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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한국에서 여성이 장애인'취급' 받는거 사실 아닙니까?

지금의 한국에서 여성은 장애인'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일강기와 미군정등의 영향으로 하루 아침에 민주화되면서 기형적인 사회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에따라 겨우 한두세대간의 양성이나 성소수자, 민주주등에 관한 인식의 차이가 매우 큽니다.
 
세계적인 양성평등의 추세에 따라 여성의 사회진출을 장려하고 여러가지로 양성평등을 이루려는 노력들이 있었지만
 
지독히 가부장적인 관점에서 여성인권을 다루고 있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무엇보다도 잊지 말아야 하는건 여성은 '약자'가 아닙니다.
 
여성은 남성이 보호해주거나 챙겨주고 의무를 면해줘야 하는 그런 대상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여성과 남성은 그냥 발달한 능력이 다른 것 뿐이지요.
 
이종격투기 선수와 화가가 있다면 화가는 이종격투기선수보다 완력이 부족하니 모자란 인간입니까? 당연히 아니죠 그냥 잘하는 일이 다른것 뿐입니다. 
 
하지만 한국 사회에서 여성인권의 향상을 위한 노력은 오로지 여성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격리시키고 역차별을 통해 보이는 지점에서만 5:5 맞추기에 급급합니다.
 
여성이 군인으로서 남성보다 효율성이 떨어지는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여성이 국방의무에 면제되는것이 정상은 아닙니다.
 
여성이 국방의무에 면제되는 이유는 여성이 능력이 모자라서 징집에서 제외되는 것이죠. 마치 장애인들처럼요.
 
적절한 제도로서 여성도 국방의무를 수행 할 수 있어야 비로소 국민의 일원으로 인정을 받고 자부심을 가질 수가 있다는겁니다.
 
남성이 자신의 2년을 국가에 뺏김에 따라 받는 상실감을 여성들이 박수쳐준다고 사라질 수 있다고 보는건 전근대적인 국가에서나 가능한 일이죠.
 
남성들의 입장에서도 겉으로야 여성을 동등한 국민으로 대하긴 하겠지만 그게 정말로 그렇게 생각해서 하는 행동일까요?
 
아니죠. 뭔가 저 사람은 나보다 한개를 덜 하고 있는데 그걸 티내면 나쁜 사람이니까 참는것 뿐이죠. 부족한 사람이라서 어쩔수 없다 정도로 생각하게 되는겁니다.
 
이런 상태에서 양성평등은 모래위의 성이고 겉만 번지르하게 꾸며놓은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폐가입니다.
 
20대초반의 남성에게 집중된 국방력의 생산을 전계층으로 확대 시킬 수 있는 모병제를 천천히 실시하면 이런 폐단이 없어질거라고 생각하지만
 
모병제가 실시되지 않더라도 여성들의 국방의무 수행을 위한 합리적인 제도는 분명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이런 문제든 제도가 잘못되었기 때문이지 남성이나 여성이 나쁘기 때문이 아닙니다.
 
남성입장에서는 국방의무를 수행하지 않는 여성이 얄미울 수 있고 여성입장에서는 아직 사회적으로 불평등이 만연해 있는데 거기다가 징집까지
 
당하게 되었을때 더욱 불평등이 심화되는 것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고통스러운것은 남성이 여성을 착취해서, 여성이 의무를 외면해서가 아니라 제도가 전근대적이고 우리들에게 불평등을 강제하고
 
있다는 점을 잊어선 안될것입니다.
 
양성평등을 여성들의 편의를 봐주는 방법만으로만 이루려고 해선 안됩니다.
 
현대의 한국은 여성에 대한 불평등으로 많은 재화와 여성들의 능력 낭비되고
 
그에따라 남성이 비상식적인 과도한 노력으로 그 낭비되는 재화와 여성의 능력을 대체하도록 되어있습니다.
 
그 누구도 행복하지 않습니다.
 
