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 대형으로 오고나서 첫 현상을 성공(?) 했다고 생각할 찰라,
https://www.slrclub.com/bbs/vx2.php?id=leica_forum&no=169147
거짓말 같이 다음 4*5 현상분부터는 시련이 닥쳤습니다.
분명 똑같이 현상을 했다고 생각했지만,
초심자의 행운이었는지 그 후로 교반 불량으로 인한
불규칙한 얼룩이 필름에 생겨 스캔 조차 할 수 없었던 것인데요.
이 같은 현상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필름의 크기가 상대적으로 커서 그 때문에 발생하는 변수들로
현상에 주의가 필요했는데요.
현상액의 양을 줄여보고,
자동 교반기(리버스 방식으로)를 바꿔보고,
각각의 현상법에 비교하면서
나름대로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며 현상을 거듭했지만 번번히 실패였습니다.
그러다가,
아래 두 가지 방법으로 다시 실행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국내에서 제작한 교반기를 주변 선배님께 얻을 수 있었습니다.
조보 2521이 정확히 올라가면서 로터리 rpm도 조절이 가능하고,
리버스 전환도 부드럽게 잘되니 보면서도 확신이 들더군요.
기대되는 순간이었습니다.
픽서까지 마치고 나온 필름롤입니다.
얼핏 보아도 크게 문제 없어 보입니다.
또 하나의 방법은 제가 갖고 있는 페터슨 탱크를 그대로 활용한 방법입니다.
.
가운데 릴을 끼우는 심지에 4*5 필름 2장을 끼워 넣을 수 있는 spiral 릴을 활용했습니다.
기존에 익숙한 교반법을 그대로 이용한 현상이라 크게 부담이 없었구요.
135, 120포맷과 같은 시간으로 평소와 같은 방법으로 현상했습니다.
먼저 rotary 방식의 결과입니다.
촬영 당시의 핀트글라스의 모습이구요.
현상된 필름입니다.
얼룩없이 깔끔하게 나왔네요.
그동안 실패를 거듭하다 본 결과물이라 감회가 새롭습니다.
다음으로는 spiral 릴을 이용한 손 교반법입니다.
다행히 이 역시도 교반 불량 없이 잘 나왔네요.
그동안 해결책이 쉬 보이지 않아 당혹스러웠는데,
성과를 얻으니 기쁘네요. ^ ^
좀 더 익숙해지면 현상 디테일이 조금씩 더 나아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스캔하고 결과물도 함께 보여드립니다.
대형 현상에 대한 참고 정도로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편안한 밤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https://cohabe.com/sisa/1387203
필름으로의 귀환 12 : rotary & ha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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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다른 질문이지만, 첫번째 사진 장소가 어디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네. ^ ^
첫 번째 장소는 전북 완주 봉동의 모처입니다.
제 출근길에 볼 수 있는 곳이라 자주 담고 있는 중입니다.
역시 역시 신에 영역으로 들어가시는군요
강신님이라고 부르겠습니다
^ ^;;; 부끄럽습니다.
아직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아서요.ㅎㅎ;;
더 정진하겠습니다.
원래 이런건 경험이라 점점 발전하면 되는거져
당상 사진 파는그런것도 아닌데^^
네. ^ ^
워낙 고수님들이 많으셔서
저는 아직 명함도 못 꺼내겠습니다.
응원 늘 감사드립니다. ^_^
저도 전에 쓰던 약품을 바꾸고나서 경험 미숙으로 참담한 실패를 맛보는 중입니다.
그래도 힘 내야지 어쩌겠어요....
와 대단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