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지하철에서 활동하는 12세 상담가

햐... 아이들에게도 배울점이 많다는걸 새삼 또 느낍니다.

진상손님 : "쨔식아, 나 무료로 고민 들어줘라!"
시로 : "시로"

인생 2회차같은 답변이네요 저나이에 저런 언변이이라니 ㅋㅋㅋ

박사모 : 야!! 어디서 어린놈이 돈을 밝히냐!!
나 무료로 상담해봐라!!
꼰대 : 니가 imf를 알아?? 군대갔다와봤어??
어디서 감히 상담을 그 시간에 공부나해!
너 서울대는 갔냐!

세무서 : 오호~ 세금을 물려 볼까?~~!

별거없이 한시간동안 얘기만 들어주는 상담도 횟수당 15만원을 받던데..눈물

아이가 나보다 말을 잘해...

한국 :나중에 자소서에 경력으로 추가해야지~

엄청난 재능인것 같네요 철학적인 문제일수도 있는데 막힘없이 술술 나오는게 거의 즉문즉답 수준;;

어린아이들은 하늘에서 온지 얼마 안되서 천심을 잘 간직하고 있어요
그래서 관습에 매몰된 어른이 오히려 아이에게서 정답을 배울수있는거죠
시로는 좋은 부모님을 만나 천심이 잘 지속된 오래된 영혼같습니다

어어...제 상담 안들어주고 어디가세요?
시로: 힘들어서 좀 시로

저도 제 6살 딸한테 종종 고민상담을 할때가 있어요. 그러면 고 조그만 머리로 자기가 아는 세상의 법칙을 가지고 도출한 답을 말해주는데, 대체로 그게 정답이더라고요ㅎㅎ 어른인 내가 너무 많은 변수를 놓고 너무 복잡하게 꼬아서 생각하느라 고민을 사서 하고 있던것뿐.

20년 뒤면 시간당 200달러 받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