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조카가 앞니두개가 놀다가 뿌러졌답니다.
잘못하면 인플란트를 해야하는데 뼈가 성장한 20살이후에 가능하답니다.
가해자측에서는 치료비를 다대준다고 해서 좋게 끝을 내고왔습니다.
아이들끼리 놀다가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혹시나 해서 증거 확보를 위해 관리실 cctv확인해보라고 했습니다.
다행히 관리 아저씨의 도움으로 사건 부분을 확인했습니다.
내용은 미니 배구장 같은 데서 축구를 하는데 조카를 포함한 이쪽팀 두명이 가해학생의 볼을 빼았습니다.
이 과정중에 가해학생은 바닥에 주저 앉으면서 공을 빼깁니다. 잠시후 가해학생이 일어나더니 조카의 뒤를 향해 뛰어가다가 등어리를 밉니다. 왜 아시죠? 승질 나면 쫒아가서 날라가면서 밀어대는..
세게 1번 , 2번 이때 배구코트같은 쇠기둥에 부딪힙니다. 3번 또한번 밉니다.
동영상을 확인한 처형은 흥분해서 동영상을 가해자측에 보내고 전화합니다.
동영상 봤냐? 아직 안봤다? -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지만? 이때부터 저쪽에선 약간 장고의 느낌이 납니다.
처음에 가해자측에서 저자세로 나옵니다. 아이들끼리 놀다가 그럴수도 있다. 우리아이도 배에 상처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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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안그러더니 왜그러냐?
(동영상 보기전에 보험이 있나 확인을 했고 실비 보험이 있는데 다안되면 자기들이 다 처리해 주겠다고 합니다.)
언성을 높이고 화를 내니 뭐 바라냐고 물어보더랍니다.
그래서 처형이 나 돈도 있고 지극히 정상저인 사람이다라고 얘기를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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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는 처형이 제정신이 아닌걸 알고 다해줄테니 그제서야 사태파악이 되는지 경찰신고와 학폭위는 열지 말아달라고 합니다.
제가 112에 전화를 햇는데 경찰은 아이를 어떻게 할수는 없답니다. 상담전화 두곳을 가르쳐 주었으나 10시가 넘어서 전화가 어려웠습니다..
117 학교폭력에 전화를 했습니다. 학교에 학교폭력위원회를 여는게 좋다고 합니다. (이전에 학교에도 전화를 하였으나 담임선생님은 학교밖에서 일어난 일은 학교소관이 아닌걸로 잘못알고 계셨습니다. )
내일 9시반에 만나서 함께 치과를 간다고 하는데 저도 가볼려고 합니다.
117에 전화한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저는 내일 처형을 설득해서 학폭위열고 공개적으로 사과 받으려고 합니다. (그래야만 만약 가해자측이 나중에 치료비를 안주어도 학교에서 먼져 지불하고 받아낸다고 하네요.)
글이 길었네요. 동영상은 올리지 않겠습니다. 자게 형님들!! 비슷한 경험이나 지식이 있으신분들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https://cohabe.com/sisa/13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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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키우는 입장에서 .. 시발시발 욕나오네요... 실수로 1번해도 .. 열받을판에 .. 3번이나... 눈뒤집힐듯..
에휴 잘 마무리 되길 비랍니다.
그렇죠...에효..하필이면 그앞에 배구코트가 억세가 재수도 없네요 ㅠㅠ
와.. 이건 뭐 조폭이네요 그냥.. 부디 조카 치료 잘 하고 확실한 보상과 처벌을 받을수 있게 해주세요.
아이들은 처벌할수 없답니다. 아직어리니깐 인정합니다. 그런데 이빨은 어떻하냐고요...ㅠㅠ
부모상대로 민사로 가시면 치료비와 위자료 모두 청구 가능할겁니다.
네! 네!
원하는게 머에요?
댓글에 공감합니다 ㄷ ㄷ ㄷ
1...아이의 치료가 우선이겠구요, 2. 학폭위를 열어야하는지? - 저는 아이의 학교 생활을 위하여 꼭열라고 했습니다. 3. 부모와 아이에게 사과를 받고싶습니다. 4. 가해자의 행동을 보면 앞으로 학교 폭력으로 변할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주변 어른이 아이를 위해서 어떻게 하는것이 옳은지? 학교에서 가정에서 - 말이 장황했네요..감사합니다.
애들끼리 놀다가 충분히 일어날수있는 일이에요.. 툭까놓고 지속적인 폭력도 아니 일... 단지 운이 없어서 이가 부러진 상황같은데.. 이걸 학폭위를 연다고요?
그거야 모르죠. 다른 어이들도 다쳤는지, 맞았는지. 그러니 학폭위를 열어서 알아봐야죠.
구리고 오냐오냐 키워서 버릇없는 애들에게 부모가 가르쳐주지 못하는거 학폭위애서 알려주어야죠.
그저 애들끼리 싸움으로만 치부하면 그 애는 세상 무사운 줄 모르는 양xx됩니다.
네 사실 그점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 그렇게 생각했구요).허나 동영상을 보면 다르게 느껴집니다. 전에 팔에 다쳐온 일도 있다고 하네요. 앞에도 말씀드렸듯이 실질적인 치료에 들어가면 생각보다 많은 치료비에 가해자측에 따른 말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학폭위가 열리면 학교로부터 치료비를 먼저받고 가해자에게 치료비를 청구할수 있다고 하네요.
저도 이런경우는 처음이라 먼저 엽쭙습니다.
아 하나더! 유사한 경우를 들었는데요. 경찰도 학교도 개입하고 싶어하지 않는답니다. 또 가해자측에서 나중에 인정을 안하고 쌍방으로 몰아가면 좀 오래 걸린답니다.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먼저 신고하는 사람이 유리합니다.
둘이 싸웠는데 먼저 신고한 쪽이 유린한 경우 봤습니다.
네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천만 다행으로 동영상을 찾았습니다.
애들 놀다보면 다칠수도 있는거지 요즘 부모들 참 ㅋㅋㅋ
한 번 밀면 족한걸 3번이나 밀어서(거기다가 축구하다 상대방에게 공 빼앗긴게 폭력을 쓸 일이라고 생각되진 않는데요) 앞니 2개나 부러트렸는데 이게 애들 놀다가 다치는 수준인가요? 설마 넘어져서 무릎 까졌다 정도랑 동급으로 취급하시는건 아니시죠?
문제는 다친 부위죠ㅡ.ㅡ 임플란트 소리 나오는 것 보면 건치 빠졌다는 얘기인데 웃어넘길 일은 절대 아니죠
본인은 앞니 빠진 채로 9년간 스트레스 안 받고 넘길 수 있나 모르겠어요 슬슬 외모에 신경 쓸 나이가 되는데요
그런가요? 아이는 놀다가 20살까지 인플란트를 못하고 앞니 기능을 갖지 못할것 같습니다. 저도 아이들이 놀다가 그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똑 같은 얘기를 상대방한테 들었습니다.
감옥 못보내나요 저런넘 ㄷㄷ
아이의 처벌은 바라지 않습니다.
부득이한 경우에 민사로 가해학생 부모한테
손해배상 청구 할 수 있을거예요.
찾아보니 초등학생 학교폭력에 대한 판례도 있네요.
손가락골절 6주, 발표후 앉으려는데 의자를 빼서 뒤로 넘어져
다친 경우, 이 두건은 인정되었다고 나오네요.
무료상담은 대한법률구조공단에서 받을 수 있어요.
무쪼록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네 친절한 댓글 감사합니다!