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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애들이 책을 참 좋아해요. 이건 다 엄마의 노력입니다. ㄷㄷㄷ

6살 오빠, 5살 여동생 연년생 아이들의 아빠입니다.


전 어릴때 정말 심심해서 책을 보기 시작한 경우였는데요.
할아버지 할머니가 저를 한동안 맡아 키워주셔서 책 말고는 재미있는 놀거리가 없었어요.
저희 어머니가 사 주신 독서 읽기 카세트 테잎을 늘어져서 끊어질 때까지 계속 들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ㄷㄷㄷ

요즘은 스마트폰에 장난감에 심심할 틈이 없는 시대잖아요.
독서 취미를 어떻게 들여야 할 지 고민했는데 
마눌님은 그걸 물량으로 해결해 버렸습니다. ㄷㄷㄷㄷㄷㄷ

무조건 자기 전에 무릎에 앉혀서 책을 읽어주는데
아이가 원하면 한시간이던 두시간이던 계속 읽어줍니다.
아침에 눈 뜨자마자 우리 책볼까? 이러면서 또 한시간 넘게 읽어줍니다.

보통 노력이 필요한게 아닌데 그걸 해내네요... 
애들도 자연스럽게 책을 보면서 재미를 찾고..

요즘은 외출할 때 차에서 책본다고 책을 챙겨 나가네요.
원래는 장난감이랑 인형을 들고 나가던 애들이...

2월달에 어떤 책을 읽었는지 마눌님은 이런식으로 관리하더라구요..
우리 애들 참 부럽습니다. @_@;;

책은 도서관에서 빌리기도 하고 중고로 개똥이네 같은데서 많이 삽니다.

캡처.PNG

댓글
  • lagrimas 2017/03/06 11:08

    진짜 박수!!!!!  대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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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해야겠다 2017/03/06 16:54

    와ㅠㅠㅠㅠ진짜 대단하신듯ㅠㅠㅠㅠㅠㅠㅠㅠ두 세권 읽어주고 목아프다고 그만읽자는 나쁜엄마는 반성해야겠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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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쏘이쏘이 2017/03/06 17:37

    헉 진짜 대단하세요. 저도 책 읽어줘야지 하면서도 막상 두번 세번 읽으면 힘들다고 하는데..
    ㅋㅋ 이렇게 또 하나 배워갑니다. 물량공세 열심히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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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G소년 2017/03/08 16:40

    우리집 아들들은 자기 전에 서너권씩 읽다가 잠드는데 매일매일 같이 읽으시는데 고생많으십니다.
    정말 행복한 시간 보내고 계시네요.
    지금까지는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셨다면, 이제 오늘부터는 같이 읽어보세요.
    같은 뜻을 가진 말이지만, 쓰는 표현을 조금 바꿔보면 아이들과 더 큰 행복을 느끼며 지내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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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삐롯삐빠롯빠 2017/03/11 14:58

    할머니랑 잤었는데 자기전에 끝말잇기를 꼭 하다 잤거든요. 그런데 내가 이기려면 단어를 더 많이 알아야했어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책을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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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변태wer 2017/03/11 15:06

    전 유치원때 엄마가 화장실에서 손빨래 하시는동안 문틀에 앉아서 소리내서 동화책 읽으라고 하셨어요.
    백설공주를 좋아해서 그것만 읽었던 기억이나요ㅎㅎ
    초등학교 가서는 독후감 쓰게 시키셨구요.
    제가 집중못하면 제 책 읽는동안 엄마도 따로 책을 읽으셨구요.
    덕분에 책을 좋아하게돼서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다독상은 빼놓지않고 타고다녔죠ㅎㅎ
    고딩땐 공부안하고ㅋㅋ하루에 두세권씩읽고 그랬는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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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gdha 2017/03/11 15:07

    우리 애들은 차만 타면 아이패드 달라고 하는데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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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제신농씨 2017/03/11 15:29

    칭찬해주는 남편과 현명한 아내 ... 참 보기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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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7/03/11 15:29

    좋은 습관이에요! 정말 어머님이 대단하신 분이네요!!
    그런데 하나 걱정되는게 있는데 차 안에서는 읽으면 좋지 않아요 ㅠㅠ 시력 나빠져요 멀미도 할수 있구요 그 점에 대해서 한번 얘기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ㅎㅎㅎ
    전 친구가 없어서 티비보다 책을 더 많이 봤는데 이런 어머님 아주 부럽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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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oba419 2017/03/11 15:48

    할게없어서 책봤다는거 공감되네요 ㅋㅋ 최고의 선물이 도서상품권이었는데...
    지금은 스마트폰도 있고 티비도 있어서 애들이 책보기 힘든 환경이 맞는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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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쿨쿨서태웅 2017/03/11 17:00

    독서도 독서지만 성교육 써있는 거보고 감탄했음  어린 나이부터 저렇게 자체적으로 부모가 시키는 집 많이 없는걸로 아는데  진짜  본받을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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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ZRA 2017/03/11 17:01

    저희 엄마도 저 키우실 때 책 읽어달라고 하면 설거지하다가도 스탑하시고
    몇 권이고 제가 흥미 떨어질 때까지 계속 읽어주셨다고...
    덕분에 자연스럽게 독서 습관이 생겼어요ㅎㅎ
    티비도 집에서 안 보시니까 저도 그냥 안 보면서 자랐습니다
    지금도 드라마나 예능 거의 안 봐용ㅋㅋ
    이런거 보면 정말 집에서 부모님 보고 배우는 비중이 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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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얀콩떡 2017/03/11 17:06

    정말 아이 교육은 80%는 부모의 영향입니다
    선천적인 머리를 내려주는 것도 있겠지만
    이런 영향으로
    장차 아이가 교육을 담을
    그릇 자체가 커지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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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리고라운드 2017/03/11 17:10

    저도 어릴 때 책을 많이 읽었는데요, 책 욕심 많던 엄마가 이것저것 유명하다는 전집을 구비해놓으시시도 했지만, 자기 전에 아빠가 전래동화며 세계명작동화며 읽어주셨던 기억이 나요. 좀 더 커서도 과학동아며 학생백과사전이며 책꽂이에 많아서 자연스럽게 읽게된 것 같아요. 읽다보니 자연스럽게 어린이 용이 어른용 두꺼운 책들도 접하게 되었고요...
    어린 시절의 독서가, 학교에서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아요. 취학 전부터 쌓아온 속독 실력은 물론이고 독해력까지. 아이마다 성향 차이도 있겠지만, 부모님이 많이 노력하셨구나 감사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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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랑장풍 2017/03/11 17:16

    흔들리는 차 안에서 책 보면 시력 나빠진대요
    주의해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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