남성과 여성, 여성과 남성은 불합리한 제도의 개선점을 모색하고 그것을 관철시키기 위해서 함께 싸워야만 비로소 합리적인 양성평등을 이룰 수 있습니다.
댓글
  • everybodylie 2017/03/10 04:11

    여성이 국방의무에 면제되는 이유는 여성이 능력이 모자라서 징집에서 제외되는 것이죠. 마치 장애인들처럼요.
    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럼 왜 장교 및 부사관은 뽑아야 하는지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올 해 육군사관학교 졸업생도 1~3위가 여성생도라고 하네요.
    이게 장애인 취급인가요?
    양성의 노력이 필요하다라는 큰 틀을 말씀하시는 건 이해가 가는데요.
    남성글은 군대에 가지 않는 여성이 얄미운게 아니라,
    징집에 대한 보상이나 당위성이 없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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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NARRI 2017/03/10 04:22

    제 생각과 가장 비슷한 글입니다.
    같은 논리로 2등시민 취급을 받을 수 밖에 없게 만들어놓은 현 국가시스템을 가장 혐오하고 개선의 목소리를 내야하는건 당장 그 피해자인 여성들일진데
    정작 자기자신들은 피해자라는 인식조차도 없이 2년간의 병역의무 면제를 당연하다는듯이 받아들이는게 안타까운거에요
    국민의 4대의무중 한가지가 한쪽 성별에게만 부과되는게 계속된다면 진정한 의미의 양성평등은 수세기가 지나도 찾아보기 어려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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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NARRI 2017/03/10 04:39

    일부 여성분들에게...
    군대문제는 '나랑 별 상관없는 니네 일'이 아닙니다
    국가의 국민으로써 동등한 권리를 행사 하는데 있어서 그야말로 유리천장이 되어버리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볼 수 있어요
    이 거지같은 시스템의 최대피해자는 이러나저러나 군대 끌려갔다온 사람들이 아닙니다
    이 방면에서 아예 열외당해 동등한 입장에서 의견개진조차 할 수 없는, 다른 일로 불평등이나 부조리를 이야기 할 때도 군대문제로 모조리 한큐에 뭉뚱그림 당하는 여자들을 포함한 미필자들이 지금까지도 피해자였고 앞으로도 계속 피해자일거에요
    과연 이걸 해결가능한 문제인지는 저부터도 의문이 생기지만 분명히 더 나은방향으로의 의견개진이나 사회적합의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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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노다우미4 2017/03/10 07:08

    진짜 이 글에 극 공감합니다 군대 가라하면 당연히.싫죠 시스템도 극혐이고... 그렇지만 멀쩡하게 생활하는 사람, 성별 여자로써 하자있는 인간 취급 당하며 응~ 너는 남자보다 체력 모자라니까 오지마~ 이런건 더 싫어요 멀쩡한 사람이고 대부분의 여성들 전부 훈련 감내할 수 있어요; 정말 질병 있는 분들 아니고서야 말예요... 이거야 당연히 남성분들도 해당되는거고 정말로 질병이 문제가 되는 사람을 거르는게 맞는거지 성별로 거르는건 말도 안 되는 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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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록꼬리동동 2017/03/10 07:42

    예전에 본, 군대징병은 남성 인권침해니까 이걸 해결할때까지 여성문제에 신경쓰지 않겠다는 글보다 훨씬 납득되고 제가 하고싶던 이야기네요. 사실 군대에 강제로 가는것 자체가 모두에게 가혹한 일이지만, 정말 꽤 여러군데에서 여자를 장애인으로 분류하는 현상이 있다는걸 모두가 깨달아야한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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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치달바메 2017/03/10 07:47

    남녀평등하게 징병을 하던지
    하다못해 기초군사훈련이라도 받게 해야됨...
    인식이나마 좀 나아졌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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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멍멍하는냥이 2017/03/10 07:58

