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민주주의를 우리 시민들의 손으로 직접 실현시킨
정말 기념비적인 날입니다.
촛불집회와 같은 성숙한 행동으로 어렵고 길었던 싸움에서 드디어 첫 승기를 잡았습니다.
기쁩니다.
눈물도 납니다.
그런데...
이 기쁨이 또 하나의 기득권처럼 되어서, 벌써부터 반대쪽에 있는 사람들을 인신공격하고 폄하하며 모독하는 글들이 올라옵니다.
거기에 동조하는 댓글들이 난무합니다.
성숙해 집시다.
초등학교 방학식 한 날입니까?
자제합시다.
고인을 모욕하고, 반대편에 섰다고 인간이하로 폄하하는 것은
바로 오늘 오전까지 저 반대쪽에 있던 사람들이 우리에게 했던 겁니다.
똑같은 사람이 되고 싶으신겁니까.
기쁨은 축하하고 격려하되
이번 탄핵이 또 하나의 기득권처럼 변하여 변질 될까... 탄핵 인용 몇 시간 지나지도 않아 걱정되기 시작합니다.
광분하는 박사모와 같은 사람이 되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