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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각오하고 쓰는 여자입장의 글

오유엔 눈팅하러와서 거의 결혼게시판이나 보는데..

베오베보니 갑자기 군대관련 글이 많이 올라와서 들어와봤어요.
여성의 징집에 대한게 현재 논쟁거리인거죠?

저는 아주아주아주 이전부터 왜 여자는 군대에 안갈까 생각했고
당연히 같이 가야한다고 생각했는데 
이제서야 이런 문제가 수면위로 조금씩 올라오는 느낌이네요.

군대가 얼마나 힘든곳인지 체감은 못해도 들어서 알고있고,
사건사고 터지는거 보면서 왜 기득권층이 지들자식 빼려는지 알겠고,
그래서 신랑이 공익다녀온거 울 아빠는 싫어하셨지만 
전 현역가서 어디 다치거나 고생한거 아니라서 다행스럽고 좋아요

어쨌거나 남자든 여자든 안가면 좋지만 
어쩔수없이 가야하는 상황이라면 
같이 가야죠. 
여자라고 남자와 사회적으로 다른 대우를 받는게 이상하잖아요.

그리고 이건 결혼 이전에는 미처 생각 못했던 부분인데,
사회적인 차별을 떠나서 아직 가정 내에서 평등은 멀고도 멀어서,
그 부분도 같이 고쳐지면 좋겠어요. 

징집과, 다른 분야에서 여성이 겪는 부조리는 별개라는 글도 있던데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의무와 책임과 권리신장이 같이 움직여야죠!

사회적으로도, 가정내에서도, 최대한 평등하려고 노력해야 하고,
그 일환으로 여자도 남자처럼 군대가고 야근하고 당직서고 똑같이 일해야죠.
국민으로서 같은 의무를 지면서, 남자와 같은 대우를 받게 노력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작게작게 느낀 소소한 부조리들을 말하자면,
저는 신랑과 같은 직장에서 같은 일을 같은시간동안 하고, 같은 급여(군호봉을 제외한)를 받아요.
결혼할때도 모은돈 모아서 했고, 같이 월세방 구했고요.
그치만 어머님은 늘 제가 무슨 요리를 해서, 신랑의 식사를 어떻게 챙기고있는지 물으시죠.
명절이되면 명절당일에는 우리집 못가고 시댁먼저 가야하고요.
제가 설거지를 하면, 며느리가 되어서 시어머니가 차린밥 먹고가기나 하는 철없는 며느리 되지만
신랑은 설거지 안해도, 냠냠 맛있게만 먹어도 아이고 복스러운 우리 사위죠.
비등한 수준의 대학을 나와서 같은일을 하는데도 
저에게는 집안일의 의무가 덤으로 더 지워지고, 
(실제로는 남편이 많이 같이 해주지만, 그렇지 않는 경우도 너무 많이 봤고 
사회적으로 당연한 인식이 아니라 남편 복불복이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큰 상황이라서)  
제가 당연히 아이를 키워야하고, 남편이 육아휴직 한다고하니 어머님은 싫어하시더라고요.

물론 결혼을 하는것도, 아이를 낳는것도 개인의 선택에 불과하지만
대부분이 하는 선택을 하고 평범한 삶을 산다는 가정하에 
아직까지 가정에서 여자들이 느끼는 불합리함과 차별이 참 많더라고요.

사회적으로는.. 취업할때 여자들이 불리한거야
여자들이 남자들과 집안일이나 육아의 의무를 나누어 질수록 바뀔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지금 상황으로는 나같아도 남자를 뽑고 싶겠기에..옆자리 동료도 허구한날 애 아프다고 빠짐)
대기업, 공직에서만 일해봐서 사회에서 실제로 일할때의 남녀차별은 아직 못느껴봤어요.
그치만 그런부분에서도 차별이든 역차별이든 느낀분이 있다면 고쳐나가야겠죠.

결론은 여자도 군대가야하고 그래야 다른 차별에 대해서도 당당히 말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모로 우리 사회가 다른건 인정하면서 같이 평등해지길 바라요..

댓글
  • 사과양 2017/03/10 09:39

    추천박고갑니다 다 맞는 말씀이신듯

    (CVgM79)

  • persona4 2017/03/10 09:42

    우리 부모님 시대나 힘든곳 가면 우러러 보고 공익같은거 한심하게 보지만 요즘 시대에는 역전됬죠 군역 쉽게 해결한쪽이 우대받고 무척 힘든쪽 자원입대 해서 간애들 한심과 멸시의 대상이되죠ㅋㅋ 빽도없고 얼마나 멍청하면. .

