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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써본 기기들 간단?한 느낌(긴 글 주의)

최근 1년간 사용한 기기들 느낌 편한 말투로 적어보겠습니다.
여러 회사들 카메라 느낌인데, 소니를 주로 사용하고 있고 마음의 고향이 여기라;; 여기 써봅니다.
길어요 ㅠㅠ
a6400
가성비 최고
만듦새 나쁘지 않고 부피 작음
고감도 노이즈 아쉬움
무보정 jpg 약간 아쉬우나 쓸만한 수준
6600 안만져본다면 여전히 수준급 크롭바디.
eos r
eye af, af-c 약간 아쉬움. 체감 3-4연사 아쉬움 --> m6 mark2로 기변한 이유 중 하나
만듦새 나쁘지 않음. 림즈케이스 장착시 그립감 꽤 더 좋아짐
액정, 뷰파인더 품질 최고급
스위블 액정, 익숙해질 때까지 시간이 좀 걸렸으나 익숙해지니 편하긴 함
보정을 위한다면 소니 대비 아쉬우나 보정을 안해도 될 때가 많음
rf 35 1.8 렌즈 아주 좋음. 최단 초점 거리, 화질, 부피 등 딱히 깔 게 없음.
eos r eye-af 가 부정확한 면이 있는데, 바디 문제일 거라고 생각.
r5 등 신제품이 나온다면 그에 따른 af-c 정확도가 궁금함
rf 신제품 기대됨.
rf 바디 신제품 나올 때를 대비해 컨트롤링 아답터 남겨놓았으나 예상 가격을 생각하면 수 년 후에나.. ㄷㄷ
바티스40
부피 제외 깔 게 없음
산 이후에 다른 렌즈 생각 안남
화각, 무게, 화질, af 속도, 은근한 비네팅 등 모두 마음에 듦.
조리개가 조여져서 그런지 단거리 초점시 화질 더 좋음
정가 또는 1차 세일시 산 분들에 비할 바 아니나, 최근에 5만원 더 떨어져서 ㅠㅠ
rx100m7
rx100 1 나름 오래 썼고, 5a 아주 잠깐 썼고, 세번째 rx100
이제 rx100 시리즈에 미련을 버려야겠음.
같이 컴팩트여도 경통 때문인가 gr시리즈는 막써도 될 것 같은데, rx100 시리즈는 막 쓰기 부담스러움.
기계적 성능은 최고이나 1인치 센서의 한계 명확함
af 성능이 a9급이라는데, 센서가 작아서 af 성능이 딱히 이렇게 좋을 필요가 없..
소니 바디 포함 대부분의 바디들이 화면에 파란색 많이 들어가있을 때
오토화밸이 바보가 되는 경우가 많음.
사이판 바닷가에서 찍은 사진들 화밸이 엉망임. 화밸을 주광으로 잡아놓았어야했음 ㅠㅠ
그러나 보정 관용도가 높아서 보정하면 색감 다 살릴 수 있음. 귀찮음;
보정을 하시는 분께 최고!
그러나 저처럼 게으른 사람들에게는.... ;;
여행 한 번 다녀와서 방출.
rx0ii
rx100m7과 같은 단점이 있으나 저렴해진 가격과 부피로 용서 가능.
화밸이 m7보다 안정적.
물놀이시 최고!(그러나 화각 때문에 고프로가 가끔 생각남;; )
f4 고정
100% 주광용
m6 mark2
6400은 적당한 만듦새, t30은 조이스틱 제외 꽤 괜찮은 만듦새이나
m6 ii는.. ㅠㅠ 버튼과 다이얼 등 조작감이 보급기 느낌
바디도 탄탄한 느낌보다는 텅텅한(내부가 빈) 느낌이 듦.
배터리, 메모리 슬롯 커버가 제일 에러.
사용하다보면 커버에서 아주 약간이지만 유격이 느껴지고 가끔 거슬림.
그러나 연사, af면에서 eos r보다 나음.
eye-af의 경우, 22mm 렌즈 사용시 rf35에 비해 심도가 깊기 때문에,
바디의 검출력은 비슷하거나 낮더라도 실제 결과물은 초점이 더 맞아보임.
결과적으로 장점;;
af-c 위상차 영역이 eos r, a7m3, t30 대비 좁음. 써보진 않았지만 a7r3 정도의 영역인 듯.
eos r도 커스텀 버튼 설정이 자유롭진 않으나, m6ii는 자유도는 높은 듯한데, 설정할 버튼이 몇 없어서 거기서 거기;
소니 명칭 조용한 촬영(전자셔터) 같은 기능 설정하려면,
방해가 되는 다른 설정들을 다 off 시켜야함(연사, 플리커 프리 등)
소니, 후지의 경우 전자셔터 같은 설정을 on 시키면 방해되는 다른 설정들이 자동 off 됨.
개인적 취향으로는 소니, 후지의 설정 방식이 마음에 듦.
셔터소리 마음에 듦(요새 폰카의 셔터소리 중 하나와 비슷함 ㅋ)
찰지단 표현은 딱 안어울리지만, eos r, t30, 6400, a7m3 등보다 좋음.
결과물 마음에 듦(캐논 색감 ㄷㄷ)
배터리는 생각보다 오래 감
캐논 방식의 스트랩 고리 싫음 ㅠㅠ
원형 고리에 예쁜 스트랩이 압도적으로 많음.
게다가 m6ii의 스트랩 고리는 폭이 좁아서 선택의 여지가 더 줆 ㅠㅠ
gr3
사용한지 며칠 안된 뽕을 더하면, 만족도 최고의 카메라
