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멘데스가 감독을 받고 기생충이 작품상 탈 것 같아.
- 음, 기생충이 작품상을 못탄다 하더라도, 봉이 오늘 밤 두 번 무대에 오르고(각본+국제영화상) 기립박수를 받은 것. 이정도면 나쁘지 않은 결과야.
- 국제영화상 수상소감 보니 봉은 다시 무대에 오르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
- 내가 오스카 프로듀서면 모든 음악 퍼포먼스 금지시켰을 거야.
- 난 항상 오스카 시상식이 음악 퍼포먼스에 지나칠정도로 의존하는게 이해가 안갔음.
- 음악 공연이 너무 많아.
- 진짜 끔찍할 정도로 지루해. 그냥 이대로 시상식 끝내자..
- 이 시상식을 1년 내내 기다렸지만 지금은 빨리 끝나기만을 바라는 중. 아 지루함.
- 아마 수십년만에 가장 낮은 시청률 찍을 거임.
ㄴ 틀림 없이. 진짜 형편없는 쇼야.
- 심지어 빌리 아일리시는 아직 공연 하지도 않음. 더 많은 퍼포먼스가 남아있다는 의미임.
- 얼마나 지루하고 늘어지는 방식으로 이 쇼가 진행되고 있는지 놀라울 따름.
- 올해 오스카가 역사상 가장 지루한 세레모니 중 하나임. 너무 느려.
- 24개 카테고리 중 1개만 예상 밖 결과였음. 유일한 반전은 포드v페라리가 사운드편집상 받은거. 이제 나머지 4개상은 감독 멘데스, 여주 젤위거, 남주 피닉스, 작품 1917 줄테고, 걍 빨리 끝내자.
- 진짜 너무 지루하다. 적어도 작년에도 드라마와 흥분이 있었음.
(그러다 감독상 발표)
- 예스 봉!!!!!
- 와 시발
- 시발 봉이야!!!
- 봉!!!!!!!!!!
- 헐
- 좋아아아아아아아아아!!!!
- 헐 그렇지!!!
- 봉이 멘데스를 눌렀어 헐
- 올게 왔구나
- 와 시발
- 그들은 그 영화를 좋아했어!!!
- 시발!!!!!!!!!!!!!!!!!!!
- 대박
- 와우우우
- 시발
- 이건 내가 본 오스카 중 문라이트, 크래쉬 이후 가장 합당하면서 충격적인 승리야
- 오마갓 오마갓 오마갓 오마갓 오마갓 오마갓 오마갓 오마갓
- 미쳤다
-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거야?? 이건 최근 몇년?? 아니 수십년?? 정말 가장 큰 반전이야. 맙소사. 마침내 옳은 선택을 하는구나!
- 미쳤어 정말
- 오마이갓
- 오마이갓 됐어!!!!!!!!
- 세상에
- 1917이 가라앉는 중
- 와우
- 쩔어. 이게 진짜야??
- 믿겨지질 않아
- 기생충에 대한 열정이 그냥 정말 강했다
- 와 시발 와 시발 시발 와
- 오스카가 드디어 엄청 대단한 순간을 보여주는구나
- 이 승리에 난 지금 엄청 감정적인 상태가 되어가는 중
- 세상에 ... 눈물나
- 놀랍다
- 난 지금 떨고 있음
- 시발 쩔어
- 지금 상태에서 그게 작품상을 못 받을 수가 없음
- 이건 진짜 놀랍고 믿기 어려운 일임
- 봉이 감독상 받을 수 있다는 얘기가 맞았다니. 와
- 정말 미쳤어!! 서버가 아프지 않길 바람. 그리고 스콜세지를 향한 감사의 표시가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 이 일이 믿겨지질 않아
- 지금까지 오스카가 지루했던 것이 봉의 승리를 보기 위한 거였다면 난 기꺼이 참아낼거야.
- 진짜 행복해
- 엄청난 충격
- 만약 작품상이 1917로 갈라진다면.... 순위표 때문에...
- 지금 우는 중
- 진짜 대단한 순간임. 그럴만한 가치가 있어.
- 아카데미가 드디어 옳은 일을 했다. 울컥해. 오마이갓.
- 난 솔직히 기생충이 반전으로 작품상을 타내고, 샘 멘데스는 무조건 감독상을 받는다 예측했어.
- 놀랍고 놀라운 승리. 비현실적인 희망을 품으며 지금까지 참고 본 보람이 있음.
- 자 이제 기생충이 작품상을 타는지 지켜보자
- 봉의 승리로 입이 다물어지질 않음. 쩔어. 다른 메이저 시상식들 다 엿먹어라.
- 와우. 내가 오스카보며 이렇게 울컥했던 승리는 처음인 것 같아. 아카데미가 이렇게 맛있는 선택을 할 수 있다는게 믿겨지질 않아.
- 봉투 확실히 확인했겠지?? 이게 진짜일까?? 난 정말 걱정될 정도야. 진짜겠지?? 봉준호가 정말 이겼어?? 스파이크 리가 그냥 봉준호 이름 부른거 아냐? 오마이갓
ㄴ 나도 정확히 똑같은 걱정을 하고있엌ㅋㅋ 아직도 걱정돼
- 봉 소감때 마티를 위한 기립박수는 우리가 이 바보같은 쇼를 그래도 매년 찾아보는 이유였다
- 와.. 그래서 이제 어떻게 되는걸까? 기생충이 작품상을 탈거야!!!!
- 얘들아 나 계속 우는중
- 여기서 1917이 작품상을 탄다면 정말 이상할 거야. 오직 촬영상, 사운드, 시각효과상만 가지고 있음. 그리고 우리는 익명 투표에서 1917은 1위표를 단 1개만 갖고 있꼬 기생충이 얼마나 지배했는지를 봤음.
- 봉하이브!!!!!!! 아카데미 고마워 ㅠㅠㅠㅠㅠㅠ
- 실제로 진짜 눈물 났음. 봉이 상타서 너무 행복함.
- 난 기생충이 작품상 탈거라고 생각했고, 감독상도 타야한다고 생각했지만서도 안될거라 여겼는데.. 멘데스는 너무 확실해보였잖아.
- 지금 울고 있는중
- 1917이 작품상을 탈지도 모른다는 불길한 기분이 듦. 그들은 오늘 파이를 엄청 쪼개서 나눠주고 있음. 특히 기생충이 국제영화상을 받았기 때문에, 그들은 1917에 작품상을 줘야한다는 필요성을 느꼈을지도 몰라.
