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는 어려서부터 매우 폭력적이었습니다. 평소에는 괜찮으시다가 한번 화가 나면 폭언과 고성은 당연했고 집에있는 물건이 남아나지 않게 다 부셔버렸죠. 식탁유리며 수십만원짜리 휴대폰 수명이 칫솔 바꾸는 주기보다도 짧았으니까요. 특히 자신의 뜻대로 안되고 자신의 명령에 불복종하면 그런일은 벌어졌습니다.
저는 어릴때부터 아버지로부터 세뇌되듯 전라도 새끼들은 다 빨갱이 새끼들이다하는 말을 듣고 컷도 tv 보다가 야당후보가 나오면 욕설을 퍼붓는 모습에 저 역시 한때는 전라도와 진보쪽 인사들에 대한 좋지않은 선입견을 가진것도 사실입니다.
최근 박근혜 탄핵 관련해서도 tv에 촛불 집회모습이 나올때마다 화염방사기로 쏴서 죽여버려야된다. 박근혜가 무얼 잘못했나? 등등 유투브등에 나도는 가짜뉴스를 노트북으로 크게 켜서 들으시는 모습에 도저히 이건 못참겠다싶어서 설전을 벌였네요.
더욱이 아버지는 24시간 뉴스만 보십니다.. 가족들은 하루하루가 고통의 나날들이죠.
저는 뉴스보면서 태극기 들고 나온 분들 자녀들이 어떠한 집안환경에서 성장했을지 추측이 되어 동병상련의 마음이 듭니다.
https://cohabe.com/sisa/139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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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불가입니다
그냥 무대응으로 일관하세요
사람 안바뀌는데요.
아버지와 등지실거 아니면 그냥 받아들이세요.
시간이 약입니다 라고 답변드리고 싶지만........
그냥 그리생각하세요 하시면 됩니다
그 정도면 병이죠.
독립하시길...
저는 폭력적인 사람과 같이 살수 없어요
그냥 안보고 살것 같아요독립해서
ㅋㅋㅋㅋ 요즘 사람들 대부분이 겪는 고통이죠 ^^
일단 나와는 다르고 바뀌지 않으신다 라는걸 전제하시면 마음은 조금 편해지실듯.
더 살면 님께서도 그런 아버지가 될겁니다.
본인이 알지 못하는 유전인자가 잠복해 있는거죠!
즉. 님께서 지금. 하고있는 행동은
몇십년후 본인의 자화상!
님의 자식으로부터 들어야 할 부모갈등을
지긍 귀하가 귀하의 아버지께 땡겨서 하고있는 것이지요
아버지께서 정정하신거죠.
조만간 노화로 인해 아프시면 그런 모습도 없어지실 겁니다.
저희 집안 정확히는 처가 쪽도 박근헤말고는 다 빨갱이라고.. 폭력적이거나 그런 건 아닌데.. 노인네들 사이에서 돌고도는 쓰레기 가짜 뉴스만 믿고..
아버지가 화낼때 그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놨다가 평소 괜찮으실때 한번 보여드리세요.
심각한 일반화의 오류입니다
다행입니다
그 유전자 그대로 받아 똑같이 비오는날 치킨피자를 인텔리젼트하게 쳐먹는는 8비트 캘빈의 올림푸스로 기념사진 찍는 골드파스런 것들도 있는데요
라임 쥑이네요 ㅋ..
근데 인텔리는 문빠인득 하던데
그냥 정치얘기 하지 마세요
저희 아버지와 너무 똑같은 분이시네요.
글쓴이님의 안타까운 마음이 저에게는 진지하게 전달되네요. 저도 이거 때문에 엄청 힘들었어요..
제 아버지는 올해 칠순이신데 기력은 좀 약해지셨지만 성격은 그대로입니다..
일단 저는 일부러 성장기에 아버지 성격와 정반대로 살려는 '의식적'인 노력을 좀 했던 거 같아요..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아버지를 나름 상대화해서 볼려고 시도하는 것도 필요해 보입니다.
저도 예전에 아버지를 정말 미워했거든요..그런데 고모나 다른 친척들한테 들은 성장기 아버지 모습을 보면
이 분도 나름 굴곡있는 인생이셨구나 싶기도 하거든요..
모쪼록 글쓴이 님이 너무 마음에 상처를 갖고 계시지 않으셨으면 해요..
기운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