    모병제로 바뀌어서 사병들 월급 200씩 주면 왜
    여자는 사병못가냐고 따질걸요.
    제도를 개선해서 병역에 따른 보상 -군가산제 같은 실효도 별로 없는거 말고 최저임금이나 좀 챙겨줬음 좋겠네요.
    군대 들어가는 기준도 바뀌어야함.
    신체 건강하다고 다 보내서 사이코패스들을 무작위로 한곳에 몰아넣으면 사고가 안생기면 이상하죠..
    정신감정도 잘해야하고
    이걸 악용하는 쓰레기도 굳이 받을 필요없겠끔 보상이 잘 된다면 악용하는 사람도 없어질텐데 말이죠.
    여자 vs 남자로 싸우는게 아니고 여자에 대한 차별은 모두 vs 정부 병역에 관한 차별은 모두 vs 정부
    이래야는데 둘이 편갈라서 여자 vs 남자로 싸우니
    개선이 될리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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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조아 2017/03/10 08:06

    들어보니
    여성들도 같이 군대의무를 수행한다면 임신 출산에 따르는 육아에 대해서도 남성들이 유연해질거라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습니다
    국방의무는 남성의일
    그러니까 조금은 자연적으로
    임신 출산과 육아는 여성의일로
    분류되어졌다는 느낌이 드네요
    같은 나라 국민으로서
    국방도 육아도 같이 책임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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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핀왼손 2017/03/10 08:15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여자가 어떤 도전을 하던 아무런 감정도 없죠 말 그대로 사회가 그렇게 보는 관점도 있으나 스스로 '약자'의 개념에서 벗어나야할 여성들이 오히려 자신들을 '약자'로 취급하는 경우도 많아요(그러면 남자들보다 더 적은 조건으로 동등한 레벨에 위치할수 있으니까일수도 있겠네요)
    저런 사회인식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스스로들 노력해야하는데 여성인권을위해서 일한다는 사람들을보면 솔직히 그걸 위해서 일하는 것같진않네요
    자기들을 더욱더 약한 약자로 봐달라고하는 것처럼 보이거든요
    그 이후로는 아예 신경자체를 꺼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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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erro 2017/03/10 08:37

    한편으론 또 현행 시스템 내에서 군대가 가장 기피되는 근본원인이 되는 문제들, 예를 들어 징병된 군인이 사회적 약자가 되고(많이들 하는 말이 군인은 사람 아니다 그러죠...최저시급논란에서도 철저히 배제되구요.), 군대 내 불합리와 부조리가 난무하고... 이런 것들이 전부 여성의 국방의 의무 수행을 통해 개선의 여지가 늘지 않나 생각합니다.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일이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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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톰엑스 2017/03/10 09:03

    군대 문제는 여자나 기타 면제자들은 국방세를 내는게 맞다고 봅니다.
    할 수 있다면 정말 좋지 않을까요.
    여성도 군대를 가게 된다고 해봤자 지금 상황에서 나아질 일은 단지 국방의 의무에 있어서 남녀평등 정도이지만 사실 머리수 늘린다고 그렇게 나아질 것도 아니고...
    그냥 국방세 내고 그걸로 군장병들 월급 주고 처우 개선 해주는게 더 낫다고 봐요.
    물론 지금 별들이 해쳐먹은 돈만 제대로 들어가도 지금보다 훨씬 나아지겠지만 그건 여기선 할 얘기가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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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룰루만쥬 2017/03/10 09:14

    남성 여성 문제로 싸우는건 관심없는 떡밥입니다... 그치만 취급 이란 단어는 여성(작성자의 의도는 여기),장애인(부정적인 표현으로 묶여지는건 여기) 전부를 부정적으로 표현하는 단어이므로 대우나 다룸 으로 순화해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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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로정원 2017/03/10 09:15

    저도 동의합니다. 한국에서, 특히 나이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여성을 '깔보는' 이유 중 하나가 군대 안가서입니다.
    사실 이런 사람들은 남자도 군대 안다녀오면 병신 취급을 합니다. 문자 그대로 병신 취급입니다.
    문제는 이런 사람들이 꽤 많다는 점이죠. 이런 케이스 분명히 주변에서 보셨을 겁니다.
    한국에서 여성인권을 논하려면 반드시 군복무 문제를 논의해야만 합니다. 가장 커다랗게 드러나는 차별 문제중 하나거든요.
    본문에서도 나오다시피 이 건은 여성의 잘못이 아니라 사회제도가 잘못된 겁니다.
    하지만 여성인권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분들은 군복무 논쟁이 절대 피할 수 없는 부분이라는걸 인식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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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닭햟기마사오 2017/03/10 09:18