- 기생충이 이안/와호장룡을 대신해 복수해줬다. 얼마나 대단한 순간인지.
- 나는 지금 현 시점에선 오직 조조래빗만이 기생충을 위협할 수 있다고 생각함. 기술상만 받은 영화가 어떻게 기생충을 제칠 수 있을지 모르겠음
- 익명 투표 결과에 따르면 작품상에서 기생충을 위협할 유일한 영화는 원어할임.
- 떨려 죽겠다.
- 꿈이 이루어졌어.
- 너무 좋아서 감당이 안돼
- 어마어마하다
- 너무 감동적이야. 동료 후보들에 대한 아름다운 헌사를 보내고 있어.
- 서버 무너지는 중
- 내가 본 오스카 승리 중 진심으로 제일 행복한 순간
- ㅠㅠㅠㅠㅠ
- 이래서 크리틱스 초이스가 공동수상으로 갔었나봐. 정말 놀랍고 믿기 힘든 충격적인 승리야. 25년 넘게 오스카를 봐왔고 TOP3에 들어.
- 봉은 진짜 레전드다
- 실제 카드에는 샘 멘데스라고 적혀 있었는데 스파이크가 말하길 거부했고 봉준호라고 얘기한 거야.
- 정말 예상 못한 일이지만 충분히 자격이 있는 승리야. 난 1917과 멘데스를 좋아했지만, 그에겐 또 한번의 승리가 필요 없었어.
- 옆집한테 사과해야 할 정도로 소리 지름.
- 봉이 스콜세지와 타란티노 외칠때 울컥함.
- 2년전까지 외국어영화가 아카데미 감독상을 탄 횟수 : 0번 / 최근 2년간 외국어영화가 아카데미 감독상을 탄 횟수 : 2번 ㅎㅎㅎ
- 너무 크게 소리질러서 룸메 놀랐음.
- 봉이 이겨서 너무 좋아. 멘데스가 이기지 않아 다행이야.
- 스파이크 리는 타란티노에게 감독상을 주지 않아도 돼서 기뻤을 거야.
- 스파이크가 잠시 뜸들인 것은, 샘멘데스인줄 알았는데 봉의 이름이 나와서 놀랐기 때문일 거야.
- 나는 경외심이 생겨. 아카데미가 실제 최고의 디렉션에게 상을 주었고, 그렇게 놀랄 이유는 없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그들이 흐름을 따르지 않고 투표를 한 것을 대단하다고 인정할 수 밖에 없어.
- 봉이 감독상을 받은건 문라이트가 작품상을 받은 것 이상의 광란의 승리야.문라이트는, 적어도 그 전 해에 스포트라이트가 우승하여 선호투표제가 얼마든지 그러한 반전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었음. 하지만 감독상은 DGA결과를 따르고 보통 이런 종류의 미친 반전이 일어나지 않아. 심지어 2000년에 DGA를 받고 오스카에서 패배했던 이안조차 소더버그의 역사적인 이중 후보지명 때문이었음. 이건 그냥.. 와우.... 때때로 기적같은 일이 일어난다.
- 피아니스트가 3개 상 받았던 이후 나에겐 이게 주요부문에서 가장 충격적인 승리였어.
- 이 결과가 너무 좋아. 봉은 역대 감독상 수상자들 중 최고의 수상자 중 한명이야.
- 20년동안 오스카를 보면서 감독상 발표 이름을 듣고 이렇게 충격을 받았던 적은 처음이었어.
- 이냐리투와 쿠아론에게 2번 감독상을 준 감독 지부에서 어떻게 멘데스의 속임수에는 속아넘어가지 않았는지 신기해.
- 봉의 감독상 수상소감은 이날 밤 최고의 순간이자 스피치였어. 기생충이 편집상 못탔을 때 다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감독상에서 그의 이름이 불려 정말 소름끼쳤음.
- 때때로 아카데미가 미리 열린 메이저 시상식과는 다른 선택을 추구할 수도 있다는 희망이 여전히 살아있다.
- 봉이 무대에 올랐을때 스콜세지가 입이 귀에 걸려 박수를 치는 모습이 정말 놀라웠어. 그리고 봉은 마티에게 기립박수로 보답했어. 얼마나 잊지 못할 순간이고, 잊지 못할 승리인지.
- 나는 봉이 헐리우드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늘 생각했지만, 이정도로 큰 성공을 거둘거라고는 결코 생각하지 못했어. ㅠ
- DGA에서 샘멘데스에게 투표한 사람들은 오스카에서 봉준호를 깜짝 놀라게 해주고 싶었던 건 아닐까.ㅋㅋㅋ
- 스파이크 리가 감독상 발표를 망쳤어. 그는 "and the oscar goes to..."를 빼먹었어. ㄴ 그는 꽤 오랫동안 말을 못했어. 그도 흥분을 참을 수 없었던 것 같아.
(작품상 발표)
https://youtu.be/agif21KEJ5A
- 기생충!!!!!!!!!!!!!!!!!!와와와
- 좋아!!
- 좋아 기생충!!!
- 최고고고고고고고고고고
- 당연해!! 오스카 4개!!!!
- 1년 후 로마 사태를 복수해주는 기생충
- 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미쳤어
- 기쁨의 비명
- 내가 너희들한테 말했지!!!!
- 눈물이 멈추질 않아
- 우리가 해냈어!!!!!!!!!!
- 역사적. 아이코닉. 눈물남.
- 지난 10년간 최고의 승리임.ㄴ 70년대 이후 최고의 작품상이야.
- 오마갓
- 믿겨지질 않아. 이건 아카데미의 브로크백 마운틴 흑역사를 만회할 정도임.
- 이번 시즌 달린 보람이 있다
- BAFTA 저주가 또 발생함
- 와우 기생충
- 난 기생충을 좋아하진 않았지만, 한국영화가 이겨서 행복하고, 그리고 비영어 영화가 마침내 작품상을 받게 되어 행복함.
- 역사에 남을 승리야. 지금 너무 행복해. 얼마나 멋진 순간인지. 칸에서 오스카까지. 대단한 한 해였음.
- 그린북에서 1년만에 기생충이라니. 이 얼마나 놀라운 변화야.
ㄴ 그래 바로 이거!!!!
- 1917 예측한 사람이 누구든, 그들이 틀려서 다행이야!!!!
ㄴ 내가 틀렸어. 그래서 정말 기뻐!!!!
- 문화적 리셋. 할 말을 잃음. 정말 대단한 순간.
- 희망이 죽지 않았구나. 아직 희망이 살아있어 얘들아!!