    (CVgM79)

  • 채권추심자 2017/03/10 17:19

    전 이런 글이 좋습니다. 너도 힘들구나 나도 힘들어 우리 함께 사회를 고쳐보자 우리는서로 가족이고 친구고 연인이니까. 이런 글이요.
    누가 더 힘드네 누가 의무를 피하네 뭐는 선택이고 뭐가 다르네 비교하며 화내면 무슨 소용입니까. 더 좋은 사회를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있을 때 함께 나서는 게 중요하죠.

    (CVgM79)

  • 그렇지 2017/03/10 17:19

    맞는 말씀입니다.
    여성도 국방의 의무를 지면서
    동시에 군내의 악폐습도 청산하고
    사회 내의 부조리들도 타파해야죠.
    어느 한 쪽 이루어지고 어느 한쪽을 하겠다는게 아니라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게 맞습니다.

    (CVgM79)

  • coper78 2017/03/10 17:24

    징집과, 다른 분야에서 여성이 겪는 부조리는 별개라는 글도 있던데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의무와 책임과 권리신장이 같이 움직여야죠! <- 이 부분에서 엄지척 1추 드리고갑니다.

    (CVgM79)

  • 목화씨내놔 2017/03/10 17:29

    징집과 여성이 받는 부조리나 불평등은 분리해야죠
    전혀 상관 없는 일이에요
    불평등을 받는 계층이 있으면 그 계층에게 다른 곳에서의 혜택을 준다는 건 말이 안되죠
    불평등이 안 일어나게 사회를 만들어야죠
    여성으로서 겪는 불편과 수고스러움은 충분히 공감가는 내용 이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CVgM79)

  • 19층식충이 2017/03/10 17:32

    물론 저도 징병제가 계속되어야 한다면 여성징병에 찬성하는 입장입니다만, 여성징병이 여성권리 신장에 그리 크게 기여하지는 않을듯 합니다. 예전에는 여성도 남성과 비슷한 수준의 교육을 받고, 직업도 가지고 하면 남녀가 평등해 질거라 생각했는데, 실제로 여자들은 돈은 돈대로 벌고, 집안일, 육아도 해야하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죠.
    젊은 세대면 몰라도 중장년층은 아직 멀었다고 봅니다. 세대가  바뀌어야 할 문제죠. 물론 세대가 바뀌면 달라질 수 있다는게 그나마 희망적이기는 하지만요.
    대기업이나 공기업이야 국가의 여성고용 장려정책도 적용되고, 시스템으로 컨트롤할수 있으니까 많이 괜찮아 졌지만, 승진이나 인사고가가 개인의 판단에 맡져진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은 아직 남녀차별이 심한곳이 많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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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kwpswkd 2017/03/10 17:33

    글쎄요. 전 제도적인것과 악습는 다른 문제라고 봅니다.
    물론 아직은 과도기라 꽤나 큰 의지가 필요하지만
    가정내 악습은 본인들의 의지로 고칠 수 있다고 봅니다.
    집안일을 여자가 더 해야하고 시댁에선 부인만 일해야한다는건 악습이아니라
    그냥 부부가 그런 문제점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닌가요?
    저도 남자고 맞벌이지만 청소,요리 집안일 제가 더 많이하고.
    명절때는 우리집에서 와이프 일하면 무조건 저도 같이 일하구요.
    어짜피 대가족이 모이지도 않는거라 쓸모없는 제사도 없애버렸습니다.
    제사없애는거 설득하는데 몇년걸리긴했죠.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지않고 방관하는건 사회적 악습이라기 전에
    남편분과 함께 그 악습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닌가요?
    부모님들의 꽉막힌 생각을 바꾸는건 어렵겠지만
    그 생각대로 살아가는 것 또한 분명 문제가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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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기를내놔라 2017/03/10 17:35

    전부 맞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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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verror 2017/03/10 17:38

    묘사가 살짝 여성차별에 치우친 것 같지만 화자가 여성이니 일단은 넘어가볼 문제고 역차별 언급에 관해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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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직이 2017/03/10 17:39