    좀 직설적으로 말하면
    족같은 부분에서는 사회적 약자고
    그렇지 안은 부분에서는 양성평등이란 말이죠?
    사회적 구조자체도  문제지만 여성들의 인식 자체도 많이 바뀌어야 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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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탐정 2017/03/10 09:20

    글쓴분의 주장 잘 들었습니다.
    시대의 급격한 변화, 남성과 여성간의 심리적인 입장 등을 잘 파악하시고 말씀해주셨네요.
    제가 덧붙여 말씀드리자면, 물론 제도도 과거의 낡고 썩어빠진 부분이 분명 있습니다.
    그런 제도를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고쳐나가야함과 동시에,
    우리들의 의식수준도 높여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성입장에서 차별이나, 부당한 대우가 무엇인지 잘 파악하고, 스스로의 인권과 권리를 수호할 줄 알아야 합니다.
    쉬운 예로, 여성 전용주차장의 경우, 이를 여성을 위한 혜택으로 본다면 안타까운 겁니다. 여자는 운전을 잘 못한다 라는 사회적 기저인식을 보여주는 것이며 이는 좀 극단적이지만, 본문글에 따르면 여성을 장애인 취급을 하는거나 매한가집니다.
    간단히 말씀드리면 레이디 퍼스트는 사회적인 배려의 문제이고, 그것과는 별개로 국민으로써의 의무나 기본적인 책임 등을 면제 해준다면 장애인 취급하는 것이나 다를바 없다라는 것입니다.
    남성입장에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극단적 여성옹호론자 예컨대 메갈 같은 희귀한 경우를 제외하고, 여성들의 인권이나 권리를 수호하는데 최대한 도움을 주었으면 한다는 것입니다.
    본문글에서는 여성이 약자가 아니라고 하였는데 그것은 동등한 국민으로써의 개념이고 일반사회적, 물리적인 경우에 여성은 약자가 됩니다. 영국에는 기사도 정신이란 것이 있습니다. 아이와 노인, 여성들을 최우선적으로 보호하는게 진정한 남자의 역할이며, 명예로운 것이다 라는 것인데요, 우리나라 남성들도 그런 정신을 가지고, 제대로 된 여권신장을 이루기 위해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본문글에 언급된대로 우리나라는 짧은 기간동안 빠른 경제적인 성장과 민주주의 도입이 이루어졌습니다.
    세대간의 사고의 격차가 큽니다. 이 과도기를, 우리 함께 현명하게 헤쳐나가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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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으썸 2017/03/10 09:25

    누릴 건 누리면서 입 싹 닫으며 더 요구하기만 하지,
    군대보내달라 여성주차장 없애달라 이런 요구는 안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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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얀 2017/03/10 09:27

    꿀은 빨고
    쓴건 안먹고
    뭐 사람심리상 당연하긴 한데 그걸 공개적으로 당당하게 주장하니까 혐오스러울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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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간다 2017/03/10 09:46

    무슨 말씀 하시는 건줄은 알겠습니다.
    그런데 제목 수준이 반대쪽과 별다를 거 없네요.
    장애인들이 보면 굉장히 불쾌할 듯 합니다.
    그나저나 며칠 전부터 갑자기 몇몇 커뮤니티에 군대 떡밥이 동시다발적으로 튀어 나오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유저들이 겹쳐서 그러는건지? 댓정원 요원들이 상주해서 그러는 건인지.
    여튼 탄핵인용 앞두고 베오베가 남녀 분열글로 어지러운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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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루만 2017/03/10 09:49