- ACE+SAG+WGA 콤보는 무패 행진을 이어간다.
- 난 한 번도 아시아 영화가 비영어권 영화 최초로 작품상을 받을거라고 생각해보질 못했어. 진짜 너무 행복해.
- 근데 내년엔 다시 그린북 2.0이 우승할지도 몰라
- 기생충이 감독상, 작품상 다 받은건 나한테 문라이트보다 더 커!!!! 믿겨지질 않아. 그리고 BAFTA의 저주는 살아있어 ㅋㅋㅋㅋㅋ
- 아마 우리가 최악의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은 아니었나봐
- 2시간까지 역사상 가장 지루한 오스카였는데, 갑자기 마지막 30분동안 최고의 오스카가 되어버림.
ㄴ 공감
ㄴ 완전 공감. 그럴때 갑자기 봉이 감독상을 받음.
- 정말 믿어지지 않는 승리야. 올해 마지막 30분은 오스카가 해야 할 모든 것을 보여준 쇼였음.
- 역사가 만들어졌어. 봉과 기생충에게 얼마나 멋진 순간인지.
돌비극장 안 모든 사람들이 기생충 프로듀서가 더 말할 수 있도록 구호를 외치던 순간은 진짜 멋진 순간이었어.
- 와우.. 감독상의 승리가 제일 놀라웠어. 봉은 마땅히 받을만해.
- BAFTA는 최고의 예측변수야. (우승자를 배제하는 쪽으로)
- 여긴 아직 오후 2시지만, 난 오늘 공부고 뭐고 아무것도 못할 것 같음. 나 지금 제정신이 아냐. 오마이갓.
- 인생에게 감사한 순간.
- 난 아직도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이해하려고 노력 중이야.
기생충이 외국어영화였다는 사실을 제외하더라도,
BAFTa,PGA,DGA에서 패배한 이후에 어떻게 각본상+감독상+작품상을 다 수상할 수 있었을까?
심지어 1917에 어떤 종류의 백래시도 없던 상태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어.
기생충은 BAFTA,PGA,DGA에서도 아마 1917과 근소한 차이로 졌던게 틀림없어 보임.
- ACE+WGA+SAG는 여전히 살아있는 콤보
ㄴ 이제부터 우리가 따라야 할 강력한 콤보는 이거야. 기억해둬야지.
- 몇년간 흥미를 잃어가던 중이었는데 오스카상에 다시 관심이 생기는 중. 아카데미 이번에 진짜 잘했어.
- 진짜 올해 최고의 영화가 작품상을 타다니. 와우.
- 올해 오스카 시상식은 엉망이었지만, 엔딩이 너무 좋았어. 봉과 기생충 팀으로 인해 너무 행복해.
- 네온 역시 축하해! 그들에겐 중요한 순간이고, 가능해보이지 않던 것을 가능하게 만들었어. 그들의 지치지 않던 캠페인도 한목했어.
- 이전까지 사람들이 나한테 기생충 작품상 절대 불가능하다고 말했는데.ㅋㅋㅋ
- 열정이 늘 있었고, 그게 정말 발휘되었음. 나는 이번 일이 그린북에게 상을 줬던것보다 더 아카데미 취향의 변화를 이끌기 바람.
- 오스카 전문가들 비디오를 더 기다릴 수가 없어 ㅋㅋㅋ
- 쇼의 마지막에 가서야 이번 시즌이 가장 흥미진진한 오스카 시즌이었다는 것이 밝혀짐. 1917이 가라앉아서 정말 다행임.
- 감독상이 모든 걸 말해줌. 저 극장 안 모두가 봉을 응원하고 있었음.
- 정의!!
- 난 작품상보다 감독상 수상에 더 큰 충격을 받았음.
아카데미는 여전히 다른 메이저 시상식들 결과에 벗어나서 자신들 나름의 소신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여.
작년에는 콜맨, 올해는 봉준호였음.
- 멘데스가 진것은 영화계 신들이 준 선물같아.
KING 봉준호가 수상 소감 중에 청중들에게 마틴옹을 위해 일어서도록 만든 것은 정말 잊지 못할 순간이었음.
- 중간까지 모든 결과가 100% 예측가능한 죽은 시상식처럼 보였지만,
기생충이 이정도로 승리할 거라 누가 알았을까? 감독상?? 와 시발 진짜 멋진 밤이야.
- 칸영화제는 지금쯤 영화계 중심으로서 상당한 행복감을 느끼고 있을 거야
- 봉이 감독상을 타던 장면은 내가 오스카 보기 시작한 이후 가장 흥분되는 순간이었음.
스파이크 리가 봉준호 이름 부를 때 노트북 바닥에 떨어뜨릴뻔.
외국어영화는 작품상 절대 못탄다고 생각했던 내가 틀렸어. 그리고 틀려서 너무 행복해.
- 감독상은 오스카 역사상 가장 기분좋은 충격이었음.
하지만 나는 이 방송 제작한 프로듀서들에게 내년엔 좀 잘하라고 소리치고 싶음. 속도가 진짜 개판이었음.
시상 발표자를 발표하는 구성도 이상했고, 음악 공연들도 우스꽝스러웠음.
특히 에미넴과 랜디 뉴먼 공연 잇달아하는거. 진짜 지겨워서 진이 빠질 정도.
- 새로운 10년의 멋진 출발이었음.
- 포드 페라리가 편집상 수상하고 나는 술에 취해 나가떨어졌음. 왜냐하면 그걸로 기생충 승리는 끝났다고 생각했거든.
그리고 여자친구한테 봉준호가 감독상을 받았다는 전화를 받았다.
정신없이 일어나니 남우주연상 발표 전이었고, 여자친구 말이 장난이 아니란걸 깨닫는데까지 1분이 걸렸어.
지금은 역사적인 순간이고, 특히 감독상은 내가 본 오스카 중 가장 충격적인 승리인데,
문라이트가 라라랜드 이겼던 것보다 더해.
우리 모두 기생충이 작품상은 승산있다고 봤지만, 감독상은 멘데스가 빼박이라 생각했잖아.
- 난 1917이 이겨야한다는 열정이 없다는 걸 알았어.
PGA 승리로 약간 혼란스러웠지만, 이런 상황에서 프로듀서 그룹의 의견은
배우,작가,편집자 등등이 모두 포함된 그룹과 매우 다를수밖에 없다고 느꼈거든.
그래서 난 봉준호 감독이 감독상도 가능할 거라 고려했어.
왜냐하면 봉이 감독상이 아닌 각본, 작품만 수상한다는게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야.
