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지율(전국+지역).jpg

저번에 어떤분이 지역별 정당지지율 변동도 부탁하셔서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보았습니다. 2016년 1월 1일부터 2017년 3월 8일까지 4개의 여론조사(갤럽, 알앤서치, 리서치뷰, 리얼미터-주중조사 제외)에서 가져온 전국+지역(충청, 대구경북)별 정당지지율 변화입니다. 추세선은 직전 7개의 여론조사 평균입니다.

제가 호남,충청, PK, TK만 분석한 이유는 해당 지역이 정당 지지율에서 다른 지역과 다른 특성을 갖고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매 여론조사마다 강원/제주의 표본은 대단히 작아서 시계열 분석에서 의미있는 결과라 할 수 없고, 수도권은 전국지지율과 유사하게 연동되기 때문에 생략했습니다. 지난 분석과 다른 점으로 상한선을 55%에서 75%로 올린 것 뿐입니다.

1. 전국지지율(대조군)

주요사건

A. 국민의당 창당(2016-2-2)

B. 개성공단 가동 중단(2016-2-10)

C. 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2016-2-23~3-2)

D. 김종인 공천파동(2016-3-10)

E. 김무성의 옥새런(2016-3-24)

F.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2016-4-13)

G. 우상호 원내대표 선출(2016-5-4)

H. 새누리당 탈당자 복당(2016-6-16)

I. 안철수-천정배 지도부 사퇴(2016-6-29)

J. 정의당내 여성주의 파동(2016-7-20~9-3)

K. 이정현 당대표 선출(2016-8-9)

L. 추미애 당대표 선출(2016-8-27)

M. 최순실태블릿 공개(2016-10-24)

N. 박근혜 대통령 탄핵발의 및 가결(2016-12-3~9)

O. 정우택 원내대표 선출 및 이정현 당대표 사퇴(2016-12-16)

P. 바른정당 교섭단체 등록(2016-12-27)

Q.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 임명(2016-12-29)

R. 박지원 대표-주승용 원내대표 선출(2017-1-15)

S. 이재명, 안희정, 문재인 출마선언 및 예비후보등록(2017-1-31~2-13)

T. 반기문 불출마(2017-2-1)

V. 자유한국당으로 당명 변경(2017-2-2)

W. 국민의당 손학규와 통합(2017-2-8)

X. 정의당 대선후보 심상정 확정(2017-2-16)

Y. THAAD 배치시작(2017-3-7)

Z. 탄핵 결정(2017-3-10)

이건 별로 드릴말씀이 없네요. 전국 지지율은 표본수가 지역 지지율의 그것보다 큰 이유로 여론조사별 편차가 지역별 지지율 편차보다 상대적으로 작습니다.

2. 충청

충청은 위 4개의 지역 중 지역색이 수도권과 가장 비슷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대전이나 충청도의 도시지역(천안, 청주 등)의 선거결과는 경기도의 도시지역(수원, 고양, 성남 등) 선거결과와 비슷하고 반대로 시골지역은 시골지역끼리 일치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작년초부터 충청의 지지율 변동을 보면 전국 지지율 변동과 비슷하네요. 현재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충청>전국 이라는 점이 주목할만 합니다.

참고로 20대 총선 충청지역 비례대표 득표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새누리당-34.2%

더불어민주당-26.7%

국민의당-23.0%

정의당-6.1%

2. 대구경북

대구경북의 경우 총선직전까지 당시 새누리당이 압도적인 지지율을 받다가 총선에 한번, 박근혜-최순실게이트에 한번 크게 민심을 잃은 모습입니다. 특기할만한 점은 작년 총선 직후에 국민의당이 더불어민주당보다 지지를 더 받았지만 총선 이후 꾸준히 더불어민주당이 지지율을 상승시키고 박근혜-최순실게이트에 대한 대처 및 반사이익으로 현재는 더민주가 지지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참고로 20대 총선 대구경북지역 비례대표 득표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새누리당-53.5%

더불어민주당-13.9%

국민의당-15.4%

정의당-5.4%

부산울산경남과 호남의 지지율 변동은 다음 게시물에 올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