    많이 공감합니다
    지는 의무의 갯수가 다르다는 것부터 성차별의 시작이죠
    국가적으로 여성을 약자로 공인하고 여성전용지하철, 주차장등을 만들어 내는게
    당장은 눈앞의 이득같지만 실상은 차별입니다. 동등한 존재가 아닌 보호해야 할 존재로 인식한다는거니까요.
    여성들부터 이러한 인식을 깨야 합니다. 같은 의무를 지고, 보호받는 것이 아닌 남성과 동등한 입장에서의 여성이 되야하나
    실상은 이러한 달콤해 보이는 열매를 삼키고 뱉지 않습니다. 권리와 의무 중 권리만 주장하는게 현 여성계의 실태죠.
    솔직히 향후 30년까지는 진정한 의미의 양성평등은 이뤄지지 않을 거 같습니다. 여성계가 각성하고 같은 의무를 주장하지 않을 것 같거든요.
    글쓴이분이 말한대로 번지르르한 모래성이나 볼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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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해 2017/03/10 09:49

    공평치 않은 것은 징병제죠. 유시민 작가가 한, 멀지 않은 미래 어느 시점엔 국보법이 위헌으로 폐지될 것을 믿는다는 말처럼 세상이 평화로워져서 징병제 또한 위헌으로 폐지됐으면 좋겠네요.
    저는 군 간부를 하나의 안정된 job으로 인식하고 갈등하는게하는 경제적 상황이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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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리곰 2017/03/10 09:52

    글 잘 보았습니다.
    곰감이 잘 되는 글이네요.
    하나 의견이 다른 부분이 있어서 적습니다. 여성의 군 복무가 비효율적이라 반대한다고 하셨는데, 생각이 좀 달라서요.. 어차피 효율을 따진다고 하면 모병제에 소수정예로 좋은 무기를 쓰는게 더 좋다고 알고 있습니다. 글쓴분도 최종적으로는 그렇게 바라시는거 같고요.
    효율을 떠나 여성분들이 최소한 2~3개월은 훈련소에서 훈련을 받아봤으면 좋겠어요. 군 문제에 대해서는 공감능력이 너무나 떨어진다고 생각되거든요. 속된말로 안 겪어봤으니 알 수가 있나 상태인거 같아요. 너무나 오랜기간동안 남자만 군대에 가는게 당연시 되었고, 군대는 여성분들의 삶에서 상당히 멀어진 부분이 있지 않나 싶어요. 연결고리가 친구나 가족이 가야되서 생각하게 되는 정도?
    다른 측면에서 전쟁이 현실이 됐을때 여성분들이 예외가 될 수 있지 않을꺼 같아요, 오히려 끔찍한 일에 타겟이 되겠죠 역사적으로도 전쟁나면 적군은 여성을 유린했으니까요, 기본적인 호신술, 대피방법, 붕대감기같은 기본적인 원조같은것은 배워야 되지 않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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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냥한엄마곰 2017/03/10 10:00

    저는 여성의 징집을 찬성하는 입장이고... 여성도 자발적으로 입대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요 ㅎㅎ
    막상 휴전국가인 우리나라에서 여성은 전쟁터지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몇가지 없거든요.
    이런말 주변 사람 (특히 여자)들에게 얘기하면 무척 헛소리 취급받습니다.
    우선은 여성도 국방의 의무가.. 의무가 되어야 하는데...
    일정 나이 미만의 여성과 이상의 여성을 나누어서 입대의 의무가 생기게 되면 그게 또 여성내에서의 차별이 생기게 되거든요.
    하지만 현실적으로 지금 당장 여성이 입대하기도 어려우니만큼.. 우선적으로 여성이 4주 기초훈련+ 국방세를 냈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으로 일반 사병의 복지와 여성의 입대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확충하는데 우선적으로 쓰고..
    기반시설과 법규가 어느정도 만들어졌을때 입대가 가능한 연령대의 사람들은 입대를 하되,
    해당 연령 이상의 사람들은 계속적으로 국방세를 내야 한다 생각해요.
    +본문에 있는 장애인 관련 이야기는 좀 표현이 과격하니.. 무임승차정도로 바꾸어주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그들의 몸이 불편한것은 그들의 의지로 된게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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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동15 2017/03/10 10:03

    남자들 사이에서 친구를 보고 우스개 소리로 하는 말이 있죠.
    국가 공인 ㅂㅅ..... 누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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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르디움 2017/03/10 10:05

