르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듯 인정하실겁니다..
    시간이 약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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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honey 2017/03/15 11:52

    결혼은 집안과 집안끼리 하는거다 라는 말 있잖아요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말입니다
    결혼은 부부 두명이서 결정 할 일이라 생각됩니다
    경제적 도움이 필요한 경우 어느 정도 맞춰 갈 수 있겠지만 완전한 독립이라면 모든 걸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 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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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모론성애자 2017/03/15 11:53

    일단 작성자님 힘내시구요
    어떤이유이시든지 이혼하고 아들 하나만 보고 사셨는데 아들을 뺐긴다는 느낌이 드실듯 합니다.
    이런 감성적인 문제를 이성적으로 해결하려하면 문제가 악화되는 경우가 많더군요
    먼저 어머니께서 본인의 인생보다 자식을 위해 살아오셨다면 그 점부터 잘못된것이지만
    그렇게 살아오신 보상은 할수 없는거지만
    위로는 해드릴수 있지 않을까싶어요
    결혼은 작성자님 인생이니 어머님의 반대는 부차적인거겠죠
    다만 어머니께 위로를 해주시는게 좋겠어요
    모바일이라 더더욱 두서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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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orycube 2017/03/15 11:53

    글쓴분이 카톡 차단 해놓으면 그 카톡 여친 분 한테 가거나 양쪽 다 막아두면 이상한 방향으로 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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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Barbarian 2017/03/15 11:55

    서른즈음의 나이이면서 모솔법사인 저입니다만...
    인생의 마지막에 곁에 있어줄 사람은 부모님도 아니고 자식들도 아닙니다.
    하늘에서 맺어준 천륜이 아니라 스스로의 의지로 하늘에 맹세하여 인연을 맺은 배우자가 내곁에 남아줄 최후의 인연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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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사랑 2017/03/15 11:56

    위에 많은 분들께서 여러가지 조언해주셔서 뭐 별다른 이야기는 없습니다만, 지나가다 유부로서 몇자 적어봅니다.
    1. 작성자님도 이야기했다시피 어차피 하나를 택해야한다면 부모께는 죄송하지만 와이프입니다. 부모의 자식사랑은 내리사랑이라고...
    2. 그리고 와이프에게 철저한 방어벽이 되어주셔야 합니다. 물론, 두분도 결혼이후 어머니께 어떤 형태로든 노력은 계속하시는게 좋을 겁니다. 아예 연끊고 살겠다는게 아니면...
    3.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결혼이후 적당한 기회에 세분모두 심리상담이나 가족상담같은 것 한번 받아보시는 건 어떨까싶습니다. 안다고 생각하지만, 생각보다 우리는 서로의 마음 속 근원을 잘 모를때가 많아요...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는 건 어떨까요? 의사든 심리삼당사든이요...
    무엇보다 행복한 결혼생활 하시고 현재 피앙새 꼭 놓치지말고 행복하게 해주시길 기원합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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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홀리호리 2017/03/15 11:57

    tv 프로에 미운오리새끼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거기 박수홍의 결혼관에 관한 내용이 있습니다.
    사랑했던 여자가 있었는데 어머니 반대로 결혼을 포기했죠.
    그 후 박수홍이 나이를 먹어도 결혼을 안해 어머니가 걱정이라고 언급해서
    개그맨 친구들과 박수홍이 결혼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박수홍의 결혼관이 나오게 됩니다.
    결국 와이프와 어머니 사이에서 둘 중하나를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란게 나오는데
    박수홍은 결국 가족인 어머니를 선택하죠.
    그리고 마음먹기를 가족을 선택하게 됬으니 가족과 자신과 맞는 여자를 아내로 맞아야하는데
    그런 조건 하나하나 다 맞을수 없으니 뭐 결혼을 생각안한다 뭐 이런내용입니다.
    결국 어머니가 아들 결혼안하는건 모두 자기가 불러온 업보란거죠.
    글쓴이님 어머니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사는지 모릅니다.
    다만 글쓴이님 인생은 어머니가 대신 살아주는 것도 아니고.
    말해봐야 쉬이 설득 안되니 미운오리새끼 박수홍 편 찾아서 보여주는게 그나마 나을거같네요.
    그 후에 어머니한테 뭘 선택할꺼냐고 묻는게 최선일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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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야히야호 2017/03/15 11:59

    그래두 남편이 생각이 확고해서다행...
    말못하고있을 와이프도 알아주셔서다행
    행복한날들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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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dyZ 2017/03/15 12:05

    죄송하지만 이 정도시면 식장에 안 부르셔도 위치랑 시간 아시면 오셔서 깽판 놓으실수도 있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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