- 1인치 자막의 벽을 돌파한 기생충 팀 축하한다.
- 오스카는 아마 내년에 다시 호스트를 세울거야. 올해는 무슨 시상자들 테스트해보는 오디션인줄..
ㄴ 발표자를 발표하는 발표자들 구성은 참 기이했음.
- 봉준호가 만들 다음 2편의 영화에 주목해야 한다.
- 만약 봉준호가 다음에 또다른 "살인의 추억"느낌의 영화를 만든다면, 오스카에서 또 볼것같아.
- 그린북이 트위터에서 트렌딩되고 있다.ㅋㅋ 아직도 사람들 마음속에 남아있는
- 얼마나 멋진 순간인지.
난 스파이크 리와 제인 폰다 둘 다 수상자를 말하기 전 임팩트를 위해 잠시 뜸을 들인 순간이 좋았어. 그게 더 서스펜스를 주었어!
봉감독의 승리로 기쁘지 않아할 사람들을 상상할 수 없어. 그는 그저 너무 좋은 사람같아 보여.
나는 최초의 비영어권 작품상 수상작이 한국이 될거라곤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어.
(올해 전까지 국제영화상 후보에도 오른적이 없던 나라)
칸에서부터 오늘밤까지의 기생충의 여정은 정말 보기 드문 대단한 일이었음.
이 영화가 비평가와 관객들과 산업 전반을 연결시켜준 방식은 정말이지.. 나는 이런 모습을 이전에 거의 본적이 없었어.
네온도 놀라워. 나는 봉감독이 전작처럼 이번에 넷플릭스와 함께 일할 것을 고려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그렇지 않은게 참 다행이야.
- 다시는 배우와 작가 지부의 힘을 과소평가하지 말아라.- 나는 기생충, 봉이 승리하는 순간을 만날 수 있다면, 르네와 호아킨의 수상 소감을 앉은 자리에서 3시간 넘게 반복해서 볼 수도 있다.
- 텔루라이드 영화제에서 줄이 너무 길어 패스 소지자들도 영화를 보지 못하고 돌아가야 했을때부터 조짐이 있었던 것 같아.
- 나는 이런 눈부신 결과가 어떻게 일어났는지 앞으로 계속 생각할 것이다. 내가 알던 아카데미가 아냐!
- 와우. 내가 틀렸어. 예측은 틀렸지만 이런 역사가 쓰여지는 걸 보는건 흥미로웠다.
기생충은 정말로 사랑받고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승리가 가능하다고 계속 주장했던 이 곳의 사람들에게 고마워.
역사적인 승리에 대한 훌륭한 예측이었어.
- 아카데미가 BAFTA, 골든 글로브, 길드의 결과를 따르지 않고 작품상과 감독상을 선정한 건 정말 진정한 선물이다.
- 올해 모든 연기상 결과에 지겨워죽는줄 알았다.
그들의 수상소감도 별로였어. 오스카의 밤을 흥미진진하게 만들어준 기생충이 있어 정말 다행이었다.
- 마티에 대한 봉의 제스쳐, 그리고 그 뒤에 이어졌던 기립박수는 정말 감동적이고 보기 좋았다.
- 나는 기생충을 위해 가장 열심히 기도했고 내 꿈이 이뤄졌어.
올해 시상식은 대부분이 별로였지만, 아카데미는 그래도 역사상 최고의 수상자와 순간을 만들어냈다.
추가적으로 마티에 대한 봉의 외침이 좋았어.
- 감독상을 제외하면, 올해 시상식은 내가 기억한 최근 시상식 중 가장 예측 가능한 시상식이었음.
- 기생충은 '외국어'여서 이기지 못한 게 아니라, 너무나 타당한 마스터피스였기 때문에 이겼다.
나는 이런 비영어국가의 영화가 관객, 비평가, 심지어 산업계까지 통일시키는 광경을 본적이 없음.
그리고 바로 그점이 나의 말문을 막고 행복하게 해.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정말 마법같아.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이후 최고의 작품상이야. 지난 10년간 최고의 수상작이며 아마도 금세기 최고일지 몰라.
ㄴ 정말 아름다운 글이야. 수많은 축제, 미국, 심지어 가장 까다로운 국제 비평가들까지 하나로 만들었고,
그리고 영화계가 모두 힘을 모아 기생충을 올해 최고의 영화로 인정했다. 심지어 극우 커뮤니티에서까지 이 영화에 대한 호감을 표시해.
- SAG앙상블+WGA+ACE는 DGA+PGA+BAFTA를 대부분의 경우에 이길 콤보같다.
- 이번 시즌 가장 중요한 교훈은, 문라이트 사례에서 보았듯이, 영화에 대한 '열정'을 절대 과소평가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ㄴ 그리고 BAFTA 작품상 수상작은 절대 예측하면 안된다....
- 이 사진에 감정이 복받쳐.
- 아직도 소름이 돋고 눈가가 촉촉해.
이것은 시네마 그 자체와 우리 모두를 위한 승리야. 오스카는 그들이 해야 할 일을 했어.
모든 사람이 볼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에게 강렬한 조명을 비췄어. 정말 많은 사람들이 보게 될거야.
언론에서 이미 관련 기사가 넘쳐나고 있다.
"왜 당신이 역사를 새로 쓴 이 작품을 봐야 하는가" 다른 모든 나라들도 똑같을 거다.
우리 대가족은 벌써 나한테 이 영화가 얼마나 보고싶은지 문자를 보내고 있다.
내가 우리 가족들한테 아시아 영화들 정말 좋은 작품 많다고 지난 몇년간 얘기했는데, 마침내 그들이 이제서야 1편을 봐줄 것 같아.
그리고 이 영화가 정말 훌륭한 영화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해.
- 시상식은 정말 이상했고 연기상들은 지루했지만, 기생충의 큰 승리를 위한거였다면 볼 가치가 있었음.
- 봉이 감독상을 받은건 진짜로 충격적이야. 하지만 너무나 마땅한 결과야.
이건 이냐리투가 2번연속 감독상을 받았던 것을 거의 보상하고도 남아.
- 내가 연기상 수상자들보다 작품,감독상 수상자를 더 신경 쓴건 문라이트 이후 이번이 2번째다.
- 기생충이 이겼다는걸 실감하려면 일주일은 걸릴 것 같다.
- 여전히 기생충으로 황홀한 상태다. 내 생각엔 앞으로, 문라이트 처럼, 우리는 공기 중의 분위기를 무시하면 안될 것 같다.
