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게 지금 군게에, 베스트 베오베 올라가는 글들의 요지라고 보십니까?
지금 제도적으로 차별받고 있는 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여성도 법적으로 동등한 권리를 누리는 만큼 법적으로 동등한 의무를 져야 한다.
물론 여성이 신체적으로 남성보다 약하지만 (대체적으로) 여성이 군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충분합니다.
그리고 많은 글들에서 얘기 했듯이 꼭 여성징병만이 답은 아니구요.
남성이 제도적으로 차별을 받고 있다. 이 사실 하나 인정하는 것 만으로도 이 불평등, 차별을 없애는데에 한 발 더 다가갈겁니다.
p.s. 군게에 올라오는 글들의 대부분이 제목과 같은 주제라고 오해(?)하고 계신 분들이 꽤 많은 것 같아서 글 써봅니다.
https://cohabe.com/sisa/141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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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게에, 베스트 베오베 올라가는 글들"이라고 뭉뚱그리면 NO지만, 제목과 같은 글들이 없었던 것도 아니에요.
여성징병제 없이는 남성들은 여성차별에 신경쓸 필요 없습니다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military&no=65663&s_no=65663&page=15
이 글로부터 시작했다고 봅니다.
이후 군생활 개선이 된다면 입대하겠다 -> 여성=장애인 -> 등등
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님 말씀대로 시작은 그랬을수도 있죠. 많은 분들이 처음에는 저 글이 동의를 하셨을 수도 있어요.
그러나 그 다음부터 올라오는 글들은 저런 극단적인 글들이 많이 올라왔나요 아니면 이성적으로 토론하자는 글이 많이 올라왔나요?
토론이란 것이 원래 내 의견을 말해 상대를 설득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저 글 내부의 댓글에서도 저 글이 너무 극단적이다, 자극적이다 하는 댓글들 많았습니다. 처음에는 저 글이 추천만 있다가 반대가 많이 늘었구요.
그래서 지금 주된 의견은 저 처음의 글과 다릅니다. 토론을 거쳐 주된 의견이 달라진거죠.
엄밀히 말하자면 토론의 불씨가 시작된것은 kbs 뉴스가 제공하게된것 아닌가 혹은 외신뉴스가 제공했거나.
최초의 불씨 재료는 외국 여성들의 국방의 의무에 대한 권리(남성과 평등한 병역법) 주장으로 시작 되서 그게 이슈가 되고
그게 극과극을 오가는, 흡사 모닥불 피울곳에 휘발유 들이 부은것처럼 토론이 시작되고 불이 커지고
지금은 그 불을 올바르게 갈무리 해서 제대로 쓸수있게 해보자고 하는 와중인듯 한데 여기에 물붇고(군게 글들은 여론몰이다, 여혐이다, 최초의 폭발같은 극단적인 주장을 봐라 얼마나 위험한 생각이냐 등등 ) 혹은 되려 다 터져버리게 휘발유 붇는(진짜 여혐하는 찌질이들) 어그로들 이 들러 붙는 형상이네요.
저는 다 떠나서 지금 이렇게 남성과 여성의 국방의 의무에 대해서 토론하는게 매우 긍정적이라고 생각하고있어요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할 기회가 사실상 없거든요
토의 결과를 떠나 토의되는것 자체만으로 문제 해결의 초석이 된다고 봅니다
사실, "이 문제는 여자를 징병해야 한다."..라고 주장하면 답이 안 나와요. (군역=노예제 인걸 다 아는데.....반발은 당연히 생기죠.)
그냥, 병사들 월급을 200만원씩 주면 됩니다.
이러면, 왜 여자는 징집 안 하냐고 여자들이 아마 헌법소원낼겁니다.
그래도 여자들이 군대 안 올거라구요.??
여자들이 안 오면 어떻습니까?? 대신에 남자병사들은 돈을 받으니 지금보다는 훨씬 이득이죠.
언제 어떤 글이 올라왔냐만 따질 것이 아니라
그래도 계속 토론하면서 점차 개진된 의견이 나오고
좀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수렴되고 있는지가 중요한 게 아닐까요.
이딴걸 올려놓고 조롱하면 좋아하는 사람들 많더라고요.
1베충이나 메갈하고 똑같은 짓하면서 아예 입 틀어막는거죠.
http://todayhumor.com/?military_66266
근데 양성평등을 주장하시는 분이라면 딱히 이 의견에 반대할 명분이 없을거 같은데.. 이 글이 왜 며칠째 논쟁을 벌이고 있는건지;
남녀 차별은 존재합니다.
부정할 수 없죠. 거의 없지 않아? 이제 사라졌지 않아? 라고 말해도 피해자가 아니면 체감하기 어려워서 그렇지 어느 정도 있을거라 생각해요.
인종차별과 같이요. 백인들한테 물어봐봐야 애매하게, 뉴스 기사로만 전해봤지 어떤 느낌인지 잘 모르잖아요. (물론 여성차별보다는 조금 더 적나라합니다만).
다만 지금 남성만 징병을 해놓다 보니 이젠 남자들까지 피해의식을 갖게 된 거예요.
여성 인권을 신장하고 이퀄리즘으로 나아가려면 남자들이 여성들의 피해를 의식하고 견제해줘야만 하는데
서로가 본인이 더 피해를 봤다고 생각하니 남녀인권은 제자리지요.
그래서 전 진부하지만 대한민국의 이퀄리즘의 시작은 징병제 폐지부터라고 생각합니다.
유치하게 메갈ㅊ 일베ㅊ 애들처럼 이년저놈 하면서 편 갈라 싸우는게 아니라 남녀 둘이 힘을 합쳐서 하지 않으면 안 될 얘기예요.
(개인적으로 여자들도 뭐 시키자, 이런 말을 싫어하는게, 아니 ㅅ1ㅂ 우리도 하지 않으면 될 걸 가지고 언제까지
전국민이 노예질 하길 바라는건지)
혹시 이거 여시폭발 여파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