    여자들도 징병되어야 한다고 많이 주장하지만
    막상 지금 현실 여성군인에 대한 차별적인 발언을 하는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여자가 무슨, 총은 들수잇냐, 생리휴가낸다고 징징되겠지, 체력도 약하면서 군인은 무슨 군인 거기가 놀러가는데냐, 제대로 일은 하고 돈받냐
    여성도 징병을 해야한다고 주장을 한다면 이런 모순적인 생각을 가지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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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rea 2017/03/10 10:07

    여성이고 장애인인 저는 이 글을 보면 기분이 참 꽁기꽁기하네요 장애인 취급이라는게 뭔소리인지
    겉모습만으로 봐도 그 사람이 장애인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게다가 저 같은 경우는 '그 취급'을 받은적이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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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속35 2017/03/10 10:08

    의무를 다하지 않으면 절대 같은 라인에 설수 없음
    거기서 빠져나가는 순간 한단계 아래로 취급당하는건 어쩔수 없는 내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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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속35 2017/03/10 10:12

    일단 모든 의무를 부과 한 후에야...
    정정 당당하게 평등을 얘기할수 있을거임..
    조금 심하게 말하자면, 국방의 의무를 다하지 않는 이상, 대놓고 말하진 않겠지만
    암암리에 "2등 시민"취급 당할수밖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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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유에 2017/03/10 10:14

    그렇다고 모든 여성을 군대에 남자와 똑같이 넣자는건 너도 시궁창으로 들어가자는 물귀신같아서 좀 그렇긴한데.. 적어도 군대 간 남자에게 제대로 된 보상이라도 쥐어주면 2년 헛낭비하진 않았다고 생각할텐데 군가산점조차 용납을 안해주니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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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한오늘 2017/03/10 10:15

    저는 이해가안가는게 여자가 남자랑군대똑같이가면요? 그럼 모든게 평등해집니까? 여자가 약자아니라는데 약자는 누구와누구를 비교했을때 약자가 된다생각하므로 남자와 여자만을 놓고봤을때 여자가 약자가 맞다고생각합니다. 여기서 약자란 힘이약한사람을 뜻하는거에요. 여자도 힘쌘사람있지만 전체적으로 봤을때 대부분이 남자보단약하죠. 남녀가 치고박고싸웠을때 여자가 더치명적인건 당연하고요. 그래서 보호해야한다는 개념이생긴거죠.외부의 어떤위험상황이 닥쳤을때 남자가 감수해야한다 이런게아니라 남녀의 직접적인관계였을때 (싸움) 약자라는거에요. 왜 자꾸 군대얘기로 여자들을 몰고가는지 모르겠는데 여자가 군대가면 진짜 모든게 평등해진다고 생각하세요? 여리여리하고 나긋나긋해야만 여자답다고 좋아하는 이 대한민국에서 군대다녀오면 해결된다니 진심 군대 가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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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갑에기적을 2017/03/10 10:15

    군 문제는 남녀만이 아니라 장애인과 종교 및 성적 소수자 등 많은 당사자들이 관련되어 있습니다. 군가산점 논쟁 시, 흔히 이걸 남녀 대립으로 몰고 가는 경우가 많았으나 실제로 크게 반발한 것은 여성과 장애인 단체 모두였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젊은 남성의 병역 의무를 어떻게 그외 시민들이 나눠가질 것이며, 현재 징병으로 인한 문제(여성이나 장애인이 사병 입대를 원할 경우, 종교적 신념 등으로 인해 거부할 권리 등)에 관해 좀 더 논의가 확장되었으면 합니다. 군 문제가 나오면 무조건 남녀 대립으로만 생각할 게 아니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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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hizhi 2017/03/10 10:16

    군대 면제는 정신적 육체적 장애인분들이 받는거죠. 정상적인 군생활이 어렵기 때문에 면제 대상이죠.
    여자들은 날때부터 면제인데 여성분들 장애인 입니까? 아닙니다.
    군대 앞에서 자유로워 지려면 대체 복부든 뭐든 가는 수 밖에 없습니다.
    애초에 장애인분들이 받는 혜택과 그 꼬리표를 달고 살면서, 그 꼬리표는 떼고 혜택은 받겠다구요? 욕심이 과한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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