모든 인터뷰와, 모든 행사때마다 아카데미 멤버들은 봉에게 인사하기 위해 직행하고, 축하하고, 방에 있던 사람들이 기립박수를 보냈다.
그들은 그저 이 영화가 이기기를 바랐다.
이 영화는 그들을 흥미진진하게 만들었고, 그들은 기생충에 투표하는 것에 좋은 기분을 느꼈다.
그들은 기생충과 봉이 역사를 만들며 상을 타가는 모습을 보고 싶어했다.
물론 나는 앞으로 더이상 구린 작품상 수상작이 없을 거라고 믿을만큼 순진하진 않다.
또 더 많은 외국 영화들이 작품상을 탈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기생충은 너무나 희귀한 케이스였다. 언어의 장벽을 넘어 비평가와 관객 모두에게 사랑받은 정말 훌륭한 영화였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캠페인 역사상 아무도 필적할 수 없는 언더독 스토리를 갖고 있었다.
하지만 아주 가끔은, 아카데미는 우리와 그들 스스로도 놀라게 만드는, 그 해 최고의 영화와 가까운 무언가를 선택하기도 한다.
비록 그 영화가 모든 배역이 흑인으로 채워진 작은 게이 인디 영화든, 한국 스릴러물이든 상관없이 말이다.
이건 영화와 오스카에 사로잡혀있던 우리에게 너무 좋은 소식이다.
그것은 우리에게 훌륭한 영화가 정말 이길 수도 있다는 것, 전초적인 성격의 시상식과 통계가 쓸모 없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래서 우리는 "이건 절대 못이겨"라는 말 대신, 아마도 이전보다 더 자주 "이것도 이길 수 있다"라고 말할 수 있게 되었다.
- 기생충이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을 모두 받았다는 것이 얼마나 만족스러운지 몰라.
가면갈수록 점점 더 이 3개 상을 모두 타는 영화는 희귀해지고 있잖아.
지난 10년간 작품상 수상작 중 저 3개 상을 모두 받은 건 3편뿐이야. (킹스스피치, 버드맨, 기생충)
그리고 기생충은 그들 중 가장 가능성이 낮아보이는 영화였지.
- 올해는 시상식 프레스 투어를 안 따라다녔는데, 봉과 바움백이 시즌동안 친구가 된걸까?
봉이 오스카를 타러 올라갈 때마다 둘이 계속 포옹하고 악수를 하고 있었어.
- 기생충 작품상 수상도 놀랍지만, 감독상 수상이 더 달콤하게 느껴져. 정말 대단한 순간.
- 크리틱스 초이스는 지금 후회 중일거야.
- 작품상도 놀랐지만 감독상이 진짜 대박이었음. 자격이 충분했고!!
- 특히 이번 시즌이 얼마나 예측가능하게 끝났는지를 떠올린다면,
감독상 발표는 올해 시상식에서 정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순간이었어.
작품 기생충, 감독 멘데스도 훌륭했겠지만, 봉이 감독상을 타면서 다음같은 것이 강화되었음.
1. 오스카 감독상을 2번 타는 것은 멘데스가 하려고 했던 것보다 훨씬 더 어려워야 맞고
2. 지난 10년간, 더이상 감독-촬영상을 연결시켜 상을 주면 안된다.
그리고 이 상은 가장 어려운 디렉팅이 아니라 가장 완벽한 디렉팅에게 주어져야 한다.
- 오스카나 ASC 촬영상 후보 지명 없이 감독상을 받았던 사례가 언제였지?
ㄴ 디파티드
- 봉과 마티의 순간은 나를 울게 만들었음. 오늘 밤 최고의 승리이자, 슬프게도 유일하게 진정한 놀라움이었음.
- 신은 존재한다.
- 최고의 밤이었어. 그리고 그가 위대한 스콜세지를 향해 얘기하던 순간은 오스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순간이었음.
- 이 사진이 왜 나를 웃게 만드는지 모르겠어.
그는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을 받았고, 비록 외국어영화상은 그의 이름으로 남진 않지만,
그래도 그는 여전히 4개의 트로피를 집으로 가져가게 되었어. 놀라워.
- 감독상은 정말 아름다운 충격이었어. 나는 기생충이 실제로 작품상을 탈 거라고 예측했지만,
감독상은 전혀 불가능하다고 봤어. 감독상 승리는 정말 인상적이고 그럴만한 자격이 있어.
- 감독상은 정말 완전히 미친 결과였어.
감독상 발표 전까지 모든 카테고리가 프론트러너에게 돌아갔어.
심지어 오픈 레이스였던 편집상, 의상상, 주제가상까지도 결과가 뻔했어.
그래서 난 정말 지루한 상태였고, 그냥 쇼가 빨리 끝나기만 바라고 있었어.
그런데 이런 일이 벌어진 거야. 그리고 그후 난 시상식 나머지를 정말 경외심에 차서 보게 됐음.
- 봉준호 감독상 수상이 날 행복하게 만드는 이유가 있음.
1. '디렉팅'이 그저 아주 화려한 샷들을 만드는 거라고 생각하는 전세계 20대 영화감독 지망생들에게 깨달음을 주는 결과였음.
2. 멘데스는 이 상 한 번 더 안타도 괜찮음. 그는 훌륭한 감독일 수 있는데,
1999년 아메리칸 뷰티 이후 좀 불공평한 백래시를 맞아왔음. 작품상은 제외하고서라도, 그가 만약 이 상을 또 탔더라면
그는 자기 등에 표적을 하나 더 만드는 꼴이었을 거야.
그는 그저 이 영화로 다시 빅리그로 돌아왔고, 그리고 그가 다음에 무엇을 하든 좋은 기회를 가지고 있음.
3. 봉의 놀라운 스피치. 그리고 올바른 순서로 동료 감독들에게 감사를 표했다는 것.
ㄴ 특히 1번 공감
ㄴ 정말 공감함. 스카이폴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액션 영화이고, 그가 이번에 감독상을 잃었다는 사실은 내가 멘데스를 다시 가장 좋아하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
ㄴ 맞아맞아맞아
- 봉이 다음에 또 후보에 오를 수 있을까?
ㄴ 그의 차기작. 특히 그가 영어 영화를 먼저 찍는다면, 그 영화는 큰 컨텐더가 될 것이다. 그는 쉽게 잊혀질 수 없을 것 같음.
- 정말 놀라운 승리였어. 이번 시즌 초반에 나는 봉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호감이 가는 캐릭터인데다
명백하게 훌륭한 작품의 결합으로 감독상 가능성이 높을 거라 봤었어.
