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모님은 캐나다에서 살고 계시는데...
지난 대선때 저는 캐나다에 있었어요
그리고 박그네 당선 확정 뉴스를 보고 엄마 앞에서 울어버렸어요
다 큰 아들이 우는 모습이 엄마한테는 큰 충격이셨나봐요
얼마 전에 한국오셨을때 제가 외삼촌 외숙모들 설득시킬때 엄마가 힘이 많이 되어주셨어요
저희 외삼촌이랑 외숙모는 문재인을 싫어하시길래 이번에도 제 말 안 듣고 이상한 놈 뽑아서 나라 망치지 마시라고 그랬는데 옆에서 엄마가 많이 거들어주셨어요
얘가 박근혜 당선됐을때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박근혜 뽑은 어른들이 나라 망친거다
애들이 아는게 훨씬 더 많으니까 좀 믿어줘라
이런 말 들을 하시면서 도와주셔서 이제 제 가족들은 다 지금이 어떤 상황이고 언론이 무슨 짓을 꾸미는지 다 알게 됐어요
사실 저희 부모님도 제가 눈물흘리는 모습 보기 전 까지는 한국 정치에 별로 관심 없으셨거든요
어차피 한국 들어와 살 생각도 없으셔서....
그런데 역시 본인 자식이 흘리는 눈물은 가슴에 사무치셨나봐요~
저는 지금 이 기쁨을 부모님과 축배를 들면서 격하게 기뻐하고싶은데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아쉽네요 ㅜ.ㅜ
새삼 엄마가 보고싶어요~
캐나다는 여름에 잠깐 다녀올 예정인데
그 때는 제가 생각하는 그 분이 대통령이 되어 있겠죠?
https://cohabe.com/sisa/137881
엄마보고싶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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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켜드려야죠~~^^!
보고싶음 캐나다가요..
돌아가신것도 아니고 눈물 뚝!
가서 많이 않고. 손도 잡고 하세요.. 시간지남 무슨말인지는 아실거예요..
어머니 멋지시네요.
다들 파이팅합시다.
저도 엄마한테 '축하한다'고 카톡왔어요~ 홍홍
그나저나 엄청 살가운 아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