    어른들의 생각 바꾸기가 은근히 어렵습니다.
    저희 가족은 아들 형제뿐이라서 어머니는 제가 설거지하고 요리하는걸 잘 받아들이시는데 오히려 외가집에 놀러가면 제가 거의 왕대접 받습니다
    사촌들이 다 여자인데 제가 밥차리는거 도와주는 아주 작은 일만 하려고 해도 외숙모들이 남자애가 그런거 하는거 아니라면서 부엌에서 쫒아내세요
    아들밖에 없는 울 엄마도 안 이러시는데 딸밖에 없는 외가집 사상이 오히려 남아선호사상이라 아직도 이해가 안 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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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르르륵 2017/03/10 17:40

    여성에 강한 강제징병 확대가 아닌 강제징병을 폐지해버리는게 가장좋습니다....
    그 쓰레기 군대폐습이 이사회 곳곳으로 전염되는걸 막아야 차별과 고통이 없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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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메시쿠테 2017/03/10 17:42

    저는 개인적으로 남자들도 군대 안갔음 좋겠어요 그 꽃같은 청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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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콜키크드먼 2017/03/10 17:44

    작성자님 좀 이상하시네요.. 비공 받으실거 하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의무와 권리의 비례관계 이거 무지 중요하다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여성들이 미국같은 예를들어 전시에 군수품제조를 위해 근무한것 같은 희생없이 참정권이 주어진것 말이죠..권리를 갖기 위해서는
    싸워야 하는데, 여성들은 이런 과정없이 권리 행사하고 지금 남성들이 그걸 주장하니 예로 여성징집이요.. 아주 극단적인 주장이죠..
    현실성 없어 보이기도 하고요.. 거기에 대항해서 어떤 분들이 현실이 같이 입대할 환경이 안되는데.. 같이 죽자고 떼쓰는 거에 불과하다..
    안된다 하시는데요.. 남성들이 하는 주장은 그건 아니고 최소한의 의무에 대한 나눔또는 공감을 요구한것이라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한국사회에서 이런 남성의 목소리는 어허~~ 남자가 뭘 그런걸 갖고 그래?? 쪽팔리게.. 그냥 남자가 갖다 오는거지??
    뭐 이런 성향과 말때문에 말도 못꺼내고 이런 말꺼내면 지독한찌질남이 되었던 것이구요.. 가정에서의 역활 문제는 그동안
    여성계에서 꾸준히 지적하고 있기에 조즘씩 변화한다고 봅니다.. 이 문제로 문제삼을 현재의 이삼십대 남성은 극소수이리라 생각합니다..
    작성자님 잘못 생각하시는거 일절 없습니다.. 다만 그동안 말못했던 남성들이 그게 약간은(??) 격한 어투로 말했다?? 정도로
    이해하시고 서로 보완해 나갔음 합니다.. 결혼하셨으니 아시잖아요?? 남자들 말잘 못하고 참다가 참다가 어떤 계기로 우르르 쏟아내는거..

    (CVgM79)

  • 갓띵진 2017/03/10 17:44

    가정내 차별점에 관한 문단은 이슈가 됐던 군대 간부 모병제/병사 징집제에 대한 논의에서 좀 동떨어져보이긴 하네요.

    (CVgM79)

  • 어케안되냐 2017/03/10 17:45

    해야할 일을 하고(의무) 받아야 할 것(권리)을 주장하는게 맞는거죠. 할 일 안하고 지꺼 챙겨먹을려고만 하는 얌체는 누구나 다 싫어하는거 아닙니까. 황토박사님 말씀이 구구절절히 옳죠. 여권신장과 의무이행은 같이가는게 맞죠. 또 그래야 말에도 힘이 실리구요.