하지만 메이저 시상식의 거듭된 결과가 내 믿음을 죽여놨지. 그래서 정말 더 눈부신 놀라움이야.
그리고 기술적으로 더 많은 것을 보여주는 연출을 이겼다는 것도 좋아.
영화의 대부분이 집안 내부에서 벌어지는 작품이 감독상을 타는 경우가 엄청 희귀하지 않니?
- 오스카 승리 이후 그가 다음에 무슨 영화를 찍을지 너무 기대돼. 옥자와 설국열차처럼 놀라운 또 하나의 큰 장르 영화였음 좋겠어.
- 마침내 봉의 수상소감을 보았고 그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야.
그는 감독상을 받고 분명히 어쩔줄 몰라했지만, 스콜세지에게 경의를 표시하며 용기를 냈다.
그의 가슴 속에 마틴 스콜세지의 명언이 계속 남아있었다는 사실을 정말 믿게 된다.
아직도 이런 승리가 믿어지지 않아. 네온은 잘해냈어.
- 말그대로 모든 것이 합의되었고 하나를 가리키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카데미가 어떻게 이런 멋진 일을 해낼 수 있었는지 아직도 충격적이야.
봉과 기생충의 승리가 향후 오스카 레이스에서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칠지도 궁금해.
- 봉의 감독상 수상소감은 요즘 우리가 거의 보지 못했던 종류의 연설이었어.
승리를 진짜 예감하지 못했던 사람의 수상소감. 그리고 콜맨이나 옛날 브로디가 그랬듯, 그런 연설은 종종 가장 기억에 남는 연설이 되곤 해.
ㄴ 정말 완전히. 절대적인 기쁨으로 가득한 충격은 그 어느것보다 기분을 좋게 한다.
그리고 보통 그런 우승자들은 그들보다 훨씬 더 고무되어있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이는 경향이 있지.
그런 승리에는 주변 사람들이 그로인해 행복해하는 것을 볼 수 있는, 아름답고 순수한 뭔가가 있어.
봉씨의 경우에는 송강호와 기생충팀들이 주변에서 그랬고. 올리비아 콜먼의 경우에는 스톤과 란티모스가 그랬어.
- 이것보다 더 큰 반전이 있었나 생각해보려 하는데, 정말 없는 것 같아.
봉준호는 PGA,DGA,BAFTA,글로브 등에서 맨데스와 계속 경쟁했지만 한번도 이기지 못했었다.
아르고, 아폴로13같은 사례를 떠올릴 수도 있지만, 하지만 그때는 애플렉과 하워드가 오스카에서 스넙을 당했던 사례고.
그래서 실제 오스카 시상식때 다른 사람이 수상한게 그다지 놀랍지 않았어.
스파이크가 봉투를 열었을 때, 그 봉투에 '봉준호'라고 써있었단 사실이 아직도 믿겨지질 않아.
ㄴ 그래서 나는 매년 "비평가상은 중요하지 않아" "비평가들은 오스카에 투표 안해"같은 말을 했던 모든 사람들에게 이 결과를 바치고 싶음.
- 비평가상 얘기는 왜 나오지. 비꼬는건가? 내 생각에 아카데미는 그냥 그의 영화를 좋아했던 것 뿐이야.
1917만큼 화려한 방식은 아니지만 이 영화에는 마스터피스를 만들어낸 디렉팅도 분명 눈에 띄고.
- 만약 LA비평가,전미비평가, 그리고 그 외 지역 비평가협회에서
기생충을 그렇게 열심히 지지하지 않았다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못했을 거야.
만약 비평가들이 기생충을 최고의 영화라고 생각하면서도 톰 매카시때처럼 다른 사람에게 계속 상을 주었더라면 말이야.
만약 그들이 당신의 영화를 단지 각본적인 업적이라고 판단했다면, 당신은 '문라이트'와 '스포트라이트'때 처럼 각본상만 수상하게 될 거야.
봉준호를 감독상 대화에 끌어들인 것은 바로 비평가들이었어.
물론 분명하게 봉준호는 자신의 영화적 힘과 그의 디렉션 능력으로 결국 승리를 거머쥐었어.
하지만 비평가들의 지원이 없었다면, 아마 이 카테고리에서 추가적인 추진력은 발생하지 않았을 거야.
ㄴ 이 글에 동의한다. 나도 이걸 보기 전까지는 비평가상이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었다.
- 누군가 이번 시상식의 가장 큰 교훈은 열정을 절대 과소평가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는데.
기억해야할 또다른 점은 아카데미가 어떤 영화를 열렬히 사랑했을 때, 주요부문 상을 나눠줄 생각도 안한다는 거임.
봉준호는 이미 각본상 수상을 할 확률이 높았고, 작품상에 대한 열정도 그곳에 존재했기 때문에,
1917이 정말 근소한 차이로 2위였다면, 그들은 멘데스에게 쉽게 감독상을 주려고 했을 수도 있었어.
특히 그 상이 지난 몇년간 기술적인 영화들과 얼마나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었는지를 떠올려본다면 더욱 그래.
하지만 그들은 결국 기생충에게 그들이 줄 수 있는 것 이상의 모든 승리를 안겨주었어.
그들은 버드맨때도 비슷한 일을 했지. 초반 프론트러너였던 보이후드는 여우조연상 1개 상으로 만족해야 했고,
분명히 그 다음 주자였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웨스 앤더슨에게도 각본상을 주지 않았음.
그냥 그들은 버드맨을 사랑했고, 이냐리투에게 그 모든 상을 주었어.
나는 앞으로 이 점을 기억하려고 계속 노력할 거야.
나는 1917이 작품상을 탈거라고 생각했던 바보 중 한 명이야. 다음에는 절대 영화에 대한 열정을 과소평가하지 않을 거야.
- 골든 글로브는 봉에게 각본상이나 감독상을 하나도 주지 않았던 것에 대해 부끄러워해야 한다.
내 말은, 만약 '외신'기자들이 이런 외국 영화를 지원해주지 않았다면, 그 상은 대체 뭔 소용이 있는거지?
ㄴ 전적으로 동의함.
- 나는 봉의 스피치를 15번정도 계속 다시 보고 있어. 아직도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게 믿기질 않아.
- 오스카 반전에 이 정도로 행복했던 것은 정말 오랜만이야.
(돌이켜보면, 나는 올리비아 콜먼의 승리가 행복했지만, 동시에 글렌 클로즈가 불쌍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렇지 않아. 멘데스에게 2개의 감독상은 필요하지 않거든. 아카데미는 옳은 선택을 했어.