gr1 사용중인데 af는 많이 발전된지 모르겠음. 나아지긴 했음;;
추적 af는 확실히 1에 비해 낫지만 그래도 부족함. 자주 튐.
추적 af와 스폿 af중 뭘 써야할지 아직도 고민중.
추적 말고 af-c 모드에서 측거점이 중앙 고정인 것은... 신기함 ㅋ
추적 af시엔 얼굴인식 안됨 ㅋ
얼굴인식은 얼굴이 화면의 1/3~반정도 되는 근거리에서는 무용지물
제대로 잡은 적이 별로 없음.
gr1 사용할 때 제일 문제였던
https://www.slrclub.com/bbs/vx2.php?id=pentax_forum&no=409303
이 문제..
완전히 해결되진 않았지만 gr1보단 훨씬 나음.
포지티브 필름 모드. 개인적으로는 gr1,2의 포지티브 모드보다 월등히 나음.
gr1때는 아주 가끔 사용했으나 3의 포지티브 모드는 일상적으로 사용해도 될 수준(개인취향)
우리 집 조명 상황에서 오토화밸 제일 개인취향에 맞음
주백색 형광등형 led(4000k)인데 너무 하얗지도 않고 너무 누르불그죽죽하지도 않은 적당한 분위기의 화밸 잡아줌
배터리는 소문대로 정말 조루.
여행간다면 최소 3개는 있어야할 듯. 발열도 있긴 한데, 이건 큰 문제는 아닌 듯.
후레쉬의 부재, 노출보정(확대축소) +-버튼의 부재는 생각보다 불편하지 않음.
기기내 처리 속도는 화소의 증가때문인지 gr1보다 느리게 느껴짐.
음영(비네팅)을 켜놓으면 연사속도가 준다는데.. 그 때문인지는 아직 테스트 못해봄.
셔터를 누르면 raw화면이 보이고 세팅에 따른 jpg 변환 화면을 볼 수 있음 ㄷㄷ(체감 1초 이상 걸림)
여러 단점에도 불구하고, 기본 jpg 색감과 위 링크의 af 문제가 나아졌다는 점 때문에 아주 만족스러움.
만컷밖에 안찍었지만 자주 들고 다녀서 전투형에 가까워진 gr1과 광각 렌즈 킷을, 많이 받아서 35만원쯤 한다 쳤을 때,
중고 기준 50만원정도 더 들여서 jpg 색감, 화소, af문제 등 개선된 부분을 쓰는 게 낫냐는 아직 조금은 고민중...이나
나은 것으로 결론날 예정...
t30
후지 색감 색감.. 캐논 색감만큼 듣기 싫은 말인데 궁금해서 (캐시백 10일 전에 ㅠㅠ) 구입.
와 좋다~ 했는데, 클래식 크롬 자주 쓰다보니 질림;
클래식 네가티브는 업데이트 안해줄 느낌이라 아쉬움 ㅠㅠ
스탠다드(프로비아) 모드 사용시 우리 집 조명 하에서 애기들 얼굴빛이 누르죽죽함.
주광하에서는 괜찮음
원색에 가까운 색들에서 형광빛이 느껴져 거슬릴 때가 있음.
파인더도 있는 slr형 바디이나 부피가 꽤나 작음. 두께도 얇은 편이라 좋음.
af-c, eye-af
캐논 대비 원거리 측정은 더 나으나 속도는 더 느린 것 같기도 하고.. 그때그때 다름(렌즈는 23 f2, 35 f1.4, 27 f2.8 사용중)
전체적으로는 캐논과 비슷한 수준.
위상차 영역은 거의 전체화면임
블랙아웃프리 전자셔터 2-30연사가 꽤 좋음.
a9, rx100m7 처럼 적층형 센서는 아니라 젤로는 분명 발생할 것이나,
달리는 오토바이와 휘둘러지는 골프채를 항상 찍는 건 아니라서 크게 거슬림 없음
eye-af는 각 사만의 장점이 있음.
소니가 전체적으로 제일 잘 따라가는 건 변함없지만 펌업 등으로 eos r, t30도 꽤 작은 얼굴-원거리에서도 잘 잡게 되었고
얼굴 각도에 따라 소니는 못잡는 눈, t30, eos r이 잡을 때가 많음
(아기가 고개를 숙였을 때 등 소니는 옆머리 앞머리 잡음-리얼타임트래킹 쓰고 싶음 ㅠㅠ)
소니는 빠른 af 속도가 오히려 단점일 때가 있는데(af-c 민감도 설정에 따름일 수도 있음)
눈af 잡았다가 머리카락이 갑자기 내려온다던가, 손을 든다던가 눈을 가렸을 때
소니는 앞 물체에 af 잡히나, eos r, t30은 이런 현상이 덜 함.
결과적으로 남은 애들은,
a7m3, m6ii, t30, gr3, rx0ii입니다.
eos r도 갖고 있을 땐, 뭐 찍는다고 풀프레임을 두 대나, 그리고 크롭도 두 개나 있고...
하는 마음에 괜히 불편했었는데, 풀프레임 하나 팔고 그 자리를 크롭으로 메우니 마음이 안불편해졌네요...(잉? ㅋ)
a7m3 고성능?의 플랫한, 투명한 사진 찍고 싶을 때
m6ii 이쁜 사진 찍고 싶을 때
t30 인스타그램 안하지만 인스타그램삘의 사진 찍고 싶을 때 & 영상 찍을 때
gr3 전천후 휴대용
rx0ii 물놀이할 때
요렇게 당분간... 쓰게 되겠네요.
긴~ 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댓글
  • mapss 2020/02/10 11:45