    (CVgM79)

  • 지대넓얕 2017/03/10 17:46

    전 여성의 징병 반대합니다. 그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요. 사실 전투에서 여성이 할수있는일이 얼마나 되는지도 불명확하고요. 단지 여자들이 할수있는 사회봉사적인 일을 군대 시기와 비슷하게 한다면 찬성입니다. 낙도에 어린이나 노인들 장애우들을 돌봐준다 던가 공공분야에서 허드렛일을 돕는것들이요. 글쓴님은 결혼생활 하시면서 여자로서의 차별에 불편을 느끼신다고 하셨는데 저도 백퍼 동의합니다. 하지만 전 결혼 안한 남자로서 님 글로만 본다면 전형적인 성차별에 희생자겠군요. 남자로로 이득본건 아무것도 없으니까요. 장가라도 가야 득을 보는건데. 님께서 생각하시는거 만큼 군대 힘들지 않습니다. 단지 그 시간이 너무 아까울뿐이에요. 정말 너무너무...제대하면 아~무 쓸모없는 주특기를 배우며 구르는 그 시간이 아까울 뿐인겁니다. 글쓴님처럼 생각하는 여성분들이 조금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병역에 대한 진지한 고민말이죠.

    (CVgM79)

  • 2중대2소대 2017/03/10 17:47

    가정내 차별은 점점 나아지고 있고 뒤에는 더 좋아질거라고 봅니다
    하지만 군문제는 전혀 바뀌지가 않아요 오히려 차별이 커진다면 커지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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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계일범 2017/03/10 17:48

    "결론은 여자도 군대가야하고 그래야 다른 차별에 대해서도 당당히 말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언급이 모든걸 설명하는 듯.

    (CVgM79)

  • Smurfs 2017/03/10 17:49

    징병제는 모병제로 바뀌어야 하고 군내 악습은 뿌리뽑혀야 하지만
    징병제가 운영중인 지금 현 상황에서는 여성의 군 입대도 시급히 고려해야 될 사항인것같습니다.
    저 아직 30 안돼서 갈 수 있는데 하루 빨리 바뀌길 바래요
    징집 인원이 많아지면 군복무 기간도 줄일 수 있을테고 남자들에게도 굉장히 좋을테고 여자들도 공평하게 국방의 의무를 다할테니 누이좋고 매부좋고.. 그렇지 않나요??

    (CVgM79)

  • 표면적고 2017/03/10 17:50

    저도 비슷한 의견입니다. 사실상 여자징집론의 제일 큰 원인은 군필자들이 "정당한 보상"을 못 받는데 있습니다.
    물론 비징집대상들이 군대에 입대해도 분명 도움은 될 겁니다 .
    허나 완전군장으로 행군하고, 상황때 짐 다 뒤집어쓰고, 이런 일을 비징집대상들이 하기에는 좀 비효율적입니다.
    차라리 세금을 더 올려서 비징집대상들이 간접적으로 국방의 의무를 부담하고, 그 돈으로 군필자들이 납득할만한 수당을 주는게 효율적이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최소 월 250은 받아야한다고 봅니다. 예산상 무리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생각하면 애초에 징병제가 쓸모없어야된다는 뜻입니다.

    (CVgM79)

  • 사랑은빛 2017/03/10 17:50

    시원한 바람같은 걸 크래쉬 한 번 맞고 갑니다.
    멋지십니다!!

    (CVgM79)

  • 시정마 2017/03/10 17:51

    언젠간 술자리에서 남녀가 삼삼오오 모여 군대얘기하는 날이 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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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lor77531 2017/03/10 17:53

    통일되면 남자여자
    모두 의무로 군대에 안가도 됩니다
    남자들도 군에 안갈수 있도록
    통일 대한민국 만들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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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kari 2017/03/10 17:57

    저는 조금 다르게 생각합니다.
    '여성도 군대를 가야한다'가 아니라, '여성도 국방의 의무를 져야한다'입니다.
    그 국방의 의무는 꼭 군대를 가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
    금전적이나 봉사활동이나 경제활동, 치안활동 등 여성도 남성도
    구별이나 차별없이 활동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CVgM79)

  • Spread 2017/03/10 17:57

    군문제와 가정내 불평등은 결이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가정내 불평등은 문화속에 내재해있는 부분이고, 군문제는 제도화된 불평등의 문제입니다.
    제도는 문화보다 쉽게 고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제도화된 불평등은 이미 사라졌다고 보이지만, 이 병역의무가 몇안되는 불평등적 제도가 아닐까 합니다.
    가정생활과 같이 사회제도와 거리가 먼곳에서
    문화로 자리잡은 불평등 문제는 훨씬 고치기 어려울것입니다. 법령 개정 따위로 될일이 아니고 의식의 개선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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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oba419 2017/03/10 17:57

    이게 맞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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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쵸콜렛케익 2017/03/10 17:58