- 이 영화는 오래 살아남을 거야.
ㄴ 아마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이후 모든 우승작 중 최고일 것 같다.
- 이번 감독상+작품상 수상은 역대 최고의 우승 중 하나이자 내가 생방송으로 시청한 이후 가장 좋아한 오스카 순간이었어.
- 역대 최악의 수상작을 내놓고 1년만에 최고의 수상작으로 가는 것은 정말 대단해. 놀라워.
- 작년에 버닝이 외국어영화상에서 스넙됐을 때 난 이런 생각을 했었어.
"아카데미놈들아, 한번만이라도 한국영화라는 보물창고를 알아봐줘." 시발 소원이 이루어졌어
- 아마 내가 평생 본 시상식 순간 중 최고의 순간이었어
- 익명 투표에서 "일반 영화"가 작품상을 타야한다고 말했던 그 여성 유권자에게는 참 딱한 일이네
- 배우 지부를 다시는 과소평가하지 말자
ㄴ 공감. 근데 감독상까지 받았어. DGA와 PGA에서 대체 왜 진걸까?
- 문라이트 이후 이렇게 기분 좋았던 적이 없어
ㄴ 나도
- 정말 미친 일이야. 나는 이게 얼마나 마땅한 승리인지 표현할 방법이 없네. 봉준호와 제작진 전체에게 얼마나 훌륭한 승리인지.
- 그들이 해냈어. 그들은 진짜 기생충한테 상을 줬어. 축하해 ㅠㅠㅠㅠㅠ
- 제인 폰다의 드라마틱한 발표는 몇번을 반복해 봐도 짜릿해.
ㄴ 나도 너무 좋아해.
- 우리에게 너무 좋은 결과야. 우리는 '그린북'으로 너무나 낙담했고,
아카데미가 '문라이트'를 선택한 것을 정말 실수로 여긴다고 느낄 수 밖에 없었어.
그래서 이건 정말 놀라워. 작품상과 감독상이라니.
그러나 항상 이 영화에 대한 열정이 있었어. 모든 인터뷰에서 모든 코멘트를 통해 기생충에 대한 모든 대화를 우린 느낄 수 있었어.
모든 사람들이 기생충을 완전 사랑했고, 그 작품이 이기길 바랐어.
PGA,DGA,BAFTA는 그냥 엿먹어. 그딴건 이제 상관 없어. 정말 멋진 순간이야.
- 이렇게 되니 기생충의 배우들이 한명도 지명받지 못한 것이 아쉬워. 그러나 이런 승리로 확실히 그것을 만회했어.
ㄴ 공감. 너무 심한 실수야.
ㄴ 그래. 근데 Iheartamyadams(누구?)가 언급했듯, 송강호는 후보 지명 직전까지 갔었을 거야.
- 1917에는 그런 열정이 전혀 없었어. 나는 사람들이 그 영화를 존경했지 사랑했던 건 아니라고 생각해.
- 봉과 기생충 덕분에 이 지루한 고통스런 시상식을 참고 본 가치가 있었어.
- 이것은 일리노이 시카고에서 온 외동딸 제시카를 위한거야.
- BAFTA는 6년 연속 틀렸다.
- 그린북 사태가 발생한지 1년 만에 기생충이 작품상을 수상한 건 정말 믿겨지지 않는 일이야.
- 폰다가 작품상 발표를 망치지 않아서 더 행복해.
- 너무 기분이 좋아. 심지어 그린북 1년 후에 이런 일이! 비논리적이긴 하지만 이상하게도 대선에 대한 희망을 심어주네.
- 기생충은 아마 후보에 오른 6개의 상을 모두 탈수도 있었을 거라 추정해도 무방함.
편집에서는 분명 2위였고, 프로덕션 디자인에서도 아마 2위였을 것이다.
- 외 국 어 영 화 는 작 품 상 을 탈 수 없 다 고 했 었 지
- 이런 일이 얼아났어. 진짜 일어났어.
- SAG앙상블+WGA+ACE 통계는 강력한 방탄이다
- 나는 이런 훌륭한 영화가 이런 역사적인 승리를 달성했다는게 진짜 믿겨지질 않는다. 아카데미는 작년의 빚을 갚았다.ㅠㅠㅠㅠ
- 훌륭한 영화가 작품상을 탔다. 믿겨지질 않아.
- 환상적인 일이야. 애니홀 이후 최고의 작품상이야. 이런 일이 생기지 않을 거라 생각했어. 하지만 내가 틀려서 너무 다행이고 행복해.
- 정말 놀라운 승리이자 문라이트 이후 최고의 작품상이다. 그린북 다음이 기생충이라니. 이게 어떻게 동일한 시상식이지?
- 배우+작가 지부가 영화가 가질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콤보야.
만약 어떤 영화가 이 두개의 지부를 완벽하게 뒤에 두고 있다면, 다른 통계들은 모두 다 갖다 버려도 좋아.
ㄴ 근데 문제가... 2000년에 감독, 연기, 각본, 편집, 그리고 SAG앙상블에서 모두 이긴 트래픽이 왜 작품상을 못탔을까?
지금같은 시스템에서 그런 일이 일어나는 게 상상도 안된다.
ㄴ 글래디에이터는 분명히 배우 지부의 상당한 지지를 받았을 거야. (그날 밤 남우주연상을 받기도 했다.)
또 글래디에이터는 SAG 앙상블 후보 지명도 받았다. 아마 간발의 차이로 글래디에이터가 트래픽을 이겼을까?
- 문라이트. 셰이프오브워터. ________________. 기생충.
- A24와 네온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그들의 첫 작품상을 따냈다는 사실이 재미있다.
ㄴ 하지만 A24는 지저분한 방식으로 캠페인을 했다. 하지만 네온은 다른 영화에 대한 네거티브 캠페인을 할 사람을 고용하지 않고 이 일을 해냈다.
ㄴ 그리고 그들 모두 디즈니보다 더 많은 작품상 트로피를 갖고 있음.ㅋㅋ
ㄴ 또 넷플릭스보다도.ㅋㅋㅋ
- 내가 6년만에 처음으로 오스카상을 보지 않았을 때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잘했어 기생충!!
- 정말 너무 행복해. 15년만에 처음으로 생방송으로 오스카를 못봤어.
하지만 쉬는 시간마다 결과를 체크 하고 있었어. 그리고 우리는 봉이 감독상과 작품상을 수상했다는 걸 보았고,
우리 반의 3분의 1이 기겁을 했지. 정말 아름다웠어. 정말 충분한 자격이 있잖아.