    A6400 35.8이랑
    M6 ii 번들 중 고민하고 있었는데 참고가 되는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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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izzare.m 2020/02/10 12:48

    흐음... 애매하네요 ㅋ
    저보고 지금 둘 중 하나 꼭 고르라면, m6ii 번들 사고, 단렌즈 나중에 추가하겠습니다.
    크롭번들은, 소니 1650 전동줌 렌즈가 중앙부 화질이 더 나았어요.
    주변부는 소니나 캐논이나 별로고요.
    성능은 비슷하거나 소니가 나은데, 부피, 크기가 압도적으로 소니가 낫고
    만듦새가 캐논이 훨씬 낫네요. 소니 번들은 부서질 거 같아서;
    좋은 선택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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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갈아웃 2020/02/10 12:48

    Rx0 afc가 안되고 손떨방이안되서 동영상 촬영에 안 좋다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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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izzare.m 2020/02/10 12:49

    네.. 동영상은 딱히 잘 안찍고, 흔들린 영상에도 거부감이 딱히 없네요.
    af-c 안되는 점은 아쉬운 점이지만, 작은 센서라 초점 나가도 크게 안나갑니다.
    초소형 물놀이 카메라로 아주 잘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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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갈아웃 2020/02/10 12:57

    물놀이를 동영상이 아니라 사진을 찍으시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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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izzare.m 2020/02/10 12:59

    네 사진위주로 동영상은 가끔 찍습니다.
    고프로8을 사면 동영상을 더 찍을까? 생각도 해봤는데,
    아직? 영상을 많이 남기는 습관이 없네요..;
    사진 위주의 구시대 아빠사진가입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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