    여자도 군대 가라면 가겠죠. 남자도 가고싶어 가는거도 아니니..여자도 가라면 가는거죠.
    문제는 남녀 평등 의무와 권리 그런 문제보단
    그냥 비용문제일듯.
    군대라는곳이 아무래도 신체능력이 중요한 곳이다보니 여성군인을 유지하는데 드는 비용대비 효과가 미약하고 그돈으로 차라리 무기라도 하나 더 사는게 효율적이니.,
    국가적 입장에서 굳이 여자를 징집하지 않고싶어 할듯.  어떻게보면 국가가 여성이 남성과 동등해질 기회자체를 주지 않는거라고도 볼 수 있을듯..  군대는 아니라도 그에 준하는 사회봉사등으로 동등한 의무를 수행하도록 하는게 여권신장에 결과적으로 도움이 될수도...
    뭐..아무튼 결론은 이건 남녀분쟁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에 요구할 문제라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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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래미 2017/03/10 18:00

    지금 논란은 뭔가 배후에 메갈이나 밍밍이긔같은 게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유 내에서 싸워야 할 이유가 조금도 없어요. 성차별 문제를 이성에게 전가하는 멍청한 의견에 휘둘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베오베에 오른 여성징병제 관련 글도 보니까 메갈같은 부류를 겨냥하는 말같은데 거기까지만 했으면 될 거를 이때다 싶어 여자들은 어쩌고 그런 말 하는 밍밍이긔 아종이 몇 보입니다. 메갈도 좀 보이고요. 적당히 걸러서 생각할 줄 아는 사람들끼리는 사이좋게 절충해 나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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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락 2017/03/10 18:05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 좀 줘가면서 병역합시다.
    월100에 21개월 2100만원이면 깔끔...
    한 50은 최소단위로 적금 붓고...
    50은 자기들이 쓰던가 추가로 적금 붓던가...
    한 1500은 모아서 제대...
    대학생은 제대후 학비로...
    여행갈 사람은 여행비...
    생활비 보탤사람은 생활비...
    사업할 사람은 종자돈으로...
    이 정도 하면 여자 중에도 군대 입대하겠다는 사람 나올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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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모링♡ 2017/03/10 18:08

    어디서 본 말 중에 인상깊었던게 있는데
    군 가산점제 문제는
    남성과 여성과의 문제가 아닌
    국가와 남성과의 문제라고 했어요
    같은 헬조선 국민끼리 싸우지 않았으면 좋겠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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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마로SS 2017/03/10 18:09

    좋은 글 잘 봤습니다.
    병역의 의무는 국민 모두가 짊어져야 하는 의무이며
    여러가지 여건상 여성징용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습니다만
    여성징용 또한 이뤄져야 성평등에 한걸음 다가가는 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여성 권위 상승과는 별개의 문제로 보시는 편이 옳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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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유와더불어 2017/03/10 18:14

    어느 cf인가 부부가 같이 출근하는데 남편이 부인에게 집안일에 대해 투덜거리는 cf가있었는데요.
    전 외벌이면 부인이 집안일하는것이 당연 (?)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맞벌이부부면 최소한 남자도 집안일 반절은 해야한다고 봅니다.
    집안일하기싫으면 부인이 밖에나가서 돈을 벌어오게하질말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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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가한마음 2017/03/10 18:15

    모병제로 바뀔 듯합니다.

    (CVgM79)

  • hanmaum 2017/03/10 18:15

    어떤집은 여자가 일을 많이하고
    어떤집은 남자가 일을 더 많이 합니다
    남자여자를 떠나서 자기가 결혼을 하자고 해놓고 닊,내꺼 떠지는게 촌스럽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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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rmalUtopia 2017/03/10 18:15

    여성 군입대는 반대하지만 대체 복무는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이런 제도적인 차이를 줄여나가야 유리천장 같은 것들이 사라질 수 있다고 봐요.
    (노르웨이의 여성임원 할당제는 우리에게 참 많은 걸 시사하죠.)
    사회 생활과 군생활은 비슷한 부분이 은근히 많습니다. 겉으론 티가 안나도요.
    군대 후임같은 후임이 밑으로 들어와야 편해요.
    이런 차이를 여성들도 느끼려면 역시 같은 단체 생활을 하면서
    사람이 얼마나 소심해 질 수 있는지 그 밑바닥도 봐봐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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