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도권 토론이 각 후보들에게 반드시 하나씩 질문을 던지되 시간 배분이나 주제는 자기 주도로 하는 거죠.
그런데 이재명은 광주 만민 토론(?)에 왜 문재인 안희정이 참여를 안했느냐는 걸로 질문을 던졌죠.
최성 후보가 왜 자기한테는 질문을 하지 않느냐, 라고 하니까 그제서야 묻고요. 무산돼서 안타깝다고 간단히 답합니다.
이재명은 이 질문은 세 분 모두에게 공통으로 한 질문이라고 넘어갑니다.
그리고 나서는 최성을 빼고 문재인 안희정에게만 개별 질문을 던지고 시간을 거의 다 씁니다.
최성 후보로서는 무시 당했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죠. 그 때문에 사회자에게 항의하자, 이재명이 룰을 어긴 것은 아니라는 말을 합니다.
초반에 셋 모두에게 공통 질문을 했으니 룰을 어긴 건 아니겠죠. 하지만 룰을 비튼 것은 확실합니다.
룰이 있어도 교묘하게 빠져나가고, 그것 때문에 논란이 일어나서 결국 중요한 발언들을 할 시간을 갉아먹은 거죠.
상당히 약삭빠른 인물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국정 운영을 할 때 이런 식으로 했다간 논란을 증폭시키고, 엉뚱한 룰 논쟁으로 쓸데 없는 데 국력을 낭비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생겼습니다.
다음 토론에서도 이런 식으로 룰을 비틀거나 어기는 일이 생기는 지 잘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이재명 시장님 좋아했던 제가 이런 글을 쓰고 있다는 게 정말 씁쓸하네요...
이읍읍은 애초에 깜도 안되는 사람이죠
이재명 시장
날이 너무 서잇습니다
피아구분을 당부드리고싶네요
저사람 본성드러난게 다행입니다
법이나 규칙은 조문이 중요한 게 아니라 취지와 근본 정신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약자를 보호하고 권력자가 법을 이용해 횡포를 부리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재명은 전형적으로 조문만을 이용하고 원리와 정신은 버리는 인물입니다. 저런 사람이 권력을 잡으면 진보판 새누리가 되는 겁니다.
저는 룰 자체에 대한 비판을 행동으로 보여주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번 토론의 룰은 각 후보별로 아주 짧은 질의응답을 강제해 정상적인 토론을 억제하는 룰이었다고 봅니다. 이 점을 비판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준 비 된 법 꾸 라 지 이 재 명
법망미꾸라지.
범법자니까 뭐
토론하다보면 그럴수도 있지라고 생각은 했는데 그 다음 대응이 참;;;;
사회자가 최성후보에게 미안하다고 양해를 구하고 최성후보는 그거에 대해서 수용하고 넘어가는데
거기서 이재명 후보가 사회자님이 그렇게 양해를 구하면 제가 잘못한것 처럼 보이잖습니까? 이러시는데....에효...
솔직히 그 상황은 이후보님이 최후보 무시한것처럼 충분히 보일수도 있는 일인데 좀 예의있게 넘어가주시지 그걸;;;;
TRPG용어로 치면 Rules Laywer인 셈이군요.
게임의 원활한 흐름을 방해하는..
가장 염려되는 부분
피해의식과 자기합리화
저 꼬라지를 보고도 계속 지지할 생각이 들까...
아마 이시장을 조금이라도 지지했던 분들은 다 글쓴님 마음하고 비슷힐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