나는 기생충을 4번이나 봤지만, 볼때마다 영화 속 마법이 살아있어. 디테일은 볼때마다 더욱 풍부해져. 정말 최고의 결과가 나왔어.
- 정말 기뻐. 아카데미가 드디어 올바른 선택을 내렸어. 정말 마땅한 승리야.
나는 각자의 취향이 주관적이라는 것을 알고, 기생충에게 큰 감명을 받지 않은 사람들도 있겠지만,
하지만 올해는 이게 맞아. 이 영화는 캐쥬얼한 관객도, 헌신적인 영화팬들도, 비평가들도, 그리고 산업계도 진정으로 단합할 수 있는 영화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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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올해 기생충이 70년대 오스카 이후 제대로된 수상이라는 얘기가 있어서 1970년대 오스카 작품상이 뭔지 찾아봄
1970년 미드나잇 카우보이
존 슐레진저 감독더스틴 호프만, 존 보이트 주연
(경쟁-내일을 향해 쏴라,z)
1971년 패튼 대전차 군단
프랭클린 J .샤프너 감독조지 C 스콧, 칼 말든 주연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각본
(경쟁-러브스토리, 매쉬)
1972년 프렌치커넥션
윌리엄 프리드킨 감독진 핵크만, 페르난도 레이 주연
(경쟁-시계태엽오렌지, 지붕위의 바이올린)
1973년 대부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말론 브란도, 알 파치노, 제임스 칸 주연
(경쟁-카바레, 서바이벌 게임)
1974년 스팅
조지 로이힐 감독폴 뉴먼, 로버트 레드포드 주연
(경쟁-엑소시스트, 청춘낙서)
1975년 대부2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알 파치노, 로버트 듀발, 다이안 키튼, 로버트 드니로 주연
(경쟁-프란시스 포드 코폴라의 다른 작품 컨버세이션, 로만 폴란스키의 차이나타운, 타워링)
1976년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밀로스 포먼 감독잭 니콜슨 주연
(경쟁-스탠리 큐브릭의 배리 린든(미장센 끝판왕 명작ㄷㄷ), 스필버그의 죠스, 로버트 알트만의 내쉬빌, 시드니 루멧의 뜨거운 오후)
1977년 록키
존 G. 아빌드센 감독실베스터 스탤론 주연
(평이 좋았지만 작품상 경쟁작이 스콜세지의 택시드라이버, 워터게이트를 그려낸 수작 대통령의 사람들이라 비판이 컸음)
1978년 애니홀
우디 앨런 감독우디 앨런, 다이안 키튼 주연
(경쟁-스타워즈)
1979년 디어 헌터
마이클 치미노 감독로버트 드니로 주연
(경쟁-미드나잇 익스프레스, 귀향)
1980년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
로버드 벤튼 감독더스틴 호프만, 메릴 스트립 주연
(경쟁-프랜시스 포드 코폴라의 지옥의 묵시록, 브레이킹 어웨이)
크~ 그저 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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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디씨
다들 좋아해주네요..설마 한국인 한국계들 아니겠죠??
[리플수정]andranik// 미국 오스카포럼인데요ㅎㅎ
그러기엔 감독상 전까지 예측가능하다, 지루하다, 빨리 끝내라 난리였어서 감독상부터 정말 리얼 반응이죠
감사합니다
선추천 후필독
삭제시 신고!!
반응들 쭉 정독해 보니 우리가 생각하는 거 이상으로 기생충에 대한 평가가 굉장히 높군요ㄷㄷㄷㄷ
그리고 감독상 수상후 소감평은 저들에게도 굉장히 신선한 충격이었나 보네요
저도 매일 몇번씩 반복해서 찾아 보는데 봉감독 한마디 한마디가 참 명연설 같아요
본문 중간에 올라온 반응처럼 아마 감독상은 생각도 못하고 있었을텐데 즉흥적으로 연설한 내용이라곤 믿기지 않을 정도로 퍼펙트해서 매번 봐도 감동이 쫙 밀려 오네요ㅎㅎ
[리플수정]이거 번역해서 정리해주신 분께 감사~ 뽕 차오릅니다ㅎㅎ
* 근데 내년엔 다시 그린북 2.0이 우승할지도 몰라
* 칸영화제는 지금쯤 영화계 중심으로서 상당한 행복감을 느끼고 있을 거야
* 나는 기생충, 봉이 승리하는 순간을 만날 수 있다면, 르네와 호아킨의 수상 소감을 앉은 자리에서 3시간 넘게 반복해서 볼 수도 있다.
* 우리에게 훌륭한 영화가 정말 이길 수도 있다는 것, 전초적인 성격의 시상식과 통계가 쓸모 없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린북 좋아하는데 엄청 욕먹는군요 ㅋㅋ
L 그러게요. 그린북 안봐서 모르지만 좋게 말하는 분들도 봤는데. 암튼 이 댓글 보고도 웃었네요 ㅋㅋ
[그린북이 트위터에서 트렌딩되고 있다.ㅋㅋ 아직도 사람들 마음속에 남아있는]
그리고 문라이트,기생충 배급사 관련 댓글도 흥미로웠네요.
[A24와 네온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그들의 첫 작품상을 따냈다는 사실이 재미있다.
Re: 하지만 A24는 지저분한 방식으로 캠페인을 했다. 하지만 네온은 다른 영화에 대한 네거티브 캠페인을 할 사람을 고용하지 않고 이 일을 해냈다.]
한국인인 저보다 더 감격스러워하고 기뻐하는 사람 많더라고요
정말 기생충 영화 좋아하는듯..
기생충은 '외국어'여서 이기지 못한 게 아니라, 너무나 타당한 마스터피스였기 때문에 이겼다.
나는 이런 비영어국가의 영화가 관객, 비평가, 심지어 산업계까지 통일시키는 광경을 본적이 없음.
수많은 축제, 미국, 심지어 가장 까다로운 국제 비평가들까지 하나로 만들었고,
그리고 영화계가 모두 힘을 모아 기생충을 올해 최고의 영화로 인정했다. 심지어 극우 커뮤니티에서까지 이 영화에 대한 호감을 표시해.
물론 나는 앞으로 더이상 구린 작품상 수상작이 없을 거라고 믿을만큼 순진하진 않다.
또 더 많은 외국 영화들이 작품상을 탈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기생충은 너무나 희귀한 케이스였다. 언어의 장벽을 넘어 비평가와 관객 모두에게 사랑받은 정말 훌륭한 영화였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캠페인 역사상 아무도 필적할 수 없는 언더독 스토리를 갖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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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